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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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후원아동] 흰색을 그리는 소녀

“소정아,
‘쨍 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라는 가사처럼
포기하지 마!”

생일이면 꼭 보내주시던 한 통의 손편지.

그 따스한 응원은 소녀가
어둠 속에서도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던 빛이었다.

후원자의 바람대로 반짝이는 어른이 된
스물셋 소정이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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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의 추억 대부분이
월드비전과 함께예요.

 

“초등학교 3~4학년이었나? 너무 어릴 때라 언제부터였는지는 기억이 잘 안 나요.

학교 수업이 끝나면 매일 월드비전 복지관 공부방에서 선생님과 공부하고, 친구들이랑 놀고.(웃음) 혼자 저와 오빠를 키우시느라 식당 일부터 아르바이트까지 바쁘신 어머니의 빈자리를 월드비전이 채워줬어요.”

 

그림을 그리는 순간엔
모든 세상이 다 멈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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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를 그리셨던 아버지를 닮았는지, 상상하고 떠올리는 대로 표현되는 그림이 참 좋았어요. 어머니께서 구해오신 이면지 가득 그림을 그리곤 했죠.

그렇게 시작한 미술로 우연히 나간 대회에서 큰 상도 타고, 선생님들도 ‘소정이는 그림을 계속하면 좋겠다’고 격려해주셨어요.

덕분에 지금은 대학교에서 그림,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다이나믹미디어학과’에 재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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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어주는 누군가 있다는 건,
말로 담을 수 없는 ‘든든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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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소심하고 자신감 없는 아이였어요.

힘드신 어머니께 짐이 될까, 고민이나 걱정을 내색 한번 못 했죠.

사실 미술 분야가 금전적인 지원도 많이 필요하잖아요. 의지할 곳 없어 혼자 많이 울었어요.”

“그때마다 후원자님이 큰 힘이 돼주셨어요.

‘소정아, 항상 너를 응원해.’
생일마다 보내주시던 손편지를 잊지 못해요.

월드비전을 통해 미술학원도 다니게 됐어요. 꿈을 키워나갈 기회를 선물받은 기분이었죠.
얼마나 든든했는지 몰라요.”

 

“흰색은 어떤 색을 섞어도 만들 수 없는 색이에요. 그 자체로서 존재하죠.

어릴 때부터 형편이 안 좋아 많은 걸 누리진 못했어요. ‘안쓰럽다, 어두울 것 같다’는 주변의 시선도 있었죠.

그래도 저는 ‘윤소정’
그 자체로 당당히 살아가고 싶어요.

밝고 순수하고 하얗게.
흰색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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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돕는
‘사회공헌 디자인’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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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받은 사랑과 격려를 많은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월드비전 희망날개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 디자이너인 ‘배상민 교수님’을 멘토로 만났어요.

바쁜 일정 중에도 오랜 기간 저처럼 디자이너를 꿈꾸는 친구들과 함께해주셨어요.

‘너희도 멋지게 자라서 누군가의 꿈을 응원하고 돕는 사람이 되면 좋겠어.’
교수님의 이 말씀이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어요.”

 

“후원자님도 이 글을 읽으시겠죠?

월드비전 보고서에
일러스트 재능기부를 
결심하게 된 것도,
혹시나 제 작품을 보신다면

‘소정이가 꿈을 포기하지 않았구나’
기뻐하시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였어요.

후원자님께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렇게 잘 자라서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너무 감사드린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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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유진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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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에세이] 월드비전 후원자, 우간다의 미래를 만나다.

2017년 8월, 후원아동을 만나기 위해 모인 후원자 18명이 아프리카 우간다의 카킨도와 카삼브야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후원 1년 차부터 24년 차, 나이는 10대부터 70대.

긴 시간의 차이만큼 서로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어린이들의 진실된 웃음과 마을 주민들의 순수한 눈빛에서 우간다의 미래를 만났노라 한목소리로 말하는 후원자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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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아동을 만날 수 있게 해준 딸에게
– 11년 차 월드비전 직원의 아빠, 후원 11년 차 사현환 후원자

먼저 너를 통해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고, 이렇게 평생 한 번 있을 후원아동과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참 고맙구나.

떠나기 전, ‘후원자라고 불쑥 그 아이 앞에 나타나는 게 맞을까’라는 생각에 이 만남을 포기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많았단다.

그래도 오랜 시간 후원한 아이를 만나 그 아이도 나도 용기를 갖게 된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마음이 바뀌는 과정을 보며, 딸인 너의 기도와 후원아동인 임마누엘의 희망이 보태어져 마련된 기회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모인 귀한 기회라고 생각하니 매 순간이 나에겐 보석같이 소중했다.

우간다에서 마을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만날 때, 같은 언어로 이야기를 나눌 순 없었지만 맑은 영혼이 담긴 눈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전했단다.

어려운 환경임에도 웃음과 순수함을 잃지 않은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보며 나의 빈 마음이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가득 찼고, 후원아동 임마누엘과 부모님을 만나 함께 가슴 벅찬 시간을 보냈단다.

무엇보다 지난 10여 년간 네가 월드비전에서 여러 모습으로 이렇게 먼 곳까지 아름다운 씨앗을 뿌렸다고 생각하니 부모인 나는 더없이 행복했다.

딸아. 네가 몸담고 있는 월드비전이 진정한 자립을 위해 일한다는 것은,
마치 자식을 키우는 부모가 때가 되면 자식의 진정한 성장을 위해 떠나 보내는 참사랑과 같음을 느낄 수 있었단다.

앞으로도 아빠는 너의 인생과 월드비전을 응원할 거야. 그리고 후원아동 임마누엘과 그 아이가 살고 있는 우간다의 자립에 함께하리라 약속한다.

“소외된 이들을 돌아볼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준 너와
밝고 건강하게 커가는 임마누엘에게
고맙구나.”

사랑하는 아빠가.

 


 

후원자들의 한마디

2017년 8월, 후원아동을 만나기 위해 모인 후원자 18명이 아프리카 우간다의 카킨도와 카삼브야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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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치밀하게 현지 사람들과 일을 해나가는 것을 보고 ‘참 일 잘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후원 23년 차 강상진 후원자 & 후원 1년 차 남유진 후원자와 후원아동 카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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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또래인 손자와 후원아동이 함께 미래 세대를 책임지는 성인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습니다.후원 5개월 차 이인목 후원자와 후원아동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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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정말 값지게 쓰이고 있구나’라는 보람을 느꼈습니다.

