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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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2주년, 그 후
가장 빠르게, 가장 필요한 곳에, 마지막까지

2015년 4월 25일, ‘세계의 지붕’이 흔들렸습니다.

7.8도의 강진에 네팔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월드비전은 ‘최고대응단계 재난’인 카테고리 Ⅲ를 선포했습니다. 불행은 한 번에 겹쳐왔습니다. 17일이 채 지나지 않아 7.3도 지진이 다시 네팔을 덮쳤습니다.

약 9,000명이 사망, 22,00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300,000채의 집이 파손되었고, 602,000채는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이에 월드비전은 네팔 대지진 재난대응을 시작하였고 2015년 4월 26일부터 지금까지 521,049명이 지원을 받았습니다(2016년 12월 31일 기준).

월드비전은 네팔 대지진 재난대응을 시작하였고 2015년 4월 26일부터 지금까지 521,049명이 지원을 받았습니다

 

긴급구호 (Emergency Relief)

긴급구호와 재난대응에 있어 ‘시간’은 생명입니다. 월드비전은 재난이 발생하고 24~72시간 내에 긴급구호요원을 파견합니다. 가장 피해가 크고 취약한 지역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고통을 줄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월드비전은 4월 25일 오후 3시부터 2015년 9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긴급구호 단계] 차원의 대응을 진행했습니다.

월드비전은 4월 25일 오후 3시부터 2015년 9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긴급구호 단계] 차원의 대응을 진행했습니다.

 

 

180일 긴급구호

180일 긴급구호 229,021명에게 긴급구호사업 지원

 

 

재건복구 (Rehabilitation)

월드비전은 2015년 10월부터 [재건복구] 단계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80일 동안의 긴급구호를 마치고, 월드비전은 지역재건사업을 통해 재난발생 위험을 줄이고 이전보다 더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2015년 10월부터 [재건복구] 단계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은 네팔이 다시 일어나는 날을 꿈꾸며 가장 빠르게, 가장 필요한 곳에 마지막까지 일하고 있습니다.

 

긴급구호 정기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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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의 꿈

불이 꺼지고 고요한 무대 위에 한 줄기 조명이 내려오면 흥겨운 음악과 함께 등장하는 남학생! 짧은 대사와 덤블링을 하며 퇴장한다. 뮤지컬<달고나>의 첫 시작을 알리는 배우의 이름은 송.명.근.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사업 지원을 통해 뮤지컬 배우의 꿈을 안고 당당히 세상과 마주 선 명근이가 공연을 앞두고 최종 리허설 연습에 한창이다.

 

내 가슴 깊숙이 보물과 같이 간직했던 꿈♬

연습이 얼마 진행되지 않아 날카로운 외침과 함께 곧 중단된다. “연습을 얼마나 많이 했는데 아직도 줄을 못 맞추면 어떡하니? 다시 마킹할까?” 연기학원 선생님의 불호령에 무대 위 초보배우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공연 하루 전, 오전부터 시작된 연습은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 저녁이 될 때까지 이어졌다.

공연 하루 전날,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배우들

공연 하루 전날,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배우들

“지난 겨울방학 때부터 석 달을 연습해 온 뮤지컬이에요. 뮤지컬은 처음이라 재미있기도 하고
기대도 돼요.” 명근이의 꿈은 김우빈과 같이 영화와 드라마를 빛내는 배우가 되는 것이다. 지난해 5월부터 수원 시내에 있는 연기학원을 다니고 있다.

 

그래요 난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어렸을 때부터 태권도를 오래했던 명근이는 또래보다 큰 키 덕분에 주변에서 모델을 도전해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모델과정을 배워보기도 하고 지역에서 개최하는 모델선발대회에 나가보기도 하고 모델 에이전시에 이력서를 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연기학원을 다니게 되면서 명근이는 ‘모델 출신 배우’라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꿈이 생겼다.

