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후원과 지역개발사업은
무슨 연관성이 있지?
월드비전 자립마을은 어떤 마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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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모를듯 알쏭달쏭한 궁금증들을 모아 모아~ 월드비전 아동후원 6년차 이도학 후원자님()과 5년차 김영애 후원자님()이 월드비전을 찾아주셨어요.

오늘의 궁금증 해결사는 바로 월드비전 지역개발사업 담당 이경은, 김미정 과장! 사실 두 분은 10년지기 입사 동기라고 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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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요?”

Q.이도학 후원자두 딸에게 나눔을 알려주고 싶어서 아이들의 ‘돌’을 맞아 2명의 아프리카 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했어요. 벌써 6년차이네요. 늘 궁금했는데 해외후원아동에게 현금을 전달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A.월드비전 김미정월드비전은 한국전쟁 때 전쟁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시작됐어요. 당시엔 현물로 직접적인 지원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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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지역 기반이 구축되지 않으면 현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돈이 있어도 다닐 학교가 없고, 식량을 살 곳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었죠. 점차 개인 지원에서 가족 지원, 그리고 지역개발로 사업의 형태가 전환됐어요.

 

“3만원,
작은 후원금으로 어떤 변화가?”

Q.김영애 후원자저는 아프리카 가나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데요. 한 달에 3만 원이라는 작은 후원금으로 마을에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나요?

201706_story_conversation_04A.월드비전 이경은한 마을에는 1,000명에서 많게는 4,000명 이상의 후원아동이 살고 있어요. 한명 한명의 후원자님이 보내는 후원금이 모여 큰마음이 되죠. 이것으로 교육환경을 바꾸고, 식수시설을 구축하고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변화가 실현돼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살아갈 힘과
용기가 되는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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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김영애 후원자: 후원아동에게 일대일로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면 제 존재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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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김미정: 르완다에 출장 갔을 때예요. 마침 크리스마스카드를 쓰는 시즌이었는데,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후원자님에 대해 계속  묻더라고요. 아이들은 지구 반대편에 사는 후원자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어요.

사실 후원아동이나 아닌 아동이나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마을 아이들은 모두 혜택을 받아요. 하지만 후원자님을 통해 후원아동에게 전달되는 정서적인 힘은 정말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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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할 수 있어. 응원할게’와 같은 긍정적인 말을 거의 듣지 못하고 자라거든요.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응원을 보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존감이 높아져요.

 

변화의 주체,
지역주민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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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도학 후원자:  국가마다 시급한 사업이 다를 텐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결정되는지 궁금해요. 후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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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이경은: 지역개발사업 시작 전, 1년 정도의 사전조사를 거쳐요. 국가 차원의 개발사업과도 시너지가 나도록 정부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죠.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이를 위해, 67년간의 경험을 통해 쌓은 월드비전의 노하우를 총 동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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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단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모두의 목소리가 담기도록 여성, 남성, 아동 세밀하게 구분해 소통하죠. 사업을 진행할 때도 주민들과 함께해요. 예를 들어 식수시설을 설치한 경우 주민이 직접 관리하고 수리할 수 있도록 교육해요. 월드비전이 떠나도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일구어갈 힘을 기르는 거예요.

 

잘가요, 월드비전

Q.김영애 후원자: 월드비전이 떠난 후 실제로 마을이 잘 운영된 사례를 직접 보신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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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김미정지역개발사업이 마무리되어가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한 마을을 방문했어요. 주민들이 월드비전에서 배운 양어장, 양봉 등의 기술로 직접 꿀을 만들고 농업협동조합을 꾸려 운영하고 있었어요. 농장 옆에 흐르는 개울물까지 모아 저수지로 활용하는 모습에서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책임감을 느꼈어요.

“전 세계 곳곳 후원자님을 통해 
가슴 뭉클한 변화가 생기고 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201706_story_conversation_12

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유진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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