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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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해외 후원아동 새해 선물 보내기 결과보고

후원자님의 사랑이 담긴 새해선물이 전달되었습니다!

후원자님의 사랑이 모여  7,332의 아동과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새해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바쁘신 일상에서도 잊지 않고 아이들이 따뜻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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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일정

2016.10~12 2017 새해 선물 보내기 캠페인
2017.01~02 후원금 현지 전달
2017.02~03 선물 구입 및 아동 전달
2017.04~05 나라별 보고서 수령
2017.06~ 후원자 결과보고

캠페인 결과

후원을 받은 아동수 7,332명
총 모금액 220,039,110원
도움을 받은 국가 수 32개국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구입한 선물은 후원아동과 도움이 필요한 같은 마을의 지역아동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후원자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후원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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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께서 선물해주신 의자와 책상과 함께 의사의 꿈을 꼭 이루고 싶어요.”

– 인도 군둘루펫 사업장 후원아동 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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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이 보내주신 담요와 비누 덕분에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요. 따뜻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브룬디 킨잔자 사업장 지역& 후원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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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들은 깨끗한 매트리스에서  편안히 쉴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우간다 부둠바 사업장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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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선물을 선물해주신 후원자님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해요. 고맙습니다.”

– 세네갈 반다피시 사업장 후원아동 엠마뉴엘

새해선물 전달 현장

브룬디브룬디 니제르니제르
스리랑카스리랑카 인도인도
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 필리핀필리핀
세네갈세네갈 과테말라과테말라

국가별 보고서 보러가기

가나 과테말라 네팔
니제르 르완다 말리
모잠비크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보스니아
볼리비아 브룬디 세네갈
스리랑카 스와질란드 시에라리온
알바니아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우간다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팔레스타인 필리핀
말라위 잠비아

* 국가별 보고서에는 새해 선물을 받은 사업장 아동들의 대표 사진이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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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혼을 막기 위해 아빠들이 나섰다!
카킨도의 ‘히어로 아빠들’

카킨도의 나쁜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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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꼭 학교를 안 다녀도 되어요. 결혼해서 남편을 돕고 살면 되니까요.”

2008년 카킨도 사업장 기초조사 중 아동보호인식에 대한 설문에서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답변이다.
여성, 여자아이에 대한 카킨도 주민들의 생각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카킨도는 전통적으로 여성 경시 풍조가 강한 지역이다여성은 땅이나 재산을 소유할 권리가 없고, 집안의 주요한 문제는 남성이 결정권을 가진다. 딸을 ‘가족의 수입원’으로 여기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가정일수록 지참금을 받기 위해 딸을 일찍 결혼시키는 일이 많았다. 딸의 결혼은 곧 자녀를 양육하는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했다.

 

“부모들은 되려 어린 딸이 임신하면 기뻐하기도 했어요. 수입을 의미하니까요.
조혼 문제를 신고하는 데는 소극적이었어요. 마을에 불화가 생기거나 이웃과 관계가 틀어질까봐요.
정작 딸의 미래는 뒷전이었죠.”
– 2008년 카킨도 사업장 기초선 조사 中 주민의 한마디

 

문화와 가난, 사람들의 인식이 복잡하게 얽혀 조혼의 뿌리가 깊이 박혀있는 카킨도.
우간다월드비전은 이 악습을 끊어내기 위해 아동보호사업주요한 축으로 조혼 예방과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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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이 떠난 후에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조혼을 막는 가장 유효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주민들 직접 마을 아동보호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주민으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가 마을마다 꾸려져 조혼, 학대, 아동 노동 등의 이슈가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월드비전과 긴밀히 협력하여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월드비전 아동보호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다섯 번째 목표- '성 평등 달성과 여성∙여아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월드비전 아동보호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다섯 번째 목표- ‘성 평등 달성과 여성∙여아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조혼 사건 일지: 15살 소녀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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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킨도 사업장의 키장기 마을에서 조혼 사건이 발생했다.

어머니가 친척 장례식으로 며칠 집을 비운 사이 15살 소녀 프라미스는 한 소년과 강제로 결혼하게 되었다.
얼마 전 아빠가 가족을 두고 떠나버리자 프라미스는 조혼의 표적이 되었다. 여자만 사는 가정은 남자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조혼, 성적학대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장례식을 다녀오고 놀란 어머니는 딸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들리는 소문은 아이가 이웃에 시집을 갔다는 것.

어머니는 프라미스가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돈이 많은 상대 집안에서 수를 썼을거라는 두려움에 당국에 신고도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리고 있었다.

 

“결국 어머니는 아동보호위원회 모임에 오셔서 이 고민을 나눴어요. 우리는 경찰서에 가서 이 케이스를 신고했습니다.”
키장기 마을 아동보호위원회의 폴은 프라미스 어머니와 경찰서를 함께 찾았다.

 

하지만 염려대로 남자아이의 집은 부정한 방법을 취했고, 뇌물을 받은 경찰은 오히려 이 일을 무마시킬 방법을 찾고 있었다.

엄마의 품으로 돌아온 프라미스.

엄마의 품으로 돌아온 프라미스.

“경찰에 신고하는 것만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방법을 찾았죠.” 

월드비전과 논의한 끝에 폴이 택한 방법은 조혼 신고 116 전화 라인에 신고하는 것이었다.

 

 

어디선가 소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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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월드비전은 2015년 현지 NGO, 각 마을의 아동보호위원회와 협력하여 정부에 조혼 신고 116 전화 라인(Child Help Line)을 설치했다. 조혼 문제가 생겼을 때 경찰, 지역정부에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무료 상담 라인이다. (물론 조혼을 포함한 아동보호이슈 전반을 다룬다.)

신고가 접수되면 지역정부는 정식으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제도 안에서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조혼 신고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 우간다 조혼 신고 116 전화 상담 라인의 정식 로고.

우간다 조혼 신고 116 전화 상담 라인의 정식 로고.

“116 조혼 신고 라인을 통해 군수에게 이 사건이 보고되었고,
다행히 프라미스는 엄마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지금 그녀는 학교 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있어요.

– 키장기 아동보호위원회와 ‘아빠 히어로’ 모임의 리더 폴

소녀들을 지키는 ‘히어로 아빠’들

 

4개 마을의 아동보호위원회를 대표하는 4명의 아빠, 폴(모임 리더), 알렉스, 비아누스, 저스티스 씨는
한 달에 한 번 지역에 벌어지는 조혼 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도 진행하고, 조혼의 위험성을 설파한다.

 

“조혼이 어린 엄마뿐 아니라 나중에 태어날 자녀에게도 좋지 않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어요. 출산할 때 유아사망률도 높고, 발육 부진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무엇보다 엄마의 가난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대물림 됩니다.”
–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알렉스

인식개선활동과 더불어
요즘은 116 전화 라인 등 조혼 신고 방법을 홍보하기 위한 월드비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왼쪽부터)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알렉스, 모임 대표 폴, 멤버 비아누스, 저스티스

(왼쪽부터)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알렉스, 모임 리더 폴, 멤버 비아누스, 저스티스.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학교 운동장의 나무 그늘 밑에서 열린 ‘히어로 아빠’ 정기회의가 열렸다. 알렉스와 폴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도 2시간, 1시간이나 되는 먼 길을 걸어왔다.

 

우리는 ‘딸바보’랍니다

 

“사실 전 누나의 딸을 입양했어요.”
‘히어로 아빠’ 모임의 리더 폴이 조혼과 맞서 싸우게 된 계기를 나누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누나는 이혼 후 친정에 돌아왔습니다. 당시 8살이던 조카를 딸로 맞이하게 됐지요.” 

