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월드비전 친선대사 정애리가 전하는
너무 일찍 어른이 된 아이들
어린 동생들의 한 끼를 위해 내일의 꿈을 포기한 아이들
_월드비전 해외아동후원 캠페인
엄마 아빠가 돌아가신 뒤 나콜리는 일찍 어른이 됐습니다.
하루 종일 나무를 하고 이웃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겨우 한 끼 먹을거리를 얻습니다.
동생들 먹이려면 힘들어도 일해야 해요.”
@나콜리
하루 종일 굶어 주린 배를 움켜 쥐면서도 주인집 아이들에게 밥을 차리고 먹이는 일,
모두 8살 나콜리가 두 동생들을 위해 해야하는 일입니다.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하루 종일 사금장에서 일하면서도
나피딩은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동생들을 위한 희생을 묵묵히 이겨냅니다.
@나피딩
일주일 내내 겨우 모은 금을 팔아봐야 1천원 남짓입니다.
@정애리
나콜리, 나피딩과 같은 아이들을 위해 식량 지원 및 교육사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의 30,000원이면
-
3가정이 3달의 식량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
아동 1명이 학교에서
배우고 졸업할 수 있습니다.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여러분이 유일한 희망입니다”
“가나에 그린 라이트가 켜졌습니다”
기아자동차 ‘그린 라이트 모바일 클리닉’
아프리카에 움직이는 병원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 조나단이 경험했던 생생한 후기를 알려 드리고자 해요.
저희를 위해 지구 반대편에서 보내주신
기아자동차x월드비전의 ‘그린 라이트 모바일 클리닉’,
그 놀라운 경험을 지금 바로 소개 드립니다!
- 아쿠아바!
- (반가워요.😄)
- 에티쎙?
- (잘 지내시죠?)
- 에이 예~.
- (저는 잘 지내요.)
- 메딘 데 조나단.
- (저는 조나단 이라고 해요.)
지난 달에 이상하게 열이 나고 몸이 좋지 않았어요 .
어머니께 말씀 드렸더니 놀라시면서 얼른 병원에 가야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희 집은 사실
병원 가서 진료 받을 만큼 살림이 넉넉하지 않아요.
교통비와 진료비에 약값까지… 들어갈 돈은 만만치 않은데,
어머니 혼자 일하고 계셔서
저를 병원까지 데리고 가시려면 그날은 일도 쉬셔야 하거든요.
그런데, 좋은 소식을 듣게 됐어요!
보건소가 없는 저희 동네에
이동진료소가 온다는 소식이었어요!
사실 병원 진료를 받는 건 조금 무섭지만,
머리가 너무 뜨겁고 온 몸이 춥게 느껴져서 걱정도 되고
이동진료소가 마을까지 온다니
어머니께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덜 될 것 같아서 열심히 진료를 받았어요.
피를 뽑아서 말라리아 검사를 했어요.
결과적으로 제가 열이 오른 이유는 말라리아였대요!
말라리아를 제 때에 치료받지 못하면 죽기도 한다던데…
정말 큰일날 뻔 했지 뭐에요.
이동진료소 의사선생님께서 바로 말라리아 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동네 어르신들 말씀을 들어보니 말라리아 치료약 값이 싸지 않다고 하시는데
이렇게 바로 치료를 받을 수가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라고
어머니께서 정말 기뻐하셨어요.
저희 형도 온 김에 같이 기초적인 진료를 받았어요.
다행히 형은 건강한 것 같아요 (히히)
기아자동차x월드비전 ‘그린 라이트 모바일 클리닉’!
움직이는 병원을 저희 마을에 보내주셔서
메다와시!!
(감사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 움직이는 병원 ‘그린 라이트 모바일 클리닉’
그린 라이트 모바일 클리닉
- 1.HIV/말라리아 진단
- 2.출산 전/후 산모 보건서비스
- 3.백신접종
- 4.영유아 성장 모니터링
- 5.가족 계획 관련 상담
- 6.찰과상, 경상 치료
- 7.피부병 치료
- 8.호흡기 질환 치료
- 9.고혈압/당뇨 치료
‘그린 라이트 모바일 클리닉’ : 저희에게는 축복의 선물 입니다.
이 기회를 통해 기아자동차와 한국 월드비전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아플 때, 어머니들이 가장 고통 받습니다. 이동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기적인 보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 사업이 오랫동안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린 라이트 모바일 클리닉’은 이 지역에 내려진 온전한 축복입니다.”
아프리카에 많은 그린 라이트가 켜질 수 있도록
기아자동차x월드비전의 프로젝트를 응원해 주세요!
지구 반대편 아이들에게
희망찬 내일을 선물해 주시고 싶다면,
사진. 가나 월드비전
[보호종료아동]
어쩌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힘든 18살 아이들
2020년 2월, KBS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보호종료 청소년이 출연해 ‘보호종료아동’이 처한 현 상황을 털어놓았습니다. 많은 사람이 보육원과 같은 시설 아동에는 관심이 있지만, 시설에 나온 아이들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어, 자립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보호와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보호종료아동’, 우리는 지금까지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나요?
‘무엇이든 물어보살’
보호종료 청소년 이야기 중
-
보호종료
청소년 - 자립하고 나서 솔직히 어려워요. 혼자서 모든 걸 해야 하니까… 의지적인 것이 아니라 의무적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은 저희한테 ‘혼자 잘 살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니까 힘든 것도 말할 수 없는 거에요.
