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올해 노벨평화상에 WFP가 선정된 이유부터 알아보면…
코로나 최고의 백신은 바로 ‘식량’이기에..
월드비전이 내 일처럼 축하했던 이유도 바로 ‘식량’입니다.
월드비전이 WFP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내 일처럼 축하하고 기뻐했던 이유도 ‘식량’ 때문이었습니다. 월드비전은 WFP의 최대 식량사업 파트너입니다. 월드비전 역시 식량사업 후원 중 가장 많은 지원을 WFP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No.1 파트너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8-19년에 월드비전과 WFP는 세계 29개 개도국 1,070만 기아 상황의 아동과 성인들에게 무려 11만 2천 톤을 넘는 규모의 식량을 제공했는데요. 1980년대부터 30년 이상 끈끈한 파트너십과 전문적인 사업을 이어온 덕분이기도 하답니다.
‘인연이 깊어 보이는데 제가 굳이 더 알아야 돼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다음을 봐주세요.
그런데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요? 사실은 당신과 매우 밀접하답니다. WFP-월드비전 파트너십은 ‘당신’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WFP-월드비전 식량 사업은 개인후원금 환산액의 5-10배 금액에 상당하는 WFP의 식량을 추가로 받아 이뤄집니다. 내가 100원을 기부하면, WFP에서 500~1000원 상당의 식량을 내가 기부했던 그 단체에 준다는 말입니다.
만약 그 100원을 기부하지 않았다면, WFP에서는 식량을 지원하지 않는답니다. 지구촌에 1억 명이 넘게 굶주리는 사람들을 도울 수도 없겠죠? 이러한 매칭 그랜트 방식은, UN 회원국과 본부, NGO 사이에서만 사업이 이뤄지게 하기보다, 더 많은 대중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효과를 목표한 것이기도 한데요.
미얀마 로힝야 난민에게도 500-1000원 상당의 식량으로 제공되거든요.
당신의 기부금이 현장에서는 큰 효과를 만든답니다. 수혜자에게 그냥 식량을 주는 것에 나아가, ‘자녀를 꼭 학교에 보내고, 부모님은 직업역량 사업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제공하기도 하고요.(자녀가 생계를 담당하거나, 부모님이 극히 열악한 노동 환경에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지진 등 자연 재해를 주민들이 직접 복구에 참여하시는 조건’으로 식량을 드리는 등(복구 능력도 키우고, 마을단합도 잘 돼 다른 재해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거든요), 식량을 정말로 귀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쯤이면, 내 기부금의 빛나는 성과가 월드비전-WFP의‘식량지원사업(긴급구호사업)’인 동시에, 내 후원이 이번 노벨상과 관련이 깊다고 볼 수 있겠죠?
잠깐! 혹시, ‘식량이면…중간에서 빼돌리기 너무 쉬운 거 아닌가?
재고 관리는 제대로 하나요?’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가장 빨리, 효율적이면서도 투명하고 공평하게 식량을 받는 것에 더해, 우간다 난민촌의 식량사업 수혜자 아델(Adele)은 더 깊은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월드비전 식량배급소가 제 마지막 희망이었어요. 제 10개월 된 아기도 오늘부터는 굶지 않아도 되는 거였거든요. 게다가, 그냥 식량만 받아 가는 것이 아니라, 영양소를 따져가며 골고루 챙길 수 있도록 가르쳐주었어요(아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