7년 간의 고통스러운 결혼생활을 마친 누나는 ‘딸을 부양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그녀의 굴곡진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봐온 폴은 조혼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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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아빠’ 모임 리더 폴 마파비.

8살 아이는 어느덧 17살 숙녀가 되었다.
그리고 폴은 사춘기 딸과 매일 대화를 나누는 다정한 아버지가 되었다.

 

얼마 전 딸에게는 남자친구가 생겼다. 

교제를 막거나 반대하지 않았어요. 사실 우간다 부모의 흔한 반응이 절대 아니죠. (웃음)” 

‘바르게 행동하는 친구가 되어주길. 무엇보다 우리 딸을 소중히 대해줘. 이것이 교제를 허락하는 조건이야.’
‘ 딸바보’ 폴은 남자친구를 직접 만나 이런 당부를 했다.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아빠가 되어야죠. 딸의 삶에 가까워야 보호해줄 수 있으니까요.
–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비아누스

 


 

오늘의 토론은 ‘나부터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자’는 결론으로 끝이 났다.

 

“우리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권위적인 아버지가 아닌 딸을 지켜주는 히어로 아빠요.”  

 

어린 신부를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월드비전의 좋은 파트너, ‘히어로 아빠’들은
카킨도의 전통적인 아빠의 모습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자 아이들이 본래 누려야 할 가능성과 잠재력이 가로막히지 않도록,
이들은 월드비전과 함께 걷고 있다.

월드비전이 떠나 카킨도가 자립하는 그날에도 이들은 소녀들과 함께 걸어갈 것이다.

- 조혼 방지 캠페인을 연 학교 수: 14곳 - 아동보호에 관한 '부모와의 대화' 인식개선캠페인을 진행한 마을 수: 72곳

 

글.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하경리
사진.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윤지영, 국제월드비전

 

해외특별사업 후원하기

 

 

갈등을 겪는 토착 바뇨로족과 이민 부족 간의 화합은 피스클럽 아이들로부터 출발한다.

[기획특집] 우간다의 ‘아동을 위한 자립마을’

우간다 카킨도와 나만요니에
월드비전이 첫발을 내디딘 지
10년이 넘었다.

긴 호흡으로,
마을이 스스로 일어나기 위해 했던 노력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평균수명 2005년 49.7세 2006년 59.2세 성인 문맹률 2005년 33% 2006년 26% 1인당 국민소득 2005년 1,454$ 2006년 1,670$

출처: 2005, 2016 유엔개발계획(UNDP) 인간개발보고서

카킨도
카킨도 사업장은 목재사업과 농업이 발달했으며, 최근 늘어난 가뭄은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후원아동 : 4,000명
사업기간 : 2006 ~ 2021 년

나만요니
나만요니 사업장은 채석장이 많으며, 70% 이상의 가정이 농사를 짓는다.
생계활동을 위해 숲이 잘리며 기후 변화가 심해지고 있다.
후원아동 : 4,000명
사업기간 : 2007 ~ 2022 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 전개사업 : 소득증대, 교육, 식수위생, 아동보호, 보건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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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
아동참여, 아동권리, 조혼 방지, 평화 증진

월드비전 사업의 중심에는 ‘아동’이 있다.
아동과 여성을 경시하는 풍습이 강했던 카킨도와 나만요니 마을에서 월드비전은 무엇보다 아동이 존중받으며 여러 악습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아동보호위원회, 부모 모임에 참여해 아동학대, 성폭력, 조혼, 아동노동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아동들은 피스클럽(Peace Club) 등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권리를 지켜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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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카킨도의 조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히어로 아빠 모임Father Heroes’은 무슨 일을 하나요?
A. 딸을 ‘가족의 수입원’으로 여기는 여성 경시 풍조 때문에 조혼이 널리 퍼져 있어요.
‘히어로 아빠’들은 한 달에 한 번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혼 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요.

Q. 조혼을 막는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했나요?
A. 월드비전은 현지 NGO와 협력해서 정부에 조혼 신고 116 전화 라인을 설치했어요.
조혼 문제가 생겼을 때 경찰, 지역정부에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전화죠.
얼마 전에는 이 전화 라인을 이용해 15살 소녀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히어로 아빠 모임 리더, 폴 마파비(31세)

히어로 아빠 모임의 아빠들은 각 마을로 돌아가 모임에서 나눈 내용을 실천한다.

히어로 아빠 모임의 아빠들은 각 마을로 돌아가 모임에서 나눈 내용을 실천한다.

갈등을 겪는 토착 바뇨로족과 이민 부족 간의 화합은 피스클럽 아이들로부터 출발한다.

갈등을 겪는 토착 바뇨로족과 이민 부족 간의 화합은 피스클럽 아이들로부터 출발한다.

아동보호사업 진행 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의 변화 ‘조혼, 아동노동 등 마을의 악습이 사라지고 있다’고 답한 학부모 비율 나만요니 83% 성적 학대를 경험한 아동 비율 카킨도 9.9% 피스클럽을 운영 중인 학교 수 나만요니 6개 카킨도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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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증대
농업 생산 증대, 친환경 농업, 축산 지원,
협동조합, 저축그룹, 소액금융,
직업훈련, 창업 지원

아동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가난의 고리를 끊고 가정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월드비전은 가뭄이 계속되는 카킨도와 나만요니에서 농업 생산량을 개선하는 농업기술 훈련을 진행해 식량 생산량과 질을 높였다. 또한 가정에 새로운 소득을 만드는 재봉, 축산, 우유·치즈 가공 등 직업·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10년여 간의 노력으로 가정의 생계는 안정을 찾고 있다. 이제 주민들은 저축그룹 을 결성해 미래를 준비하고, 소액금융 대출로 이웃의 창업을 지원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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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월드비전과 주민들이 마을은행을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A. 월드비전은 나만요니 사업장의 5개 마을에서 주민들과 30개 저축그룹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이 그룹이 모여서 마을은행 ‘아이사’를 만든 거예요. 재무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주민들에게 소액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Q. 시중 은행과 비교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이자율이 낮고, 간단한 절차로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어요. 돈을 갚기 어려운 경우 일자리 주선 등 스스로 상환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기도 해요.
무엇보다 은행 이윤의 일부를 아픈 아동의 병원비, 에이즈 고아의 학비 등에 지원하는 착한 은행입니다.
아이사 은행 대표, 조세프 포홀(42세)

 

환경도 지키고 소득도 늘리는 친환경 농법!

최근 5년, 무분별한 농경지 확장으로 카킨도 지역 삼림 반 이상이 사라지며 비 오는 기간도 줄었다. 가뭄은 농사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드비전은 농업 전문가와 함께 잡초, 나무를 베지 않고 환경을 보전하면 서 농산물을 수확하는 생태순환 농법을 새롭게 도입하고 주민들 교육에 힘썼다.