후원 11년 차 이현정 후원자와 후원아동 해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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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 후원아동과 그 아동이 살고 있는 마을에 마음을 준다면, 후원아동이 변하고 마을이 자립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갑니다.

후원 24년 차 이화정 후원자와 후원아동 부싱계

2017_story_autumn_ugandaSponsor01식수 펌프가 생겨 물 긷는 대신 학교 가는 아이들을 보며 희망을 느꼈습니다.

후원 1년 차 김정국 후원자와 후원아동 지와

2017_story_autumn_ugandaSponsor13후원아동의 꿈이 꼭 이루어지도록 항상 응원하며 살겠습니다.

후원 1년 차 김추순 후원자와 후원아동 페루시

2017_story_autumn_ugandaSponsor12도움을 받는 우간다가 아닌 가능성이 가득한 우간다를 느끼고 갑니다.

후원 7년 차 김희순 후원자와 후원아동 레오나드

2017_story_autumn_ugandaSponsor05엄마가 손쉽게 만들어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영양사업이 인상적이었고, 이런 모습을 통해 우간다의 자립 가능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원 10년 차 정동선 후원자와 후원아동 비센트

2017_story_autumn_ugandaSponsor04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모자의 나눔이 도움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한 과정 이고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후원 9년 차 정영미 & 서하람 후원자와 후원아동 줄리어스 & 레이첼

2017_story_autumn_ugandaSponsor03공부도 열심히 하고 바르게 잘 자라준 후원아동을 보니, 마음으로 낳은 자식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후원 11년 차 지경섭 & 손예신 후원자와 후원아동 페니나

2017_story_autumn_ugandaSponsor11내가 후원하는 아동뿐 아니라 다른 어린이까지도 품을 수 있는 큰 마음을 가지고 싶다고 다짐합니다.

후원 11년 차 남영희 후원자와 후원아동 오베드

2017_story_autumn_ugandaSponsor10개인 후원자들의 후원금을 모아 마을을 바꾸는 사업을 하고 있는 월드비전의 전문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후원 11년 차 박광훈 & 신현숙 후원자와 후원아동 수잔

2017_story_autumn_ugandaSponsor09아이들과의 만남이 나에게 용기를 주었고, 다시 시작할 힘을 얻고 갑니다.

후원 9년 차 안성훈 후원자와 후원아동 로즈메리

 


방문 일정

DAY1
8.7(월)
마을 내 영유아 대상 비타민 A 배급 및 예방접종활동 참관
영유아 영양실조 개선활동 참관
DAY2
8.8(화)
후원아동 가정 방문
DAY3
8.9(수)
식수 위생 인식개선 청소년 활동 참관
식수 펌프 견학 & 주민 식수위원회와의 만남
학교 방문 & 학교 아이들과 문화 교류
DAY4
8.10(목)
학교 방문 & 아동보호클럽 활동 참관
참관교실 벽 페인트 칠하기 봉사활동
학교 환경 개선을 위한 나무 심기 활동
소득증대 일환 돼지농장 견학
DAY5
8.11(금)
후원아동과 함께하는 놀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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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길] 음악으로 이뤄낸 기적 -소울챔버 오케스트라

기적의 시작은 재능기부

“물 하나로 달라지는 아이들의 얼굴, 본 적 있으세요? 바싹 말라 있던 표정이 한줄기 맑은 물에 환하고 촉촉해져요. 제가 그 모습 때문에 9년 넘게 여기서 발을 못 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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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푸념 중인 김인경 씨의 목소리가 유쾌했다.

첼리스트인 김 씨는 9년째 ‘소울챔버 오케스트라’ (이하 소울챔버)를 이끌고 있다.

소울챔버에는 독특한 구석이 꽤 많다.

먼저 연주자 모두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처음엔 12명의 연주자로 시작해 올해는 70명을 넘어섰다.

2009년 첫 연주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9년간 총 6번의 공연을 했고,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전액 아프리카
식수지원사업에 기부했다.

그렇게 모금한 금액이 어느새 3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7월 28일 김 씨를 비롯해 소울챔버 멤버 박영경(바이올린), 윤선형(첼로), 박지화(첼로), 이효진(오보에) 씨를 만났다. 소울챔버를 통해 ‘단짝 친구’가 된 다섯 사람은 만나자마자 화기애애하게 수다 보따리를 풀어놓았다.

“10년 전쯤 한비야 작가님의 책 <그건, 사랑이었네>를 통해 물 부족 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현실을 알게 됐어요. 저도 아이 키우는 사람이다 보니 더 마음이 동했던 것 같아요. 무작정 월드비전에 ‘내가 첼로를 전공했는데, 이 재능으로 어려운 아이들을 도울 수 있겠느냐’는 메일을 보냈어요. 월드비전에서 답이 왔고, ‘재능기부
공연’을 콘셉트로 연주자들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 김인경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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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넘어 한 마을의
자립을 향해

10월 19일 소울챔버는 서울 롯데 콘서트홀에서 7번째 공연을 연다.
다섯 사람은 공연을 넉 달여 앞두고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한 마을을 방문했다.

지난해 소울챔버가 공연을 통해 식수대를 지원한 마을이다.

소울챔버 연주자.

소울챔버 연주자.

“저희가 기부한 식수대가 마을 학교 운동장에 설치돼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모여 손을 씻고 물을 받아 쓰는데 표정이 참 밝았어요. 마을 사람들은 식수대 물을 끌어와 농사를 짓고요. 일정 중 식수대가 설치되지 않은 마을에도 가봤는데, 그 침체된 분위기를 보며 ‘아, 물 하나로 한 마을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윤선형 씨

“이제는 편하게 물을 사용할 수 있겠 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마을 주민들이 ‘Water is life’라며 삶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무척 놀랐어요. 물이 가져오는 변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컸어요.”
– 이효진 씨

김 씨 일행은 마을 학교 학생들을 위해 페트병으로 악기를 만들고, 같이 연주해보는 음악 수업을 준비했다.

