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네가 겪는 모든 일이 드라마 속 장면이라면 어떨까?
그럼 난 곧잘 상상하지
네가 보건소를 찾았을 땐
마지막 알약 한 알이 기적같이 남아 있는 거야.
‘역시 불가능해’라고 생각할 때쯤
너의 든든한 지원자가 생겼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 오고,
그래도 도무지 답이 안 나와 한숨만 짓고 있을 때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반전이 일어나
너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버리지.
그리고 이 드라마는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
글. 윤지영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