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 아동에서 봉사자로, 의료 봉사자 가람이 이야기

“어렸을 때 자주 아팠어요. 그때마다 저를 치료해주신 의사 선생님이 계셨는데, 항상 친절하게 돌봐주셔서 저도 의사란 꿈을 꾸게 되었어요!”

4박 5일간의 국토대장정 동안 후미에서 지친 아이들을 치료하고 응원해준 의료 봉사자 가람이. 의예과에 재학 중인 가람이의 꿈은 뇌를 연구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월드비전의 도움을 받으며 자란 가람이는 이번 국토대장정에 의료팀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나눔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람이 주위에는 언제나 따듯한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어디가 아파? 이렇게 하면 좀 나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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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월드비전 *리더스클럽을 통해 국토대장정 의료 봉사에 참가했던 가람이는 그때의 보람을 다시 느끼고자 올해도 국토대장정을 찾았습니다. 아직 의학을 배우는 학생이라 간단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가람이. 이번 국토대장정엔 특별히 따뜻한 보람을 공유하고 싶어 의예과 동기들에게 함께하자 제안하였습니다. 공부하느라 바쁜데도 아이들을 위해 선뜻 시간을 내준 가람이와 동기들. 힘들기보다는 본인들의 봉사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참 뿌듯하다며 4박 5일 동안 아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해주었습니다.

*리더스클럽: 자신의 꿈과 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스스로 목표를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꿈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심어주고 역량 강화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월드비전 사업

의료 봉사로 국토대장정에 함께한 가람이와 원광대 의예과 동기들

의료 봉사로 국토대장정에 함께한 가람이와 원광대 의예과 동기들

“80%의 아이들은 진짜 아프기보다는 힘들어서 저를 찾아요. 그럴 때는 약보다 응원의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더 큰 치유제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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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동안 아이들에게 필요한 약품은 대부분 파스와 밴드입니다. 크게 아픈 친구들은 병원에 가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아프기보다는 힘들고 지쳐 가람이를 찾습니다. 그럴 때마다 “애들아, 너희는 할 수 있어! 조금만 더 힘내자!”라는 비타민 같은 응원을 더하며 아이들과 발걸음을 맞춰 함께 나아갑니다.

“엄마가 항상 저에게 해주시는 말이 있어요!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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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의사를 꿈꿨던 가람이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의예과에 진학하기 어려웠을거라고 말합니다. 가람이의 어머니는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며 소중한 딸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가람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완주 기념 인증샷

완주 기념 인증샷

국토대장정 해단식 이후, 꿈꾸는아이들이 가람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가람이가 친절한 의사 선생님을 만나 의사란 꿈을 꾸게 되었듯 가람이도 꿈꾸는아이들 중 누군가의 꿈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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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아이들의 꿈이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꿈이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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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아이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너희의 의지가 있다면 뭐든지 충분히 실현 가능할 거야. 주변에 월드비전처럼 너희를 도와주는 곳이 있다는 걸 잊지 마! 너희가 꿈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실현해나가길 응원할게!

월드비전에 전하는 한마디

제 동생도 월드비전 *드림스쿨 활동을 하고 있어요. 동생이 굉장히 소심했는데 드림스쿨을 통해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꿈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월드비전이 물질적으로만 후원하는 기관이 아니라 아동의 삶을 변화시켜나간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앞으로도 월드비전을 통해 많은 아이가 꿈을 실현해나가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드림스쿨 : 월드비전이 취약 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글. 김보영 콘텐츠&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조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