“페트병 악기를 만들어 같이 동요 ‘작은 별’을 연주해보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흥분해서 수업 진행이 안 될 정도였어요.(웃음) 악기 연주는 커녕 악기를 제대로 본 적도 없는 친구들이라 그 행위 자체가 너무 즐거웠던 거예요. 현지에 있던 월드비전 직원분도 ‘아이들이 이렇게 신나 하는 건 처음 본다’고 하시더라 고요.”
– 박지화 씨

소울챔버 멤버들은 이곳에서 교육의 필요성을 더 절실히 느꼈다고 했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걸 가르쳐주고 싶었지만, 학교에는 제대로 된 책이나 교재 한 권 없었다.

이제는 ‘물’을 넘어 한 마을을 ‘자립’시키는 일을 해보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래서 다가오는 10월 공연의 수익금도 ‘탄자니아 드림빌리지’ 자립 후원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좌) 소울챔버가 작년 공연을 통해 지원한 식수대. (우) 아이들과 함께한 핸드페인팅 이벤트

(좌) 소울챔버가 작년 공연을 통해 지원한 식수대. (우) 아이들과 함께한 핸드페인팅 이벤트

 

함께하기에 가능한
기적의 드라마

“항상 주는 것보다 받는 게 더 많은 활동이 소울챔버였어요. 나누는 만큼 마음이 따뜻하게 채워졌고, 행복이란 게 생각처럼 멀리 있는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죠. 주변에서 ‘좋은 일 한다’는 칭찬을 들을 때마다 늘 민망해요.”
– 박영경 씨

“첫 공연을 할 때는 우물 하나만 파도 기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동안 참 많은 일을 해낸 것 같아 놀라워요. 혼자서는 절대 못 했을 일이에요. 현업에 바빠도 즐겁게 공연을 준비하는 연주자들과 기꺼이 티켓을 사주시는 관객, 그리고 옆에서 늘 힘이 되는 월드비전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 김인경 씨

인터뷰가 마무리될 즈음 한 편의 드라 마를 본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기적의 드라마’가 계속되길 바라본다.

소울챔버 오케스트라 재능기부 현황 : 우물콘서트 6번, 식수시설 설치 15개, 아프리카 후원 5개국, 총 모금액 312,360,090원2017_story_autumn_chamber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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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참여] 가로세로 낱말퀴즈, 독자의견

가로세로 낱말퀴즈

함께 낱말퀴즈를 풀며 월드비전 ‘분쟁피해아동’ 사업에 대해 알아보아요.

우간다, 남수단 분쟁피해아동 기사 속에 힌트가 있습니다!

[기획특집] 우간다, 남수단 분쟁피해아동 기사 속에 힌트가 있습니다!

가로문제
3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공동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집단.
4 난민 아이들이 공부하고, 웃고, 뛰노는 평범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곳으로, 놀이·미술·음악·심리치료·학습지도 등을 진행.
6 혼인하여 남자의 짝이 된 여자를 일컫는 말.
8 어느 한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함 또는 그 분야를 일컫는 말.

세로문제
1 일반적인 의학 용어로는 외상을 뜻하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말하는 용어.
2 우간다 북부는 남수단으로부터 100만 명이 넘는 ○○ 유입으로, 세계 최대 ○○ 정착촌.
5 월드비전 긴급구호활동 지역 중 하나. 코보코/윰베/모요/아주마니/○○○
7 한 국가 또는 사회 내부에서 권력의 획득·유지를 위해 발생하는 고도의 정치성을 띤 무력투쟁.
9 서로 다른 둘 이상의 생활체나 활동체가 함께 존재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로, 작년 UN에서는 ‘난민과 주민의 ○○’ 전략을 발표.

정답을 찾으셨나요? 하단의 독자의견까지 작성하셔서 월드비전으로 보내주세요!
참여 방법은 독자의견 마지막에 안내되어 있습니다.

 

독자의견

가을호 소식지를 읽고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세요.

– 가을호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기사는 무엇인가요?
– 가을호에서 불편하다고 느끼신 기사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 월드비전 소식지에서 특별히 만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 기타 의견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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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목소리에 언제나 귀 기울이는 월드비전이 되겠습니다.
10월 31일까지 퀴즈 정답과 의견을 모두 보내주신 분 중 다섯 분을 추첨하여 월드비전과 텐바이텐의 나눔상품 ‘크림 글라스’를 보내드립니다.
당첨자께는 개별 연락 드리오니 성함과 연락처를 정확하게 적어주세요!

 

낱말퀴즈, 독자의견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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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로부터 빈민가를 구한 작은 발명품.
세상을 바꾸는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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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이기도 하고, ‘‘이기도 합니다.
공부할 때, 요리할 때, 추위를 녹일 때∙∙∙
우리 곁을 지키는 고마운 생존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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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순식간에
위협적인 존재로 변하는 것이
바로 이기도 합니다.

순식간에 난민촌을 삼키는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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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빈민가와 난민촌은 화재에 더욱 취약합니다. 불에 잘타는 자재로 지어진 임시 주거시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죠.

몇 분 안에 수십 개의 주거 시설을 덮치는 화재

몇 분 안에 수십 개의 주거 시설을 덮치는 화재

현재 빈민가 인구는 8억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전 세계 인구 10명당 1명 꼴).
향후 25년 간 전세계 도시 인구수가  25억 명 증가할 것이란 예측을 보면, 앞으로 빈민가 화재에 노출된 사람들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판자집이나 난민텐트에도 설치할 수 있는 화재 감지기를 만들어보자!”

월드비전은 전 세계 빈민 밀집 지역을 화재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 했습니다. 그리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사회적기업과 발명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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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팀이 연구 끝에 고안한 것은 바로 온도를 감지하는 화재 감지기입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화재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하는 방식인데요. 이런 방식은 빈민촌이나 난민촌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가스레인지나 전기 장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기 때문에), 요리나 난방을 위해 직접 불을 피웁니다.201706_story_invention_08

불을 피우는 형태의 아궁이나 난로는 대부분 집 내부에 있기 때문에, 집 안엔 항상 연기가 자욱합니다.

작년 방문 했던 콩고민주공화국 난민촌 사진을 다시 보니, 정말 연기가 자욱하다.