- 특별한 예비책 없이, 만 18세가 되면 나가야 하는 거잖아요. 미성년자의 몸으로… 이것까지 저는 몰랐어요. 뭔가 정확하게 안정이 되고 그러면 나가는 줄 알았거든요.
-
MC 이수근
- 너무 당황스러울 것 같아요. 내가 시설에서 평생 살다가, 갑자기 취업은 됐어. 그 공장에 가서 기숙사에 산다고 하더라도 세상에 혼자 내던져진 느낌을 받았을 것 같아요.
-
MC 서장훈
‘보호종료아동’과 ‘보육원’
검색 조회수 비교
그동안 우리도 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아동들에 대해 무관심의 시선으로 바라보지는 않았나요? 그래서 월드비전 매거진팀이 기획했습니다. 누구보다도 빨리 어른이 되어 살아가야 하는 ‘보호종료아동’, 그들의 현황과 어려움을 지금 알려 드립니다.
잠깐! 그전에
‘보호대상아동’ 부터 알아볼까요?
부모가 없거나 부모의 양육 능력이 없어 아동양육시설이나 위탁 가정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우리는 이러한 아이들을 ‘보호대상아동’이라고 부릅니다.
‘보호대상아동’은 주로 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아 발생하는데요. 따라서 부모의 빈곤, 실직 등으로 발생하는 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보호조치 아동의 발생원인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보호대상아동’의 수는 줄어들고 있으나, 그 중 절반은 여전히 시설보호 아동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시설보호 아동이 많은 이유는 혈통이나 가문을 중요시하는 사회 문화적인 배경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그동안 우리는 유교 문화에서 만들어진 혈연 중심의 전통적 가족에 큰 가치를 두고 살아왔기 때문에 쉽게 가정위탁이나 입양을 선택하기 어려운 편이에요. 따라서 시설보호 아동의 비율이 가정위탁, 입양 비율보다 상대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보호조치 현황
이처럼 매년 여러 가지 이유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발생하고 있고, ‘보호대상아동’은 결국 일정 나이가 되면 ‘보호종료아동’으로 속하게 되어 홀로 세상에 나와야 합니다.
매년 2,500명 이상,
우리는 홀로 서야 합니다.
‘보호대상아동’이었던 A 군은 8년 동안 시설에 있다가 보호 종결 시점이 되어 자립했습니다. 그는 시설에서 나올 땐 박스 하나가 전부였다고 말했는데요.
이처럼 ‘보호대상아동’은 「아동복지법」에 따라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형태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가 되거나 보호목적이 달성되었다고 인정되면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해당 시설에서 퇴소 조치됩니다. 이러한 아이들을 ‘보호종료아동’이라고 하는데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2,500명 이상 ‘보호종료아동’이 사회로 나오며, 그 중 절반은 아동양육시설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연도별 보호종료 아동 현황
‘보호종료아동’에게 있어서 사회에 나갔을 때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일까요? 2016년 자립실태조사에 따르면 1순위는 경제적 문제(31.1%)라고 합니다. 정부에서도 보호가 종료된 아동이 성인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요. 그중 대표적으로 자립정착금과 자립수당이 있습니다.
- 자립정착금
- 보호 종료 후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지원으로, 시도 예산에 따라서 금액이 다르게 지원되고 있습니다. (평균 약 500만 원)
* 대상: 만 18세 이상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의 보호종료아동
- 자립수당
-
보호 종료 아동에게 매월 3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 입니다.
* 대상: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의 보호종료아동 중 보호종료일부터 과거 3년 이상 연속 보호를 받은 아동이나 만 18세 이후 보호종료된 아동
이 외 보건복지부는 보호종료아동의 주거 문제와 자립 전반을 지원하는 주거지원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4월 아동권리보장원에서는 주거, 생활지원만큼이나 중요한 문제로 꼽히는 무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열여덟 어른,
혼자서 자립할 수 있을까요?
‘보호종료아동’은 정부로부터 위와 같이 적지 않은 지원을 받지만, 완전한 자립은 쉽지 않습니다. 정부에서 지원 받는 자립정착금(1회, 약 500만원)은 주로 주거관리비로, 자립수당(매달 30만원)은 주로 식비 등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대학생 한달 용돈이 평균 69만원이라는 사실(출처: 알바몬)과 비교하면, 자립수당 30만원은 턱없이 부족한 금액인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지원금 지출 용도 (1순위)
무엇보다도 보호자 없이 모든 문제를 혼자 해결해야 하므로 금전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교육 및 심리·정서적 지원이 필요합니다. 시설의 규칙에 따라 살아오며 사회 경험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독립적인 상황에서 겪는 어려움이 많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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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익중 교수 - 돈과 주거만 지원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독립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그 주변에서 같이 상의하고 논의하고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 같이 늘어나야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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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종료 청소년
보호자 - 보호자가 없는 만 18세 법적 미성년자라 휴대전화 개통이 불가한데요.어쩔 수 없이 명의를 도용하여 개통하고, 그 때문에 사기를 당하고, 협박을 당하는 일도 생깁니다.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아 몰라서 저지른 실수에도 ‘불법인데 왜 몰라. 네 잘못이잖아!’ 등 부정적인 시선들에 좌절하여 앞으로 더 나아갈 수가 없는 상황이 되곤 해요.
따라서 퇴소하기 오래전부터 체계적인 자립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며, 보호 종료 이후에도 사회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전문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자립수당에 대한 인식
이처럼 정부의 지원이 있어도, 많은 구호단체의 노력과 우리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월드비전’도 보호종료아동의 생활과 자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월드비전은 보호종료아동의
홀로서기를 응원합니다!
