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앞두고 남편과 결혼반지 이야기를 하다가 ‘비싼 반지를 사는 대신, 그 돈으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도우면 어떨까?’ 하는 이야기를 나누게 됐죠. ‘그럼 신혼여행으로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올까?’ 남편이 먼저 물어봐 주더라고요. 서로의 생각이 같았기에 기쁜 마음으로 캄보디아로 향했습니다.

– 송제안 월드비전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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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신혼여행을 떠난 부부

“토익강사였어요.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일하다가 1년만 쉬어가잔 생각으로 잠시 호주에 오게 됐죠. 벌써 1년이 넘었네요. 한국에 다시 돌아가야 하나 생각할 때쯤 지금의 남편을 만나 호주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도 영어 선생님으로 강의하고 있어요.

설레는 결혼을 앞두고 남편과 함께 ‘신혼여행은 캄보디아로 해외봉사활동을 가자!’ 결정했어요. 2015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하고 있는 아이가 캄보디아 아동이기도 했고, 마침 아는 선교사님이 캄보디아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계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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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만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았던 사진 속 리아(Lea)를 직접 만난다는 게 너무 설레었어요. 여행은 언제든지 갈 수 있지만, 신혼여행으로 봉사활동을 가게 된다면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이 더욱 값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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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리아에게 편지를 쓰면서 ‘나중에 결혼하면 남편이랑 너를 만나러 갈게’ 말한 적이 있거든요. 남편이 봉사활동은 어디로 가면 좋겠냐 물었을 때, 제가 했던 그 말이 생각나더라고요. 지난 4월 20일, 남편의 손을 꼭 잡고 캄보디아로 향했습니다.”

 

한눈에 서로를 알아본
송제안 후원자와 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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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마중 나온 리아네 가족과 캄보디아월드비전 직원분들을 만났어요. 맛있는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서 현지의 작은 음식점을 찾았죠. 캄보디아 현지 음식을 먹으며 서로에게 궁금했던 이야기,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실컷 나누었어요.”

“공항에서 후원자님을 처음 만났을 때 정말 꿈만 같았어요. 편지를 통해 들었던 남편분도 직접 뵀죠. 편지를 주고 받으며 후원자님은 젊으시고, 좋은 교육도 받으시고, 날씨가 좋은 나라에 사실거라 상상했었어요. 함께 밥을 먹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건 정말 상상도 못했던 일이에요!”
 – 후원 아동 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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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가 제 이름을 기억하고 몇 번이고 제 이름을 불러주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너무 고마워서.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일상 속에서 아이가 절 생각해주는 것만큼 저는 기억하고 생각해주지 못했던 것 같아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계속 들더라고요.”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긴
부부의 특별한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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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가족과의 만남을 통해, 그리고 캄보디아 학교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면서, 다시 한번 저의 꿈을 되새기게 됐어요.

사실 영어선생님이 된 것도, 꿈을 꾸기도 이루기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을 하는 선생님이 되고 싶었거든요. 제 꿈이자 비전이죠. 남편도 연구원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해요.함께 역량을 잘 키워가면서 전 세계 곳곳의 아이들을 돕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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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떤 명품 결혼반지보다,
화려한 신혼여행보다,
더 값진 시간과 추억을 선물 받았습니다.

-송제안 후원자 부부”

“진심과 너그러운 마음으로 우리 가족과 마을을 도와주신 제안 후원자님! 짧은 만남이 슬펐지만, 좋은 추억으로 평생 간직할 거예요. 기회가 되면 저희 마을에 또 찾아와주세요. 남편분과 함께 앞으로 하시는 일들이 다 잘 되기를, 신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기도할게요.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라요♡”

 – 후원 아동 리아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송제안 후원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