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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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은 다양한 종교지도자들과 협력해 지역사회의 변화를 만듭니다.”

“전 세계, 5명 가운데 4명은 종교가 있습니다. “

전세계 인구의 80%, 즉 60억 여 명이 종교를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 국가에서 종교적 믿음은 정치, 언론, 비즈니스, 결혼, 교육 등 삶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줍니다. 그 결과 종교 지도자는 종종 정치인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특별히, 아프리카에서는 4명 가운데 3명이 그 어떤 지도자보다 목사, 신부, 이맘(이슬람 지도자)을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따라서 아동과 마을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종교 지도자 및 지역사회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월드비전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NGO이지만 아동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동의 생존과 안전을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움직여야 하고 그 지역사회를 움직이는데 종교 지도자의 영향력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온 변화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월드비전이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과 일하는 방법

 

월드비전은 모든 종교가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2014년 5월, 에볼라가 시에라리온을 강타했습니다. 13,6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에볼라에 감염되었고 사망자는 4,000여 명에 달했습니다. 시에라리온에서 에볼라가 급속도로 확산된 주요 원인은 죽은 사람의 몸을 닦는 전통 장례 관습 때문이었습니다. 종교 지도자를 가장 신뢰하는 아프리카이기에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다행히, 월드비전은 시에라리온에서 23년 간 모든 종교와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왔습니다. 월드비전의 ‘The Channels of Hope(희망의 통로)’ 프로그램은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이 서로 단단한 신뢰를 쌓을 수 있도록 도왔으며, 그들이 하나가 되어 에볼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다양한 종교 지도자들과 협력 성공사례에볼라 전염 예방

 

“국제 구호.개발에서 월드비전의 기독교 정체성이 가지는 의미는?

월드비전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전문구호개발기관으로, 타 종교를 존중하며, 개종을 전제로 일하지 않습니다. 월드비전은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종교지도자들과 협력하며 종교는 물론 사회, 문화, 성별에 대한 어떠한 차별도 없이 일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성직자의 증언 아프가니스탄 월드비전 회장 인터뷰 

 

 

지역개발사업에서 종교는 왜 중요한가

 

월드비전은 지역사회와 그들의 종교를 존중합니다.
마을이 스스로 아이를 지킬 수 있을 때 월드비전은 다른 마을로 향합니다.”

 아동이 사는 마을의 자립을 돕는 정기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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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탄.
나의 후원은 아동에게 어떤 의미일까?

“아동후원과 지역개발사업은
무슨 연관성이 있지?
월드비전 자립마을은 어떤 마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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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모를듯 알쏭달쏭한 궁금증들을 모아 모아~ 월드비전 아동후원 6년차 이도학 후원자님()과 5년차 김영애 후원자님()이 월드비전을 찾아주셨어요.

오늘의 궁금증 해결사는 바로 월드비전 지역개발사업 담당 이경은, 김미정 과장! 사실 두 분은 10년지기 입사 동기라고 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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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요?”

Q.이도학 후원자두 딸에게 나눔을 알려주고 싶어서 아이들의 ‘돌’을 맞아 2명의 아프리카 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했어요. 벌써 6년차이네요. 늘 궁금했는데 해외후원아동에게 현금을 전달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A.월드비전 김미정월드비전은 한국전쟁 때 전쟁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시작됐어요. 당시엔 현물로 직접적인 지원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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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지역 기반이 구축되지 않으면 현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돈이 있어도 다닐 학교가 없고, 식량을 살 곳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었죠. 점차 개인 지원에서 가족 지원, 그리고 지역개발로 사업의 형태가 전환됐어요.

 

“3만원,
작은 후원금으로 어떤 변화가?”

Q.김영애 후원자저는 아프리카 가나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데요. 한 달에 3만 원이라는 작은 후원금으로 마을에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나요?

201706_story_conversation_04A.월드비전 이경은한 마을에는 1,000명에서 많게는 4,000명 이상의 후원아동이 살고 있어요. 한명 한명의 후원자님이 보내는 후원금이 모여 큰마음이 되죠. 이것으로 교육환경을 바꾸고, 식수시설을 구축하고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변화가 실현돼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살아갈 힘과
용기가 되는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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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김영애 후원자: 후원아동에게 일대일로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면 제 존재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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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김미정: 르완다에 출장 갔을 때예요. 마침 크리스마스카드를 쓰는 시즌이었는데,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후원자님에 대해 계속  묻더라고요. 아이들은 지구 반대편에 사는 후원자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어요.

사실 후원아동이나 아닌 아동이나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마을 아이들은 모두 혜택을 받아요. 하지만 후원자님을 통해 후원아동에게 전달되는 정서적인 힘은 정말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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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할 수 있어. 응원할게’와 같은 긍정적인 말을 거의 듣지 못하고 자라거든요.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응원을 보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존감이 높아져요.

 

변화의 주체,
지역주민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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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도학 후원자:  국가마다 시급한 사업이 다를 텐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결정되는지 궁금해요. 후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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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이경은: 지역개발사업 시작 전, 1년 정도의 사전조사를 거쳐요. 국가 차원의 개발사업과도 시너지가 나도록 정부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죠.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이를 위해, 67년간의 경험을 통해 쌓은 월드비전의 노하우를 총 동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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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단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모두의 목소리가 담기도록 여성, 남성, 아동 세밀하게 구분해 소통하죠. 사업을 진행할 때도 주민들과 함께해요. 예를 들어 식수시설을 설치한 경우 주민이 직접 관리하고 수리할 수 있도록 교육해요. 월드비전이 떠나도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일구어갈 힘을 기르는 거예요.

