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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스토리, 월드비전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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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있는 아내도 기뻐하고 있을 거예요.”
- 전상섭 후원자 이야기

"하늘에 있는 아내도 기뻐하고 있을 거예요.”
- 전상섭 후원자 이야기

마음씨 곱던 아내가 하늘로 떠난 뒤 유품을 정리하던 전상섭 후원자는 소중한 선물을 발견합니다. 바로 아내의 후원아동이었죠. 아내가 남긴 후원을 기쁘게 이어가고 있는 전상섭 후원자. 봄빛 담은 햇살처럼 따스한 나눔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한 월드비전 후원아동

주변을 살뜰히 챙기며 나누기 좋아하던 아내가 세상을 먼저 떠나고 전상섭 후원자는 유품들을 정리하다 아내의 후원아동을 발견했습니다. 누군가를 후원하고 있다는 정도만 알았던 전상섭 후원자는 처음으로 아내가 돕던 아이에 대해 천천히 살펴보게 되었지요. 밝은 웃음이 어여쁜 아이. 아내가 마지막까지 놓지 않던 이 아이를 이어서 후원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먹는 것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먼저 떠난 아내가 남긴 선물이기도 했고 또 아내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인 듯 했지요. 그렇게 전상섭 후원자에게는 또 한 명의 딸이 생겼습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수업을 해야 하는데 아이가 마땅한 컴퓨터가 없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노트북을 사서 아이에게 직접 전해주었는데요. 아이를 만나고 오는 발걸음이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더라고요. 후원금이 자동이체 되는 것과는 다른 가슴이 꽉 차오는 느낌이라고 할까. 아내도 분명 하늘에서 기뻐했을 거예요."

아내의 유픔을 정리하다 발견한 후원아동의 인연으로 후원을 이어가고 있는 전상섭씨

전상섭 후원자는 먼저 떠난 아내의 유품을 정리하다 아내가 후원하던 아동의 정보를 발견하고 그 후원을 이어가고 있어요.

야학으로 학업을 이어가던 시절, 고마운 사람들

사실, 전상섭 후원자의 '나눔'은 오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갑니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무료로 운영하는 야학에 다닐 수 밖에 없었던 어린 시절, 전상섭 후원자는 이렇게라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야학 운영도 가르치는 일도 분명 쉽지 않았을 텐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발벗고 나선 그 분들 덕분에 내일을 꿈꾸고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전상섭 후원자는 이 고마움을 꼭 갚으며 살아가리라 결심했지요.

월드비전 70주년 기념 토크 콘서트에 초대된 전상섭의 나눔이야기

월드비전 70주년 기념 [70+ 꿈, 길을 걷다] 토크 콘서트에 초대된 전상섭 후원자는(사진 가운데) 대중들에게 나눔의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어요.

수입금의 5%를 저금하는 기부통장

군대를 제대하고 일정한 수입이 생기기 시작하며 전상섭 후원자는 자신만의 원칙을 세웠습니다. 수입의 5%는 반드시 다른 사람을 위한 일을 위해 사용하자는 것이었어요. 그리고 이 결심을 지키기 위해 '기부통장'을 만들었습니다. 20대에 만든 '기부통장'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나눔'이 일상인 아빠와 엄마를 보며 자란 영향인지 전상섭 후원자의 딸 역시 어느 날인가 보니 후원을 하고 있다고 해요.

"사람들마다 가치관은 다르겠지만 저는 그래요. 열심히 벌어서 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해서 쓸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재물의 주인이 아닐까 해요. 그래서 전 얼마가 되었든 수입의 5%는 무조건 기부통장에 넣어요. 현재와 미래를 위한 돈도 일정한 비율로 나누어 사용하고요.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나의 한도에서 계획을 세워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거죠. 모자람도 넘침도 없이 내가 가진 그릇 안에서 나누며 살아가다 보니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을 느낍니다."

수입금의 5%를 나눔으로 삶이 풍요료워진 정상섭 후원자

일상이 된 ‘나눔’으로 삶이 풍요로워졌다는 전상섭 후원자

아이들을 돕는 일, 미래를 기대하게 되는 일

전상섭 후원자는 후원아동이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좋아하는 일들을 발견해 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조금씩 꿈이 또렷해지고 꿈을 이뤄나가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돌아볼 수 있는 마음이 아이 안에 자리잡아 또 다른 선한 영향력이 퍼져나가는 그 날을 기대하며 기다립니다.

"우리의 조그마한 도움이 아이가 일구어 갈 인생에 큰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이들을 돕는 건 미래를 기대하게 되는 즐거움이 있어요."

3년 동안 투병했던 아내의 마지막은 평온했습니다.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에 인색하지 않았던 아내의 다정했던 마음이 되돌아온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는 전상섭 후원자. 그는 아내가 남긴 선물을 고마운 마음으로 돌보며 지금까지 그래왔듯 일상이 된 '나눔'의 삶을 묵묵히 살아가려 합니다.

세찬 바람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꿋꿋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시는 후원자님들께 감사 드려요. 여러분이 만들어 가는 세상은 밝고 희망차며 행복합니다.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편형철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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