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자 친선대사의 선언으로 특별한 3월 15일이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 3월 15일은 지구촌 최악의 분쟁으로 불리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날입니다. 내전 기간 동안 아동 2만 7천 명을 포함해 20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 했습니다. 국내외로 1천 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 했으며, 최근 동구타 지역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민간인 1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월드비전은 어른들의 전쟁으로 고통 받는 난민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시리아 내전 발생 7주년을 맞아 분쟁피해지역 아동이 겪고 있는 고통의 실상을 알리는 ‘I AM’ 캠페인을 시작 했습니다.월드비전 김준호 본부장을 비롯해
전 세계 난민촌에서 난민 아이들의 ‘마더’가 되어준 김혜자 친선대사와
시리아 시민 대표 압둘 와합씨
아이들 대표 서울 신목초등학교 학생들
그리고 대학생과 청년 대표가 마음을 모아
난민 아동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발표 했습니다.
“시리아의 눈물처럼 비가내리는 오늘,
21세기 초 지구촌이 맞닥뜨린
최대의 재앙이라 하는
시리아 내전 7주년을 기억하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50만 명이 목숨을 잃고
560만 명은 해외로,
610만 명은 국내 다른 곳으로 피난해
시리아 인구 2,000만명 가운데 1,00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되었습니다.”
– 월드비전 김준호 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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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시리아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내일이라는 희망이 자랄 수 있도록
시리아를 응원하고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시리아 시민 대표 압둘 와합 –
뒤를 이어, IAM 캠페인에 마음을 같이하는 시민들이
시리아 난민아동의 [ ]이 되어주겠다는 다짐을 적어 주셨고, 그 다짐들이 쌓여 청계 광장을 가로지르는 평화의 벽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서명으로, 난민 아동을 상징하는 ‘상처입은 곰’의 인증샷으로, 많은 시민들이 아이들의 현실을 세상에 알려주셨습니다.
지금도 지구촌에는 전쟁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늘 오가던 길 위에서 폭탄의 공격을 받은 아이들.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고 느닷없이 혼자가 된 아이들.
산산조각 난 학교 앞에서 꿈 마저 부셔진 아이들.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이유도 모른 채 ‘난민’이라 불리 우는 아이들.
이제 아이들의 이 부당한 현실에 침묵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월드비전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수많은 어른들이 이미 이 일을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같은 수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때, 아이들의 전쟁 같은 삶은 끝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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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함에 맞서는 일에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는 일에
함께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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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고은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윤지영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