 

잘가요, 월드비전

Q.김영애 후원자: 월드비전이 떠난 후 실제로 마을이 잘 운영된 사례를 직접 보신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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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김미정지역개발사업이 마무리되어가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한 마을을 방문했어요. 주민들이 월드비전에서 배운 양어장, 양봉 등의 기술로 직접 꿀을 만들고 농업협동조합을 꾸려 운영하고 있었어요. 농장 옆에 흐르는 개울물까지 모아 저수지로 활용하는 모습에서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책임감을 느꼈어요.

“전 세계 곳곳 후원자님을 통해 
가슴 뭉클한 변화가 생기고 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201706_story_conversation_12

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유진
사진. 편형철

해외아동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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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혼을 막기 위해 아빠들이 나섰다!
카킨도의 ‘히어로 아빠들’

카킨도의 나쁜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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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꼭 학교를 안 다녀도 되어요. 결혼해서 남편을 돕고 살면 되니까요.”

2008년 카킨도 사업장 기초조사 중 아동보호인식에 대한 설문에서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답변이다.
여성, 여자아이에 대한 카킨도 주민들의 생각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카킨도는 전통적으로 여성 경시 풍조가 강한 지역이다여성은 땅이나 재산을 소유할 권리가 없고, 집안의 주요한 문제는 남성이 결정권을 가진다. 딸을 ‘가족의 수입원’으로 여기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가정일수록 지참금을 받기 위해 딸을 일찍 결혼시키는 일이 많았다. 딸의 결혼은 곧 자녀를 양육하는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했다.

 

“부모들은 되려 어린 딸이 임신하면 기뻐하기도 했어요. 수입을 의미하니까요.
조혼 문제를 신고하는 데는 소극적이었어요. 마을에 불화가 생기거나 이웃과 관계가 틀어질까봐요.
정작 딸의 미래는 뒷전이었죠.”
– 2008년 카킨도 사업장 기초선 조사 中 주민의 한마디

 

문화와 가난, 사람들의 인식이 복잡하게 얽혀 조혼의 뿌리가 깊이 박혀있는 카킨도.
우간다월드비전은 이 악습을 끊어내기 위해 아동보호사업주요한 축으로 조혼 예방과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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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이 떠난 후에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조혼을 막는 가장 유효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주민들 직접 마을 아동보호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주민으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가 마을마다 꾸려져 조혼, 학대, 아동 노동 등의 이슈가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월드비전과 긴밀히 협력하여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월드비전 아동보호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다섯 번째 목표- '성 평등 달성과 여성∙여아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월드비전 아동보호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다섯 번째 목표- ‘성 평등 달성과 여성∙여아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조혼 사건 일지: 15살 소녀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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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킨도 사업장의 키장기 마을에서 조혼 사건이 발생했다.

어머니가 친척 장례식으로 며칠 집을 비운 사이 15살 소녀 프라미스는 한 소년과 강제로 결혼하게 되었다.
얼마 전 아빠가 가족을 두고 떠나버리자 프라미스는 조혼의 표적이 되었다. 여자만 사는 가정은 남자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조혼, 성적학대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장례식을 다녀오고 놀란 어머니는 딸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들리는 소문은 아이가 이웃에 시집을 갔다는 것.

어머니는 프라미스가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돈이 많은 상대 집안에서 수를 썼을거라는 두려움에 당국에 신고도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리고 있었다.

 

“결국 어머니는 아동보호위원회 모임에 오셔서 이 고민을 나눴어요. 우리는 경찰서에 가서 이 케이스를 신고했습니다.”
키장기 마을 아동보호위원회의 폴은 프라미스 어머니와 경찰서를 함께 찾았다.

 

하지만 염려대로 남자아이의 집은 부정한 방법을 취했고, 뇌물을 받은 경찰은 오히려 이 일을 무마시킬 방법을 찾고 있었다.

엄마의 품으로 돌아온 프라미스.

엄마의 품으로 돌아온 프라미스.

“경찰에 신고하는 것만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방법을 찾았죠.” 

월드비전과 논의한 끝에 폴이 택한 방법은 조혼 신고 116 전화 라인에 신고하는 것이었다.

 

 

어디선가 소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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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월드비전은 2015년 현지 NGO, 각 마을의 아동보호위원회와 협력하여 정부에 조혼 신고 116 전화 라인(Child Help Line)을 설치했다. 조혼 문제가 생겼을 때 경찰, 지역정부에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무료 상담 라인이다. (물론 조혼을 포함한 아동보호이슈 전반을 다룬다.)

신고가 접수되면 지역정부는 정식으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제도 안에서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조혼 신고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 우간다 조혼 신고 116 전화 상담 라인의 정식 로고.

우간다 조혼 신고 116 전화 상담 라인의 정식 로고.

“116 조혼 신고 라인을 통해 군수에게 이 사건이 보고되었고,
다행히 프라미스는 엄마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지금 그녀는 학교 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있어요.

