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아동 6명 중 1명은 하루를 잃고, 일 년을 잃고, 어린 시절을 송두리째 잃어버리는 전쟁 피해 아동입니다. 전쟁으로 인해 아프가니스탄에서는 100명 중 93명의 아이가 강제로 집을 떠나야만 했습니다. 시리아에서는 지금도 100명 중 79명의 아이가 가족의 죽음을 경험합니다. 남수단에서는 200만 명의 아이가 분쟁으로 인해 학교에 갈 수 없습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6,000명의 아이가 소년병이 되었습니다. 남수단 청소년 2명 중 1명은 성적 학대를 경험합니다. 전쟁 속에서 아이들이 겪는 고통은 숫자의 나열로는 가늠할 수 없는 공포이고 아픔일 것입니다. 월드비전은 이 아이들에게 공포가 아닌 평화가 일상이 되는, 너무나 당연한 하루를 찾아주고 싶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말이죠.
하얀 팔찌를 찬 아이들
매일 100명. 남수단 전쟁을 피해 홀로 국경을 넘는 아이들의 숫자입니다. 죽음의 고비를 넘긴 이들은 국제기구에서 마련한 임시 보호소에 도착해서야 안도의 숨을 내쉽니다. 임시 보호소에서 처음 하는 일은 나라 잃은 아이들의 신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꼬박 일주일을 걸었다는 세 소년. 난민 등록 심사 후 피타, 존, 산토의 팔에 하얀색 팔찌가 둘러집니다. 셋은 날 때부터 이웃집에 살던 동네 친구입니다. 무장한 군인들이 쳐들어와 가족을 무차별하게 죽이는 아수라장에서 살아남은 세 소년은 서로를 의지하며 국경을 넘었습니다. 세 친구에게 둘러진 하얀 팔찌는 보호자 없이 홀로 국경을 넘은 아이를 보호하기 위한 표시입니다. 난민 등록을 마친 아이들은 임시 거처로 옮겨 생존에 필요한 식량과 물품을 배급받았습니다. 이제 팔찌는 아이들의 생명 줄입니다.
난민촌 아이들을 지키는 팔찌
실제 난민촌 아이들 팔목에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세 가지 색상의 팔찌가 채워집니다.
아이의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하루팔찌
월드비전 give a nice day 캠페인에 참여한 모든 분께는 하루팔찌가 전달됩니다. 난민촌에서 피난민 최초 등록 시 사용하는 팔찌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하루팔찌. 이 하루팔찌를 찬 당신은 전쟁 속 아동의 하루를 지키는 바로 한 사람이 될 거예요. 하루팔찌 안쪽에는 숫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숫자와 함께 하루팔찌가 늘어날수록 그만큼 많은 아이가 보호를 받습니다. 함께한다면 지킬 수 있는 아이가 더 많아진다는 의미이지요.
전쟁 속 아이의 하루를 지키는 하루팔찌
월드비전은 하루팔찌를 찬 여러분과 함께 전쟁 속 아이들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켜나갈 것입니다.
아이의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인사
‘give a nice day’
월드비전 홈페이지의 give a nice day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전쟁 속 아이들에게 당연한 하루를 지키는 인사를 건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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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월드비전, 슬로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