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삼촌이 되어주자.
허락되는대로, 인연이 닿는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의 ‘엉클조’가 되어주자.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었어요.”
– 가수 조성모 –
지난 1월, 아픔의 땅 아프리카 르완다에 다녀온 후 월드비전의 열혈후원자가 된 가수 조성모. 그리고 그의 ‘눈물’에 마음이 움직여서 혹은 그를 향한 ‘팬’의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게 된 새내기 후원자들.
그 첫 마음이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라며 가수 조성모와 월드비전 새내기 후원자들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첫 마음 그리고 첫 만남“
“아이들 사진을 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보고 있어요.” 이노센트, 페르디나, 우지에르… 지금은 후원아동이 된 르완다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소개하는 조성모.
그처럼 이제 막 후원자가 된 새내기 후원자들도 자신의 아동사진을 보여주며 ‘첫 마음’을 나눈다.
“조성모 씨의 팬이라 방송을 열심히 봤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늘 마음 속으로만 생각했던 후원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후원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아동에게 엄마는 아니지만 따뜻한 언니이자, 이모가 되어주고 싶어요.”
– 김지연 후원자
“저는 4살, 8살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입니다. 아내가 셋은 안 된다고 해서 아동후원을 시작했어요(웃음). 이제 후원을 시작한 지 3개월 차라 며칠 전 아동의 첫 편지를 받고 나서 정말 후원을 시작하길 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 성익현 후원자
두 손 모아 소중하게 쥔 아이들의 사진. 그 뜨거운 진심으로 함께 모인 공간은 점차 따뜻해지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선물하고픈
기적 , 미라클“
짤막한 소개 후, 조성모의 우간다 방문이 담긴 영상이 흘렀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보자 금새 미소가 가득해진 조성모. 이내 그의 눈가가 촉촉해진다.
“르완다에 다녀온 후, 제 삶은 정말 180도 변했습니다. 일단 가정에 더 충실하게 되었고요, 그 동안 제가 가진 상처들이 다 아문 것 같아요.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깨달았어요.”
“아이들 사진을 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보고 있어요. 그러다보면 바쁜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내 마음 같지 않은 일들에도 그렇게 힘들어지지 않더라고요.”
아프리카 방문 후, 팬들과 함께 ‘미라클 데이’를 만들어 자체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성모. 아이들이 빈곤으로 인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까지 놓치지 않도록 학교를 지어주고 싶은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저는 아들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것 같아요.”
“나눔은 인생에서 당연히 갖춰야 할 ‘품격’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후원금이 한 마을을 골고루 변화시키는 모습을 직접 보신다면 더욱 뿌듯하고, 오늘 저처럼 이렇게 열정적으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질거예요. 후원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들도 저처럼 큰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함께 그린
아동을 위한 자립마을.”
조성모와 후원자들은 아쉬운 만남을 끝내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후원아동들이 살고 있는 자립마을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 따스한 손 끝에서 ‘우물, 학교, 보건소, 나무 한 그루’까지 하나 둘 생겨난다.
한 조각 한 조각이 모여
마을이 완성되는 것처럼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뤄나가길 기대한다.
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수희
사진. 편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