– 키장기 아동보호위원회와 ‘아빠 히어로’ 모임의 리더 폴

소녀들을 지키는 ‘히어로 아빠’들

 

4개 마을의 아동보호위원회를 대표하는 4명의 아빠, 폴(모임 리더), 알렉스, 비아누스, 저스티스 씨는
한 달에 한 번 지역에 벌어지는 조혼 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도 진행하고, 조혼의 위험성을 설파한다.

 

“조혼이 어린 엄마뿐 아니라 나중에 태어날 자녀에게도 좋지 않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어요. 출산할 때 유아사망률도 높고, 발육 부진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무엇보다 엄마의 가난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대물림 됩니다.”
–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알렉스

인식개선활동과 더불어
요즘은 116 전화 라인 등 조혼 신고 방법을 홍보하기 위한 월드비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왼쪽부터)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알렉스, 모임 대표 폴, 멤버 비아누스, 저스티스

(왼쪽부터)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알렉스, 모임 리더 폴, 멤버 비아누스, 저스티스.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학교 운동장의 나무 그늘 밑에서 열린 ‘히어로 아빠’ 정기회의가 열렸다. 알렉스와 폴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도 2시간, 1시간이나 되는 먼 길을 걸어왔다.

 

우리는 ‘딸바보’랍니다

 

“사실 전 누나의 딸을 입양했어요.”
‘히어로 아빠’ 모임의 리더 폴이 조혼과 맞서 싸우게 된 계기를 나누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누나는 이혼 후 친정에 돌아왔습니다. 당시 8살이던 조카를 딸로 맞이하게 됐지요.” 

7년 간의 고통스러운 결혼생활을 마친 누나는 ‘딸을 부양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그녀의 굴곡진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봐온 폴은 조혼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폴마파비

‘히어로 아빠’ 모임 리더 폴 마파비.

8살 아이는 어느덧 17살 숙녀가 되었다.
그리고 폴은 사춘기 딸과 매일 대화를 나누는 다정한 아버지가 되었다.

 

얼마 전 딸에게는 남자친구가 생겼다. 

교제를 막거나 반대하지 않았어요. 사실 우간다 부모의 흔한 반응이 절대 아니죠. (웃음)” 

‘바르게 행동하는 친구가 되어주길. 무엇보다 우리 딸을 소중히 대해줘. 이것이 교제를 허락하는 조건이야.’
‘ 딸바보’ 폴은 남자친구를 직접 만나 이런 당부를 했다.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아빠가 되어야죠. 딸의 삶에 가까워야 보호해줄 수 있으니까요.
–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비아누스

 


 

오늘의 토론은 ‘나부터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자’는 결론으로 끝이 났다.

 

“우리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권위적인 아버지가 아닌 딸을 지켜주는 히어로 아빠요.”  

 

어린 신부를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월드비전의 좋은 파트너, ‘히어로 아빠’들은
카킨도의 전통적인 아빠의 모습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자 아이들이 본래 누려야 할 가능성과 잠재력이 가로막히지 않도록,
이들은 월드비전과 함께 걷고 있다.

월드비전이 떠나 카킨도가 자립하는 그날에도 이들은 소녀들과 함께 걸어갈 것이다.

- 조혼 방지 캠페인을 연 학교 수: 14곳 - 아동보호에 관한 '부모와의 대화' 인식개선캠페인을 진행한 마을 수: 72곳

 

글.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하경리
사진.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윤지영, 국제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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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 아프리카 아이들의 ‘엉클조’가 되다

비행기로 25시간,
거리만큼 마음도 멀었던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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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곳에 오게 된 걸까?’ 르완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조차 계속 고민했어요. 물음표를 안고 25시간 만에 도착한 르완다는 참 아름다웠어요. 그때 누가 그러더라고요. “이 나라는 왜 이렇게 슬프도록 아름다운 걸까요?” 그때까지만 해도 ‘슬프도록’이라는 표현이 와 닿지 않았어요.”

낯선 마음으로 찾은 아프리카 르완다. 
그곳에서 13살 소년 이노센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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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굽이진 길을 지나 이노센트를 만났어요병으로 부모님을 잃고 11살 여동생을 홀로 돌보는 열세 살 소년이었어요. 온종일 땅을 곡괭이질하고 벽돌을 날라도, 남매는 제대로 된 한 끼조차 먹지 못한대요.”

 

 

이노센트가 선물해 준
세상 최고의 진수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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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나는 이름 모를 풀들을 주식으로 먹고사는 남매의 현실이 보고도 믿기지 않았어요이노센트가 준비한 그 풀 죽을 함께 먹는데, 사실 카메라가 켜져 있어서 첫 숟갈을 뜬 것 같아요. 두 번째 숟갈은 정말 역하더라고요.

그렇게 세 번째 숟갈을 먹는 순간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났어요. ‘작고 여린 아이들도 이런 음식을 매일 먹고 살아가는데아이들을 지켜주겠다던 내가 먹기 힘들어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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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풀을 씻고 호호 불을 지펴 정성껏 만든 이노센트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 맛있게 먹으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진심이 통했는지 이노센트도 ‘자기가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어 고맙다’ 하더라고요.”