월드비전은 총 68개소의 협력시설(아동양육시설 50개소, 한 부모/모자시설 9개소, 장애인시설 9개소)과 함께 협력하여 시설 아동들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기본적인 생활비 지원부터 아이들의 심리 치료 지원까지 총 5가지 형태로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보호종료아동’의 주거관리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협력시설 퇴소 아동 대상으로 <필수가전제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등 큰 선물은 아니지만, 시설을 퇴소하는 아이들에게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월드비전 후원자님 덕분에
<필수가전제품>을 선물로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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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소 아동 A양
- 안녕하세요. 저는 월드비전을 통해 가스레인지, 전자레인지, 밥솥, 냉장고를 지원 받았습니다. 앞으로 이사 갈 때도 걱정없이 갈 수 있게 되었고, 생활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저의 홀로서기에 이렇게 좋은 지원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퇴소 아동 B양
- 안녕하세요. 집에 세탁기가 없어 세탁물이 생길 때마다 세탁방에서 빨래를 했었는데, 세탁기가 생긴 이후 편하게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실제 퇴소하다 보니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지만, 지금보다 더욱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잠깐의 관심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보호종료아동의 생활과 홀로서기를 응원해 주세요!
보호종료아동에게
희망찬 내일을 선물해 주시고 싶다면,
※ 보내주신 후원금은 보호종료아동을 포함해 도움이 필요한 국내 아동들을 위해 쓰여집니다.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월드비전이 진심으로 축하하는 이유
일단, 올해 노벨평화상에 WFP가 선정된 이유부터 알아보면…
코로나 최고의 백신은 바로 ‘식량’이기에..
월드비전이 내 일처럼 축하했던 이유도 바로 ‘식량’입니다.
월드비전이 WFP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내 일처럼 축하하고 기뻐했던 이유도 ‘식량’ 때문이었습니다. 월드비전은 WFP의 최대 식량사업 파트너입니다. 월드비전 역시 식량사업 후원 중 가장 많은 지원을 WFP로부터 받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No.1 파트너라는 뜻입니다.
실제로, 지난 2018-19년에 월드비전과 WFP는 세계 29개 개도국 1,070만 기아 상황의 아동과 성인들에게 무려 11만 2천 톤을 넘는 규모의 식량을 제공했는데요. 1980년대부터 30년 이상 끈끈한 파트너십과 전문적인 사업을 이어온 덕분이기도 하답니다.
‘인연이 깊어 보이는데 제가 굳이 더 알아야 돼요?’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다음을 봐주세요.
그런데 나와 무슨 상관이냐고요? 사실은 당신과 매우 밀접하답니다. WFP-월드비전 파트너십은 ‘당신’에서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WFP-월드비전 식량 사업은 개인후원금 환산액의 5-10배 금액에 상당하는 WFP의 식량을 추가로 받아 이뤄집니다. 내가 100원을 기부하면, WFP에서 500~1000원 상당의 식량을 내가 기부했던 그 단체에 준다는 말입니다.
만약 그 100원을 기부하지 않았다면, WFP에서는 식량을 지원하지 않는답니다. 지구촌에 1억 명이 넘게 굶주리는 사람들을 도울 수도 없겠죠? 이러한 매칭 그랜트 방식은, UN 회원국과 본부, NGO 사이에서만 사업이 이뤄지게 하기보다, 더 많은 대중들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효과를 목표한 것이기도 한데요.
미얀마 로힝야 난민에게도 500-1000원 상당의 식량으로 제공되거든요.
당신의 기부금이 현장에서는 큰 효과를 만든답니다. 수혜자에게 그냥 식량을 주는 것에 나아가, ‘자녀를 꼭 학교에 보내고, 부모님은 직업역량 사업에 참여하는 조건’으로 제공하기도 하고요.(자녀가 생계를 담당하거나, 부모님이 극히 열악한 노동 환경에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지진 등 자연 재해를 주민들이 직접 복구에 참여하시는 조건’으로 식량을 드리는 등(복구 능력도 키우고, 마을단합도 잘 돼 다른 재해도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거든요), 식량을 정말로 귀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이쯤이면, 내 기부금의 빛나는 성과가 월드비전-WFP의‘식량지원사업(긴급구호사업)’인 동시에, 내 후원이 이번 노벨상과 관련이 깊다고 볼 수 있겠죠?
잠깐! 혹시, ‘식량이면…중간에서 빼돌리기 너무 쉬운 거 아닌가?
재고 관리는 제대로 하나요?’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가장 빨리, 효율적이면서도 투명하고 공평하게 식량을 받는 것에 더해, 우간다 난민촌의 식량사업 수혜자 아델(Adele)은 더 깊은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월드비전 식량배급소가 제 마지막 희망이었어요. 제 10개월 된 아기도 오늘부터는 굶지 않아도 되는 거였거든요. 게다가, 그냥 식량만 받아 가는 것이 아니라, 영양소를 따져가며 골고루 챙길 수 있도록 가르쳐주었어요(아델)”
당신이 기여했을 수도 있는 노벨평화상,
그리고 상만큼 가치 있는, 지구촌 개도국 분들의 내일을 위해,
월드비전 X SBS희망TV– 나눔이 만든 커다란 기적 –
월드비전과 SBS희망TV가 함께
지구촌 곳곳에 변화와 기적을 만들어 온 지
올해로 2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아동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달려간 사람들.
아이들의 생채기 난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정애리, 박상원 친선대사,
홍은희, 유준상 홍보대사입니다.
