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연기 때문에 사는 것 같아요.
 연기가 곧 나예요.” 
– 배우 김혜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는 기록을 세운 드라마 ‘전원일기’부터 2008년 방영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그리고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숱한 작품을 거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한 김혜자 친선대사.

(좌)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출처 : tvN / (우) 영화 '마더' 스틸컷

(좌)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출처 : tvN / (우) 영화 ‘마더’ 스틸컷

“아무도 믿지 마. 엄마가 구해줄게” 2009년 배우 원빈 씨와 함께 한 작품 ‘마더’에서는 아들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치열한 모성애를 보이며, 또 한 번 연기 인생의 새로운 획을 그었죠. 최근 출연한 드라마에서는 70대 노인이 된 25살 청춘이 되어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나는 내가 연기하는 여자를 통해, 사랑을, 아름다움을, 희망을, 빛을 발견하게 될 것을 늘 잊지 않고 연기했습니다. 예술이란 대중예술이든 순수예술이든 인간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에 변함이 없었습니다. 진정한 슬픔, 기쁜, 허무는 무엇인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 어떤 것이 진정 가치 있는 것인가! 나는 늘 연기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배우 김혜자 저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에티오피아, 2011년 <출처: 조선일보-월드비전 공동캠페인 '사랑만이 희망입니다'>

에티오피아, 2011년 <출처: 조선일보-월드비전 공동캠페인 ‘사랑만이 희망입니다’>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관객과 시청자를 울린,
배우 김혜자.

동시에 그녀는
전세계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과 함께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감동적인
나눔의 기록을 써내려 왔습니다.

에티오피아, 1992

에티오피아, 1992

올해로,
월드비전과 함께 나눔을 실천한 지
꼬박 28년이 되어가는
김혜자 친선대사

왜 세상은 사자와 기린과 얼룩말들을 보호하면서 이 죄 없는 아이들은 그냥 굶어 죽어가게 내버려 두는 걸까요? 물론, 아주 조금의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고릴라가 3백 마리가 죽었다고 하면 연일 신문과 방송에서 떠들어대면서, 하루에도 수백 명씩 죽어가는 아이들에 대해선 침묵하는 이상한 세상입니다. 아프리카는 정말 신이 잠깐 잊으신 땅일까요?” –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에티오피아, 1992

에티오피아, 1992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낯선 땅의 고통 속 아이들의 모습.

반짝이는 그 순수한 눈망울들을
마음에 고이 담은 뒤,
그녀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인도, 2000

인도, 2000

지난 28년간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에티오피아, 르완다, 방글라데시,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보스니아, 인도, 케냐, 우간다, 시에라리온 등 지구촌 곳곳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녀의 행보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방송과 매체를 통해서 기회가 주어지는 한,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우리 국민들에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진심을 담아 호소했습니다.

2004년에는
10여년의 나눔 여정을 담은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펴내기도 했죠.

한국에서 다시 재회한 방글라데시 청년 제임스와 김혜자 선생님의 모습

한국에서 다시 재회한 방글라데시 청년 제임스와 김혜자 선생님의 모습

2011년에는 김혜자 선생님이 월드비전을 통해 오랜 시간 후원한 방글라데시 소년 제임스가 어엿한 어른이 되어 한국을 찾았습니다. 언어도 국적도 다르지만 자신을 향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실했었던 ‘한국 엄마’ 김혜자 선생님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케냐, 2006 <출처: 조세현 작가>

케냐, 2006 <출처: 조세현 작가>

2004년에는
10여년의 나눔 여정을 담은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펴내기도 했죠.

사람들은 내게 묻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가난한 아이들 찾아가는 일은 언제까지 할 건가요?” 그러면 나는 대답합니다. “그 일은 내 생명이 다할 때까지 할 거예요. 왜냐하면 그건 드라마가 아니니까요.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으니까요.” –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에티오피아, 2011

에티오피아, 2011

다정한 눈빛으로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작은 손들을 꼭 잡아 온기를 전해온,
배우 김혜자.

한발짝 한발짝-
내디딘 나눔의 발자국이
오늘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희망이 어려움을 극복해준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나눔입니다.

오늘 당신이 하는 좋은 일이 내일이면 잊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진정한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한국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저뿐 아니라 누구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눔과 사랑이 곧 그 길입니다.

제가 가난한 국가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냐고요?
불행히도 저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 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가난한 국가들이고 아이들은 여전히 배가 고파서,
한 알의 항생제가 없어서 죽어가고 있고, 인간의 계속되는 싸움 속에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사실에 웁니다.
우리는 더 노력해야 합니다.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손을 내민다면 그 손 들이 곧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월드비전 친선대사, 배우 김혜자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