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꺄아악-”
“뭐야, 뭐야”
“헐, 진짜야?”
열심히 벽돌을 나르던
대학생 봉사단원들.
누군가의 깜짝 등장에 왁자지껄해집니다.
바로,
특별 봉사단원으로 함께하게 된
월드비전 홍보대사이자
개그우먼 신보라 씨!
이곳은 월드비전의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인도 첸나이. 여기에서 60여 명의 해피무브(Happy Move) 봉사단원들과 신보라 홍보대사는 10여 일을 함께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해피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대학생 해외 봉사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약 500명의 대학생이 각 나라에 파견돼 문화봉사, 교육 봉사 등을 진행합니다.
“신보라 홍보대사가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인도에 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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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에게
희망을 전하려 향한
인도 첸나이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은 뭘까?를 고민하던 차에 월드비전을 알게 되었어요.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어주셔서 월드비전의 홍보대사가 된 지 벌써 6년이 되었네요. 지난 2013년에도 월드비전과 함께 필리핀 아동들을 만났었지만, 이번 인도 방문은 좀 더 특별했어요. 혼자가 아닌 나눔을 실천하는 대학생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점이요! 그래서 해피무브 특별봉사단원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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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무브 봉사단원들과
함께 흘린 땀방울
“첸나이 지역의 ‘토라이바캄’ 마을에 갔는데요. 아직 잘 개발되지 않은 빈민가 지역이었어요. 특히나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이 안전하게 조성되지 않은 곳이었는데요. 공터 같은 운동장 위에 학교 교실이 덩그러니 있어서 마을의 가축들이나 다른 위협이 많은 상황이었어요. 봉사단원들과 함께 철사를 엮고 철근을 세워서 학교를 보호해 줄 담을 지었어요.”
“사실 제가 손재주가 없는 편이에요. (웃음) 근데 봉사단 친구들이랑 같이 정신없이 하다 보니까 점점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하나하나 완성돼 가는 모습에 “함께 힘을 합쳐 열심히 하니까 잘 되는구나!” 싶어서 더 신났던 것 같아요.
봉사단 친구들은 주민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유치원 아이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교구를 개발했어요. 온종일 땀을 흘리며 활동해서 지칠 법도 한데, 밤늦도록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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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크기는
나이와 상관없더라고요”
“어른이 되고 방송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난 후엔 대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이번 봉사를 통해 이렇게 깊고, 크고, 멋진 마음으로 살아가는 동생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어 큰 감동을 받았어요. 다들 멋있고 정말 대단하다고 손뼉 쳐주고 싶어요.”
“봉사단원 중에는 막 스무 살이 된 친구도 있었어요. 사실 전 그 나이 때, 나눔에 대한 고민 보다는 빨리 취업을 하고 싶었고, 개그맨이 되고 나서도 빨리 유명해져서 제 이름을 알리는 게 먼저였던 거 같아요. 봉사단원 친구들을 보면서 일상이 바쁘다는 이유로 더 나눔을 전하지 못한 제가 부끄러워지더라고요.
월드비전과 함께 전 세계 아이들을 만나고 이렇게 해피무브 봉사단원으로 함께하고 하면서 느끼는 건 “나눔은 거창한 게 아니구나”하는 거예요. 지금 현재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과 최선으로 조금씩 실천하는 것이 결국은 세상을 움직이는 나눔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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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
잊지 못할 거에요.”
“앞으로 어떤 개그우먼이 되고 싶다’ 그런 명확한 계획이 있는 건 아니에요. 그게 어떤 것이든 어떤 방향이던 제게 주어진 일과 기회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그 여정에 이번 인도 봉사 활동도 큰 의미가 될 것 같아요. 주든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많은 분에게 웃음을 전하는 개그맨이자 나눔을 실천하는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해피무브 봉사단 친구들
그리고 인도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어떤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함께’의 힘을 기억할게요,
행복했습니다!”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