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듣맘무🎵' 마마무의 솔라님이 월드비전 <소녀의 60일> 캠페인과 만났습니다.
솔라님은 오래전 MBC <무릎팍도사>에서 한비야 선생님의 이야기를 접한 후부터 아이들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작년 2월에는 '세계 여성 할례 철폐의 날'을 맞아 본인의 유튜브 채널인 '솔라시도 solarsido'에 직접 할례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어요.

이렇듯 어려움에 처한 아이들에게 진심인 솔라님 😀
덕분에 이번 캠페인에도 망설임 없이 선뜻 참여해주셨어요👍
그녀와 함께 생리로 인해 많은 위기에 놓인 아이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전쟁 소식이 들려오고는 하죠. 그런데 혹시
"전쟁 중에 생리가 시작되면 어떻게 하지?" 상상해본 적 있나요?

전쟁으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피난길에 오른 여아들은 배고픔과 두려움을 견뎌야 합니다. 하지만 도저히 뜻대로 참을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바로 '생리'입니다.

깨끗한 생리대도, 생리대를 교체하고 씻을 수 있는 화장실도 없는 피난길 위에서 생리 기간을 버텨야 한다면 과연 어떨까요?


"생존이 걸린 문제이다 보니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육체적인 스트레스가 합쳐져서 정말 힘들 것 같아요." 솔라님의 말처럼 아이들은 생리로 인해 큰 고통을 겪습니다. 질병에 걸리기도 하고, 성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하죠.

갑자기 생리대가 필요해 편의점에 가거나 지인에게 생리대를 빌렸던 경험. 여성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제대로 된 생리대를 아예 구할 수도 없는 아이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실제로 인도에서는 88%가 넘는 아이들이 나뭇잎, 낡은 천, 매트리스 등을 대체 생리대로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충격적인 수치에 놀란 솔라님은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생리대를 구할 수 없는 아이들은 혹시 피가 샐까 봐 학교에도 가지 못하고, 비위생적인 대체 생리대로 인해 병을 얻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생리대가 꼭 필요한 이유입니다.

"진짜 너무 이해가 안 되죠"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리 오두막'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솔라님은 아이들이 겪고 있는 악습에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생리 오두막'은 생리혈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생리 중인 여성을 가둬두는 곳을 말합니다. 물론 아이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춥고 어두운 오두막에서 아이들은 생리 기간 내내 두려움에 떱니다. 불을 피우다 연기에 질식하기도 하고, 야생동물에게 공격을 당하거나 성범죄의 대상이 되기도 하거든요.

"왜 거기서 아이들이 버텨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오히려 그런 상황에서는 더 보호를 해줘야 하는데." 솔라님의 말처럼 보호를 받아야 할 아이들이 여전히 악습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약 1억 명, 여전히 수많은 아이들이 1년 평균 60일 생리 기간을 고통스럽게 보내고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돕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어려운 질문에 솔라님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사실 아무 죄가 없는 거잖아요. 어른들의 인식이 얼른 바뀌어서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의 관심이 모이면 분명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 이 순간에도 아무 이유 없이 큰 고통을 겪고 있을 수많은 아이들. 우리가 이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직접 행동에 나설 때 아이들의 삶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