-
정애리 친선대사
(2004년부터 희망TV 7회 참여) -
박상원 친선대사
(2005년부터 희망TV 4회 참여) -
홍은희 홍보대사
(2014년 희망TV 참여) -
유준상 홍보대사
(2015년부터 희망TV 2회 참여)
4명의 월드비전 홍보/친선대사들과 만나
지금까지 마음 속 깊이 남아 있다는
아프리카 아이들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몇 년 또는 십수년 전 만났던
모니카, 레이몬드, 에릭, 로이도…
‘그때 그 아이들’은 지금 잘 지내고 있을까요?
목숨을 걸고 탈출한 아이.
18살의 나이에
4명의 아이를 책임져야 했던
우간다 소녀 모니카.
소녀병으로 끌려갔어요.
몸과 마음에 난 상처들..
우리가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까요.
@정애리 친선대사
정애리 친선대사와
후원자들이 선물해준 재봉틀로
10년 넘게 열심히 일하며
성공한 여성사업가로 성장했습니다.
또 하나의 가족이에요.
저는 해준 게 아무것도 없는데
선생님은 아무런 조건 없이
저를 도와 주셨죠.
이건 가족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에요.
@모니카
생후 4개월 된 레이몬드
극심한 영양실조로
앙상한 뼈만 남아
금방이라도 부스러질 듯
위태로운 아이.
지금 레이몬드가 울지 못하는 건
울 힘도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박상원 친선대사
아픈 데 없이 건강히 자라고 있습니다.
레이몬드의 엄마, 아그네스는 후원금으로
작은 가게를 열어, 더 이상 끼니 걱정 없이
가족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레이몬드가 잘 자랄 거라고
생각하지 못 했어요.
거의 포기한 상태였는데..
후원자님들 덕분에 건강하게 잘 자랐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아그네스(레이몬드의 어머니)
바닥을 기어 다니던 아이.
소아마비로 태어나 한 번도
일어나본 적이 없던 에릭.
얼마나 다녔으면 피도 안 나요.
이렇게 딱딱할 수가..코끼리 발 같아요.
@홍은희 홍보대사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아,
목발을 짚고 걸을 수 있을 만큼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학교에도 다시 다니게 되었고,
밝은 미소를 되찾았습니다.
기어서 가야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혼자 걸어서
학교에도 갈 수 있게 되었어요.
앞으로 제 미래는 더 멋질 것 같아요!
@에릭
작은 아이의 발을 덮쳐
지팡이 없이는 걷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의 아픔은 잊은 채,
아픈 엄마를 대신해
날마다 돌을 깨야 했던 로이도.
돌을 돌로 깨어
퉁퉁 부은 발을 이끌고
하루 하루를 버티고 있는..
@유준상 홍보대사
지팡이를 쓰지 않아도
원하는 곳 어디로든
자유롭게 다닐 수 있게 되면서
돌을 깨는 대신
꿈을 꾸는 소년으로 성장했습니다.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와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의사가 되는 꿈을 이룰 때까지
열심히 공부 할거예요.
앞으로도 지켜봐 주세요.
@로이도
지난 23년간 월드비전과 SBS희망TV를 통해
수많은 후원자님들께서 만들어주신
놀라운 기적의 이야기, 그리고
당신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기적의 이야기는
11월 20일(금)
오전 9시 10분 / 오후 4시 20분
SBS희망TV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비.섬.’하며 남은 생을 살고 싶어요.
– 사무봉사 15년, 최병길 봉사자님 이야기
‘나비섬’. 서예를 배우던 시절 최병길 후원자가 사용한 낙관이다. 입에서 맴도는 예쁜 단어 ‘나비섬’. 어떤 뜻인지 물으니 ‘나누고 비우고 섬기며 살자’는 바람을 담았다고 하신다. 월드비전에서 두 명의 아동을 28년 째 후원하고 있으며, 매 주 기관에 찾아와 사무 업무를 도와주시는 자원봉사를 15년 동안 계속해 오고 있는 최병길 후원자의 삶은 ‘나누고 비우고 섬기는’ 시간으로 채워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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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들과의 이별
경주에서 교직 생활을 하던 최병길 후원자에게 아이들은 기쁨이고 행복이고 자랑이었다. 선생님의 자동차 소리만 들려도 우루루 몰려나와 반기는 아이들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매일 가슴 뛰며 출근을 했다. 소소한 즐거움이 이어지던 그녀의 일상이 흔들린 건 순식간이었다. 갑자기 찾아온 ‘암’ 이라는 질병 앞에 모든 것이 바뀌었다. 담당 의사는 당장 모든 것을 멈추고 항암과 휴식에 집중하라 했다. 경주와 서울을 오가며 치료를 받아야 했고,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당장 건강을 회복하는 게 중요했지만 아이들과의 이별은 최병길 후원자에게 큰 상실감을 남겼다.
매 주 1회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부를 방문하여, 3시간 동안 사무 봉사를 하고 있는 최병길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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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아이들 곁으로 갈 수 있는 일
항암 치료가 이어지며 생활은 단순해졌다. 삼십 년 가까이 아이들과 빈틈없는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에게 갑자기 찾아온 여유는 무료하기도, 당황스럽기도 했다. 이대로 시간을 보낼 순 없었다. 항암제 투약 기간 중에는 꼼짝할 수 없었지만 회복기에는 움직일 수 있는 기력이 생겼고, 최병길 후원자는 이 때 뭐라도 해야겠다 다짐했다. 오랜 시간 후원을 해 오던 월드비전이 생각나 일단 전화를 걸었다. 서류정리 같은 가벼운 업무를 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일이 있을까 물으니, 월드비전에서는 사무 봉사를 권하며 기꺼이 함께 해 달란 반가운 대답이 돌아왔다. 봉투에 풀을 바르거나 바코드 스티커를 부치는 등 단순한 작업이었지만, 이렇게라도 다시 아이들 곁으로 돌아간 것 같아 기뻤다. 병과 싸우며 시작한 봉사는 자연스럽게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그 세월이 15년을 지나고 있다.
