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은 매년 1회, 후원아동의 성장 사진을 촬영하여 후원자님께 발송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지 상황이 가능한 경우, 짧은 영상도 촬영하여 보내드리는데요(일부 아동 제외).

후원자님들이 받으신 사랑스럽고 귀여운 후원아동의 영상은 과연 어떻게 촬영된 것일까요? 지금부터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드립니다!

1. 촬영 전
현지 직원/봉사자 교육 및 실습

아동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기 전, 먼저 현지 직원과 봉사자들이 기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촬영 방법에 대해 배웁니다. 주로 보급형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사업장마다 몇 대의 공용 기기가 있어 이를 활용해 촬영하고 있어요.

기본적인 기능부터 시작하여 잘 찍는 꿀팁까지 교육을 받고, 실습도 해봅니다. 초점이 잘 맞는지, 밝기는 괜찮은지, 아동이 적당한 거리에 있는지, 배경이 적절한지 등 다양한 사항을 체크해본답니다.

촬영 전 현지 직원/봉사자 교육 및 실습

2. 실제 촬영 출발!

교육을 마친 뒤에는 직원과 봉사자가 아동을 방문하여 실제로 영상을 촬영합니다.

학교나 마을에 방문하여 한 번에 여러 아동의 영상을 촬영할 때도 있고, 개별로 아동을 방문하여 촬영하기도 해요. 여러 아이들이 모이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같이 게임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여러 아이들이 모이면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같이 게임을 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도 합니다

아동을 만나면 먼저 아동과 어떤 동작/이야기를 할 것인지 상의하고, 때로 공, 줄넘기, 훌라후프, 책 등 소품을 사용해서 촬영을 합니다.

대부분의 아동은 영상 촬영을 거의 해본 적이 없어서 긴장을 하기도 하고, 옆에서 친구들이 쳐다보고 있는 경우에는 더 수줍어하기도 해요. 그런 경우 봉사자가 웃겨주기도 하고, 직접 시범도 보여주면서 OK가 될 때까지 여러 번 촬영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 공을 차는 모습을 학교에서 촬영중인 모습

학교에서 촬영중인 모습. 이 아동은 공을 차는 모습을 후원자님께 보여드리고 싶대요!

이렇게 영상 하나를 촬영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요, 한 사업장 당 2~3,000명 정도의 아동이 있고, 봉사자는 그만큼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봉사자 1명당 매년 100명이 넘는 아동의 영상을 촬영해야 하는 일이 쉽지는 않죠. 그렇지만!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활동의 기회를 주고, 후원자님께도 소중한 아동의 소식을 전달하는 일! 현지의 자원봉사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덕분에 점점 더 아동의 영상을 받아보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3. 후원자님께 도착!

아동의 반가운 영상편지는 [마이월드비전]에 로그인 시 확인하실 수 있고, 연 1회 모바일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일부 아동 제외).

아동의 반가운 영상편지는 [마이월드비전]에 로그인 시 확인하실 수 있고, 연 1회 모바일로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일부 아동 제외).

두근두근! 영상을 받아보신 후원자님들의 소감은 과연 어떨까요? 😍

정말 너무 반갑고 기뻐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보고 또 보게 되네요. 앞으로도 자주 부탁드려요.

아동의 얼굴을 직접 보니 마음이 너무 뿌듯하고 순수한 모습에 같이 웃게 됩니다.

생생한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더 가까운 느낌을 가졌고, 좀더 이 아이를 위해 뭔가 해줄 수 있는게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활동의 기회를 주고, 후원자님께도 소중한 아동의 소식을 전달 하는 일

4. 후원자님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질문은?

1) 아동이 무슨 말을 하는 건가요? 😮

후원자님께 자기 자신, 가족, 친구, 취미, 꿈, 일상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입니다. 번역을 제공해드리고 싶지만, 대부분의 아동이 표준어가 아닌 지역 방언으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지역 방언→ 해당 국가 표준어 → 영어 → 한국어’로 3단계의 번역을 거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에요. 또한 아쉽게도 같은 이유로 자동 번역도 어려운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앞으로는 가급적 후원아동이 영상에서 무언가를 이야기하는 대신, 무언가 동작을 하거나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2) 아동이 긴장한 것 같아요 😧

아동이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어색하여 긴장한 모습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사용률이 높고 아이들도 어릴 때부터 영상을 찍거나 누군가가 자신의 영상을 찍어주는 것이 익숙한 경우가 많지만, 대부분의 후원아동들은 영상을 거의 촬영해본 적이 없어서 긴장을 하기도 해요.

후원자님께 사진과 영상으로 안부를 전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후원자님께 저와 저희 가족, 마을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이렇게 마음 속으로는 후원자님께 본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뻐한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월드비전도 후원아동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활동의 기회를 주고, 후원자님께도 소중한 아동의 소식을 전달 하는 일

이 글을 보고 계신 후원자님께도 어느 날 갑자기 후원아동의 영상이 도착할지도 몰라요! 영상을 보시면서 현지의 아이들과 봉사자들을 기억해주시고, 영상을 보낸 아동에게 편지로 후원자님의 안부도 전해주세요💌

글. 임해나 후원동행1팀
사진과 자료. 월드비전 현지 사무소 제공.
월드비전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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