“그 음식은,  저에게 세상에서 제일 귀한  진수성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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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마당의 단출한 나무 의자에 앉아 
함께 음식을 먹고 온기를 나누며, 
조성모의 마음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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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이 저몄던 건, 아이들이 풀을 먹으면서도 이조차 먹지 못하는 친구들을 걱정한다는 거예요. 그런 아이들을 보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계속 물음이 떠올랐어요

그러며 제 마음속에 조그마한 소망이 생겼어요. 아이들에게 삼촌이 되어주자허락되는 대로인연이 닿는 대로내가 할 수 있는 만큼아이들의 ‘엉클조’가 되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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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에게 생긴
새로운 이름, 엉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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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과 가난보다 더 힘든 것은 ‘무관심’이에요아무도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 함께 눈물을 흘리며 깨달았어요. ‘나눔에 대해서 참 오해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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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라는 건 금전적인 도움을 넘어서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이 되어 주는 것이었어요관심, 사랑 그리고 기억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

남은 30년, 40년의 삶을 어떻게 살지,
조성모는 아이들과 마주 잡은 손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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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가수 생활을 하며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박수받는 일이 어느새 익숙해졌어요. 르완다에 와서 보니, 호흡하는 매 순간, 꿈꾸던 삶을 누리는 순간,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순간, 모두가 기적 같은 시간이더라고요.

르완다 아이들에겐 제가 누리는 것의 십 분의 일만 누려도 기적이 찾아오는 걸 텐데. 전 너무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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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 준 게 아니에요. 아이들이 저의 눈물을 닦아 주었어요마음에 덮여있던 때를 벗겨주고 모난 마음을 둥글게 깎아 줬어요.

가수, 라디오 DJ, 프로듀서, 정말 바쁘게 살았지만 뚜렷한 목표나 소망이 없었던 제가, 이곳 르완다에서 삶의 이유를 찾고 돌아갑니다.”

 

 

앞으로 제 삶은,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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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유진
사진. 디미어팀 김동조

해외아동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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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조 가수 조성모와 새내기 후원자, 함께 그린 자립마을

“아이들에게 삼촌이 되어주자.
허락되는대로, 인연이 닿는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의 ‘엉클조’가 되어주자.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었어요.”

– 가수 조성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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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아픔의 땅 아프리카 르완다에 다녀온 후 월드비전의 열혈후원자가 된 가수 조성모.  그리고 그의 ‘눈물’에 마음이 움직여서 혹은 그를 향한 ‘팬’의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게 된 새내기 후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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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마음이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라며  가수 조성모와  월드비전 새내기 후원자들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첫 마음 그리고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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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진을 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보고 있어요.” 이노센트, 페르디나, 우지에르… 지금은 후원아동이 된 르완다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소개하는 조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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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처럼 이제 막 후원자가 된 새내기 후원자들도 자신의 아동사진을 보여주며 ‘첫 마음’을 나눈다.

“조성모 씨의 팬이라 방송을 열심히 봤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늘 마음 속으로만 생각했던 후원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후원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아동에게 엄마는 아니지만 따뜻한 언니이자이모가 되어주고 싶어요.”
– 김지연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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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살, 8살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입니다. 아내가 셋은 안 된다고 해서 아동후원을 시작했어요(웃음). 이제 후원을 시작한 지 3개월 차라 며칠 전 아동의 첫 편지를 받고 나서 정말 후원을 시작하길 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 성익현 후원자

두 손 모아 소중하게 쥔 아이들의 사진.  그 뜨거운 진심으로  함께 모인 공간은  점차 따뜻해지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선물하고픈
기적 , 미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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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소개 후, 조성모의 우간다 방문이 담긴 영상이 흘렀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보자 금새 미소가 가득해진 조성모. 이내 그의 눈가가 촉촉해진다.

“르완다에 다녀온 후, 제 삶은 정말 180도 변했습니다. 일단 가정에 더 충실하게 되었고요, 그 동안 제가 가진 상처들이 다 아문 것 같아요.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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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진을 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보고 있어요. 그러다보면 바쁜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내 마음 같지 않은 일들에도 그렇게 힘들어지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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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방문 후, 팬들과 함께  ‘미라클 데이’를 만들어 자체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성모. 아이들이 빈곤으로 인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까지 놓치지 않도록 학교를 지어주고 싶은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저는 아들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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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인생에서 당연히 갖춰야 할 ‘품격’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후원금이 한 마을을 골고루 변화시키는 모습을 직접 보신다면 더욱 뿌듯하고, 오늘 저처럼 이렇게 열정적으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질거예요.  후원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들도 저처럼 큰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함께 그린
아동을 위한 자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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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와 후원자들은 아쉬운 만남을 끝내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후원아동들이 살고 있는 자립마을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 따스한 손 끝에서 ‘우물, 학교, 보건소, 나무 한 그루’까지 하나 둘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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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 한 조각이 모여 
마을이 완성되는 것처럼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뤄나가길 기대한다.

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수희
사진. 편형철

해외아동후원하기 가수 조성모의 르완다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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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난민촌 아이들이 그린 내일 : 흑백의 삶을 채색하다

세계 최대 난민 정착촌, 우간다 비디비디(Bidib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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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어린 나라, 내전의 고통에 신음하는 나라, 그러나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나라, 남수단.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이 죽음의 땅을 피해 남수단 난민 약 90만 명이 우간다로 도피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간다 비디비디(Bidibidi)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이 살고 있는 세계 최대 난민 정착촌입니다. 비디비디에 정착한 난민 중 무려 68%가 18세 미만 아동인 현실.

