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을 맞이하여 어린 시절 한 번쯤은 나무를 심어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크고 건강한 나무 한 그루”
“11년 전 ‘험보’에 심은 나무”
월드비전도 에티오피아 험보(Humbo)라는 지역에 아주 많은 나무를 심었습니다.
무성한 숲이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에티오피아 험보일까?”
11년 전, 험보 지역엔 극심한 기근이 있었습니다. 땅은 황폐해졌고, 농지가 부족한 소작농들은 산림을 훼손하면서까지 농사지을 땅을 확보해야 했죠.
산림 파괴는 토양을 침식시키고, 지하수 매장량을 위협하는 악순환을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험보 프로젝트는약 3천 헥타르(약 30 제곱킬로미터)의 땅을 복구했습니다.
11년 전 황량했던 험보 마을이 푸르른 숲으로 변신한 모습입니다.
“험보프로젝트는”
“예전엔 1년 중 6개월을
거의 굶주리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을
마음껏 먹일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음식만큼은 마음껏 줄 수 있게 된 엄마 아빠가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UN ‘Land for Life Award’ 수상”
험보 프로젝트는 UN으로부터 ‘Land for Life Award (생명의 토지상)’을 수상하며 그 효과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UN이 수여하는 임시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s)을 얻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험보 주민들은 이 탄소 배출권으로 얻는 수익으로 험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험보 마을은 향후 10년 간 탄소 배출권으로 70만 달러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험보의 어린이들도 나무 한 그루 심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한 그루의 나무만큼이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요?
글. 배고은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