작년 방문 했던 콩고민주공화국 난민촌 사진을 다시 보니, 정말 연기가 자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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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부족어로 “조심해”라는 뜻의  화재 감지기 “룸카니”(Lumkani)가 탄생 했습니다!

어디에나 부착 가능한 룸카니 이용 실사.

어디에나 부착 가능한 룸카니 이용 실사.

 


 

 

화재 감지기의 스마트 추가 기능 온동네 SMS 서비스

빈민가는 화재에 취약한 주거 시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한 곳에 불이나면 다른 곳에 신속히 알려지는 것이 중요한데요. 화재가 발생하고 룸카니 경보가 20초 내에 꺼지지 않는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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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m 반경 내에 설치된 모든 룸카니가 시끄럽게 울리고, 주민들에게는 문자가 발송됩니다. 또한 주변 소방서에 화재가 일어난 정확한 위치가 전송되어, 신속한 화재 진압을 돕죠.

 


 

“제가 출산으로 병원에 있었을 때, 아무도 없는 우리집에 불이 났어요.이웃집에 설치된 룸카니가 울려 이웃들이 불을 꺼줬죠. 룸카니는 우리 마을을 구해준 귀한 발명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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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은 <세상을 바꾸는 기술: 구글 임팩트 챌린지 Google Impact Challenge>에 야심작 “룸카니”를 제출해 TOP 10에 선정 -> 25만불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답니다!

 


 

이 발명품은 현재까지 남아공과 방글라데시 28개 지역에 설치되어 생명을 위협할만한 규모의 화재 15 건을 감지, 수백 명의 생명, 재산, 생계를 보호 했습니다.

월드비전은 앞으로 방글라데시 전역과 인도,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 도심의 빈민가에서 이 프로젝트를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빈곤 지역에 산다는 이유로
집이 쉽게 불타버리는 일이 없기를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기를
뜨겁게 뜨겁게 염원합니다.

 

. 커뮤니케이션팀 배고은
사진. David Gluckman, 배고은

해외특별사업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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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이렇게 입사 했다.
취준님들의 궁금증을 뻥 뚫어줄 채용 꿀팁

“왜 이렇게 후기가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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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3년 전 취준생 시절.
우연히 월드비전 채용 공고를 보게 되었습니다.

NGO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본적 없던 저는 ‘NGO엔 어떤 직군이 있는지’, ‘채용 과정에선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궁금한 것 투성이었죠. 그래서 서류 > 인적성 > 필기시험 > 면접 단계마다 [월드비전 시험 후기], [면접 후기] [합격 후기] 등을 열심히 검색 했으나.. . 도무지 속 시원한 후기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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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의 막막함이 지금도 생생한데요. 월드비전 채용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제가 직접 2017년 신입사원 분들을 만나 솔직한 합격 후기를 들어봤습니다.

그리고, 가장 객관적인 정보를 드리기 위해!
합격으로 가는 캐스팅 보트, 팀장님들의 솔직 후기도 함께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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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지금부터 채용 꿀팁 들으러 출발~!

내가 먼저 갈테다

내가 먼저 갈테다


 

Grant 특별사업팀 민신혜 간사(CSR 사업 담당)

Grant 특별사업팀 민신혜 간사(CSR 사업 담당)

Q. 월드비전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면접이다생각하고 답변 부탁 드려요.)

A. 안녕하세요. Grant 특별사업팀 민신혜 간사입니다.

저는 입사 전 1년 간 월드비전에서 인턴으로 일했었는데요. 아동의 풍성한 삶을 위해 일한다는 월드비전의 가치, 그리고 그 가치를 일터 구석 구석에서 실천하는 직원들의 모습에 감동 했어요. 무엇을 위해 일하는지, 왜 일하는지 알게 해준 이곳의 일원이 되고 싶었습니다.

Q. 합격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를 1개 꼽는다면?

A. 사실 전 월드비전에 지원 했다가 2번이나 탈락의 고배를 마셨어요.  그래도 굴하지 않고(웃음), 삼세번 도전 했습니다. 그런 저의 칠전팔기의 정신을 높게 봐주신건 아닐지. 혹시 가엾어서 뽑아주신건 아닐까 가끔 생각해요(하하). 농담이고요. 가치에 반했다는 말이 면접용 빈 말이 아닌 진심이었다는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생각해봅니다.

Grant 특별사업팀 최순영 팀장

Grant 특별사업팀 최순영 팀장

Q. (민신혜 간사님을 픽하신) 팀장님, 신혜 간사님을 뽑게된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인가요?

A. 신혜 간사님이 인턴이었을 때, ‘이 분이 이 일을 즐기고 사랑하는구나’하는 진심이 느껴졌어요. 진심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여러분! Grant 특별사업팀에서 일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현장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거든요. 거기에 신혜 간사님의 특장점! 통통 튀는 인간미도 ‘픽’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우리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실 것 같아서요. (웃음)

 


 

경기남지부 복지사업팀 박주만 간사

경기남지부 복지사업팀 박주만 간사

Q. 박주만 간사님, 안녕하세요. 간사님이 경험한 채용 과정 중에서 가장 기억 남는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A. 면접관님들께서 ‘이 직무의 목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을 하셨어요. 다대다 면접이었는데,  선뜻 대답하는 사람이 없길래, 제가 먼저 (당당하게) 손들고 대답 했습니다. “아이들의 삶은 변화 시키고, 후원자님들의 마음은 감동 시키겠다라고요.

한국월드비전은 국내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기도 하지만, 전세계 아이들을 돕기 위해 후원자님들과 함께 하잖아요. 제가 맡은 복지 사업 업무를 통해 국내 아이들의 복지를 향상 시키는 것은 당연한 목표라고 생각했고요. 이와 더불어 후원자님들을 만날 때는 그 분들을 감동시켜 더 많은 나눔이 이루어지게 할 것이란 다짐을 말씀 드렸어요.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한국 그리고 전 세계 아이들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일이니까요.

Q. 합격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를 1개 꼽는다면?

A. 기회가 될 때마다 월드비전과 관련된 일을 하려고 했어요. 봉사활동도 오래 했고요. 저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련 경험을 통해 제 안에 있는 열정을 봐주신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월드비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다양한 행사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공지가 올라와요. 유심히 보시다 참여하시면 ‘내가 이 일과 정말 맞는지’ ‘월드비전은 어떤 곳인지’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실 거예요!