건달, 고물장수, 카메라맨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명근이 첫 뮤지컬

건달, 고물장수, 카메라맨 등 다양한 배역을 소화한 명근이 첫 뮤지컬

저 차갑게 서 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모델 출신이지만 지금은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우빈같이 멋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주말을 제외하고 학교를 마치면 연기학원에 간다. 춤, 노래, 연기까지 배우다 보면 늦은 밤이 되어야 집에 들어간다. 집에서도 다양한 상황의 연기를 혼자 연습해본다. 그 중에서도 영화<달콤한 인생>의 이병헌 역할이 가장 자신 있다는 명근이.

어쩌면 명근이의 원대한 꿈을 ‘조금’ 믿지 않을 수도 있다. 언젠가 저 하늘을 날겠다는 ‘거위의 꿈’을 비웃듯. 하지만 언젠가 ‘모델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를 가진 신인배우가 등장한다면 주목해 주길 당부한다. TV에서 또 영화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송.명.근 이라는 배우를 만난다면 아마도 당신은 ‘’이 될 것이다.

 

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위기아동지원사업 정기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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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똥 업사이클링 – 친환경 마을 with 박상원

귀가시계라고도 불리며 전 국민을 텔레비전 앞에 묶어두었던 전설적인 드라마 <모래시계>. 배우 박상원 님은 강력계 검사 강우석 역을 맡아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었지요. 그 때 그 시절, 모두의 심장을 떨게 했던 모습은 어디 가고 무릎 길이의 장화를 신고 푸근한 농부 아저씨가 된 박상원 님! 그는 지금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월드비전 친선대사 배우 박상원 님 4 22 지구의 을 맞아, 한국의 도움으로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마을로 거듭난 베트남 찌우퐁(Trieu Phong)을 방문했습니다.

3년 전 지구의 날, 마을의 모습

3년 전 지구의 날, 마을의 모습

사실, 찌우퐁은 3년 전만해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과 비닐을 마구잡이로 버리던 ‘지구를 아프게 하는 마을’이었습니다. 벼농사에는 농약이 무분별하게 사용됐고, 농약의 위험성을 모르던 주민들이 버린 농약병이 논밭에 널려 있었죠.

 

지구를 위한 콜라보레이션
지구를 지키는 베트남 대표 친환경 마을을 만들어보자!

지구도 지키고, 마을 주민의 소득도 지키는 지속 가능 친환경 모델을 만들자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월드비전, 코이카, 베트남환경부가 힘을 합친 지 3년!
박상원 님은 마을의 놀라운 변화를 목격했습니다.

 

하나. 분리수거 일상화

일일 쓰레기 수거팀 리더, 박상원 씨. 월드비전은 쓰레기 수레 36개를 지원하고, 쓰레기 수거지 11개를 만들었어요!

일일 쓰레기 수거팀 리더, 박상원 . 월드비전은 쓰레기 수레 36개를 지원하고, 쓰레기 수거지 11개를 만들었어요!

이렇게 분리수거 수레가 지나가면 주민들은 자연스레 쓰레기를 버리는데요. 주민들은 쓰레기 수거팀 32개조를 구성해 직접 분리수거 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11개 쓰레기 수거지에 버리며, 환경 보호를 실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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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똥의 업사이클링

3년 전에는 집 근처에 방치되어 악취, 감염, 토양 오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었던 똥! 지금은 분뇨를 모아 바이오가스(a.k.a 똥가스…)를 만드는 시설을 설치해 깔끔하게 정리되었어요.

친환경 사업 전, 마을 주민 루아트 씨 뒷 마당은 악취와 오염된 토양으로 불결했던 마을 주민 루아트 씨의 뒷마당

친환경 사업 전, 마을 주민 루아트 씨 뒷 마당은 악취와 오염된 토양으로 불결했던 마을 주민 루아트 씨의 뒷마당

친환경 사업 후, 아이들이 뛰어 놀아도 문제 없을 만큼 쾌적해진 루아트 씨의 뒷마당

친환경 사업 후, 아이들이 뛰어 놀아도 문제 없을 만큼 쾌적해진 루아트 씨의 뒷마당

이 뿐만이 아니에요! 부글부글- 끓어오른 바이오가스는 주방으로 연결되어, 친환경 가스레인지로 변신해 가스비까지 절약해주는 일석이조 효과를 낸답니다. 지금은 무려 351가구에서 바이오 가스레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구의 날 특별 손님, 박상원 씨를 위해 바이오가스로 폭폭- 끓여낸 쌀국수!

