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필리핀 남부에 위치한 마라위에 내전이 발생했어요. 35만 명이 넘는 실향민이 발생한 전쟁으로 주민들의 삶이 파괴된 것은 물론 아동들에게도 깊은 상처가 남았어요. 월드비전은 아이들이 심리적인 충격을 회복하여 단단한 미래를 일구어갈 수 있도록 따뜻하고 세심한 지원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과 함께 전쟁의 상처를 ‘평화’로 이겨내고 있는 장한 우리 아이들을 만나보세요.

아동과 청소년이 ‘평화’를 배우고
아동보호체계를 세워요.

느닷없는 총성, 파괴되는 학교와 집, 죽음 등 전쟁을 경험한 아동과 청소년이 겪는 마음의 고통을 위로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월드비전은 두 가지 방향에서 이들 곁으로 다가갔어요.

자신과 서로를 보호하고 평화로운 관계 형성을 위한

아동 ·청소년 역량 강화

평화와 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내

아동보호체계 강화

마라위 지역 내 아동 · 청소년 평화 보장 및 아동 보호 체계 구축

아동과 청소년이 자신을 지키고
평화로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힘을 키워요.

마라위 지역 안에 있는 5개 학교와 마을에 평화클럽 및 아동보호위원회를 만들고 교육을 진행했어요. 376명의 학생들이 *평화증진프로그램을 이수했고, 아동보호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아동과 청소년은 아동폭력 및 젠더기반 폭력이 발생하는 원인에 중점을 둔 아동권리 교육도 받았어요.

*평화증진 프로그램이란?

전쟁을 겪은 아동들을 ‘평화를 세워가는 사람’ 으로 변화시키는 검증된 월드비전 프로그램입니다. 아동이 또래나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끌고, 치유와 평화를 전하는 사람이 되어 전쟁을 예방하는 중심 역할을 하도록 스스로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이를 지킬 수 있는 힘을 키워갑니다.
▶ 프로그램 내용: 갈등과 문화 이해하기, 긴장을 일으키는 요소 배우기, 평화 나무 그리기, 리더십 키우기, 평화로운 환경 만들기 등

교실에서 수업하는 아이들 모습

야외 수업중인 아이들 모습

학교에서 평화클럽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에요.
(코로나19 발생 전 촬영된 활동입니다.)

월드비전 직원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아동보호위원회를 만들며 월드비전 직원이 주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아동보호오리엔테이션 모습

아동폭력, 젠더기반폭력이 발생하는 원인 등을 배우는 아동보호오리엔테이션 현장.

평화클럽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화증진 프로그램을 다른 친구들에게 전달했어요.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 평화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방법 등을 또래들과 함께 이야기하며 배워나갔지요. 학교와 지역의 평화클럽 청소년 리더를 뽑아 활발한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도움을 전하기도 했어요. 시청각 자료와 평화클럽 교육 자료도 만들어 보다 쉽고 효과적인 교육이 이루어 지도록 지원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뿐 아니라 친구들을 보호하고 평화로운 관계를 맺는 능력을 갖추었고 마음의 상처를 회복해 나가는 힘도 점점 강해졌어요.

아동보호오리엔테이션 모습

월드비전은 평화와 아동보호 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습키트를 지원했어요.

아동과 청소년이 평화롭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체계를 강화해요.

월드비전은 마라위 지역이 체계적인 아동보호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정부기관과 평화 및 아동보호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어요. 또, 아동보호 위원회 구성원들에게 평화와 아동보호 교육을 진행하고, 아동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손전등, 호루라기, 조끼, 휴대용 음향기기 등을 지원해서 지역 정부가 세운 체계가 잘 세워지고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했어요.

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한 결과 아동보호위원회가 유지되고 지역의 전체 학교 대상으로 아동보호 활동과 평화클럽이 확장됐어요. 또, 학교 정규 과정에 평화와 아동보호 교육이 들어갔어요! 여성과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헬프데스크도 계속 운영되고 아동들이 참여하는 활동을 지원하는 지역 정부 예산도 책정되었어요. 이렇게 아동보호체계가 계속 강화될 수 있는 기틀이 탄탄히 마련되었답니다.

월드비전과 마라위 정부기관이 평화 및 아동보호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모습

월드비전과 마라위 정부기관이 평화 및 아동보호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있어요.

아동보호교육 현장을 보고있는 월드비전 직원

아동보호위원회 구성원 대상으로 진행된 평화와 아동보호교육 현장

“평화와 아동보호 교육을 받으며 지역정부의 아동보호위원회가 얼마나 중요한 지 이해했어요. 우리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동보호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무바락 마카바다 씨

아동과 청소년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의 아동보호체계를 세우고 강화하는 사업도 꼼꼼히 챙겼습니다. 교직원에게 평화 교육을 실시하고, 심리적으로 고통 받는 학생에게 필요한 응급 처치 온라인 워크숍을 진행했어요. 또, 코로나19가 발생한 후에는 위생물품 등을 지원하고 손을 씻을 수 있는 개수대를 설치해서 아동들을 보호했어요.

아동보호교육에 참여한 교직원 모습

아동보호교육에 참여한 교직원들

응급 처치 온라인 워크숍 아이들 모습

심리적인 고통을 받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응급 처치 온라인 워크숍 모습

“이번 워크숍은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적절한 대처 방법을 배웠고요,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도 나눴어요.무엇보다 아이들을 잘 돌보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 반투아스 선생님

학교에 지원된 위생 물품

코로나19 발행 후 학교에 지원된 위생 물품

종교와 전통이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지역사회 특성을 고려하여 종교∙마을 지도자와 긴밀하게 협력했어요. 주민들 사이에 공신력이 강한 종교지도자들이 평화와 아동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실천하도록 격려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교육하고 도운 거예요. 종교 및 마을 지도자가 주최하는 평화, 아동보호 관련 포럼을 열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평화 및 아동보호 교육 모습

종교∙마을 지도자 대상으로 평화 및 아동보호 교육이 진행되고 있어요.

평화는 모두를 위한 거예요.

19살 라마는 2017년 마라위에서 일어난 전쟁을 생생하게 기억해요. 마라위에 살고 있지는 않았지만 라마가 사는 마을로 피난을 온 마라위 주민들을 보며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되었지요. 라마는 월드비전에서 진행하는 평화클럽에 참여하며 평화는 특별한 누군가를 위해서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것임을 깨달았어요.

라마의 사진

라마는 월드비전 평화클럽을 통해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고 주변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어요.

“친구들과 평화클럽에 참여하며 평화교육도 진행하고 있어요. 또다시 전쟁을 겪고 싶지 않으니까요. 저와 같은 청소년들이 평화로운 마을을 만드는 데 자신의 역할을 알고 지금 내 곁의 사람들과 먼저 평화롭게 지낼 때 갈등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는 혼자가 아니잖아요! 학교와 마을이 우리를 보호하고 평화로운 환경을 만드는 데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줄 거예요!”

아직은 여리고 예민한 시기, 어른들의 잘못으로 큰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평화’를 배우며 심리적 안정을 찾고 ‘평화의 전달자’로 성장하는 모습은 눈물나게 뿌듯하고, 많이 미안하기도 합니다. 겪지 않았으면 좋았을 사건, 그러나 이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어른들의 노력과 그 안에서 푸르고 선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통해 우리 역시 ‘평화’의 소중함을 배웁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 마주할 세상에는 전쟁도 가난도 아픔도 없기를, 서로 돕고 나누고 사랑하는 꿈만 같은 행복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과 자료 국제사업본부, 월드비전 자료실

월드비전의 또 다른 ‘평화’ 교육 현장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