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노동은 현대판 노예제입니다”
-아마르티아 센(노벨 경제학상)

매일 60명.
고된 노동으로 인해 생명을 잃는
아동의 수입니다.

어른이 하기에도 위험한 노동에  동원되는 아이들의 숫자, 전 세계 8,500만 명. 남한과 북한의 인구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죠. 믿기지 않는 이 현실은 오늘도 당신의 일상과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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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6월 12일, 2018 세계 아동노동 반대의 날.
내일을 두려워하며 힘겨운 하루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손바닥 위의 즐거움, 
스마트폰을 위해 희생되는 아이들

항상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불안한 일상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마트폰!
스마트폰이 주는 즐거움과 유익함 너머 아픈 진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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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배터리의 원료로 사용되는 코발트.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코발트 중 절반 이상이 아프리카 콩고에서 생산됩니다. 이 코발트 생산을 위해 남콩고에서만 4만 명의 아이들이 동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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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좁은 굴에 들어가 하루 12시간 이상 무거운 돌덩이를 옮깁니다.
기본적인 보호장비조차 없이 장시간 위험 물질과 접촉하며 아이들이 받는 일당은 겨우 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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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심장, 갑상선, 폐의 손상을 입지만 왜 몸이 아픈지, 아플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우리 손바닥 안의 즐거움을 위해 희생되고 있습니다. (Amnesty international, 2016)

 

사금을 찾는
물웅덩이에 갇혀버린 요하네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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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에 일어나서 일을 가요. 해가 질때까지 먹거나 쉴 수 없어요. 사금을 발견해야 동생들과 먹을 빵을 겨우 살 수 있거든요.”

5남매 중 첫째인 11살 모잠비크 소년 요하네. 어린 동생들을 위해, 다니던 초등학교를 그만두고 사금 광산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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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전문가가 되어 저처럼 배고픔 때문에 일하는 아이가 없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일이 힘들 때마다 요하네는 물웅덩이 속에서 꿈을 그려봅니다.

 

쉽게 살 수 있는 옷, 
아이들에겐 쉽지 않은 삶

“아이들은 부려 먹기 쉽거든요”
고용주의 불합리한 착취를 당해낼 힘이 없는 아이들. 그렇기에 고용주들은 아동 인력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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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에 사는 12살 두발레. 친척에게 인신매매를 당해 방직 공장으로 끌려왔습니다. 하루 17시간 이상 목화 먼지가 떠다니는 작고 좁은 방에 갇혀 일합니다. 할당량을 다 채우지 못해 새벽 3시까지 일한 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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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노동자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으며, 사실상 아무런 권리가 없는 채 노동을 위해 쉽게 소비되는 아이들.
아이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직물은 옷, 관광 기념품의 형태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느리더라도 나아가야 할 길,
아동노동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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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은 노동 아동 비율이 46%인 방글라데시에서 “The Hope for New Life(새 삶을 위한 희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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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대안교육센터(Non-Formal Education Center)를 운영하며 노동을 당장 그만둘 수 없는 아이들이 일과 교육을 병행할 수 있도록 2교대 수업을 진행합니다. 또한, 부모를 대상으로 소득증대사업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여 빈곤의 악순환이 아동노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돕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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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아동노동과 인신매매의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되는 인도 마티가라 동네에선 지난 4년간 월드비전의 대안교육센터를 통해 583명의 아동들이 공교육을 이수했대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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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하루 속에 몰래 숨어 있던 슬픈 진실,
아동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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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고된 한숨이 
함박웃음으로 바뀔 때까지, 
느리지만 꼭 가야 하는 이 길을 
여러분이 함께해주세요.”

글. 이혜정 디지털마케팅팀
사진.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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