지구의 날 특별 손님, 박상원을 위해 바이오가스로 폭폭- 끓여낸 쌀국수!

 

셋. 건강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친환경농법

원래 농약을 뿌릴 땐, 해로운 성분이 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철통방어 복장을 해야 하는데요. 월드비전이 전수한 친환경농법으로 만든 특별한 용액은 토착 미생물과 유기물질이기 때문에, 환경도 농부의 건강도 지킬 수 있답니다.
유기물질은 고엽제로 피폐해진 농지를 회복시킬 뿐 아니라, 건초, 어류 창자, 분뇨 등 유기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농부의 건강을 지켜주는 친환경농법

농부의 건강을 지켜주는 친환경농법

아무리 환경에 좋아도, ‘돈이 되지 않는다면’ 지속 가능한 해결법이 될 수 없겠죠?
지난 3년의 사업 성과를 분석해보니,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산물은 품질도 우수하고, 평균보다 수확량도 많았으며, 경제적 순이익도 관행보다 높았습니다.

마을의 자랑!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쌀을 들고 한 컷.

마을의 자랑!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쌀을 들고 한 컷.

“현재 1차 3개년 그리고 2차 3개년 사업이 지속되면,
베트남뿐 아니라
비슷한 환경의 동남아시아 지역,
더 나아가 아프리카까지도
지구를 지키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지구를 지키고 주민을 지키는 친환경사업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저도함께하겠습니다.”

(월드비전 친선대사, 배우 박상원)

지구를 지키는 찌우퐁 마을, 파이팅!

지구를 지키는 찌우퐁 마을, 파이팅!

 

글. 배고은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이영주 작가 재능나눔, 베트남월드비전

 

해외특별사업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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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Water

[일상] Water

 

세상 모든 어린이에게

맑은 물을 마시는 일이

일상이 되는 날을 그려 봅니다.

 

공기처럼, 바람처럼

너무 당연해서, 자주 잊고 살 수 있으면

차라리 좋겠습니다.

 

해외식수위생사업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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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픈 마음을 치유하는, 월드비전 가족지킴이센터

“안녕하세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아늑히 꾸며진 공간.

분홍색 가디건의 김숙 전 상담실장님이
환한 웃음으로 반겨준다.

이곳은 지역 아동의 심리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월드비전 용암복지관 가족지킴이센터>

 

“총 1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센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심리 상담을 통해 개인과 가족의 관계가 회복되고 역량이 강화되도록 돕죠. 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인터뷰를 하려니 어색하네요. (웃음)”

 

 

마음의 치유를 통한
한 가정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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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살기 위해 정기 검진을 받고, 아프면 의사 선생님을 찾아가잖아요. 심리상담도 똑같아요. 정서적으로 아픈 부분을 치료하는 과정이에요. 건강한 마음을 바탕으로 개인이 일상을 잘 살수 있도록 돕죠.”

“월드비전 등록 아동들을 주로 상담해요. 대부분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죠. 모든 아이가 소중하고 기억에 남지만요. 특히,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친구가 생각나요. ADHD를 앓고 있었는데, 5년간 꾸준히 상담을 받으면서 한해 한해 좋아지고 있어요. 무엇보다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면서 엄마와 누나까지 온 가족이 변화되었어요. 가족지킴이센터의 특징이 이렇게 아이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전체에 대한 다면적인 상담과 관리가 진행된다는 거예요.”

 

 

인생의 새로운 길을 찾아준
자원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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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생각했었어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그러기 위해, 저의 재능을 조금이라도 나누자는 생각으로 지난 2010년에 가족지킴이센터에서의 첫 자원봉사를 시작했어요.