그 결과 커피 생산량은 배가 늘었고, 콩도 알이 굵어 전보다 비싼 값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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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증대사업 진행 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의 변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짓는 가구 비율 카킨도 67% 금융 서비스 이용 인구 비율 나만요니 72% 대체 소득원이 있는 가구 비율 나만요니 44%

 

보건영양
모자보건, 예방접종, 말라리아 예방·치료,
보건교육, 인식개선활동, 에이즈 예방

우간다에서는 하루에 5세 미만 아동 386명이 질병과 영양 부족으로 사망한다. 월드비전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나갔다.
출산 전부터 아이와 산모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교육을 받은 보건 자원봉사자는 아동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며, 어머니를 대상으로 기초보건 방법을 교육해 주민 스스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량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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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아동이나 주민은 어떻게 하죠?
A. 직접 찾아가서 의료 봉사활동을 합니다. 한 달에 7번, 예방접종, HIV·AIDS 상담과 테스트, 산모 산전관리, 영양실조 치료 등 보건소에서 받는 검사와 치료를 거의 다 해요. 카킨도 보건소 간호사, 제니퍼(28세)

Q. 두 아들을 각각 다른 장소에서, 다른 방법으로 출산했다고 들었어요.
A. 첫째 아들은 전통 산파 집에서, 둘째는 월드비전에서 모자보건 상담을 받고 보건소에서 낳았어요. 건강한 둘째에 비해 첫째는 잔병이 많고 몸이 약해요. 안전하고 청결한 출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마을 보건요원 이마큐레트 씨에게 감사할 뿐이에요. 파울린(24세)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내 아이의 건강을 지켜요!

똑같은 환경인데도 이웃보다 자녀를 건강하게 키우는 엄마들의 요리강좌가 열리는 날!
요리강좌는 월드비전 영양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베로니카(54세) 강사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균형 잡힌 식단을 짜는 노하우를 전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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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영양사업 진행 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에 나타난 변화 필수 예방접종을 받은 생후 12개월 내 아동 비율 카킨도 89% 어젯밤 모기장 속에 5세 미만 아동을 재운 가정 비율 카킨도 90% 나만요니 84% 우간다 평균 68% (2015) 영양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회복한 아동 수 카킨도 314명

 

식수·위생
식수·위생시설 지원 및 관리, 수질검사, 식수관리위원회 운영, 식수·위생교육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은 깨끗한 물을 얻기 어려운 환경과 주민들의 위생 습관 부족으로 장티푸스,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이 끊이지 않았다.

월드비전은 깨끗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수시설을 설치하고, 식수위원회를 꾸려 주민 스스로 관리·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또한 개인 위생 습관이 자리 잡도록 학교에 위생클럽을 만들어 교육하고, 가정마다 깨끗한 화장실을 짓도록 지원한다.

interview

Q. 우간다 보건부에서 실시한 ‘깨끗한 마을’ 조사에서 나만요니 사업장 나마탈라 마을이 1등 한 것을 축하드려요.
A. 감사해요! 마을의 93개 가구 중 83개 가구가 기준에 부합하는 화장실을 갖췄거든요. 화장실 문, 손 씻을 공간과 비누 및 변기 뚜껑 여부, 화장실 청결도 등을 평가했죠. 남은 10가구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올해 화장실을 지을 계획입니다.
나마탈라 마을 위생관리위원회 주민, 나쿤구슬라(47세)

우리가 깨끗한 물을 직접 관리해요!

카킨도 사업장 이카라비렌기 마을은 콜레라, 장티푸스로 아이들이 학교를 빠지기 일쑤였다. 3시간을 걸어야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었다.

이제는 식수펌프를 설치하고 식수위원회가 꾸려져 주민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걷어 부품을 사기도하고, 식수펌프 유지·보수교육을 기술자와 함께 진행한다. 깨끗한 물을 30분 내에 구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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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위생사업 진행 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에 나타난 변화 연중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는 가구 비율 카킨도 75% 우간다 평균 65% (2015) 설사 증세를 보이는 5세 미만 아동 비율 카킨도 7% 화장실이 있는 가구 비율 나만요니 82%

교육
학교 건축, 학습환경 개선, 교사 역량 강화, 문해교육, 학교운영위원회

아동이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 꿈꾸며 나아가기 위해서는 즐겁고 탄탄한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월드비전은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 아동들이 나이에 맞게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문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사 역량 강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Safe School)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interview

Q. 안전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전 학교 분위기는 어땠나요?
A. 고민을 나눌 사람도 없었고, 귄위적인 어른들에게 늘 무시당했어요. 작은 일에도 선생님은 심한 처벌을 주었죠. 심지어 생리하는 여자아이들은 선생님과 남자아이들의 놀림을 견디지 못해 결석하는 일도 있었어요.
카킨도 사업장 키카야 초등학교 7학년, 와키사 호프(1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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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전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선생님은 더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제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요. 또 남자아이들과 함께 면 생리대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여자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카킨도 사업장 키카야 초등학교 선생님, 아트곤자 밀리(29세)

(좌) Befor 교실 밖에서 수업을 듣던 아이들 (우) After 이제는 비가 와도 끄떡없어요!

(좌) Before 교실 밖에서 수업을 듣던 아이들 (우) After 이제는 비가 와도 끄떡없어요!

나마굼바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에 지은 급식소. 덕분에 결석률이 낮아졌다.

나마굼바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에 지은 급식소. 덕분에 결석률이 낮아졌다.

교육사업 진행 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에 나타난 변화 초등학교 6학년 아동의 기능적 문해율 우간다 평균 40% (2015) 카킨도 60% 학교 중퇴율 우간다 평균 12% (2015) 카킨도 11% 나만요니 4%

 

한눈에 보는 우간다 카킨도, 나만요니 사업장
‘아동을 위한 자립마을’

2006 카킨도 사업시작
2007 나만요니
사업시작, 초등학교 설립
카킨도 식수펌프 설치 시작
2008 나만요니
에이즈 환자 보호, 주민모임 결성
2010 카킨도 마을 의료 봉사활동 시작
2011 카킨도
아동권리 증진, 인식개선활동
2013 나만요니
젖소 분배, 축산조합 지원
2015 카킨도 고아보호소 건립
2016 나만요니
저축그룹 설립,
청소년 직업훈련교육 실시
2021 카킨도 마을자립
2022 나만요니 마을자립

글. 하경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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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 아프리카 아이들의 ‘엉클조’가 되다

비행기로 25시간,
거리만큼 마음도 멀었던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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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곳에 오게 된 걸까?’ 르완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조차 계속 고민했어요. 물음표를 안고 25시간 만에 도착한 르완다는 참 아름다웠어요. 그때 누가 그러더라고요. “이 나라는 왜 이렇게 슬프도록 아름다운 걸까요?” 그때까지만 해도 ‘슬프도록’이라는 표현이 와 닿지 않았어요.”

낯선 마음으로 찾은 아프리카 르완다. 
그곳에서 13살 소년 이노센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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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굽이진 길을 지나 이노센트를 만났어요병으로 부모님을 잃고 11살 여동생을 홀로 돌보는 열세 살 소년이었어요. 온종일 땅을 곡괭이질하고 벽돌을 날라도, 남매는 제대로 된 한 끼조차 먹지 못한대요.”

 

 

이노센트가 선물해 준
세상 최고의 진수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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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나는 이름 모를 풀들을 주식으로 먹고사는 남매의 현실이 보고도 믿기지 않았어요이노센트가 준비한 그 풀 죽을 함께 먹는데, 사실 카메라가 켜져 있어서 첫 숟갈을 뜬 것 같아요. 두 번째 숟갈은 정말 역하더라고요.

그렇게 세 번째 숟갈을 먹는 순간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났어요. ‘작고 여린 아이들도 이런 음식을 매일 먹고 살아가는데아이들을 지켜주겠다던 내가 먹기 힘들어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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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풀을 씻고 호호 불을 지펴 정성껏 만든 이노센트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 맛있게 먹으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진심이 통했는지 이노센트도 ‘자기가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어 고맙다’ 하더라고요.”