경기남지부 복지사업팀 김광무 팀장 (과도한 설정샷은 몸에 해롭습니다)

경기남지부 복지사업팀 김광무 팀장 (과도한 설정샷은 몸에 해롭습니다)

Q. (박주만 간사님을 픽하신) 팀장님, 주만 간사님을 뽑게된 이유를 밝혀주세요!

A. 아이들과 소통하려고 월드비전에서 장기간 봉사활동을 한 것에 노력 점수 +
오랜 고민과 가치관이 담긴 대답에 멋짐 뿜뿜 플러스 ++
면접관의 어려운 질문으로 지원자들이 서로 눈치 볼 때 먼저 손들고 대답해주신 적극성에 자신감 점수 +++ 를 드렸습니다. (웃음)

 


 

국제사업본부 지역개발팀 조예은 간사(세네갈, 캄보디아, 베트남 담당)

국제사업본부 지역개발팀 조예은 간사(세네갈, 캄보디아, 베트남 담당)

Q. 예은 간사님, 반갑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채용을 준비하는 분들께 나만의 비법을 누설한다면?

A. 그럼 저도 단도직입적으로 대답할게요(웃음).

필기 시험과 면접을 준비하면서, 월드비전이 사업은 어떻게 하는지(=아이들을 어떤 방식으로 돕는지) 대한 정보를 많이 찾아봤었는데요.  자료를 찾으며, 월드비전은 철저히 수혜자 입장에서 현장 중심으로 일한다는 사실을 발견 했어요. 그리고 바로 그런 월드비전의 사업 방식 때문에 이곳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강해졌죠.

“제가 이런 자료를 어디서 찾았는지 아세요?”

바로 월드비전 블로그입니다! (천기누설)

(월드비전 홈페이지에서 월드비전의 사업 방식(일하는 방식)에 대한 전문적인 보고서, 역사, 언론보도 등을 찾을 수 있었다면) 월드비전 블로그에서는 이에 대한 친절하고 자세한 스토리, 쉽게 풀어 놓은 사업 메커니즘, 부서 담당자의 실제적인 의견 등을 찾을 수 있었어요. 이것들을 정독하면서, ‘아, 월드비전은 현장에서 사업 혜택을 받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구나!’, ‘긴급구호 현장에선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구나’와 같은 생생 정보를 얻었답니다. 그렇게 머리에 저장한 내용을 면접과 필기에 적절히 활용 했던 것 같습니다. 월드비전의 블로그, SNS, 홈페이지를 유심히 보시라는게 저의 꿀팁입니다. 월드비전에서 지금 가장 알리고 싶은 이야기가 담겨 있으니까요!

국제사업본부 지역개발팀 고영 前 팀장 (사진 컨셉: 국제사업에 어울리는 국제적인 줴스쳐)

국제사업본부 지역개발팀 고영 前 팀장 (사진 컨셉: 국제사업에 어울리는 국제적인 줴스쳐)

Q. (조예은 간사님을 픽하신) 팀장님, 예은 간사님이 왜 해당 업무의 적임자라고 생각하셨나요?

A.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돋보였어요. 월드비전 사업 방식의 장점이나 차별점에 대해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코이카를 비롯한 다른 기관에서 인턴을 했던 경험이 있으시더라고요. 직접 국제 사업을 관리하고 프로젝트들을 수행해본 경험이 있으셔서 업무 적임자라고 판단 했습니다.

 


 

신입사원님들과 팀장님들을 일일히 찾아다니며 인터뷰를 진행하다보니,  다들 월드비전에 대한 진심과 관심이 지대하신 분들이었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도대체 나는 대체 어떻게 입사했을까 ‘, ‘우리 팀장님은 나를 왜 뽑았을까’ 궁금해지기도 했는데요.  (서두에 말씀 드렸듯, 저는 월드비전 뿐 아니라 NGO에 대한 이해가 많았던건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저를 뽑아주신 팀장님께 여쭤보니, ‘비밀’이라고 하시더라고요. (하하)

나도 모르겠다. 너를 왜 뽑았는지.

나도 모르겠다. 너를 왜 뽑았는지.

이렇게 알 수 없는 이유(?)로 월드비전에 합격할지도 모를 일이니- 저같은 분들도 지원을 포기하지 마시길 바라며, 이만 채용 꿀팁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채용에 대한 팩트(필기시험은 무엇을 보는지, 인적성은 어떤 방식인지, PT는 무엇을 준비하는지, 영어는 얼마나 중요한지, 면접 복장은 무엇인지 등)들을 잔뜩 취재해서 다시 찾아 오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인재채용 보러가기

 

글. 배고은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글로벌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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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한 로우킥을 날려라!
킥복싱 소녀 박소연

“내일이 기다려지고,
 자꾸 상상하게 되고, 
무언가를 원하게 되는.
누구나 []이 있어야 해요.”
– 박소연 아동

 

또래보다 큰 키와 다부진 체격, 근육이 탄탄하게 붙은 허벅지는 그 동안의 고된 훈련을 말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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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킥복싱이 이제는 꿈이 되었어요.” 로우킥이 주특기인 체육소녀. 올해 고3이 된 소연이는 월드비전 꿈지원금으로 겨울방학 내내 독서실과 체육관을 오가며 ‘체육교사’라는 꿈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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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
함께 찾은 꿈

사실 소연이가 처음부터 체육교사를 꿈꿨던 것은 아니다“과학을 좋아했어요. 과학 중에서도 특히 생물에 관심이 많아서 간호사를 꿈꿨던 적도 있죠.”

소연이의 꿈은 이제 달라졌지만 뜻밖의 변화가 또 하나 찾아왔다. 바로 소연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 주점선 씨도 간호조무사를 준비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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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어린 아들 때문에 일할 수 없어 홀로 폐지를 주우며 세 남매를 키워온 엄마.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남과 대화하는 것조차 힘들었던 엄마에겐, 기적같은 변화이다.

‘우리 집은 가난해서 꿈을 꿀 수 없다’ 말하던 딸이 월드비전을 통해 점차 꿈을 향해 나아가는 걸 보며, 엄마 또한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그리고 작년부터 엄마는 병원 간호조무사로 일하며 새로운 삶을 맞이하고 있다.