센터를 찾는 분들과 상담을 진행할수록, 공감과 경청을 넘어서 전문적인 해결책을 드릴 수 있도록 전문성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심리상담전공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늦은 나이에 다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그만큼 확신과 열정이 있었어요.

사실, 제 원래 전공은 전산이에요. 다들 놀라시더라고요. (웃음) 사람과 소통하는 게 좋아서 시작한 봉사활동을 통해 ‘심리상담 전문가’라는 새로운 길을 찾게 된 셈이죠.

“누군가의 아픈 이야기를 들어주고 치유한다는 게 참 쉽지 않은 일이에요.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이 심리상담에 대한 마음의 동기가 전혀 없을 때, 정말 힘들죠. 약속된 상담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그 무기력한 마음에 동기를 심어주고 점차 변화되는 모습을 볼 때면 너무 감동이 되요. 그들의 성장을 보며 저도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마음이 힘들 때,
생각나는 사람이 되길 꿈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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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가족지킴이센터는, 이곳을 찾는 아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회복되는 과정을 함께하며, 한 사람 한 사람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되도록 돕고 있어요. 그 과정에서, 힘들 때 언제라도 찾을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이자 조력자가 되는 게 가장 큰 꿈입니다.”

 

상처 난 부위를 돌보지 않고 내버려 두면
더 악화되는 것처럼,
마음도 그래요.
심리상담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문 두드려 주세요.”

 

 

월드비전 가족지킴이센터란?

월드비전 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심리적인 지지와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들의 심리검사, 개별상담, 가족상담, 집단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음. 이를 통해 개인과 가족 구성원이 겪는 다양한 갈등의 문제 해결을 돕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함.

 

글. 김유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윤지영 커뮤니케이션팀

 

국내아동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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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 규탄

상단 이미지 출처: independent

UN, NGO, 각국 정부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한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던 시각,
최악의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가 발생 했습니다.
이 공격으로 무고한 어린이를 포함하여 최소 72명이 숨지고, 300명이 넘는 주민이 부상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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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hiangrai Times

영국월드비전 저스틴 바이워쓰(Justin Byworth)는 BBC 생중계를 통해 이 사태를 “시리아 구호 사업 담당 이래, 가장 최악의 참사”라고 명명하며, “월드비전은 모든 형태의 폭력을 규탄하며, 강력히 비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지난 6년 간 시리아 내전 피해자 수백만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 했다. 오늘 컨퍼런스도 인도적 지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시리아 곳곳에 도움을 주기 위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구호단체의 인도적 접근 외에도, 근본적 사태 해결과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정치가들의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 했습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인도주의 활동가들이 희생 당하는 등 우리도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결코 쉬운 상황이 아니다. 월드비전은 구호단체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인도적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BBC, Chiangrai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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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긴급구호 정기후원 시리아 긴급구호 일시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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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키워낼 수 있는, 좋은 어른 – 박지영 교수 칼럼

 “아이들에게 물었다.
너희들에게 꿈은 어떤 것이니?”

아이들의 재능을 맘껏 지원해주지 못해 미안해하는 엄마의 마음을 헤아려 꿈을 접으려 했던 아이, 그 어떤 어른으로부터도 꿈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던 아이, 칭찬과 격려를 받아본 적이 없어 늘 움츠러들어 있던 아이는… 그들의 15년, 16년 삶에서 고작 6개월, 1년 정도 자신을 믿고, 기다려 주고, 격려하는 어른들을 만나 ‘꿈’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막연한 모습으로나마 자신에게 서서히 다가오는 꿈을 보면서 그들이 말했다.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하면서 땀 흘리는 게 꿈인 것 같아요.” “꿈이 있으니까 그 꿈에 다가가기 위해서 열심히 살게 돼요.”

 

가슴으로
꿈을 외치는 아이들.”

