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모네모 심쿵귀염
‘월디’와 ‘비전’이랑 떠나는!
땅끝행 천리투어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민국 누구나 마음 속 품고 있는 노래.
삼천리는 무슨 뜻일까요?
함경북도에서 서울까지 이천리. 서울에서 땅끝마을 해남까지 천리. 우리 땅을 가로지르면 모두 합해 삼천리랍니다.
고속버스로 2번 6시간을 달리고 달리고~ 창밖 풍경도 구경하고 휴게소에 들러 호두과자도 냠냠.
드디어 해남 땅끝마을에 도착했지만!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
마을에서 하룻밤을 지새우고, 다음날 새벽녘 카훼리 5호를 타고 다시 1시간.
그렇게 7시간 천리 = 4,000KM를 달려 마침내 도착한 땅끝마을 해남의 작은 섬, 넙도.
쉽게 닿을 수 없는 거리만큼 아름다운 이곳을 월디와 비전이가 찾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서와,
넙도는 처음이지!?”
하루 단 4번의 배편. 흔한 편의점도 커피숍도 없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섬 넙도에 전교생이 12명인 ‘노화중학교분교‘가 있습니다.
“서로 알고 지낸지 15년?
가족이나 다름 없어요.”
섬에 단 하나!뿐인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를 거치며 대한민국 가장 특별한 우정을 쌓아 온 아이들. 현재까지 전국 3,748개 학교가 참여한 월드비전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에 넙도 분교 아이들도 참여했단 소식을 듣고, 월디와 비전이가 천리를 달려왔습니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이란? 학생들 스스로 캠페인 송에 맞춰 춤을 추고 플래시몹 영상을 만들며 우정을 쌓는, 월드비전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
“땅끝 마을에서도 배를 타고 한참 들어와야 하다 보니, 영화관, 전시관처럼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전혀 없어요.
그러다 보니 아쉬움이 참 많았죠.
그런 고민을 하던 중에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이 떠올랐어요.
플래시몹 영상을 만들면서, 아이들 스스로 주말에도 모이고 수업이 끝나고도 저녁 늦게까지 남아 연습을 하더라고요.
‘교실에서 찾은 희망‘ 으로 함께 간직할 또 하나의 소중한 추억이 생겼어요.” -윤정욱 선생님
“사실 처음에는 얘들이 하기 싫어했어요. ‘교실에서 찾은 희망’ 춤이 은근히 어렵거든요. 그런데 춤을 금방 익힌 친구들이 잘 못 따라가는 친구들을 하나씩 차근히 알려주고, 서로 응원하면서 끝까지 해낼 수 있었어요.” -3학년 희진이
“플래시몹 영상을 어떻게 하면 잘 찍을지, 친구들이랑 같이 고민하고 춤 동선도 맞추면서 2주 정도 준비했어요. 마지막에 영상을 딱 완성했을 때 너무 뿌듯하더라고요.” -3학년 민우
“땅끝 섬 넙도의
작은 교실에서 찾은
따스한 희망.”
‘넌 나의 친구야~ 소중한 친구야~ 우리가 꿈꾸는 희망이 가득 넘치는 교실♬’
바다 가득 울려 퍼지는 아이들의 노랫소리에 대한민국 땅끝에 살아 숨 쉬는 희망을 찾았습니다.
학교폭력 없는 교실.
따돌림 없는 교실.
행복한 교실을 위한 우리들의 이야기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대한민국 땅끝까지 계속됩니다!
쭈우우욱–
글. 김유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배고은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