1992년부터 후원을 시작하고, 2005년부터 현장 봉사를 한 최병길 후원자는 월드비전 70주년 기념식에서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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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이 감사하고 매일이 기쁜 삶
처음 봉사를 시작하며 그녀가 맡은 일은 아이들이 후원자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를 봉투에 넣는 작업이었다. 담당 직원이 아동의 편지를 출력해 주면 깔끔하게 접어 봉투에 넣은 뒤 풀로 부치는 일을 일주일에 한 번, 하루 세 시간 꼬박 집중했다. 항암 주사를 맞을 때에는 손끝까지 감각이 무뎌져서 편지지가 몇 장씩 겹쳐 집어지는 바람에 애를 먹었다. 실수하지 않으려 정성을 다하며 봉사를 이어가기를 몇 년이 지났을까. 거짓말처럼 병세가 호전되기 시작했다. 편지지를 겹쳐 집는 일도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일은 점점 손에 익었다. 의술이 발전하기는 했지만 최병길 후원자는 ‘봉사’를 하면서 병이 나은 건 아닐까 생각한다. 남들이 보기엔 하찮아 보일 수 있지만 규칙적으로 손가락을 움직이고 일상에 보람을 찾게 해 준 봉사는 ‘삶’을 대하는 마음도 긍정적으로 바꿔주었다. 내 손발을 움직여 조금이라도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한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그녀는 지금도 이 일을 즐겁게 하고 있다. 숨 쉬며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뼈저리게 느낀 최병길 후원자는 하루를 마무리 하며 기도한다.
“오늘도 기쁘게 잘 살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무엇이든 다른사람을 위해 할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는 최병길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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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행복하다는 것
최병길 후원자의 일상은 조용히 흘러가고 있다. 동네 한 바퀴 산책을 하거나 책을 보다 보면 하루가 가고, 월드비전에 들러 봉사를 하면 또 그렇게 하루가 간다.
“세월이 너무 잘 가서 아쉬운 마음이야 어쩌겠어요.
그 마음은 그대로 놔두는 거예요.
난 지금 참 행복하니까.
바로 오늘 이 순간이 좋아요.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워요.
그래서 진짜 열심히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나누며 살라고요.”
인터뷰를 마무리하고 자원 봉사자실을 나서다 왠지 마음이 끌려 뒤돌아보니 넓은 책상 위에서 움직이는 후원자님의 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신중함을 더한 눈빛도 조금씩 앞으로 숙여지는 고개도 모든 동작 하나하나가 눈부시다.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이 전해진다. ‘나누고 비우고 섬기는 삶’을 사는 최병길 후원자가 건네는 소박하지만 꽉 찬 위로가 아이들뿐 아니라 차가운 세상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우리 모두에게 깃들기를 바라본다.
글과 사진. 윤지영 후원동행2팀
정년이 없는 봉사, 힘 닿을 때까지 놓지 않을 거예요.
– 번역봉사 15년, 김영자 봉사자님 이야기
하루하루 정신 없이 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이 생각은 종종 “어떻게 늙어야 하나.”가 되기도 하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이 낳은 대책 없는 불안감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마주하며 가슴 답답한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다. 속 시원한 돌파구를 찾지 못해 분주한 마음을 애써 가다듬던 2020년 가을. 볕이 포근하게 들어오는 정갈한 거실에 앉아 김영자 자원봉사자는 잘 사는 것이 무엇인지 당신이 살아낸 삶을 이야기하며 알려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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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간 몸담은 직장을 떠나자마자 시작한 일
2005년 5월 21일 금요일. 김영자 봉사자가 요일까지 또렷이 기억하는 이 날은 40년 간의 직장 생활을 마무리 한 날이다. 그녀는 미군 부대에서 채용 등 인사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정년을 맞는 순간까지 주어진 일이 재미있었고 열심을 다했기에 퇴직은 낯설기만 했다. 40년을 하루 같이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을 하며 성실히 업무를 감당해 왔는데 오롯이 내 시간으로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 지 막막하게 다가올 때, 회사 선배가 ‘번역 봉사’를 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바로 이거구나!” 김영자 봉사자의 마음이 두근거렸다. 5월 21일 금요일 정년퇴직을 하고 주말을 보낸 뒤 5월 24일 월요일. 바로 월드비전에서 번역봉사를 시작했다.
후원자에게 보낼 편지를 정성을 다해 작성하고 있는 아동.
김영자 봉사자는 이런 아동들의 소중한 마음까지 후원자에게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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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세대에는 보지 못하리라 생각했던 대한민국의 발전
1945년 생인 김영자 봉사자는 한국전쟁을 겪었다. 그녀가 번역하는 편지 속 아이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춥고 배고팠던 1950년 대 한국과 다르지 않았다. 한국전쟁 당시 기억이 절절하게 남은 김영자 봉사자에게 아이들의 이야기는 먼 나라 일이 아니었다.