어른들이 ‘막연’하고 ‘비현실’적인 거라 몰아붙이고 진로나 직업 선택에 치여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당당하지 못했던 ‘꿈’이란 존재. 냉정한 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측정 가능한 지표나 성과 요소로 조각조각 나고 있었던 ‘꿈’이지만, 오히려 아이들은 지혜로운 가슴의 소리로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꿈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며, 돈을 잘 벌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게 아니라 내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며, 내가 잘하는 무언가를 통해 누군가와 더불어 다른 사람에게 기여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아이들은 이야기했다. 아이들의 이 곱고 대견한 꿈을 어떻게 그들의 삶에서 경험하고, 이뤄가도록 만들어낼 수 있을까?

 

“꿈을 키워낼 수 있는
사회와 어른.

필자는 아이들의 꿈에 관대한 사회와, 기다리며 격려하는 어른에게서 그 답을 찾고 싶다. 아이들에게 필요한 꿈의 요소는 돈, 명예, 권력을 가진 부모가 아니다. 좋은 꿈, 나쁜 꿈이라는 구분의 경계를 긋지 않고, 실수해도 되고 한 번에 성공하지 않아도 되는 꿈. 아이들이 달리는 삶의 속도를 존중해줄 수 있는 사회, 아무리 사소한 꿈이라도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마구 흩뿌릴 수 있는 사회가 필요하다.

그리고 잘못해도 되고, 확실하지 않아도 되고, 반드시 사회가 기뻐하고 박수 치는 결과가 아니어도 되는, 오로지 아이들 자체가 목적이며, 아이들과 눈 맞추고 그들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좋은 어른이 필요하다.

 

아이들은 말한다.”

훌륭한 줄만 알았던 멘토가 실패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주었을 때 용기가 났어요. 나도 할 수 있겠구나.”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저도 저를 도와주셨던 후원자님이나 여러 선생님들처럼 어려운 아이들을 도와줄 거예요. 제가 받은 것만큼, 그 이상으로 도와줄 거예요.”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들이
꿈을 찾기 시작했다.”

한 걸음, 두 걸음. 아이들이 어설프고 앳된 걸음을 뗀다. 그들이 우리 나이 즈음 됐을 때 돌이켜보고 우리를 ‘좋은 어른’으로 기억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이 시대를 참 따뜻하고 인내심 있었던 시간으로 기억해주면 좋겠다. 그들이 지금 애타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그 꿈을 두 손에 꼭 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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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상지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박지영 교수

 

꿈꾸는아이들지원사업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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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사람이 넘어져 있으면 일으켜서 같이 가야죠.
장순기, 채정자 후원자

새 바람이 부는 남쪽 마을

필리핀 수도 마닐라 남쪽, 바탕가스 지역에 위치한 산 이시드로 마을. 이 마을 주민 절반이 하루 2달러(약 2300원)이 안 되는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 하루 벌이가 버거운 마을에서는 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일을 하며 식구들의 먹거리를 구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도 낡고 열악한 시설에 쓰러져가는 건물 안에서 책을 읽는다. 5개의 교실이 있었던 콤프라디아 초등학교 건물은 필리핀 교육부가 정한 안전 기준에 미치지 못해 철거해야 할 지경이었다.

장순기 씨와 채정자 씨의 후원으로 월드비전이 1억 8000여만 원을 들여 새로 지은 학교에는 교실 3개와 가사실습실이 생겼다. 컴퓨터와 복사기, 실습기구 등 교육 기자재들과 교탁, 칠판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들도 부부의 후원금으로 새로 들였다.

낡고 위험했던 학교가 장순기•채정자 후원자의 나눔으로 싸악~ 바뀌었다. 쾌적한 환경에서 신이 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장순기 후원자.

낡고 위험했던 학교가 장순기•채정자 후원자의 나눔으로 싸악~ 바뀌었다. 쾌적한 환경에서 신이 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장순기 후원자.

 

공부에 한 맺힌 그때 그 시절

부부는 지난 해 11월 딸, 손주들과 학교를 직접 찾았다. 채정자 씨는 아이들이 수업받고 있는   학교를 보고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고 했다.

