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드라마, 예능을 종횡무진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대환 배우.

 

최근에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함께 출연한 매니저와 꿀케미를 넘어서,
부부 같은 케미(?)를 보여주며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메마른 땅, 말라위 카상가지 지역에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을
직접 만난 오대환 배우의 표정은
방송에서의 모습과 사뭇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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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가는 아프리카라 설렘 반, 걱정 반이었어요. 말라위에 도착하고, 생각보다 ‘평온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막상 아이들을 만나보니 그 평온함 속에 짙은 먹먹함이 있었어요. ”

 

– 배우 오대환

 

 

조용하고 고요한 마을.
그 안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너무나 작은 아이들로 인해
먹먹함이 배가 되는 곳, 말라위.

 

‘MBC 희망 더하기’와 ‘월드비전’이
함께한 그 현장을 지금 전합니다.

 

<2019 MBC 희망더하기>
– 말라위, 배우 오대환 편
11월 12일(화) 오후 12시 20분 방송
(재방-11월 25일(월) 새벽 12시 15분)

 

< 불편한 몸에도 고아 위니코를 거둔 아저씨. 그런 아저씨의 손과 발이 되어 드리고 싶은 9살 소년 위니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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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얼굴이 너무 예쁜 9살 위니코.
6살, 부모님 두 분을 에이즈로 잃고
생전 아버지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만달라 아저씨 품에 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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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태어날 때부터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만달라 아저씨.
지팡이 없이는 제대로 걷지 못할 정도로
일상 생활조차 쉽지 않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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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을 패고 이를 시장에 팔아 생활하지만,
장작 한 묶음 당 받을 수 있는 돈은
겨우 50콰차(한화로 75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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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위니코도 몸이 불편한 아저씨를 도와
장작을 패고, 열심히 아저씨의 손과 발이 되어
심부름을 도맡아 합니다.

 

하지만 이 마저도 여의치 않은 날이면,
아저씨는 배고픈 위니코를 위해
방앗간을 돌며 옥수수 찌꺼기를 모읍니다.
(주로 닭 모이로 쓰이는 용도이지만,
이마저도 없으면 허기를 달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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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니코와 함께 물을 뜨러 갔는데,
정말 깜짝 놀랐어요.
아프리카의 식수 문제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사람들이 마시는 물은 정말 상상불가였어요.
가뜩이나 위니코는 몸이 좋지 않은데 …
그 모습을 보니 걱정이 많아졌어요. ”
@ 배우 오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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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료를 받게 하려고,
위니코를 병원에 데리고 갔는데
검사도구가 부족한 상황이라, 검사를 못했어요.
정말 안타까웠어요.아이는 아무 죄가 없는데… ”
@ 배우 오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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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니코는 의사가 되서 아저씨의
아픈 다리를 고쳐주고 싶다고 했어요.
마음도 아주 착한 아이였고
학교에서 공부도 1, 2등 하는
아주 똑똑한 아이였어요.
위니코가 꿈을 꼭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 배우 오대환

 

또래에 비해 팔 다리가 매우 가느다랗고
체격도 왜소한 위니코. 선천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탓에 자주 아프고,
영양실조 증세까지 보입니다.
하지만 위니코는 만달라 아저씨 걱정뿐입니다.
이제 아저씨를 아빠라고 여기는 위니코.

 

“ 아저씨 저를 떠나지 말아주세요.
제 곁에는 이제 아무도 없어요. ” – @ 위니코

 

 

< 동생 넷의 엄마가 되어 5남매의 생계를 책임지는 12살 소녀, 은자티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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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로 2년 전 부모님을 모두 잃고
도와줄 어른 하나 없이 살아가고 있는 오남매.
4명의 동생 모두, 맏이인 은자티포나에게
의지하지만, 실상 은자티포나 역시
12살, 어린 소녀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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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들을 위해 올해부터,
학교까지 그만둔 은자포티나.
밭일을 비롯 이웃집 잡일 등을 하며
배를 곯는 동생들을 위해 일합니다.
하지만 일을 구하는 것도 쉽지가 않아
남매는 3일을 꼬박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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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5남매를 방문했을 때, 배가 고파
힘 없이 주루루 앉아있는 것을 보고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12살이 감당하기엔 막막한 현실입니다.
아이가 그 무거운 짐을 지고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
@ 배우 오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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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인 9살 동생 루카스 역시
누나를 도와 염소를 치고
하루 500콰차(한화 750원)를 법니다.
염소를 치는 날은 들에 하루 종일
나와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 결석합니다.

 

오대환 배우와 이야기를 나누던 루카스는
도중 울음이 터져 눈물을 보였습니다.
생계를 위한 지속적인 노동과
엄마, 아빠에 대한 그리움은
9살 소년에게 너무 가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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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 루카스가 울었는데, 그동안 힘들었던 게
터지고, 복받쳐서 울었던 거예요.
하루 하루를 정말 견디면서 살고 있는데,
물어봐준 사람도, 도와주는 사람도
없었던 것 같아요. 얼마나 외롭고 무서웠을까요. ”
@ 배우 오대환

 

둘째 루카스의 꿈은 소박합니다.
그저 어린 동생들이 음식을 잘 먹을 수 있고,
집에서 쫓겨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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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둥이의 아빠로, 가장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오대환 배우.
먹먹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 감당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하는
은자포티나! 하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주어진 삶 속에서 가족끼리 열심히
서로 사랑으로 도우며 살다보면
좋은 날이 꼭 올 거라고 믿는다! ”
@ 배우 오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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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한 끼 식사와 관심.
그리고 희망을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더라고요.

– 배우 오대환

 

MBC 희망더하기 방송을 통해
말라위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2019 MBC 희망더하기>
– 말라위, 배우 오대환 편
11월 12일(화) 오후 12시 20분 방송
(재방-11월 25일(월) 새벽 12시 15분)

 

 

글. 이누리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