“한 글자 한 글자 번역을 해 나갈 때마다 마음을 담았어요. 어려움 속에 있지만 희망찬 내일에 대한 꿈을 잃지 않기를 기도하고 기대하며 번역을 하는 순간순간이 감사하고 보람찼어요. 무엇보다 전 세계 도움을 받던 한국이 전 세계 연약한 어린이와 이웃을 도울 수 있을 만큼 발전한 사실이 믿을 수 없을 만큼 감격스러웠어요. 이런 변화를 살아서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조차 못했는데 꿈만 같아요. 그리고 귀한 일에 평생을 함께 한 영어라는 재능이 사용될 수 있음에 감사해요.“
– 김영자 번역 봉사자님과의 대화 중에서 –
전쟁이 휩쓸고 간 한국은 모든 것이 부족한, 황폐한 모습 그 자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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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서 하는 봉사
15년을 넘게 쉬지 않은 봉사이니 힘든 순간도 당연히 있을 거란 생각에 여쭤보았다. 그런 적은 단 한번도 없다는 단호한 대답이 돌아온다.
“지금이야 온라인으로 번역할 편지가 도착하고 보내는 일이 번거롭지 않게 이루어지지만, 처음 봉사를 시작한 2005년은 상황이 달랐어요. 월드비전에서 우편으로 번역할 편지들을 보내주면 잘 받아서 번역을 하고, 직접 우체국에 가서 월드비전으로 보내야 했어요. 그 때에도 우체국 오가는 일이 귀찮지 않았어요. 마음이 즐거우니 발걸음도 가볍게 약속한 기일을 어기지 않고 번역한 편지들을 보냈어요.”
– 김영자 번역 봉사자님과의 대화 중에서 –
15년간 세계 각국 아이들의 편지를 번역 · 후원자들에게 발송 해 온 김영자 번역봉사자.
이 공로를 인정받아 월드비전 창립 70주년 기념식에서 서울시의회 의장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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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과 함께 한 15년
올해 70주년을 맞은 월드비전에서는 김영자 봉사자와 같은 숨은 영웅들에게 작은 감사를 표했다. 좋아서 했을 뿐인데 상까지 주니 그저 황송할 뿐이라며 김영자 봉사자는 제2의 인생을 함께한 월드비전이 70주년이라니 감개 무량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긴 세월, 이 힘든 일을 정말 잘 해 온 월드비전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는 봉사자의 진심 어린 격려를 전 세계 월드비전 직원 모두 들을 수 있었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전 세계 어두운 곳을 세심하게 찾아내어 도움을 주는 월드비전이 힘든 상황의 아이들도 꿈을 잃지 않고 언젠가 한국처럼 어둠을 헤엄쳐 나올 수 있도록 인도해 주길 바란다는 기대도 잊지 않았다.
잔잔한 감동이 가득했던 인터뷰의 막바지, 혹시 못다한 이야기가 있을 지 여쭸다.
“봉사를 하며 후원하는 분들께 너무 고맙더라고요.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한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인데, 이 일을 소리 없이 하고 계신 후원자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흐르는 시간을 아쉬워만 하고 있을 게 아니라 연약한 이들을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것이 인생을 얼마나 빛나게 하는 지 김영자 봉사자는 평범하고 소박한 삶으로 보여주고 있다. 모든 아이들이 풍성한 삶을 살기 바라는 어른들이 바꾸어 가는 세상은 참 아름답다.
글.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월드비전
그동안 전혀 몰랐던
가출 청소년의 5가지 진실
가출 청소년? 그냥 불량학생 아니야?
가출팸으로 다니다 돈 떨어지면 청소년 쉼터에 가겠지 뭐,
1. 가출 청소년의 숫자는 생각보다 많다. 정말 많다.
게다가 실제로는 가출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설문 조사에서는 가출하지 않았다고 응답했거나, 통계에 안 잡힌 실제 가출 아동 등을 감안하면 그 숫자는 19만 명보다도 많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가출, 어떤 이유로 발생한 것일까요?
2. 다섯 명 중 세 명은 살기 위해 탈출했다
무서워서 집을 나왔다는데, 엄마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요?
(김가은-가명, 여, 위기청소년 거리상담에서)
가출이 아닌 탈출인 셈이에요. 가정학대, 방임(버림받음) 등 문제로
집에 돌아갈 수 없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가출 기간이 상대적으로 더욱 오랜 아이들일수록 즉, 3개월~3년 등 장기간 청소년 쉼터에서 생활하는 가출 아동일수록 가정폭력/불화 응답 비율이 높았습니다. (2019 청소년쉼터 실태 조사, 한국청소년쉼터협의회)
3. 절반 이상은 공부를 계속하고 싶어한다.
가정폭력 등 이유로 집을 탈출하다시피 한 아이들이 다시는 집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 학교에 가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데도 포기하고 있다는 것이 가출 청소년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요.
4. 출산율보다 훨씬 중요한 문제다.
5. 사람들은 따뜻하다. 생각보다 더
그리고 거기에 대해 문제를 풀어가면 되요. (@jaemin072님)
넘 멋지다 집으로 돌아가라는 대신 안전한 공간과 희망을 (@ye_jin_0002님)
소중한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곘습니다 (@imsangil4005 님)
홍수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니제르
2000년대 초반, 엄청난 홍수가 서아프리카 대륙을 덮쳤습니다. 365일 햇볕이 쨍쨍할 거 같은 아프리카이지만 우기가 되면 큰비가 내리곤 해요. 하지만 기후변화, 토지 황폐화, 도시 계획 부실 등으로 아프리카에서 홍수는 특정한 시기와 상관없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재난이 되었어요.
