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아프가니스탄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 상황에서 그간 월드비전이 현장에서 어떻게 일해왔는지 많이 궁금하셨을 텐데요. 2022년 8월 18일 진행된 후원자 열린 모임에서 월드비전 아프가니스탄 아순타 찰스 회장이 직접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후원자님들과 나누었습니다. 그 따뜻한 현장을 지금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현장의 이야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경청하는 후원자님들의 모습
“지난 코로나가 한창일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후원을 중단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행사에 참여하여 보니 내가 후원을 계속 한 것이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봉사하시는 분들과 월드비전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와 닿는 시간으로 월드비전과 함께 동행하게 됨에 기뻤고, 사랑으로 수고해 주는 직원분들의 섬김에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 후원자 열린모임에 참석한 후원자님들의 후기
후원자님들과 함께여서 더 좋았던,
[지난 1년, 그리고 함께 그리는 미래]
그 현장으로, 지금 가볼까요?
오랜만의 오프라인 행사의 설렘에 일찍 도착해 주신 후원자님들
목요일 저녁 시간임에도 기쁜 마음으로 달려와주신 월드비전 후원자님들과, 후원자님들을 맞이해주는 월드비전 직원들의 모습! 얼마 만에 보는 모습인지 모르겠습니다.
후원자님들을 위해 준비된 간식과 선물
그리고 그런 후원자님들을 위해 월드비전도 가만히 있을 수 없죠! 깜짝 선물 준비 완료!
행사 시작 전 후원자님들의 모습
비었던 자리들이 하나둘씩 채워지니 그제서야 오늘 후원자님들을 만나는 날이란 게 다시 한번 실감이 났답니다!
사회자로 함께해 주신 박정아 홍보대사님
후원자님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있는 박정아 월드비전 홍보대사
“안녕하세요, 오늘 행사의 진행을 맡게 된 월드비전 홍보대사 박정아입니다. 반갑습니다”
평일 저녁 시간대에도 불구하고 감사하게 참여해 주신 후원자님들을 위해, 월드비전의 홍보대사이신 박정아 배우께서 저희와 함께해 주셨는데요, 오랜만에 직접 만나는 후원자님들과 인사하며 분위기를 말랑말랑하게 해 주신 덕분에 후원자님들의 긴장이 조금씩 풀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월드비전 전쟁구호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박한영 대리
오늘 행사의 첫 순서로는, 월드비전 국제구호/취약지역사업팀의 박한영 대리가 월드비전 전쟁구호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가 오늘 후원자님께 들려줄 이야기를 위해 도서관에서 관련 책을 찾으러 도서관에 갔는데, 정말 놀랍게도 찾은 책에 접힌 흔적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이전에 아무도 읽지 않았다는 뜻이잖아요…”
우리에게 체감은 나지 않지만, 지금도 전 세계에서는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기도 하고, 학업을 이어갈 수도 없고, 생계 활동이 없어지면서 미래를 잃기도 합니다. 이렇게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가장 빠르게, 가장 필요한 곳에, 마지막까지!
박한영 대리의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있는 후원자님들
“월드비전은 특정 나라의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통해 아동보호, 분쟁 등 다양한 카테고리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카테고리별 각 지표를 만들어서 어떻게 상황이 바뀌는지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역사회 내 분쟁/사회통합의 경우, 종족 간 갈등의 횟수와 빈도를 확인하고, 빈도가 늘어갈 경우에는 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무력충돌을 예방하거나 대비책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전쟁구호사업의 경우, 특정한 사업을 진행하는 대신 제일 필요한 사업을 적시에 하고 있어서 월드비전을 향한 후원자님들의 신뢰가 정말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또한 이런 곳들은 상황이 급변하기 때문에 특정한 사업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기보단, 순간의 생명을 살리고, 고통을 경감하고, 그 과정에서 인권을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을 잊지 말아주세요
아프가니스탄의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순타 회장
두 번째 순서는 아순타 찰스(Asuntha Charles) 월드비전 아프가니스탄 회장이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에 대해 소개해 주셨습니다.
아순타 회장은 지난 25년간 다양한 지역의 인도적 지원 및 개발 현장에서 일하며 도움이 필요한 취약지역 현장의 아이들과 주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국제사회에서 잊히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을 다시 한번 알리고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자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지구상 최악의 인도적 위기, 아프가니스탄
아프가니스탄의 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아순타 회장
“ 유엔 세계식량계획은 아프가니스탄을 지구상 최악의 인도적 위기라고 부릅니다. 97%의 빈곤 인구는 물론이고, 안전한 식수도 부족하고, 아이들은 항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아프가니스탄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힘든 나라로 꼽히고 있습니다. 470만 명이 넘는 아동과 임산부들은 영양실조 위험에 처해있고, 학교를 다녀야 하는 아이들은 물을 걷기 위해 또는 원치 않는 노동 때문에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아의 조혼과 교육 박탈은 아프가니스탄 안에서 너무나 당연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랍니다.