“그 음식은,  저에게 세상에서 제일 귀한  진수성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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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마당의 단출한 나무 의자에 앉아 
함께 음식을 먹고 온기를 나누며, 
조성모의 마음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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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이 저몄던 건, 아이들이 풀을 먹으면서도 이조차 먹지 못하는 친구들을 걱정한다는 거예요. 그런 아이들을 보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계속 물음이 떠올랐어요

그러며 제 마음속에 조그마한 소망이 생겼어요. 아이들에게 삼촌이 되어주자허락되는 대로인연이 닿는 대로내가 할 수 있는 만큼아이들의 ‘엉클조’가 되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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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에게 생긴
새로운 이름, 엉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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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과 가난보다 더 힘든 것은 ‘무관심’이에요아무도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 함께 눈물을 흘리며 깨달았어요. ‘나눔에 대해서 참 오해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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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라는 건 금전적인 도움을 넘어서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이 되어 주는 것이었어요관심, 사랑 그리고 기억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

남은 30년, 40년의 삶을 어떻게 살지,
조성모는 아이들과 마주 잡은 손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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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가수 생활을 하며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박수받는 일이 어느새 익숙해졌어요. 르완다에 와서 보니, 호흡하는 매 순간, 꿈꾸던 삶을 누리는 순간,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순간, 모두가 기적 같은 시간이더라고요.

르완다 아이들에겐 제가 누리는 것의 십 분의 일만 누려도 기적이 찾아오는 걸 텐데. 전 너무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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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 준 게 아니에요. 아이들이 저의 눈물을 닦아 주었어요마음에 덮여있던 때를 벗겨주고 모난 마음을 둥글게 깎아 줬어요.

가수, 라디오 DJ, 프로듀서, 정말 바쁘게 살았지만 뚜렷한 목표나 소망이 없었던 제가, 이곳 르완다에서 삶의 이유를 찾고 돌아갑니다.”

 

 

앞으로 제 삶은,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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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유진
사진. 디미어팀 김동조

해외아동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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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대담] 나의 후원은 아동에게 어떤 의미일까?

“아동후원과 지역개발사업은
무슨 연관성이 있지?
월드비전 자립마을은 어떤 마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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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모를듯 알쏭달쏭한 궁금증들을 모아 모아~ 월드비전 아동후원 6년차 이도학 후원자님()과 5년차 김영애 후원자님()이 월드비전을 찾아주셨어요.

오늘의 궁금증 해결사는 바로 월드비전 지역개발사업 담당 이경은, 김미정 과장! 사실 두 분은 10년지기 입사 동기라고 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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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요?”

Q.이도학 후원자두 딸에게 나눔을 알려주고 싶어서 아이들의 ‘돌’을 맞아 2명의 아프리카 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했어요. 벌써 6년차이네요. 늘 궁금했는데 해외후원아동에게 현금을 전달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A.월드비전 김미정월드비전은 한국전쟁 때 전쟁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시작됐어요. 당시엔 현물로 직접적인 지원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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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지역 기반이 구축되지 않으면 현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돈이 있어도 다닐 학교가 없고, 식량을 살 곳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었죠. 점차 개인 지원에서 가족 지원, 그리고 지역개발로 사업의 형태가 전환됐어요.

 

“3만원,
작은 후원금으로 어떤 변화가?”

Q.김영애 후원자저는 아프리카 가나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데요. 한 달에 3만 원이라는 작은 후원금으로 마을에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나요?

201706_story_conversation_04A.월드비전 이경은한 마을에는 1,000명에서 많게는 4,000명 이상의 후원아동이 살고 있어요. 한명 한명의 후원자님이 보내는 후원금이 모여 큰마음이 되죠. 이것으로 교육환경을 바꾸고, 식수시설을 구축하고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변화가 실현돼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살아갈 힘과
용기가 되는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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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김영애 후원자: 후원아동에게 일대일로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면 제 존재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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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김미정: 르완다에 출장 갔을 때예요. 마침 크리스마스카드를 쓰는 시즌이었는데,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후원자님에 대해 계속  묻더라고요. 아이들은 지구 반대편에 사는 후원자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어요.

사실 후원아동이나 아닌 아동이나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마을 아이들은 모두 혜택을 받아요. 하지만 후원자님을 통해 후원아동에게 전달되는 정서적인 힘은 정말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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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할 수 있어. 응원할게’와 같은 긍정적인 말을 거의 듣지 못하고 자라거든요.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응원을 보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존감이 높아져요.

 

변화의 주체,
지역주민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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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도학 후원자:  국가마다 시급한 사업이 다를 텐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결정되는지 궁금해요. 후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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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이경은: 지역개발사업 시작 전, 1년 정도의 사전조사를 거쳐요. 국가 차원의 개발사업과도 시너지가 나도록 정부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죠.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이를 위해, 67년간의 경험을 통해 쌓은 월드비전의 노하우를 총 동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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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단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모두의 목소리가 담기도록 여성, 남성, 아동 세밀하게 구분해 소통하죠. 사업을 진행할 때도 주민들과 함께해요. 예를 들어 식수시설을 설치한 경우 주민이 직접 관리하고 수리할 수 있도록 교육해요. 월드비전이 떠나도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일구어갈 힘을 기르는 거예요.

 

잘가요, 월드비전

Q.김영애 후원자: 월드비전이 떠난 후 실제로 마을이 잘 운영된 사례를 직접 보신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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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김미정지역개발사업이 마무리되어가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한 마을을 방문했어요. 주민들이 월드비전에서 배운 양어장, 양봉 등의 기술로 직접 꿀을 만들고 농업협동조합을 꾸려 운영하고 있었어요. 농장 옆에 흐르는 개울물까지 모아 저수지로 활용하는 모습에서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책임감을 느꼈어요.

“전 세계 곳곳 후원자님을 통해 
가슴 뭉클한 변화가 생기고 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201706_story_conversation_12

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유진
사진. 편형철

해외아동후원하기
나만요니 사업장의 첫 남자 미용사 알란의 앞날을 응원한다.

[참여아동 이야기] 우리 마을 1호 남자 미용사!

“어서 오세요~.”

상냥한 미소로 우리를 맞이하고 다시 손님의 머리를 손질한다. 18살 후원아동 알란은 올해 1월부터 음발레 시내의 ‘슈퍼스타’라는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 후 빠듯해진 가정형편에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알란. 하지만 더 큰 슬픔이 겹쳐 왔다.
“엄마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셨어요.” 남매를 돌보지 않는 아버지를 대신해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알란을 짓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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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 날 월드비전 직원 지오프리가 찾아왔다. “딱한 사정을 들었어. 학교를 그만둔 친구들을 위해 월드비전 기술·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알란도 기술을 배워보는 건 어때?” 알란은 그 제안이 너무도 고마웠다.
“월드비전은 꼭 엄마 같았어요.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순간에 제 손을 잡아주었거든요.”

자신의 미용실을 여는 그날까지 새로운 미용기술을 연마하고 싶다는 알란.

자신의 미용실을 여는 그날까지 새로운 미용기술을 연마하고 싶다는 알란.

청소년 직업훈련 프로그램에는 신발 만들기, 재봉, 오토바이 정비 등 다양한 과목이 있었지만 그의 흥미를 끈 것은 ‘미용’이라는 분야. 미용 과정을 택한 25명의 아이들 중 유일한 남자아이였다.