코로나 19가 전세계를 뒤흔든 올해, 서아프리카 대륙은 거대한 홍수까지 더해져 주민들을 고통 속으로 내몰았는데요. 기후변화가 가져온 재난 앞에 살아갈 모든 것을 잃은 이들 곁으로 월드비전이 달려갔습니다. 월드비전과 함께 재난을 이겨내고 있는 니제르 주민을 만나 볼까요?
홍수 피해를 입은 니제르의 ‘타카야’ 마을과 ‘가모우’ 마을
최근 서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한 니제르는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엄청난 피해를 보았습니다. 수도인 니아메이에서 900킬로미터 떨어진 지역에 이르기까지 1만 7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었어요. 특별히 취약 계층 주민들은 더 큰 어려움에 처할 수 밖에 없었지요. 니제르의 작은 마을인 타카야와 가모우에서 월드비전은 정부와 협력하여 홍수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카야에 사는 난나 씨는 2010년과 2020년 발생한 큰 홍수의 희생자였습니다. 그녀에게 당시 상황을 들을 수 있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타카야 마을에서 가족들과 살고 있어요. 2010년 한밤중에 일어난 일을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갑자기 쏟아 붓는 비에 우리는 모두 놀랐어요. 집 안까지 물이 순식간에 불어났고 뭐 하나 챙길 새도 없이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밖으로 도망쳐 나왔어요.”
어른 허리까지 차오를 정도로 니제르에는 큰비가 내렸어요. 주택은 무너지고 물에 잠겼지요.
그렇게 지나 간 줄만 알았던 홍수의 공포는 다시 난나 씨 가족을 덮쳤어요.
“올해도 십 년 전 그 밤처럼 한밤중에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어요. 비 때문에 모든 걸 잃어버린 쓴 경험이 있으니 나름 대비를 한다고 비가 집안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출입문 앞에 방지벽을 세워두었어요. 하지만 갑자기 불어난 물은 벽을 부수고 집 안으로 들이쳤어요. 또다시 모든 것을 잃었죠. 홍수가 지나간 후, 아이들과 무너진 집 앞에 넋을 놓고 앉아있었어요. 이 모습을 본 이웃이 마을에서 떨어진 곳에 자신들이 사용하지 않는 오두막이 하나 있는 데 거기서 지내라고 했어요. 정말 고마운 일이었죠. 음식 살 돈도 없어서 이웃들이 주는 음식으로 근근이 살았어요.”
난나 씨와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을 위해 월드비전이 나섰어요. 월드비전은 홍수 피해를 입은 타카야와 가모우 마을 600개 가정에 비식량 긴급구호 키트(구성품: 매트, 모기장, 담요, 시트, 주전자, 컵, 비누 등) 600개를 제공했어요. 물난리 속, 집을 송두리 째 잃거나 생필품 하나 챙기지 못한 주민들에게 긴급구호 키트는 요긴하게 사용되었답니다.
긴급구호 키트 제공 등 1차 긴급구호사업이 마무리되고 마을에 안정이 찾아오면 무너진 마을의 재건복구를 위한 사업도 계획 중입니다.
홍수로 모든 것을 잃은 주민들에게 제공될 긴급구호 키트
“나에게 월드비전은 엄마 같아요. 십 년 전 홍수로 모든 것을 잃었을 때도 월드비전은 저 뿐만 아니라 마을 전체를 돌봐주었어요. 바로 지금도 우리를 돕고 있지요.”
난나 씨는 이제서야 밝은 미소를 보이며 이야기합니다.
니제르 주민들이 월드비전에서 제공한 긴급구호 키트를 받고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니제르 주민들은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버팀목이 되어주며 다시 한번 힘을 내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이런 주민들 곁에서 든든한 친구로 동행하고 있어요. 한국 역시 어려운 상황이지요. 그러나 지구 반대편에서 역경을 딛고 일어서고 있는 니제르 주민들을 떠올리며 호흡을 한번 가다듬어 봐요. 얼굴을 마주하고 어깨를 두드릴 순 없지만 함께 힘을 내어 보자고 마음 가득 격려와 소망을 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뜨끈해짐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 글 :
- 윤지영 후원동행2팀
- 사진 :
- 월드비전
자연재해, 분쟁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도와주세요!
창립 70주년 기념,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국제학술포럼
지난 70년간 국내와 해외의 가장 어려운 이들과 함께했던 월드비전이 ‘지속가능한’개발을 위한
국제학술포럼을 개최했습니다.
개발협력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이번 포럼에는 개발협력 분야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직접 또는 원격으로 참여해 주셨는데요!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님의 환영사에 이어,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님과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님, 그리고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까지! 한국의 원조를 책임지고 계신 분들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시대의 국제개발협력, 어디로 가야하나요?
포럼의 첫 순서는 경희대학교 대외부총장을 맡고 계신 손혁상 교수님의 기조 연설이었습니다.
SDGs를 달성하기 위한 국제사회와 한국 개발협력의 역사를 바탕으로 향후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방향성을 이야기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개발협력의 흐름을 읽고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 손혁상 교수님의 기조 연설 모습
내용은 궁금한데, 시간이 없으시다고요? 저희가 그림으로 핵심만 알려드릴게요!
70살 된 월드비전, 아낌 없이 국제사업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
11개국 22개 자립마을
한국 전쟁 때 태어난 월드비전!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된 이후 한국 월드비전을 통해
아시아, 아프리카의 11개국의 22개 마을이 자립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월드비전의 개발 사업을 통해 자립하게 된 10개 마을의 변화를 공유했는데요!
