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부터 오프라인까지,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다.
온라인 편지 번역으로 후원자와 아동의 다리 역할을 담당해 주는 비전메이커 번역 봉사단!
서로 얼굴 볼 시간도 없이 컴퓨터 앞에서 편지만 번역하는 건 아닌가? 싶어 월드비전이 준비했습니다.
바야흐로 불타는 여름이 시작된 7월의 한 가운데, 초록이 무성한 태백으로 떠나는 1박 2일 일정의 나쿠펜다(NAKUPENDA) 프로젝트! (나쿠펜다는 스와힐리어로 사랑이라는 뜻이에요.)
도착한 곳은 태백 월드비전 꽃때말(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공부방.
이곳을 거점으로 다섯 가정에 300장씩, 모두 1500장. 따뜻한 마음을 담아 연탄을 배달합니다.
한여름에 연탄이라니 많이 놀라셨죠?
연탄은 겨울에 때는 것 아닌가요?
한 낮의 더위는 서울이나 태백이나 같지만 저녁엔 쌀쌀해 4계절 내내 솜이불을 장에 넣지 않는다는 태백.
특히나 어르신들이 계신 가정에는 한 여름 밤에도 연탄이 꼭 필요하다고 해요. 그러니 오늘 비전메이커는 아주 중요한 임무를 띠고 태백에 온 것이죠.
한 여름에도 강원도는 시원하다고 누가 그랬나.
숨만 쉬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 누가 내 옆에서 연탄을 때고 있는 것 같은 기분. 벌겋게 달아오른 얼굴로 땀을 뻘뻘 흘리며 1시부터 5시가 넘는 시간까지, 화장실 한 번 안 가고 배달을 마쳤다고합니다. (화장실에서 배출 될 그것은 땀으로 모두 배출 ;;)
뜨거운 하루를 보낸 후에 함께 소감을 나누고, 저 멀리 아프리카, 남미, 아시아에서 지역 아동들을 위해 일하는 현지 자원봉사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작은 선물도 준비합니다. 한국에서 보내는 후원자분들의 편지와 함께 전세계 곳곳에 도착할 예정이에요.
이튿 날, 오전의 가정 방문을 마지막으로 1박 2일의 일정을 모두 마쳤습니다.
청소가 필요한 집에선 청소를 , 겨우내 덮었던 이불빨래가 필요한 곳에서는 빨래를, 어르신의 말벗이 필요할 땐 손자 손녀가 되어 드렸습니다. (이야기 나눌 시간이 짧아 죄송스럽기도 했어요.)
10대부터 50대까지, 서울, 청주,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위해 소중한 1박 2일의 시간을 내어 참여해 주신 우리 비전메이커 봉사단원 분들! 땡볕 아래 연탄 배달로, 얼굴도 팔도 모두 연탄처럼 새까맣게 타버렸지만, 재 참여의사가 무려 100%라니요! (이럴 줄 몰랐어요. ㅜ ㅜ 여러분,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봉사단원분들의 아름다운 소감 한마디.
“처음 올 때 제가 가진 것을 나누러 온다고 생각했는데 돌아갈 때 보니 제가 더 많이 받았네요.”
“이번 봉사활동으로 보낸 시간이 저에겐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나누며 살게요.“
호..혹시 천사세요? 여러분 덕분에 직원들이 더 많이 감동받았다는 말 꼭 하고 싶었어요. 내년에 다시 만나요~ 꼭!
HEY, GUYS!
YOU ARE SPECIAL. YOU ARE GREAT. YOU MAKE THE WORLD BRIGHT, 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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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후원서비스팀 신호정
여러분, 내년에 함께 가실래요? 그럼 온라인으로 미리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