소연이와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소연이와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월드비전과 함께 시작된
세상을 향한 도약

“학교 상담선생님의 추천으로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을 알게 되었어요. 사춘기를 겪으며 늘 우울했던 딸 소연이에게 좋은 기회라고 하셨는데, 사실 처음에는 믿지 못하고 집까지 찾아오신 월드비전 선생님도 경계했죠.”

월드비전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소연이의 모습

월드비전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소연이의 모습

‘꿈꾸는아이들’을 통해 다양한 직업의 멘토들을 만난 소연이. 꿈지원금으로 인터넷 강의도 수강하고, 친구들과 국토대장정에도 참여하며 아이는 눈에 띄게 밝아지기 시작했다. 조심스레 시작한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프로그램’이, 이제 엄마는 참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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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내일을 기다리게 하는 것, 기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꿈 때문에 자꾸 상상하게 되고 무언가를 원하게 되고, 그래서 사람이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누구나 꿈이 있어야 해요.”

언젠가 경기장 위에 당당히 서서
힘차게 도약할 소연이를 기대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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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조해 하지 않고,
바쁠수록 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미래를 꿈꾸는 아이가 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전 지금 제가,
꽤나 전보다 성숙해지고
빛나는 아이가 된 것 같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후원자님 덕분에,
누구나 빛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소연 아동 드림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취약계층아동이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통합프로그램과 경제적 도움을 통해 위기에서 보호받고 꿈을 찾아 도전하며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월드비전의 국내대표사업.

. 커뮤니케이션팀 김수희
사진. 편형철

국내아동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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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1탄.
나의 후원은 아동에게 어떤 의미일까?

“아동후원과 지역개발사업은
무슨 연관성이 있지?
월드비전 자립마을은 어떤 마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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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듯 모를듯 알쏭달쏭한 궁금증들을 모아 모아~ 월드비전 아동후원 6년차 이도학 후원자님()과 5년차 김영애 후원자님()이 월드비전을 찾아주셨어요.

오늘의 궁금증 해결사는 바로 월드비전 지역개발사업 담당 이경은, 김미정 과장! 사실 두 분은 10년지기 입사 동기라고 해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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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을까요?”

Q.이도학 후원자두 딸에게 나눔을 알려주고 싶어서 아이들의 ‘돌’을 맞아 2명의 아프리카 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했어요. 벌써 6년차이네요. 늘 궁금했는데 해외후원아동에게 현금을 전달하지 않는 이유가 있나요?

A.월드비전 김미정월드비전은 한국전쟁 때 전쟁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시작됐어요. 당시엔 현물로 직접적인 지원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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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서 지역 기반이 구축되지 않으면 현금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돈이 있어도 다닐 학교가 없고, 식량을 살 곳이 없으면 무용지물이었죠. 점차 개인 지원에서 가족 지원, 그리고 지역개발로 사업의 형태가 전환됐어요.

 

“3만원,
작은 후원금으로 어떤 변화가?”

Q.김영애 후원자저는 아프리카 가나 아동을 후원하고 있는데요. 한 달에 3만 원이라는 작은 후원금으로 마을에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나요?

201706_story_conversation_04A.월드비전 이경은한 마을에는 1,000명에서 많게는 4,000명 이상의 후원아동이 살고 있어요. 한명 한명의 후원자님이 보내는 후원금이 모여 큰마음이 되죠. 이것으로 교육환경을 바꾸고, 식수시설을 구축하고 점진적이고 장기적인 변화가 실현돼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주세요!

 

살아갈 힘과
용기가 되는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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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김영애 후원자: 후원아동에게 일대일로 직접적인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면 제 존재가 아이에게 얼마나 큰 의미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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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김미정: 르완다에 출장 갔을 때예요. 마침 크리스마스카드를 쓰는 시즌이었는데, 많은 아이들이 자신의 후원자님에 대해 계속  묻더라고요. 아이들은 지구 반대편에 사는 후원자님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했어요.

사실 후원아동이나 아닌 아동이나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지는 마을 아이들은 모두 혜택을 받아요. 하지만 후원자님을 통해 후원아동에게 전달되는 정서적인 힘은 정말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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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할 수 있어. 응원할게’와 같은 긍정적인 말을 거의 듣지 못하고 자라거든요. 그래서 ‘누군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응원을 보내준다’는 사실만으로도 자존감이 높아져요.

 

변화의 주체,
지역주민과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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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이도학 후원자:  국가마다 시급한 사업이 다를 텐데, 어떤 과정을 거쳐서 결정되는지 궁금해요. 후원금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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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이경은: 지역개발사업 시작 전, 1년 정도의 사전조사를 거쳐요. 국가 차원의 개발사업과도 시너지가 나도록 정부기관과도 긴밀하게 협력하죠.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에서 ‘주민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해요. 이를 위해, 67년간의 경험을 통해 쌓은 월드비전의 노하우를 총 동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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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단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모두의 목소리가 담기도록 여성, 남성, 아동 세밀하게 구분해 소통하죠. 사업을 진행할 때도 주민들과 함께해요. 예를 들어 식수시설을 설치한 경우 주민이 직접 관리하고 수리할 수 있도록 교육해요. 월드비전이 떠나도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일구어갈 힘을 기르는 거예요.

 

잘가요, 월드비전

Q.김영애 후원자: 월드비전이 떠난 후 실제로 마을이 잘 운영된 사례를 직접 보신 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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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월드비전 김미정지역개발사업이 마무리되어가는 아프리카 말라위의 한 마을을 방문했어요. 주민들이 월드비전에서 배운 양어장, 양봉 등의 기술로 직접 꿀을 만들고 농업협동조합을 꾸려 운영하고 있었어요. 농장 옆에 흐르는 개울물까지 모아 저수지로 활용하는 모습에서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책임감을 느꼈어요.

“전 세계 곳곳 후원자님을 통해 
가슴 뭉클한 변화가 생기고 있어요. 
정말 감사드려요.”201706_story_conversation_12

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유진
사진. 편형철

해외아동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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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해외 후원아동 새해 선물 보내기 결과보고

후원자님의 사랑이 담긴 새해선물이 전달되었습니다!