꼭 필요하지만 이전에는 없었던, 아이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마을의 변화와 그 과정, 노하우를 공개했습니다.
- 월드비전 자립마을 10개 사업장 성과연구를 진행하신 서울대학교 이석원 교수님의 열정적인 강의
- 언택트로 진행된 에티오피아의 자립마을 ‘자비테흐난’ 사업장 매니저의 현장 이야기
내용은 궁금한데, 시간이 없으시다고요? 저희가 그림으로 핵심만 알려드릴게요!
다른 기관의 노력도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지속가능한 개발은 모두 함께 이루어가야 하기에!
월드비전의 좋은 파트너, 어린이재단에서 통합적 개발사업의 사례와 연구 결과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前코이카 네팔 사무소장을 역임하신 김형규 원광대학교 교수님의 개발협력 프로젝트의 성공 요인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셨습니다.
- 어린이재단 조희경 팀장님의 귀에 쏙 들어오는 강의 모습
- 원광대학교 김형규 교수님의 지루할 틈이 없는 발표
내용은 궁금한데, 시간이 없으시다고요? 저희가 그림으로 핵심만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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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아동의 목소리
– 아동 정책 제안문 전달 –
월드비전 아동인권옹호가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출범
지난 5월 26일, 월드비전 전국 7개 지역 사업장에서 ‘아동권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대표 아동 16명이 추천을 통해 선발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아쉽게도 비대면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처음 만났습니다.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의 활동 목적은 권리주체자인 아동 스스로 ‘아동인권옹호가’로서 자신의 권리를 옹호하고 지켜낼 수 있는 힘을 키우는 것입니다. 또한 아동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는 장과 옹호 활동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의 옹호 활동 주제는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후속조치’ 입니다!”
지난 3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안겼던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텔레그램 앱을 이용하여 피해자들을 유인한 다음 성착취물을 찍게 하고 이를 유포한 ‘디지털 성범죄’, N번방 사건입니다.
특히 ‘박사방’의 경우 확인된 경우만 최소 74명, 그 중 아동 청소년 등 미성년이 16명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아이들 자신의 문제는 아닐지라도 미성년자가 포함되었고, 심리적 타격을 입은 수많은 아동·청소년들도 간접적인 피해자이기에 ‘디지털성범죄 근절을 위한 후속조치’ 라는 주제로 각자 필요한 주제를 선정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주제와 관련된 자료를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제는 아래와 같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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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 알기, 안전한 디지털 사용법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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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처벌 강화 및 피해자 정신적 피해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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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 -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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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을 통한
성인지 감수성 증진하기 -
성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교육
아동의, 아동에 의한, 아동을 위한
아동 스스로 진행하는 주제별 조별 모임
코로나로 인해, 바쁜 학업 일정 속에도 2차 모임은 계속 되었습니다. 각자 고민한 주제를 공통주제별로 모아보니 3개조가 되었습니다. 조별로 자원한 아동을 주축으로 ‘정책 제안문’ 작성을 위한 토론과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주제 중 한 가지인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한 성교육’으로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아동의 목소리를 담은 ‘최종 정책 제안문’ 완성!
6월 주제별 조별 모임, 7월 1차 정책 제안문 작업, 9월 초 아동옹호활동 교육 및 심층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약 3개월간의 모임 끝에 ‘아동의 목소리’를 담은‘최종 정책 제안문’이 완성되었습니다.
[핵심 제안 1]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양성평등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내용을 보완하고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개선방안
- 성인지 감수성, 양성평등적인 가치관을 반영한 내용으로 개정되어야 합니다
-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추어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정보제공 및 교육을 시행해야합니다
[핵심 제안 2]
아동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교육 및 교육방식을
참여형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개선방안
- 모든 아동이 소외되지 않고 기억에 남는 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토론, 토의 등의 참여형 교육을 시행해야 합니다.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감성으로~아동의 목소리를 전하다!
국회의원님께 마음으로 전하는 손 편지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엄채원, 손승하, 윤류희, 서은진 아동의 손편지 (위)
정책제안문 외에도 대표단 아동들이 직접 쓴 손 편지를 박찬대 국회의원에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아동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인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을까요?
“아직 아동의 목소리가 온전히 전달되기란 어려운 현실에서 의원님께 편지합니다.
시공간을 넘나들어 고통받게 하는 디지털성범죄처럼 새로운 범죄유형들을 파악하고
단순한 성이 아닌 인권감수성을 높이며
건강하고 현명한 성교육이 이루어지는 모범적 사회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손승하 아동 손편지 中 –
“작지만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더해 세상에 온 힘을 다해 크게 소리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아동들이 세상을 향해 하는 이야기들을 지금처럼 항상 귀 기울여 관심있게 뜻을 함께 해주세요.”
–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윤류희 아동 손편지 中 –
“우리는 아동인권옹호가입니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 시대로 직접 대면하지는 못했지만 ‘아동권리’ 실현을 위해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 대표단 16명과 대표단 아이들을 중심으로 진행한 서명캠페인에 동참해준 전국의 126명의 소중한 아동들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올해 큰 사회적 이슈 중 하나였던 ‘디지털성범죄’ 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였지만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아동의 목소리를 듣고,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보는 장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뉴스를 보면 ‘아동권리침해’ 사건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아이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월드비전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아동인권옹호가’ 인 우리 아이들을 응원해주세요!!
아동의 목소리가 담긴 ‘정책제안문’ 과 손 편지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박찬대 국회의원실에 전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