“젊은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한국전쟁을 겪었던 그 시절은 우리도 먹고살기 힘들었어요. 전쟁이 나면서 있던 학교도 불타버려 나무 밑 그늘에서 공부했던 것이 나의 학창시절 마지막이었어요.”

쉰 다섯 나이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채정자 씨는 “공부에 한이 맺혔다”고도 했다. “고등학교 합격하고 너무나 감사했어요. 목포로 수학여행도 다녀왔답니다. 지금도 항상 책을 읽어요.”

배운다는 것, 책을 읽는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인생을 통해 알게 된 그에게 콤프라디아 초등학교는 그래서 커다란 행복이다.

부부의 후원으로 새로 지은 콤프라디아 초등학교

부부의 후원으로 새로 지은 콤프라디아 초등학교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남편, 그러나.

한 동네에서 알고 지내다 좋은 감정으로 연애까지 이어진 두 사람은 스물둘과 스물한 살이 되던 해 결혼을 했다. 큰 아들이 돌이 될 무렵 남편은 군대를 갔다. 홀로 시집살이를 하며 남편이 제대할 날만 손꼽아 기다리던 아내에게 어느 날 편지 한 통이 왔다. 장순기 씨가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고 있다는, 어쩌면 살아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제대를 일주일 앞둔 시점이었다. 만 세 살이 갓 넘은 아들을 안고 울고 또 울었다.

남편은 수년을 병원에서 보내고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하반신을 쓰지 못했다. 그 후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다.

오래 된 결혼 사진, 잔뜩 긴장한 앳된 두 사람이 보인다.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 시련도 둘의 사랑을 넘어서지 못했다.

오래 된 결혼 사진, 잔뜩 긴장한 앳된 두 사람이 보인다.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 시련도 둘의 사랑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를 악물고 꾸려온 삶을
이제 더 사랑하고 더 베푸는 삶으로

멀쩡했던 다리를 한 순간에 쓰지 못하게 된 장순기씨는 사고 이후 “살고 싶지 않은 나날도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사업을 꾸렸고 노력했으며 성공을 해냈다.

“이렇게 누군가 도우며 사는 방법이 있었으면 더 벌었을걸 하는 생각도 하죠(웃음). 사람은 백년도 살지 못해요. 죽을 때 입는 수의에는 호주머니도 없죠. 짊어지고 가지도 못할 것이 돈이에요. 좋은 일을 할 수 있으면 그곳에 써야죠. 숨이 넘어갈 때 ‘왜 더 베풀지 못했나, 사랑하지 못했나.’후회한다고 합니다. 아까워서 못하는 이들도 많죠. 하지만 가버리면 그만인데, 후회할 일이에요.”

“죽을 줄만 알았던 남편이 지금도 살아있어요.” 아내는 힘든 시간을 이겨낸 남편이 자랑스럽다. 남편도 50여년을 든든하게 곁을 지켜 준 아내가 고맙다.

“죽을 줄만 알았던 남편이 지금도 살아있어요.” 아내는 힘든 시간을 이겨낸 남편이 자랑스럽다. 남편도 50여년을 든든하게 곁을 지켜 준 아내가 고맙다.

 

부부는 아프리카 잠비아 충고 지역의 식수위생사업에도 1억 6000여만 원을 후원했다. 수도 루사카에서 자동차로 3시간을 달려가야 도착하는 충고 지역에는 매일 물동이를 머리에 지고 먼 거리를 걸어서 마실 물을 길어와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길어온 물도 수질이 좋지 않아 말라리아와 설사병, 피부병과 같은 수인성 질병에 걸리기 일쑤다.

월드비전은 노부부의 후원금으로 마을까지 물을 끌어오거나 식수탱크에 저장할 수 있는 5개의 시설을 완성했다. 마을 내 루야바 초등학교를 다니는 703명의 아이들과 4개 마을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게 됐다.

“옆 사람이 넘어져 있으면 일으켜서 같이 가야죠.” 손잡고 함께 가는 장순기•채정자 후원자와 아이들.