“사람들 시선이 가장 힘들었어요. 남자가 미용 일을 하느냐고 친구들이 놀려댔지요.” 그만두려고 할 때 그의 용기를 북돋아준 사람은 미용 수업을 진행한 선생님이자, 알란이 지금 일하는 미용실의 사장님 리즈 씨였다.

“25명 중에 늘 상위 5명 안에 들 정도로 실력이 좋은 데다 참 성실하고 바른 아이였어요.” 3개월간의 훈련이 끝나고 리즈 선생님은 눈여겨봤던 알란을 스카우트했다.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어려움을 딛고 당당히 미용사가 된 제자와 선생님.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어려움을 딛고 당당히 미용사가 된 제자와 선생님.

알란의 따뜻한 태도와 솜씨가 입소문이 나서 이제는 누구나 아는 유명 인사 ‘나만요니 1호 남자 미용사 ’가 되었다. 알란만 찾는 단골손님도 10명으로 제법 늘었다. 단골손님 세이다씨는 알란의 칭찬을 늘어놓는다.
“파마약 때문에 머리가 아프기도 할 텐데 그런 내색 한 번 없이 언제나 상냥하게 손질을 해줘요. 벌써 4번째 알란을 찾아왔다니까요.”

단골손님의 머리를 땋고 있다. 장장 네 시간이나 걸리는 일이다.

단골손님의 머리를 땋고 있다. 장장 네 시간이나 걸리는 일이다.

“미용사라는 길을 택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 손을 거쳐 멋지게 변신한 손님을 보면 정말 뿌듯해요.” 기분 좋은 자신감은 또 다른 꿈을 낳았다.
“언젠가 음발레 시내에 제 미용실을 차리고 싶어요. 또 다른 꿈은 바로 저처럼 학교를 그만둬야 했던 친구들에게 미용 기술을 알려주는 일이에요.”

나만요니 사업장의 첫 남자 미용사 알란의 앞날을 응원한다.

나만요니 사업장의 첫 남자 미용사 알란의 앞날을 응원한다.

알란은 어딘가에서 미용사를 꿈꾸고 있을
남자 후배들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남겼다.

“여자 남자를 위한 직업이
따로 있는 게 아니에요.
포기하지 말고 노력해서
자기가 꼭 하고 싶은 걸 해요.”

부단히 노력해온 알란의 삶에서 슈퍼스타의 모습이 언뜻 비친다.

글. 하경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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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후원아동] 마음으로 쓰는 편지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문득문득 떠오르는 고마운 사람들이 있다.

누구든 쉽지 않은 인생길에서 느닷없이 어려움을 만났을 때,
자신이 참 보잘것없이 느껴져서 괴로울 때, 넘어지고 쓰러질 때, “괜찮아. 다시 일어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누군가. 또 “고맙습니다”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고마움. 진심을 담아 편지를 쓰고 싶은 날이 있다.

 

즐거운 나의 집,
월드비전

올해 대학생이 된 지혜가 월드비전을 처음 만난 건 10년 전, 초등학생 때였다. “엄마가 월드비전을 알게 되면서 복지관에 나오게 됐어요.”

초등학생 때는 후원자님에게 보낼 편지를 쓰고 사진을 찍고, 중학생이 된 후에는 학교 수업이 끝난 후, 그리고 주말까지 복지관에 와서 친구들을 만나고 공부하고 꿈을 꾸었다.

“고3 때 성적이 떨어져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복지관에 오면 예전부터 알던 친구들을 만나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어서 마음이 조금씩 가벼워졌어요. 또 월드비전 선생님들의 격려가 위로가 되더라고요.”

지혜에게 복지관은 참 편하고 마음이 치유되는 되는 공간이다. 그래서인지 대학생이 된 후에도 멘토링 봉사를 신청해 복지관에 나오고 있다.

“중학교부터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드림스쿨 활동에 참여하면서 멘토링을 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많이 만났어요. 직장생활로 바쁘실 텐데 우리가 꿈을 찾아가길 바라며 도와주시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지혜가 드림스쿨을 통해 얻은 것은 꿈과 진로를 찾은 것 이상이었다.

 

늘 처음처럼,
한결같이,
꿈을 향해

수학과 과학을 제일 좋아하고 자신 있는 지혜의 꿈은 중학교 때까지 과학교사였다. 과학중점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다양한 활동을 하며 새롭게 발견한 꿈은 ‘전자공학도’. 확고한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온 지혜는 올해 인하대 공대 새내기가 되었다.

“드림스쿨 활동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건 한양대 미래자동차연구소에서 무인자동차를 본 거였어요.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움직이는 걸 보면서 전자회로가 활용되는 분야가 엄청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전자회로를 살펴보는 장지혜 학생.

전자회로를 살펴보는 장지혜 학생.

지혜는 다음 학기부터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자신에게 맞는 전공을 친구들과 함께 고민해보려 한다. 지혜가 이렇게 꿈을 향해 마음 놓고 달려갈 수 있게 되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다.

“참고서 값이 정말 비싸요. 학원도 마음대로 다닐 수 없었는데 후원자님들 도움으로 인터넷 강의를 들을 수 있었어요. 그분들이 없었다면 제가 계속 공부 를 할 수 있었을지, 꿈을 꿀 수 있었을지… 잘 모르겠어요.”

그동안 지혜는 많은 후원자분들께 감사 편지를 썼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감사한 마음을 다 전할 수 없어 마음 한구석에 늘 아쉬움이 남아 있다. 초등학생 꼬마에서 어엿한 새내기 대학생이 된 지혜의 소식을 보고 반가워하실 많은 후원자님들께 이 지면을 통해 지혜의 편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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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 안녕하세요? 인천에 살고 있는 지혜예요. 제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생이 되기까지 참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셨는데요. 감사한 마음을 충분히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저는 올해 인하대 공대 신입생이 되었어요. 처음 해보는 대학생활이 재미있고 신기해요. 매일매일 이어지는 수업에 조금 지칠 때도 있지만 늘 꿈꿔왔던 전공이기에 즐겁게 공부하고 있어요. 이렇게나 하고 싶던 공부를 할 수 있는 대학에 오기까지
그동안 열심히 노력해왔던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후원자님이 생각나요.

어린 시절 보내주신 학용품과 과자들이 지금도 생생해요. 고등학교 때는 후원자님 덕분에 문제집 살 걱정 없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어요. 처음 보는 저에게 늘 관심과 사랑으로 한결같이 지켜봐주신 후원자님들께 온 마음을 담아 감사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늘 후원자님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저도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이렇게 고마운 존재가 되겠다고 결심했어요. 그게 후원자님의 사랑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제가 꿈을 이뤄나가는 모습을 앞으로도 꼭 지켜봐주세요!

짧은 편지로 다 전해지지 않겠지만 후원자님, 진심으로 감사해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2017년 봄날에 장지혜 드림

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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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에세이] 형, 내가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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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백상우입니다. 저는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했고, 앞으로도 경험하기 힘들 것 같은 여행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한국과는 멀리 떨어진 곳, 모잠비크에서 살고 있는 저의 유일한 형, 루카를 만나러 간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듯이 저 역시 후원을 시작한 계기는 단순합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TV에서 제 또래 아이들이 어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후원을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후원에 관심을 꽤 많이 가졌고, 루카 형을 꼭 한 번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학업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생활이 바빠지다 보니 형을 만나겠다는 의지도, 후원에 대한 관심도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그렇게 루카 형에 대한 생각을 잊은 채 고등학교에 들어갔고, 제 할 일은 더욱 많아졌습니다.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던 어느 날, 왜 그랬는지 루카 형의 사진을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그 순간 이전에 간절하던 바람이 다시 강하게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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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을 꼭 한 번 만나고 싶다!’