후원자님의 사랑이 모여  7,332의 아동과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새해선물을 전달했습니다. 바쁘신 일상에서도 잊지 않고 아이들이 따뜻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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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일정

2016.10~12 2017 새해 선물 보내기 캠페인
2017.01~02 후원금 현지 전달
2017.02~03 선물 구입 및 아동 전달
2017.04~05 나라별 보고서 수령
2017.06~ 후원자 결과보고

캠페인 결과

후원을 받은 아동수 7,332명
총 모금액 220,039,110원
도움을 받은 국가 수 32개국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구입한 선물은 후원아동과 도움이 필요한 같은 마을의 지역아동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후원자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후원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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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께서 선물해주신 의자와 책상과 함께 의사의 꿈을 꼭 이루고 싶어요.”

– 인도 군둘루펫 사업장 후원아동 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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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이 보내주신 담요와 비누 덕분에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어요. 따뜻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브룬디 킨잔자 사업장 지역& 후원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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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이들은 깨끗한 매트리스에서  편안히 쉴  수 있게 되었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 우간다 부둠바 사업장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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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선물을 선물해주신 후원자님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기도해요. 고맙습니다.”

– 세네갈 반다피시 사업장 후원아동 엠마뉴엘

새해선물 전달 현장

브룬디브룬디 니제르니제르
스리랑카스리랑카 인도인도
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 필리핀필리핀
세네갈세네갈 과테말라과테말라

국가별 보고서 보러가기

가나 과테말라 네팔
니제르 르완다 말리
모잠비크 몽골 미얀마
방글라데시 베트남 보스니아
볼리비아 브룬디 세네갈
스리랑카 스와질란드 시에라리온
알바니아 에티오피아 엘살바도르
우간다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케냐 콩고민주공화국
탄자니아 팔레스타인 필리핀
말라위 잠비아

* 국가별 보고서에는 새해 선물을 받은 사업장 아동들의 대표 사진이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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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혼을 막기 위해 아빠들이 나섰다!
카킨도의 ‘히어로 아빠들’

카킨도의 나쁜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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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꼭 학교를 안 다녀도 되어요. 결혼해서 남편을 돕고 살면 되니까요.”

2008년 카킨도 사업장 기초조사 중 아동보호인식에 대한 설문에서 한 초등학생 남자아이의 답변이다.
여성, 여자아이에 대한 카킨도 주민들의 생각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카킨도는 전통적으로 여성 경시 풍조가 강한 지역이다여성은 땅이나 재산을 소유할 권리가 없고, 집안의 주요한 문제는 남성이 결정권을 가진다. 딸을 ‘가족의 수입원’으로 여기기 때문에 형편이 어려운 가정일수록 지참금을 받기 위해 딸을 일찍 결혼시키는 일이 많았다. 딸의 결혼은 곧 자녀를 양육하는 부담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했다.

 

“부모들은 되려 어린 딸이 임신하면 기뻐하기도 했어요. 수입을 의미하니까요.
조혼 문제를 신고하는 데는 소극적이었어요. 마을에 불화가 생기거나 이웃과 관계가 틀어질까봐요.
정작 딸의 미래는 뒷전이었죠.”
– 2008년 카킨도 사업장 기초선 조사 中 주민의 한마디

 

문화와 가난, 사람들의 인식이 복잡하게 얽혀 조혼의 뿌리가 깊이 박혀있는 카킨도.
우간다월드비전은 이 악습을 끊어내기 위해 아동보호사업주요한 축으로 조혼 예방과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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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이 떠난 후에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조혼을 막는 가장 유효한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주민들 직접 마을 아동보호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주민으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가 마을마다 꾸려져 조혼, 학대, 아동 노동 등의 이슈가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월드비전과 긴밀히 협력하여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월드비전 아동보호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다섯 번째 목표- '성 평등 달성과 여성∙여아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월드비전 아동보호사업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다섯 번째 목표- ‘성 평등 달성과 여성∙여아의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조혼 사건 일지: 15살 소녀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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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카킨도 사업장의 키장기 마을에서 조혼 사건이 발생했다.

어머니가 친척 장례식으로 며칠 집을 비운 사이 15살 소녀 프라미스는 한 소년과 강제로 결혼하게 되었다.
얼마 전 아빠가 가족을 두고 떠나버리자 프라미스는 조혼의 표적이 되었다. 여자만 사는 가정은 남자 보호자가 없다는 이유로 조혼, 성적학대 등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장례식을 다녀오고 놀란 어머니는 딸의 행방을 수소문했다. 들리는 소문은 아이가 이웃에 시집을 갔다는 것.

어머니는 프라미스가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지만, 돈이 많은 상대 집안에서 수를 썼을거라는 두려움에 당국에 신고도 하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굴리고 있었다.

 

“결국 어머니는 아동보호위원회 모임에 오셔서 이 고민을 나눴어요. 우리는 경찰서에 가서 이 케이스를 신고했습니다.”
키장기 마을 아동보호위원회의 폴은 프라미스 어머니와 경찰서를 함께 찾았다.

 

하지만 염려대로 남자아이의 집은 부정한 방법을 취했고, 뇌물을 받은 경찰은 오히려 이 일을 무마시킬 방법을 찾고 있었다.

엄마의 품으로 돌아온 프라미스.

엄마의 품으로 돌아온 프라미스.

“경찰에 신고하는 것만으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다른 방법을 찾았죠.” 

월드비전과 논의한 끝에 폴이 택한 방법은 조혼 신고 116 전화 라인에 신고하는 것이었다.

 

 

어디선가 소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전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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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월드비전은 2015년 현지 NGO, 각 마을의 아동보호위원회와 협력하여 정부에 조혼 신고 116 전화 라인(Child Help Line)을 설치했다. 조혼 문제가 생겼을 때 경찰, 지역정부에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무료 상담 라인이다. (물론 조혼을 포함한 아동보호이슈 전반을 다룬다.)

신고가 접수되면 지역정부는 정식으로 후속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제도 안에서 아동이 보호받을 수 있는 조혼 신고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 우간다 조혼 신고 116 전화 상담 라인의 정식 로고.

우간다 조혼 신고 116 전화 상담 라인의 정식 로고.