비디비디 난민촌 아이들

비디비디 난민촌 아이들

90만 남수단 난민 중 59%는 18세 미만 아동입니다. 매일 100명의 아이들이 철저히 홀로 국경을 넘습니다. 낮에는 생존에 대한 두려움으로, 밤에는 전쟁의 악몽으로 낯선 땅에서의 매일을 견디는 아이들.

남수단에서 우간다로 넘어온 난민의 수 898,138명 그 중 아동이 59% 매일 남수단-우간다 국경을 홀로 넘는 아동의 수 100명

 

 

흑백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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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끔찍한 삶의 기억을 가진 아이들. 세계 난민의 날(6/20)을 앞두고 월드비전은 이 아이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6개국의 현대 예술가 7인(Candy Chang(타이완), Sandra Chevrier(캐나다), JR(프랑스), Slinkachu(영국), Maser(아일랜드), Seth(프랑스), Herakut(독일))과 함께 난민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예술 작품을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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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아동보호사업담당 “평소에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 아이다운 활동은 심리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제임스 카미라, 월드비전 아동보호사업담당)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
(마크 레오나드, 현대 예술가)
현대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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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 리나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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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남수단 수도 주바의 상황이 악화되자, 우간다로 떠나기로 결정한 리나(Lina)와 리나의 아빠. 우간다로 떠나는 날, 리나는 짐을 챙겨 아빠를 부르러 갔습니다. 아빠가 주무시던 방은 누군가 습격한 듯 엉망진창이었고, 리나는 처마 밑에 매달린 아빠의 시체를 발견 했습니다.

“누가, 어떻게, 왜 아빠를 죽인 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놀라 신발을 신을 새도 없이 도망쳤어요.”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아무도 없이 비디비디에 도착한지 11개월.
외로운 오늘과 괴로운 어제를 가진 16살 소녀 리나(Lina)는 캐나다 출신 예술가 산드라 체브리어(Sandra Chevrier)와 함께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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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체브리어는 자신의 작품 ‘상처입은 영웅들’ 시리즈에서 사용한 기법대로 리나를 근접 촬영하고 그 사진을 벽에 투사 했습니다. 리나는 그 위에 자신의 얼굴을 그리고 여자 영웅들의 모습을 형상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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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린 그림이 정말 좋아요!
이렇게 음영도 넣었어요. 작업을 하는 내내 행복했고, 과거가 생각나지 않았어요.”

리나가 완성한 작품, 자화상

리나가 완성한 작품, 자화상

 

 

작품 2. 존, 미래를 채색하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12살 소년 존(John)은 프랑스의 길거리 예술가 세스(Seth)의 작품 ‘더 밝은 미래를 바라보는 소년’을 재창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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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작년 8월부터 비디비디 난민촌에서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남수단 고향 마을에서 벌어진 전쟁의 혼란 속에서, 부모님과 세 형제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죽은 시체 더미를 뛰어 넘어다녔어요.
총격이 일어났고, 차가 폭발했어요.
누가 벌인 일인지, 왜 벌어진 일인지 몰랐지만,
살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뛰었어요.”

“저보다 어린 아이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어요.
사지가 잘려 나간 아이들,
총에 맞은 아이들이 지금도 꿈에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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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런 기억을 잊기 위해 학교 생활과 축구에 몰두하며 바쁘게 살려고 노력한다는 존. 나이에 맞지 않는 담담함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이 소년도, 매일 밤 홀로 있는 텐트로 밀려오는 슬픔만큼은 막을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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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이 그리는 그림, 존이 바라보는 미래

존이 그리는 그림, 존이 바라보는 미래

하얀 텐트 넘어 밝은 주황빛 미래를 바라보는 듯한 한 소년을 그린 존. 그 소년이 마치 자신인 것처럼, 다부진 목소리로 존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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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주는 학교가 있는 세상, 여자 아이들도 차별 받지 않고 교육을 받는 세상, 시골 마을 곳곳 좋은 도로가 있는 세상,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드는 대통령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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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그림이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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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벽을 꽉 채운 자신 있는 얼굴,
텐트 저 너머를 바라보는 뒷모습,
건물 벽에 칠해진 선명한 색.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조금씩
우리만의 색을 입혀갈래요.
빨간색, 파란색, 주황색.
우리의 그림처럼 우리의 미래도
형형색색 빛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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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미래가 형형색색 빛날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해외긴급구호 후원하기

월드비전은 매일 100 명의 남수단 아이들이 홀로 우간다 국경을 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내전이 지속될수록 난민에게 지급되는 식량은 줄어들고, 아이들은 각종 폭력과 착취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간다 비디비디 지역에서 월드비전은 5만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26개 아동심리교육센터(CFS)를 열어 아이들에게 교육, 심리 치료, 놀이 치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생존을 위한 조혼에 노출된 여자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임시 보호자에게 연결해주는 임시 위탁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존, 리나, 비디비디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하세요.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센터
편집. 배고은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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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어른을 만났습니다”
배우 유준상의 두 번째 아프리카, 말라위.

“2년 만에 다시 찾은 아프리카”

걱정과 설렘을 안고 떠난 두 번째 아프리카, 말라위. 그곳에서 만난 8살 브라이언의 아침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익숙한 듯 나무 지팡이에 의지해 걸음을 내딛는 소년.