지금이 아니면 모잠비크에 갈 수 있는 짬을 내기가 더 어려울 것 같아서 아빠와 함께 모잠비크 방문 계획을 세웠습니다. 드디어 2016년 여름방학에 다녀오기로 결정하고 국립의료원에서 황열병 예방접종도 받았습니다.

정말 형을 만나러 간다니 믿기지 않는 사실에 얼마나 두근거렸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형을 만나는 일은 쉽게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아빠의 회사 일정이 생겨서 방문이 취소된 것입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지만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져 2017년 1월,
마침내 저는 아빠와 함께 루카 형이 살고 있는 모잠비크로 향했습니다.

모잠비크는 아프리카에 대해 막연히 갖고 있던 편견과 많이 달랐습니다.
빽빽한 밀림과 초원의 야생동물을 상상했으나 루카 형의 집으로 이동하면서 보이는 것은 대부분 옥수수밭이었습니다. 날씨가 꽤 더웠는데도 모잠비크 사람들은 땡볕 아래에서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고 있었으며, 월드비전 직원분들은 저희를 친절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분들의 모습은 제가 공부하는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이더군.

모잠비크에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현지 학교를 방문했던 시간이 머릿속에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학생들이 노래하면서 반겨주는 모습이 신기하고 고마웠습니다. 또 학교 어린이들과 함께 축구를 했는데 저보다 나이도 어리고 체구도 작았지만 발도 빠르고 당차서 제가 당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토록 기대하고 보고 싶었던 루카 형과의 만남을 잊을 수 없습니다. 도시에서 조금 거리가 있는 루카 형의 마을에 도착하자 주민분들은 먼 나라에서 온 아빠와 저를 아주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루카 형과의 첫 만남은 사실 조금 어색했습니다. 루카 형은 농사가 재미있어서 나중에 꼭 큰 농장을 운영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덥고 척박한 땅에서 농사짓는 일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 되었지만, 형의 확고한 의지를 확인하고 나서는 그를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아, 처음에 조금 어색하던 분위기는 세계 공용어 중 하나인 축구가 해결해주었습니다.

형과 신나게 땀 흘리며 축구를 하고 나자 그렇게 편하고 친근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을을 떠나기 전,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고민한 끝에 아빠가 준비한 농기구를 전달하자 주민과 아이들은 무척이나 기뻐하면서 노래를 부르고 한판 춤을 추었습니다.
흥겨운 분위기에 저도 덩달아 신났습니다.

이것이 제게 굉장히 특별한 모잠비크 여행 이야기랍니다. 비록 모잠비크에 머무른 시간은 짧았지만 제게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두고두고 꺼내볼 것입니다. 모잠비크에 가기 전까지는 일방적으로 후원하는, 무언가 수직적인 관계처럼 느껴져 괜히 불편하고 미안했는데, 형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어울려 축구도 하고 나니 그런 마음이 해소되고 뿌듯함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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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어색하던 분위기를 날려준 축구시합. 루카 형 그리고 동네 친구들과 저는 신나게 축구를 하며 금세 친해졌습니다.

조금 어색하던 분위기를 날려준 축구시합. 루카 형 그리고 동네 친구들과 저는 신나게 축구를 하며 금세 친해졌습니다.

마을 어린이와 주민들은 먼 나라에서 온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마을 어린이와 주민들은 먼 나라에서 온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나의 형 루카, 아버지와 함께 찰칵!

나의 형 루카, 아버지와 함께 찰칵!

저는 작은 나눔을 하면서 형이 생겼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여러분도
형, 친구 또는 동생을 사귈 수 있을 것입니다.
조그마한 나눔을 통해서 말이죠!

글. 백상우 후원자
일러스트. 나요
사진. 백인주, 백상우 후원자,
모잠비크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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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길] 나눠주러 갔는데, 배우고 돌아왔습니다

마음속 깊숙이 품어왔던 꿈

“해외에 5개 정도 학교를 세우는 꿈을 마음속 깊숙이 품고 있었어요. 어릴 때부터 나중에 크면 기부나 사회공헌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어렴풋하게 있었던 것 같아요.”

김동식(56세) 씨의 말에, 아내 신현란(53세) 씨가 살짝 놀란 듯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내 신 씨는 “남편이 처음 1 억 원을 기부하겠다 했을 때 ‘우리가 무슨 여유가 있느냐’며 반대했는데, ‘당신이 말리면 안 할게’라는 고단수 설득에 결국 넘어갔다”며 웃었다.

결혼 28년 차 부부인 이들은 지난해 9월, 딸 김연진(22세) 씨와 함께 잠비아월드비전 룽가 지역개발 사업장 카니코치 학교를 방문했다.

김동식, 신현란 후원자

김동식, 신현란 후원자

카니코치 학교는 2012년 김 씨 부부가 1억 원을 기부해 지은 학교다. 단층 건물로 지어진 교실과 화장실, 선생님 숙소까지, 사진으로만 보던 그곳 현장에서 공부하는 190명의 학생들을 직접 만났다.

“1년 만에 완공할 계획이었는데, 3년 걸렸어요. 우기도 많고, 중간에 공사를 시행하는 업체가 도망을 갔어요. ‘가난한 나라에선 학교 하나 제대로 짓는 것도 어렵구나!’ 싶었죠.”201707_story_zambia_02
월드비전과 함께 현장을 방문하기까지는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럴 돈이 있으면 차라리 다른 학교를 하나 더 지어주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원자로서 직접 현장을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고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에 쉽지 않은 아프리카행을 결정했다. 부부는 2주 동안 꼬박 200명분의 선물을 포장하느라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한다. 나중에는 일손이 모자라 장인·장모님까지 와서 온 식구가 선물 포장에 매달릴 정도였다.

 

잠비아에서 배운 삶의 가치

이틀 걸려 도착한 아프리카. 거기서도 꼬불꼬불한 도로를 4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잠비아 룽가 지역. 이들이 탄 차량이 학교 근처에 도착하자, 엄청난 장구 소리와 북소리가 들려왔다.

“전교생이 모두 나와서 환호성을 지르며 축하해주더라고요. 차에서 내리자마자 아이들이 남편을 데리고 가서, 헹가래를 쳐줬어요. 몸 둘 바를 모르겠더라고요.”

김동식 씨는 ‘오길 잘했구나’ 싶었다고 한다. 김 씨는 “선생님 화장실과 학생들 화장실이 따로 있는데, 190명 학생들이 쓰기에 푸세식 화장실 건물 하나로는 너무 부족하다”며 열악한 교육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김 씨가 잠비아에서 발견한 또 한 가지는 ‘삶의 가치’였다.

“우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살잖아요. 잠비아에선 가난해도 해맑게 살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행복의 가치가 돈이나 물질이 아니라 마음에서 온다고 생각되더라고요. 나눠주러 갔는데, 제가 오히려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201707_story_zambia_03

이들 가족은 해외아동 3명을 후원 중이기도 하다. 마침 방문기간을 이용, 잠비아 충고 지역개발 사업장에 있는 후원아동 ‘하칼리마’의 가정을 방문했다. 염소가 현지 가정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후원아동 가정과 마을에서 특별히 어려운 가정에 염소를 선물하기도 했다. 부부는 “귀한 손님을 위해 내놓은 ‘시마(옥수수가루를 끓여 만든 죽)’ 위엔 지푸라기가 둥둥 떠 있었다”며 그날이 기억나는 듯 빙긋 웃었다. 특히 김 씨의 딸은 말도 통하지 않는 하칼리마의 손을 잡고 신나게 놀았다고 한다.

