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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스토리, 월드비전의 하이라이트를 담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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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서 온 사진, 이게 최선입니까?
-말라위 직원들의 열혈 사진 실습-

아프리카에서 온 사진, 이게 최선입니까?
-말라위 직원들의 열혈 사진 실습-

“우리 아이 사진, 이게 최선인가요?”

후원자님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왜 사진 속 아이들의 자세가 이렇게도 경직되어 있는지. 팔 다리는 왜 잘려서 찍혔는지, 왜 선물을 받았는데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인지도요.

1인 1스마트폰 시대, 사진을 찍고 편집하고 SNS에 올리는 것이 일상인 한국 사정과 달리 우리 아동들이 사는 나라에서는 사진을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우리만큼 익숙하지 않답니다. 그래서 지난 2월, 말라위에서 아동들과 가장 가까이 일하며 후원아동들의 사진촬영을 맡고 있는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사진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교육 첫째 날 “카메라와 친해지길 바라”

사진 교육 받기 전 몸풀기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 현장에서는 사진 촬영이 낯선 아이들이 마음을 열 수 있도록 몸풀기 활동을 한 두 개씩 하고 시작한답니다.

사진 촬영 교육을 하기에 앞서 참가자들이 얻어가고 싶은 게 무엇인지 물어보았어요.

“카메라는 어떻게 잡아야 사진이 안 흔들리나요?”

“강렬한 햇빛 아래서 어떻게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요?”

“사진이 너무 흐릿해요.”

“클로즈업 사진은 어떻게 찍나요?”

“아이들 얼굴이 너무 까맣게 나와요.”

사진의 기본인 빛과 노출, 앵글과 구도 등 사진 기초 교육을 마치고 야외 실습도 해봤는데요. 서로를 모델 삼아 배운 내용들을 적용해 촬영에 임하는 자원봉사자들!

교육 둘째 날 “얘들아, 우리 사진 배웠다!”

사진 교육 이튿날, 한국이 지원하는 쳇사(Tchesa) 사업장에 현장 실습을 나가보았습니다. 어제 연습을 통해 쌓은 실력(?)으로 사업장 아동들을 모델로 촬영해보았어요.

사진 실습에 모델로 함께 해준 아이들과 마을 청년들에게 감사 인사 전해요~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짧은 교육 일정을 통해 첫날보다 훨씬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며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여전히 현장은 기본적인 기능조차 없는 노후한 카메라 한 대로 수 백 명의 아동 사진을 찍어야 하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높은 화소의 훌륭한 사진들을 매일 접하는 우리 기대에 미치지 못할 때도 많을 거예요. 하지만 기억해주세요. 후원자님이 받으시는 사진 한 장에 땡볕 아래 땀 흘리며, 몸을 낮추며,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어색해하는 아이들을 웃겨가며 촬영하는 직원들의 노력과 땀이 담겨있다는 것을요. 그리고 봐주세요. 사진 안에 담긴 아이의 수줍음과 미소와, 그 미소를 고스란히 전하고픈 월드비전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요. 그리고 언젠가 말라위에서 좀 더 좋은 사진이 온다면 직원들이 참 많이 노력했구나~생각해주세요:)


글: 김은하 지역개발팀
사진: 월드비전 말라위 직원들 / 김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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