여기서 잠깐! 알고 계셨나요?
월드비전은 아프가니스탄 북서부 4개 주의 가장 소외된 지역에서 보건 및 영양, 식량안보, 소득증대, 식수 및 위생, 아동보호, 교육 서비스 등을 통해 현재까지 50만 명의 취약한 아동 포함, 100만 명의 아프간 주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막간의 시간을 활용한 깜짝퀴즈!
Q&A 시간 전, 막간의 시간을 활용해 후원자님들과 퀴즈 시간을 가졌는데요, 함께 퀴즈를 풀어볼까요?
퀴즈를 풀고 계신 후원자님들의 모습
“지난 1년간 월드비전 사업의 혜택을 받은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수는?”
정답은 과연…?
‘일백만명’ 이었습니다!
정답을 맞히신 후원자님께는 아순타 회장님이 직접 가져오신 아프가니스탄 아동들이 그린 그림 액자를 선물로 드렸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궁금한 이야기 Q&A
후원자 질의응답 Q&A 를 위해 모두 한 자리에 모인 모습
후원자 Q&A 시간에는 사전 질문과 현장 질문으로 진행이 되었어요.
“현장에서는 한 단체가 혼자 사업을 진행하기보다는, 협력해서 함께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아요. 또 현지 주민들과도 힘을 모아야 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이런 협업이 쉽진 않을 것 같은데, 어떤 노하우가 있을까요?”
아무리 크거나 잘하는 기관이어도 혼자 할 수 없고, 여러 기관이 협력하여 분야를 나눠 일하고 있습니다. 주민들과도 당연히 같이 일하는데, 영양실조 사업에서 주민들 중 어머님들을 훈련시켜 영양실조 아이들을 찾게 한 뒤, 등록시키는 것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후원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아순타 찰스 회장
“현장에서 직접 일을 하시는 분들께서 어떤 한계에 부딪히거나 좌절되거나 하는 힘든 상황이 많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그것들을 어떻게 이겨내고 계신지 또 각자 견뎌내는 방법들은 무엇인지 인간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기독교인으로서 아프가니스탄에서, 특히 여성으로서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이러한 취약지역에서 일하는 것이 제가 받은 소명이라고 믿으며 매일매일 힘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을 만나왔기 때문에 힘들 때마다 ‘어떤 아이들의 꿈이 이루어질 수도 있잖아?’라는 생각으로 힘을 내곤 합니다.
제일 먼저 손 들어주신 우리의 후원자님
후원자 질의응답 Q&A에서 질문하고 계시는 후원자님
“저는 오늘도 아침을 먹고, 독서하고, 커피 마시면서 쉬다가 왔는데, 지구 반대편에서 누구는 죽음과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깐 내가 너무 안락한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후원을 할 수 있음에 감사했어요…”
현장 질문에서 제일 먼저 손을 번쩍 들고 질문을 해 주신 후원자님은,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서도 여아들을 위한 교육사업이 가능한지 궁금해하셨는데요!
월드비전은 해당 지역 사회기반으로 지역 학교들과 연계하고, 과외형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어요. 하지만 정규 수업을 대체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의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속히 교육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수 있길 모두 바라고 있습니다.
멋진 질문을 해 주신 열정뿜뿜 후원자님께는 후원 동행 본부장님이 특별히 준비하신 책을 선물로 전달드렸어요!
오늘의 Q&A 시간을 통해 월드비전 아프가니스탄 사업과 전쟁구호사업에 대해 궁금증이 있었을 후원자님들께 좋은 답변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평화를 위해 울려 퍼지는 노래
월드비전 합창단이 노래하는 모습
오늘 행사의 마지막은 월드비전 합창단이 책임져 주었는데요, 아름다운 목소리와 멋진 하모니로 ‘Hope for Children’과 ‘The Lord bless you’를 불러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답니다. 합창단의 평화를 위한 노래가 아프가니스탄의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닿길 바라봅니다.
아프가니스탄을 잊지 말아주세요
아순타 찰스 회장의 발표자료 일부 ‘아프가니스탄을 잊지 말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아순타 회장님께서 이 사진을 보여주시면서 하셨던 말씀을 여러분께 다시 한번 나누면서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해볼까 해요.
“제가 만난 아이들의 눈 속에는 항상 꿈과 희망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은, 후원자님들의 도움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을 잊지 말아 주세요.
감사합니다, 후원자님”
후원자 열린모임에 참석해주신 분들과의 단체사진 촬영
#StayandDeliver
“더 많은 아이들이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는 그날까지 월드비전은 멈추지 않겠습니다”
🙋🏻♀️다음 후원자 열린모임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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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원유하 후원동행2팀 · 사진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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