“저도 월급쟁이인지라 형편이 여유 있는 건 아니에요. 딸한테 늘 얘기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최선을 다하겠지만, 못 다한 건 네가 이어갔으면 좋겠다’고요. 딸이 그러겠대요.

딸 주변 친구들은 이런 경험이 많지 않은가 봐요. 아빠를 존경하는 마음도 생긴 것 같아요.” 쑥스럽다며 인터뷰를 꺼렸던 이들 부부는
“책임감 때문에 인터뷰하기로 마음먹었다”며 이렇게 얘기했다.

“기부는 전혀 딴 세상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여기까지 왔어요. 하다 보니 참 좋은 경험을 조금씩 하게 됐어요. 저 같은 사례를 보면, 기부의 물꼬를 틀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사업 때문에 해외에 가보면 그들은 기부 문화가 몸에 배어 있어요. 기부를 많이 할수록 나라가 강해집니다. 기부라는 건 결국 같이 살아간다는 것, 서로를 배려한다는 것, 참여한다는 것이거든요.” 닮은 꼴 부부는 ‘기부’라는 삶의 또 다른 페이지를 공유하며, 같이 나이 들어가고 있었다.

카니코치 학교 완공식에 참여한 김동식, 신현란 후원자 가족

카니코치 학교 완공식에 참여한 김동식, 신현란 후원자 가족

김동식·신현란 후원자님의 나눔으로 변화된 마을

잠비아 룽가 사업장 카니코치 초등학교 학교 건축사업

– 기간 : 2012.04.21 ~ 2014.10.30

– 사업내용 : 초등학교 1동 (교실 3칸) 신축, 화장실 1동 설치, 책걸상 120명분 60세트 및 교사용 탁자 의자 지원, 교사 숙소 2칸 신축

– 사업성과 : 아동친화적 학교 건축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학교 건축으로 원거리 통학생이 줄어 출석률 증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학교의 접근성이 높아지고 학습의 질 향상, 생활에 필요한 문해력, 셈하기, 기초생활 기술을 배워 아동 삶의 질 향상

카니코치 초등학교 등록학생 변화

사업 전 : 40명
2014년 : 183명 ( 여학생 90명, 남학생 93명 )
2015년 : 216명 ( 여학생 106명, 남학생 110명 )
440% 증가

새로 지어진 교실

새로 지어진 교실

새로 지어진 화장실

새로 지어진 화장실

글. 박란희 조선일보 더나은미래 편집장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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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조 가수 조성모와 새내기 후원자, 함께 그린 자립마을

“아이들에게 삼촌이 되어주자.
허락되는대로, 인연이 닿는대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아이들의 ‘엉클조’가 되어주자.
그렇게 인연이 시작되었어요.”

– 가수 조성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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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아픔의 땅 아프리카 르완다에 다녀온 후 월드비전의 열혈후원자가 된 가수 조성모.  그리고 그의 ‘눈물’에 마음이 움직여서 혹은 그를 향한 ‘팬’의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게 된 새내기 후원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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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마음이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라며  가수 조성모와  월드비전 새내기 후원자들이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첫 마음 그리고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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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진을 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보고 있어요.” 이노센트, 페르디나, 우지에르… 지금은 후원아동이 된 르완다에서 만난 아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소개하는 조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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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처럼 이제 막 후원자가 된 새내기 후원자들도 자신의 아동사진을 보여주며 ‘첫 마음’을 나눈다.

“조성모 씨의 팬이라 방송을 열심히 봤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늘 마음 속으로만 생각했던 후원을 실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후원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아동에게 엄마는 아니지만 따뜻한 언니이자이모가 되어주고 싶어요.”
– 김지연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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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살, 8살 아이의 아빠이자 가장입니다. 아내가 셋은 안 된다고 해서 아동후원을 시작했어요(웃음). 이제 후원을 시작한 지 3개월 차라 며칠 전 아동의 첫 편지를 받고 나서 정말 후원을 시작하길 참 잘했구나 싶었습니다.”
– 성익현 후원자

두 손 모아 소중하게 쥔 아이들의 사진.  그 뜨거운 진심으로  함께 모인 공간은  점차 따뜻해지고 있었다.

 

아이들에게 선물하고픈
기적 , 미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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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막한 소개 후, 조성모의 우간다 방문이 담긴 영상이 흘렀다. 오랜만에 아이들을 보자 금새 미소가 가득해진 조성모. 이내 그의 눈가가 촉촉해진다.

“르완다에 다녀온 후, 제 삶은 정말 180도 변했습니다. 일단 가정에 더 충실하게 되었고요, 그 동안 제가 가진 상처들이 다 아문 것 같아요. 아이들을 만나면서 ‘내 상처는 아무것도 아니었구나’ 깨달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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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사진을 제 책상 앞에 붙여두고 매일 보고 있어요. 그러다보면 바쁜 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내 마음 같지 않은 일들에도 그렇게 힘들어지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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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방문 후, 팬들과 함께  ‘미라클 데이’를 만들어 자체적으로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성모. 아이들이 빈곤으로 인해 교육 받을 수 있는 기회까지 놓치지 않도록 학교를 지어주고 싶은 꿈이 생겼기 때문이다.

 

 

저는 아들에게
정말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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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인생에서 당연히 갖춰야 할 ‘품격’이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의 후원금이 한 마을을 골고루 변화시키는 모습을 직접 보신다면 더욱 뿌듯하고, 오늘 저처럼 이렇게 열정적으로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어질거예요.  후원에 동참하시는 모든 분들도 저처럼 큰 자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함께 그린
아동을 위한 자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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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와 후원자들은 아쉬운 만남을 끝내며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바로 후원아동들이 살고 있는 자립마을을 직접 만들어보는 것! 따스한 손 끝에서 ‘우물, 학교, 보건소, 나무 한 그루’까지 하나 둘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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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 한 조각이 모여 
마을이 완성되는 것처럼 
작은 마음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이뤄나가길 기대한다.

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수희
사진. 편형철

해외아동후원하기 가수 조성모의 르완다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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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난민촌 아이들이 그린 내일 : 흑백의 삶을 채색하다

세계 최대 난민 정착촌, 우간다 비디비디(Bidibi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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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어린 나라, 내전의 고통에 신음하는 나라, 그러나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나라, 남수단.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이 죽음의 땅을 피해 남수단 난민 약 90만 명이 우간다로 도피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간다 비디비디(Bidibidi)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난민이 살고 있는 세계 최대 난민 정착촌입니다. 비디비디에 정착한 난민 중 무려 68%가 18세 미만 아동인 현실.

비디비디 난민촌 아이들

비디비디 난민촌 아이들

90만 남수단 난민 중 59%는 18세 미만 아동입니다. 매일 100명의 아이들이 철저히 홀로 국경을 넘습니다. 낮에는 생존에 대한 두려움으로, 밤에는 전쟁의 악몽으로 낯선 땅에서의 매일을 견디는 아이들.

