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자장가가 울려 퍼지던 밤,
끔찍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우리 집에 폭탄이 ‘쾅’ 떨어졌어요.”
“동네 사람들이 죽는걸 봤어요.”
“너무 무섭고 두려웠어요.”
…….

“세계 2차 대전 이래,
최악의 난민 사태 입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 Dimitris Avramopoulos

시리아, 남수단, 미얀마 등
지구촌 곳곳에서,

대한민국 인구 절반에 달하는
2천8백만 아이들은
‘난민’이 되었습니다.

“한 순 간에.”
(In an Instant)

6/20 <세계난민의날>을 맞아,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첫번째로 만나볼 친구는,

12살 미얀마 소녀 아미타.

“그날 밤, 그들이 마을에 들이닥쳤어요.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마구 총을 쐈어요.
집과 자동차 마을 곳곳에 불을 질렀어요.”

2017년 발생한 미얀마 소요사태.
하루 아침에 사라진, 아빠와 동생들.

탄압을 피해 일주일을 걸어 도착한 곳은,
전기, 식수, 식량, 집, 학교,
모든 게 없는 난민촌.

유일한 기댈 곳은 엄마 뿐입니다.

 


 

두번째로 만나볼 친구는,
7살 시리아 소년 아하마드(Ahmad) 입니다.

2011년 발발하여
현재까지 진행 중인 시리아 내전.
빗발치는 총성과 폭탄 테러 속에서
수백만명의 목숨이 사라졌습니다.

5살이었던 소년 아하마드도
총성을 피할 수 없었죠.

오른팔에 선명히 남아있는 총상의 흔적.
두려움과 공포의 기억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닙니다.

“천국은 친구들이랑
뛰어놀 수 있는 곳이에요.
친구들과 아동심리보호센터(cfs)에서
같이 노래하고, 그림그리고,글씨도 배워요!”
– 미얀마 소녀, 아미타

집과 학교는 부서졌지만,
아이들의 영혼은 부서지지 않았습니다.

“매일아침, 월드비전 교육센터에 가요.
제가 엄청 좋아하는 곳이예요.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 형처럼 기술자가 되고 싶어요.”
– 시리아 소년, 아하마드

아이들의 마을은 무너졌지만,
반짝이는 꿈은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지난 한 해, 월드비전은
1,000만명의 난민을 도왔습니다.

“가장 먼저,
가장 빠르게,
가장 마지막까지.”

월드비전은 분쟁피해아동의
생존, 회복, 미래를 만들어 갑니다.

하나, 생존을 위한 기본 필요 지원
– 식량 지원(옥수수가루, 식용유, 콩 등)
– 생필품과 위생물품 지원

둘, 피해 아동 심리 보호
– 아동보호심리센터(CFS) 운영
– 레크레이션, 미술, 음악, 예체능 활동

셋, 난민촌 지역 회복 지원
– 직업 교육 훈련 / 생계 활동 지원
– 식수/위생/영양/보건 활동 지원

세상에서 가장 취약한,
세계 가장 위험한 곳의 아이들을 향합니다.

전세계 수많은 월드비전과
함께 해주세요.

아이들의 미래를 완성해주세요.
“바로, 지금!”

*난민 보호를 위해 전체 사례에는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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