“옆 사람이 넘어져 있으면 일으켜서 같이 가야죠.” 손잡고 함께 가는 장순기•채정자 후원자와 아이들.

“우리나라도 어려운 시절 외국에서 도움을 받았고 우리가 다시 도울 수 있다면 감사하다”는 부인 채정자 씨 말에 장순기 씨가 맞장구친다. “옆 사람이 넘어져 있으면 일으켜서 같이 가야지 혼자 잘산다고 정말 잘사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나누면서 더불어 살아야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신이 복을 주신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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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보미 경향신문 기자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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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의 날] Sorry

[말라리아의 날] SORRY

 

밤새 모기 때문에 잠을 설친 아침.

짐작되는 고단한 하루에 짜증이 몰려듭니다.

 

그러나, 모기 때문에 죽음을 넘나드는 아이들 앞에서

하룻밤 설치는 잠을 투정하기란 민망한 일이지요.

더구나 여름 한 철의 문제가 아닌

매일 낮과 매일 밤이 그러한 아이들에게 말입니다.

 

이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것이

모기장 한 장이면 충분하다니,

안심해야 할지, 안타까워해야 할지.

아니, 아니.

미안하다는 것이 맞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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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ving Fun with a Muppet, by Dr Greg Allgood, WVUS

Children from the Chalimbana Primary School WASH club, in Chongwe ADP, Zambia, meet one of the newest Sesame Street Muppets called Raya. She’s a 6 year-old green girl that knows a lot about clean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What a coincidence that she was born on World Water Day! Raya is getting some help from her friend Elmo.

Sesame Street is the largest informal educator of children in the world and has characters that help address important social causes including HIV and obesity. 

World Vision believes that children can be powerful agents of positive change in communities and because of this, a critical part of World Vision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WASH) programs in the developing world includes outreach to schools. World Vision reaches an amazing 4 new schools every day with clean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World Vision has learned that children can not only receive important messages about healthy habits but they can also deliver these messages effectively to their brothers, sisters, and parents.   By doing this, they can dramatically change the health of a community.  And, importantly, kids respond best when they’re having fun while they learn.

Sesame Street and World Vision have partnered to leverage each other’s strengths to help end the global water, sanitation, and hygiene crisis.

The educational activities are focused on after school WASH clubs.   The curriculum has been developed using the expertise of both Sesame Street and World Vision.  By working with Zambian educational experts the curriculum can be adapted to the local context. 

The result is a “WASH-Up kit” that can be provided to a school. It includes two floor mats that include games to teach the proper behaviors.   One mat uses a slide and ladder game, the other is like Twister, with places to step. Flip charts featuring Sesame characters are used to teach the children. It’s simple to use and an engaging teac

안녕? 난 물의 날에 태어난 라야(Raya)야!

 

(헤헷) “안녕? 내 이름은 라야(Raya)야. 네 이름은 뭐니?”(헤헷) “안녕? 내 이름은 라야(Raya)야. 네 이름은 뭐니?”

(헤헷) “안녕? 내 이름은 라야(Raya)야. 네 이름은 뭐니?”(헤헷) “안녕? 내 이름은 라야(Raya)야. 네 이름은 뭐니?”

‘동화 속 주인공이 내 앞에 나타나 말을 건다면?’

이 즐거운 상상이 잠비아 친구들에게 실제로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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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전 세계 아이들이 사랑하는 세서미 스트리트(Sesame Street)의 새 친구 라야(Raya)가 잠비아 찰림바나 초등학교를 찾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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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라야라고해!

내 생일은 3월 22일, 물의 날이야. ^^

너희들이 더 이상 물 때문에 아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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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인지 운명인지- 라야의 생일은 바로 3월 22일, 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

푸른 물빛 얼굴을 가진 라야는 잠비아 친구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생활을 위한 특급 비법을 전수하는데요. 이 비법은 라야와 월드비전이 힘을 합쳐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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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야~ 나 뽀득뽀득 손 씻었어(뿌듯)

라야와 잠비아 친구들의 즐거운 생활, 3분 19초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글. 배고은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존 워렌 글로벌센터
영상. 미국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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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드디어 오늘 만났어요.