사진 크레딧 : Photo by 박성훈

Photo by 박성훈

“2015년부터 팔과 허리에 상처가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축구 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다 했는데…… 이제 뛰기는커녕 걷기조차 힘들죠. 어렵게 찾아간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약만 처방해줬어요.”

“브라이언의 시계는 거꾸로 흐릅니다”

망연자실한 엄마의 말에 저의 마음도 답답해졌습니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혼란스럽습니다. 불공평하단 표현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단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에겐 너무 힘든 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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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두 시간을 달려, 말라위 수도 근처에 있는 큰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리도 쉬운 일을 참 오래도 돌아왔네요.

“뼈에 생긴 염증에 오른쪽 어깨와 골반 뼈가 이미 부서진 상태에요.” 이 상태로 어떻게 버텨왔느냐며 놀라는 의사. 영영 걷지 못 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저는 한동안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Photo by 박성훈

Photo by 박성훈

“내일이 학교 시험이라, 빨리 가서 공부해야 되요.” 피부를 뚫고 나온 염증을 치료하는 고통에 기진맥진할 법한데, 아이는 우리를 재촉합니다.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브라이언의 눈망울이 커다랗습니다.

“너희가 이곳의 희망들이야.”

사진 크레딧 : Photo by 박성훈

Photo by 박성훈

해맑은 눈빛 속에 하늘이 담겨 있고, 호수에 빛나는 태양이 아이의 마음속에 담겨있습니다. 커다란 눈에 제가 눈물이 납니다. 그 눈을 바라만 보아도 말이에요.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먼 곳에 우리 함께 있다는 것에.

사진 크레딧 : Photo by 박성훈

Photo by 박성훈

캄캄할수록 별이 빛나듯, 절망 속에서도 빛을 내는 아프리카 아이들. 저는 이곳에서 키 작은 어른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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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석양이
빠르게 어둠을 재촉한다.
아이들의 밤이 걱정된다.
앞으로 잘 이겨낼지, 잘 견뎌낼지.
우리의 만남이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밤으로 가는 시간을 안타까워한다.

– 유준상 홍보대사

오른쪽 사진 크레딧 : Photo by Robin Kim

(오른쪽 사진) Photo by Robin Kim

2012년 월드비전 홍보대사 위촉 이후,
6년간 따스한 선행을 실천한 유준상 & 홍은희 부부.

해외아동후원하기

 

글. 김유진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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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떠난 딸이 남긴 특별한 손녀를 10년 간 키웠습니다

여든 셋 고봉서 후원자가 아프리카 케냐 소녀의 손을 꼭 잡고, 10년 전 세상을 떠난 딸의 묘비 앞에 섰습니다.
“하쿠나 라비디 다마이스 하쿠 다잉마 다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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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는 떠났지만, 신께서 당신의 친구가 되어주시길 바라요”라는 노랫말을 가진 잔잔한 아프리카 가락이 묘역에 울려 퍼집니다.

 

아이를 좋아하던 내 딸

꼭 10년 전인 2007년 봄 날. 고봉서 후원자의 사랑하는 딸 화숙 씨가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엄마 아빠 결혼 50주년 잔치를 해주고 나서였습니다.

아이들이 좋다며 작은 피아노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딸에게 후원하던 아이가 있다는 것을 안 건, 딸이 세상을 떠난 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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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을 정리하다 아프리카 아이의 사진과 편지를 발견한 고봉서 씨는 언젠가 딸이 했던 말이 생각났습니다.

“아버지, 우리가 살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살았는데
아프리카 애기 한 명 도와주면 안될까?”

케냐에 사는 7살 수잔. 화숙 씨는 눈이 똘망한 이 아이의 후원자였습니다.

“딸 이름으로 돕던 수잔을, 제가 이어서 후원할 수 있을까요?”

월드비전에 전화를 건 그날부터 77세 고봉서 씨는 월드비전의 후원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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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고 싶어 힘들지 않게, 내 흔적을 세상에 남기지 말라”던 딸이 남긴, 어쩌면 유일한 흔적,수잔. 유언에 따라 딸의 흔적을 지워낸 고봉서 후원자의 집엔, 수잔이 보내오는 사진과 편지가 차곡차곡 쌓였습니다.

딸, 그리고 딸이 남긴 손녀딸, 수잔의 흔적이 쌓이는 곳. 2017년 고봉서 후원자님의 딸, 화숙 씨의 방

딸, 그리고 딸이 남긴 손녀딸, 수잔의 흔적이 쌓이는 곳. 2017년 고봉서 후원자님의 딸, 화숙 씨의 방

 

10,000km를 날아

그렇게 사진과 편지로 이어진 할아버지 후원자와 수잔이 10년 만에 두 손을 붙잡았습니다. 수잔이 감사를 표하기 위해 난생 처음 집을 떠나 비행기에 몸을 싣고, 1만 km 거리의 한국을 찾은 것.

새벽 4시, 공항에서 서로를 처음 만난 두 사람.

새벽 4시, 공항에서 서로를 처음 만난 두 사람.