남수단에서 우간다로 넘어온 난민의 수 898,138명 그 중 아동이 59% 매일 남수단-우간다 국경을 홀로 넘는 아동의 수 100명

 

 

흑백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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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특별한 콜라보레이션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끔찍한 삶의 기억을 가진 아이들. 세계 난민의 날(6/20)을 앞두고 월드비전은 이 아이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6개국의 현대 예술가 7인(Candy Chang(타이완), Sandra Chevrier(캐나다), JR(프랑스), Slinkachu(영국), Maser(아일랜드), Seth(프랑스), Herakut(독일))과 함께 난민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예술 작품을 만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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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아동보호사업담당 “평소에 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 아이다운 활동은 심리 트라우마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제임스 카미라, 월드비전 아동보호사업담당)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그리게 하고 싶었습니다. ”
(마크 레오나드, 현대 예술가)
현대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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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1. 리나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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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남수단 수도 주바의 상황이 악화되자, 우간다로 떠나기로 결정한 리나(Lina)와 리나의 아빠. 우간다로 떠나는 날, 리나는 짐을 챙겨 아빠를 부르러 갔습니다. 아빠가 주무시던 방은 누군가 습격한 듯 엉망진창이었고, 리나는 처마 밑에 매달린 아빠의 시체를 발견 했습니다.

“누가, 어떻게, 왜 아빠를 죽인 건지 모르겠어요.
너무 놀라 신발을 신을 새도 없이 도망쳤어요.”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아무도 없이 비디비디에 도착한지 11개월.
외로운 오늘과 괴로운 어제를 가진 16살 소녀 리나(Lina)는 캐나다 출신 예술가 산드라 체브리어(Sandra Chevrier)와 함께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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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라 체브리어는 자신의 작품 ‘상처입은 영웅들’ 시리즈에서 사용한 기법대로 리나를 근접 촬영하고 그 사진을 벽에 투사 했습니다. 리나는 그 위에 자신의 얼굴을 그리고 여자 영웅들의 모습을 형상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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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린 그림이 정말 좋아요!
이렇게 음영도 넣었어요. 작업을 하는 내내 행복했고, 과거가 생각나지 않았어요.”

리나가 완성한 작품, 자화상

리나가 완성한 작품, 자화상

 

 

작품 2. 존, 미래를 채색하다

대통령이 되고 싶은 12살 소년 존(John)은 프랑스의 길거리 예술가 세스(Seth)의 작품 ‘더 밝은 미래를 바라보는 소년’을 재창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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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은 작년 8월부터 비디비디 난민촌에서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남수단 고향 마을에서 벌어진 전쟁의 혼란 속에서, 부모님과 세 형제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죽은 시체 더미를 뛰어 넘어다녔어요.
총격이 일어났고, 차가 폭발했어요.
누가 벌인 일인지, 왜 벌어진 일인지 몰랐지만,
살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해 뛰었어요.”

“저보다 어린 아이들이 피를 흘리고 있었어요.
사지가 잘려 나간 아이들,
총에 맞은 아이들이 지금도 꿈에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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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런 기억을 잊기 위해 학교 생활과 축구에 몰두하며 바쁘게 살려고 노력한다는 존. 나이에 맞지 않는 담담함으로 과거를 회상하는 이 소년도, 매일 밤 홀로 있는 텐트로 밀려오는 슬픔만큼은 막을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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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이 그리는 그림, 존이 바라보는 미래

존이 그리는 그림, 존이 바라보는 미래

하얀 텐트 넘어 밝은 주황빛 미래를 바라보는 듯한 한 소년을 그린 존. 그 소년이 마치 자신인 것처럼, 다부진 목소리로 존이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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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주는 학교가 있는 세상, 여자 아이들도 차별 받지 않고 교육을 받는 세상, 시골 마을 곳곳 좋은 도로가 있는 세상,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세상. 그런 세상을 만드는 대통령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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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그림이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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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 빈 벽을 꽉 채운 자신 있는 얼굴,
텐트 저 너머를 바라보는 뒷모습,
건물 벽에 칠해진 선명한 색.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조금씩
우리만의 색을 입혀갈래요.
빨간색, 파란색, 주황색.
우리의 그림처럼 우리의 미래도
형형색색 빛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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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미래가 형형색색 빛날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해외긴급구호 후원하기

월드비전은 매일 100 명의 남수단 아이들이 홀로 우간다 국경을 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내전이 지속될수록 난민에게 지급되는 식량은 줄어들고, 아이들은 각종 폭력과 착취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우간다 비디비디 지역에서 월드비전은 5만 2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26개 아동심리교육센터(CFS)를 열어 아이들에게 교육, 심리 치료, 놀이 치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생존을 위한 조혼에 노출된 여자 아이들을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임시 보호자에게 연결해주는 임시 위탁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존, 리나, 비디비디 아이들의 작품을 감상하세요.

 

 

글. 배고은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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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어른을 만났습니다”
배우 유준상의 두 번째 아프리카, 말라위.

“2년 만에 다시 찾은 아프리카”

걱정과 설렘을 안고 떠난 두 번째 아프리카, 말라위. 그곳에서 만난 8살 브라이언의 아침은 조금 특별했습니다. 익숙한 듯 나무 지팡이에 의지해 걸음을 내딛는 소년.

사진 크레딧 : Photo by 박성훈

Photo by 박성훈

“2015년부터 팔과 허리에 상처가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축구 하는 게 세상에서 제일 좋다 했는데…… 이제 뛰기는커녕 걷기조차 힘들죠. 어렵게 찾아간 병원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다며 약만 처방해줬어요.”

“브라이언의 시계는 거꾸로 흐릅니다”

망연자실한 엄마의 말에 저의 마음도 답답해졌습니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처럼 혼란스럽습니다. 불공평하단 표현이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단 생각이 들 정도로. 아이들에겐 너무 힘든 순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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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두 시간을 달려, 말라위 수도 근처에 있는 큰 병원을 찾았습니다. 이리도 쉬운 일을 참 오래도 돌아왔네요.

“뼈에 생긴 염증에 오른쪽 어깨와 골반 뼈가 이미 부서진 상태에요.” 이 상태로 어떻게 버텨왔느냐며 놀라는 의사. 영영 걷지 못 할지도 모른다는 말에 저는 한동안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Photo by 박성훈

Photo by 박성훈

“내일이 학교 시험이라, 빨리 가서 공부해야 되요.” 피부를 뚫고 나온 염증을 치료하는 고통에 기진맥진할 법한데, 아이는 우리를 재촉합니다.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브라이언의 눈망울이 커다랗습니다.

“너희가 이곳의 희망들이야.”

사진 크레딧 : Photo by 박성훈

Photo by 박성훈

해맑은 눈빛 속에 하늘이 담겨 있고, 호수에 빛나는 태양이 아이의 마음속에 담겨있습니다. 커다란 눈에 제가 눈물이 납니다. 그 눈을 바라만 보아도 말이에요.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먼 곳에 우리 함께 있다는 것에.

사진 크레딧 : Photo by 박성훈

Photo by 박성훈

캄캄할수록 별이 빛나듯, 절망 속에서도 빛을 내는 아프리카 아이들. 저는 이곳에서 키 작은 어른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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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석양이
빠르게 어둠을 재촉한다.
아이들의 밤이 걱정된다.
앞으로 잘 이겨낼지, 잘 견뎌낼지.
우리의 만남이 아이들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
밤으로 가는 시간을 안타까워한다.

– 유준상 홍보대사

오른쪽 사진 크레딧 : Photo by Robin Kim

(오른쪽 사진) Photo by Robin Kim

2012년 월드비전 홍보대사 위촉 이후,
6년간 따스한 선행을 실천한 유준상 & 홍은희 부부.

해외아동후원하기

 

글. 김유진 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