샘 오취리는 2009년 3월 한국에 왔다. 방송에서 꿈을 물었고, 가나에 학교를 짓고 싶다고 답했다.
친구들은 웃었다. 너무 큰 꿈을 꾸고 있다고…… 그런데 혼자 꾸던 꿈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생겼다.

꿈을 말한 지 1년 반 남짓, 가나의 572 학교에 다녀왔다.
혼자였으면 이루지 못했을 일. 그 꿈을 함께 이뤄낸 ‘우리’가 드디어 오늘 만났다.

 

매서운 바람을 뚫고 여의도 월드비전에 모인 12명의 후원자. 오늘 함께한 이유를 나누었습니다.sam01

“제 직업은 군인인데, 학교 짓기 캠페인을 동료들에게 소개해서 하루 만에 목표한 모금액을 다 채웠어요. 오늘 전국팔도의 군인을 대표하여 왔습니다.”
김상희 후원자

“건축학과에 다니는데, 저도 가나에 학교를 짓고 싶은 꿈이 있어요. 오늘 샘을 만나 실제로 꿈을 어떻게 이뤘는지 듣고 싶어서 이 자리에 왔어요.”
양민수  후원자

 

5,203명이 함께한 가나 보수소 572 학교.
현장을 직접 보고 온 샘에게 후원자들은 궁금한 게 많았습니다. 왜 가나에 학교를 짓고 싶었는지 물었습니다.201703_story_samOkyere_2

“저 또한 후원자님 덕분에 공부를 마쳤고, 지금의 제가 있어요.

아이들에게 돈을 직접 주는 것보다 인생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게 학교라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공부한 것은 죽을 때까지 머리에 남아있어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져야 해요.”

샘 오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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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의 이야기에 우리는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다음 꿈은 무엇인지 궁금해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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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사람이니까 가나부터 먼저 시작했어요. 다른 곳도 도와야죠.

아프리카에 교육이 정말 필요해요.
풍부한 자원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그 답도 교육에 있다고 생각해요.

가나가 첫 번째 572 학교였다면,
할 수 있는 데까지 여러분과 함께해서 1000번째까지 짓고 싶어요.”

샘 오취리

꿈의 진짜 주인공, 가나 보수소 572 학교 어린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 마음을 담아 희망의 메세지를 적었습니다.201703_story_samOkyere_5

새 학교에서 기뻐하는 너희 모습이 참 맑아서 보기 좋았어. 다음에 가나에 꼭 가서 학교도, 너희도 보고 싶어.
공예진 후원자

꿈을 크게 가지길 바란다. 그 꿈을 계속 키워간다면 너희가 맞이할 미래는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되어 있을 거야.
김민규 후원자

마음속 희망이 너희들의 앞날을 밝게 비춰줄 환한 빛이 될 거야. 너희를 응원하고 지지할게.
류광선 후원자

꿈과 희망이 무엇인지 알고 있니? 하고 싶은 것, 잘할 수 있는 것을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생각해.
김정현 후원자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저 혼자만의 꿈이었던 572 학교도 여러분과 함께해서 이룰 수 있었던 거죠. 제 옆에 있어준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샘 오취리

 

 

우리가 함께한 꿈, 가나의 572학교는 이렇게 지어졌습니다.table_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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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비가 와도 끄떡없는 교실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의사가 돼서 아픈 사람을 도울래요.”
아드와

글. 이지혜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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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칠흑 같은 어둠이 온 마을을 삼켜버린 밤.

루토는 오늘도 램프를 켭니다.

공책을 가득 채운 깨알 글씨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 아이의 몸이 바싹 당겨지고

흐릿한 램프도 있는 힘을 다해 빛을 밝혀 봅니다.

 

어둠이 짙을수록

별은 찬란하게 빛난다지요.

손바닥만 한 빛에

아이는 모든 꿈과 희망을 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