수잔에게 가장 예쁜 꽃을 선물하고 싶어, 손수 꽃다발을 고르고 공항으로 떠나기 직전까지 물병에 꽂아 놓으셨다는 자상한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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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앞에서 사진을 찍은 수잔의 모습을 기억해 손수 찐 옥수수 간식도 준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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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서 후원자는 혹시라도 통장에 돈이 없을까, 수잔을 위한 통장을 따로 만들어 한 번도 후원금을 거른 적이 없고, 매년 염소나 닭도 선물 했습니다.

“할아버지 덕분에 닭을 키워 염소를 사고, 염소를 키워 밭을 사고, 학교도 잘 다니고 있어요. 엄마가 혼자 4남매를 키우느라 힘드신데, 열심히 공부해서 의사가 될 거예요. 가족과 마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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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하듯, 7살에 만난 작은 아이는 어느새 꿈을 약속하는 야무진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우리 딸만 이 세상에 없는 것 같은
쓸쓸한 이 노인네의 마음을,
우리 수잔이 위로해주네요.
해준 것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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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일도 아닌데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참 부끄럽다며,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전해주시던 이런 저런 이야기.
딸이 남긴 손녀이기에, 힘이 닿는데까지 함께하겠다는 약속.
떠나는 수잔의 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힘차게 손을 흔들던, 여느 할아버지의 인사.
이것이 83세 할아버지 후원자, 고봉서의 ‘10년 후원 이야기’입니다.

고봉서 후원자, 조봉녀 할머니, 수잔, 수잔의 엄마

고봉서 후원자, 조봉녀 할머니, 수잔, 수잔의 엄마

 

글. 배고은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배고은

 

해외아동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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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모래시계는 흐른다”

다시 찾은 땅, 그곳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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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월드비전과 <희망TV SBS> 촬영차 케냐 투르카나 지역에 다녀왔습니다. 1회부터 함께한 프로그램이었고 아프리카엔 열 번도 넘게 다녀왔지만, 이번에 겪은 일들은 낯설고 충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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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간 이어진 동아프리카 기근이 그 땅에 죽음을 짙게 드리우고 있었습니다.

 

말라버린 땅 위엔 마른 생명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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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으로 마주한 광경은 가뭄으로 말라버린 강줄기와 그 옆에 쌓여있는 수십 마리의 염소 무덤이었습니다. 사체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가운데 한 중년 남성이 망연자실해 있었습니다. 그가 일생을 바쳐 일군 200 마리의 염소가 그렇게 죽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당일 아침에 죽은 염소도 세 마리나 됐습니다. 염소에서 얻는 고기와 우유 등을 주식으로 삼으며 먹을 걱정 없이 지내던 가족은 당장 한 끼를 걱정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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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염소의 내장을 꺼내 먹고 있는 아이들과 그 옆에서 사체들을 태우는 오 남매의 아버지를 보며, 월드비전 친선대사이기 이전에 한 명의 아버지로서 제 마음도 한 줌의 재가 되는 듯했습니다.

 

아이에게 닥친 가뭄이란 현실

주로 목축으로 삶을 영위하던 이 지역에 가뭄은 그야말로 직격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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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은 죽고, 선인장까지 마르는 극심한 가뭄에 그곳에 가장들은 생계 수단을 잃었고, 아이들은 영양실조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남는 아이, 레이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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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된 이 아이는 심각한 영양실조로 소리 내어 울 힘조차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백일을 갓 넘긴 여느 아이였다면 한창 포동포동 살이 올랐어야 할텐데. 제 손가락보다 얇은 팔다리를 가진 레이몬드를 품에 안을 땐, 아이가 다칠까 유독 조심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의 젖도, 영양식도 삼키지 못하고 토해내는 아이. 이 생명을 지키려면 링거액과 바늘이 필요하지만, 기근이 계속된 투르카나 지역 보건소에선 당장 레이몬드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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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었습니다. 레이몬드와 같은 아이들이 그저 먹을 것이 없어, 먹을 물이 없어 죽어가는 현실. 그 ‘현실’이 너무도 무거워 한참 동안 먹먹한 가슴을 부여잡아야 했습니다.

 

절망 속 희망을 보다

‘이런 무거운 절망 가운데, 과연 내가 희망을 말 할 수 있을까.’

자신 없는 발걸음을 옮기며 만난 11살 릴리. 뜻밖에도 이 작은 소녀가 저에게 먼저 희망을 말했습니다. ‘먹을 거라곤 독성이 있는 야생 콩 뿐인데, 독을 없애려면 물이 필요하다’며 매일 12시간, 50km를 걸어 물을 긷는 소녀. 릴리가 아니면 아픈 할머니와 세 살배기 동생이 아무것도 먹을 수 없어 매일 맨발로 먼 길을 떠나야 하는 절망적인 상황. 하지만 그 절망의 길에서 릴리는 또렷한 눈망울로 희망을 말했습니다. ‘학교에 가고 싶다’고. ‘의사가 되고 싶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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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망울을 바라보며 제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그 작은 어깨에 지어진 큰 짐을 잠시 들어주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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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한다면, 힘을 모아 그 무게를 덜어준다면, 릴리가 걷는 절망의 길은 희망으로 가는 길목이 될 것입니다. 릴리에겐 너무도 긴 이 절망의 시간이 언젠가 희망의 시간으로 바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른 강에 다시 희망이 흐르도록

지금 이 순간에도 물 다음에는 염소가, 염소 다음에는 사람이 그 땅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자꾸만 마음을 스칩니다. 잠시 머문 저조차도 그 위급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이 지금 이 순간 절실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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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우리나라도 먹을 것이 없어 나무껍질을 벗겨 먹었던 시절이 있으나, 지금 이렇게 나아졌듯이 투르카나 사람들에게도 보다 밝고 풍요로운 미래가 있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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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모래알이 천천히 흘러 모래시계를 채우듯, 우리의 작은 희망이 모여 절망의 땅이 채워지는 기적을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해외아동후원하기

 

글. 박상원 친선대사
사진. 최랑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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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기근, 지금 바로 움직여야 합니다

 남수단과 소말리아 아이들은 굶주림으로 생명을 잃고 있습니다.
케냐 북부 지역과 에티오피아도 벼랑 끝에 있습니다.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우리가 26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2011년 동아프리카 기근에서 얻은 교훈이 있다면,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지금’ 대응해야 합니다.

                                                     월드비전 동아프리카 지역 긴급구호 디렉터, 크리스토퍼 호프만

 

유엔이 194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인도주의적 위기’라고 표현한 동아프리카 기근.

이 기근으로 지금 2,500만 명이 고통받고 있으며, 약 100만 명의 아동이 영양실조로 죽음에 이를 위기에 처했습니다.

 

 

동아프리카 기근 현황

2017년 5월 25일 기준으로 동아프리카 기근 때문에 시급한 도움이 필요한 인구입니다. 특히 남수단, 케냐, 소말리아, 에티오피아를 중심으로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남수단: 750만 명, 에티오피아: 770만 명, 케냐: 270만 명, 소말리아: 620만 명

동아프리카 기근으로 긴급지원이 필요한 주민: 2500만 명, 5세 이하 영양실조 아동: 350만 명, 보건 지원이 필요한 주민: 1440만 명

 

 

동아프리카 4개국 피해 현황

2017년 9월까지 동아프리카의 식량위기는 확대될 것입니다.

남수단은 이미 최고 수준의 식량위기를 가리키는 ‘기근*’ 단계가 선포되었으며, ‘기근’ 단계의 지역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 ‘기근(famine)’ 단계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정한 식량안보단계 중 가장 심각한 단계입니다. 전체 가구의 20% 이상이 식량 부족으로 생존을 위협 받고, 인구의 30%가 영양실조를 보이며, 하루에 굶주림 때문에 사망하는 사람이 10,000 명당 2명 이상일 때 선포됩니다.

(170531) 5월 인포그래픽(동아프리카기근)(out)_font

올해 유독 심각한 가뭄을 불러온 기상이변 그리고 정치적 불안과 분쟁, 식량가격 상승 등의 요인이 결합되어 동아프리카 기근 피해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남수단 : 주요 곡물가격 상승률 480%, 국내 실향민 & 난민 360만 명, 5세 이하 영양실조 아동 84만 명 케냐 : 주요 곡물가격 상승률 115%, 페스트 피해를 입은 농경지 143,000hr, 우간다로 떠난 식량난민 3만 명 소말리아 : 콜레라 감염자 28,408명, 홍역 감염자 4,500명, 5세 이하 영양실조 아동 36만 명 에티오피아 : 급성설사 및 콜레라 환자 9,600명, 페스트 피해를 입은 농경지 10,700hr (남부 국가 민족 주 & 오로미아 주, 의료 지원이 필요한 주민 437만 명

당장 먹을 것이 없는 주민들은 삶의 터전을 떠나고 있습니다.

대대로 염소와 낙타를 키우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가뭄 때문에 가축이 대부분 죽었습니다.
물과 식량도 구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물과 목초지를 찾아 대대로 일궈오던 땅을 떠나왔습니다.”

월드비전 긴급식수 지원을 받고 있는 소말리아 국내실향민 파두마 할머니

 

 

월드비전의 대응

월드비전은 전세계가 대응해야 할 최고재난대응단계 ‘카테고리 3*’를 선포하고, 동아프리카 기근 피해가 가장 심한 곳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월드비전 재난관리기준에 따라 재난 및 피해 규모, 복구 기간 등을 고려하여 카테고리 1~3으로 나누어 긴급구호 대응을 합니다. 동아프리카 기근과 같이 카테고리 3이 선포된 재난은 월드비전 모든 파트너십 국가의 협력과 지원을 필요로 하는 위기 상황을 말합니다.

식량배분 및 생계지원을 받은 주민: 840,045명, 영양실조 치료 및 보건 지원을 받은 주민: 271,095명, 식수 및 위생 프로그램 지원을 받은 주민: 440,100명 아동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아동: 38,710명 주거지 및 긴급구호물자 지원을 받은 주민: 30,034명

 

 

지금 바로 움직여야 합니다

동아프리카 기근 긴급구호 목표금액: 1억 1030만 달러 현재 모인 금액 4110만 달러 (37%) 앞으로 필요한 금액 6920만 달러 (63%)

 

지금까지 국제월드비전은 동아프리카 기근 긴급구호를 위해 모인 후원금 4,110만 달러로 150만 명을 지원하였고, 앞으로 270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6,920만 달러의 후원금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6개월 간 동아프리카 기근으로 수천 명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당장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동아프리카 일시후원 긴급구호 정기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