“116 조혼 신고 라인을 통해 군수에게 이 사건이 보고되었고,
다행히 프라미스는 엄마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지금 그녀는 학교 생활을 알차게 보내고 있어요.

– 키장기 아동보호위원회와 ‘아빠 히어로’ 모임의 리더 폴

소녀들을 지키는 ‘히어로 아빠’들

 

4개 마을의 아동보호위원회를 대표하는 4명의 아빠, 폴(모임 리더), 알렉스, 비아누스, 저스티스 씨는
한 달에 한 번 지역에 벌어지는 조혼 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한다. 주민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교육도 진행하고, 조혼의 위험성을 설파한다.

 

“조혼이 어린 엄마뿐 아니라 나중에 태어날 자녀에게도 좋지 않다는 사실을 사람들이 분명히 알았으면 좋겠어요. 출산할 때 유아사망률도 높고, 발육 부진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아요.
무엇보다 엄마의 가난은 고스란히 아이에게 대물림 됩니다.”
–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알렉스

인식개선활동과 더불어
요즘은 116 전화 라인 등 조혼 신고 방법을 홍보하기 위한 월드비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 (왼쪽부터)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알렉스, 모임 대표 폴, 멤버 비아누스, 저스티스

(왼쪽부터)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알렉스, 모임 리더 폴, 멤버 비아누스, 저스티스.

강한 햇살이 내리쬐는 오후, 학교 운동장의 나무 그늘 밑에서 열린 ‘히어로 아빠’ 정기회의가 열렸다. 알렉스와 폴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도 2시간, 1시간이나 되는 먼 길을 걸어왔다.

 

우리는 ‘딸바보’랍니다

 

“사실 전 누나의 딸을 입양했어요.”
‘히어로 아빠’ 모임의 리더 폴이 조혼과 맞서 싸우게 된 계기를 나누었다. 

 

“어린 나이에 결혼한 누나는 이혼 후 친정에 돌아왔습니다. 당시 8살이던 조카를 딸로 맞이하게 됐지요.” 

7년 간의 고통스러운 결혼생활을 마친 누나는 ‘딸을 부양하지 못한다’는 죄책감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그녀의 굴곡진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봐온 폴은 조혼 문제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됐다.

폴마파비

‘히어로 아빠’ 모임 리더 폴 마파비.

8살 아이는 어느덧 17살 숙녀가 되었다.
그리고 폴은 사춘기 딸과 매일 대화를 나누는 다정한 아버지가 되었다.

 

얼마 전 딸에게는 남자친구가 생겼다. 

교제를 막거나 반대하지 않았어요. 사실 우간다 부모의 흔한 반응이 절대 아니죠. (웃음)” 

‘바르게 행동하는 친구가 되어주길. 무엇보다 우리 딸을 소중히 대해줘. 이것이 교제를 허락하는 조건이야.’
‘ 딸바보’ 폴은 남자친구를 직접 만나 이런 당부를 했다.

“고민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아빠가 되어야죠. 딸의 삶에 가까워야 보호해줄 수 있으니까요.
– ‘히어로 아빠’ 모임 멤버 비아누스

 


 

오늘의 토론은 ‘나부터 딸에게 좋은 아빠가 되자’는 결론으로 끝이 났다.

 

“우리부터 시작하고 싶어요. 권위적인 아버지가 아닌 딸을 지켜주는 히어로 아빠요.”  

 

어린 신부를 구출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월드비전의 좋은 파트너, ‘히어로 아빠’들은
카킨도의 전통적인 아빠의 모습을 넘어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자 아이들이 본래 누려야 할 가능성과 잠재력이 가로막히지 않도록,
이들은 월드비전과 함께 걷고 있다.

월드비전이 떠나 카킨도가 자립하는 그날에도 이들은 소녀들과 함께 걸어갈 것이다.

- 조혼 방지 캠페인을 연 학교 수: 14곳 - 아동보호에 관한 '부모와의 대화' 인식개선캠페인을 진행한 마을 수: 72곳

 

글.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하경리
사진.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윤지영, 국제월드비전

 

해외특별사업 후원하기

 

 

갈등을 겪는 토착 바뇨로족과 이민 부족 간의 화합은 피스클럽 아이들로부터 출발한다.

[기획특집] 우간다의 ‘아동을 위한 자립마을’

우간다 카킨도와 나만요니에
월드비전이 첫발을 내디딘 지
10년이 넘었다.

긴 호흡으로,
마을이 스스로 일어나기 위해 했던 노력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을까?

평균수명 2005년 49.7세 2006년 59.2세 성인 문맹률 2005년 33% 2006년 26% 1인당 국민소득 2005년 1,454$ 2006년 1,670$

출처: 2005, 2016 유엔개발계획(UNDP) 인간개발보고서

카킨도
카킨도 사업장은 목재사업과 농업이 발달했으며, 최근 늘어난 가뭄은 물가 상승의 요인이 되고 있다.
후원아동 : 4,000명
사업기간 : 2006 ~ 2021 년

나만요니
나만요니 사업장은 채석장이 많으며, 70% 이상의 가정이 농사를 짓는다.
생계활동을 위해 숲이 잘리며 기후 변화가 심해지고 있다.
후원아동 : 4,000명
사업기간 : 2007 ~ 2022 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 전개사업 : 소득증대, 교육, 식수위생, 아동보호, 보건영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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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보호
아동참여, 아동권리, 조혼 방지, 평화 증진

월드비전 사업의 중심에는 ‘아동’이 있다.
아동과 여성을 경시하는 풍습이 강했던 카킨도와 나만요니 마을에서 월드비전은 무엇보다 아동이 존중받으며 여러 악습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사업을 진행했다.

주민들은 아동보호위원회, 부모 모임에 참여해 아동학대, 성폭력, 조혼, 아동노동 등의 문제를 해결하며, 아동들은 피스클럽(Peace Club) 등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권리를 지켜나간다.

interview

Q. 카킨도의 조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히어로 아빠 모임Father Heroes’은 무슨 일을 하나요?
A. 딸을 ‘가족의 수입원’으로 여기는 여성 경시 풍조 때문에 조혼이 널리 퍼져 있어요.
‘히어로 아빠’들은 한 달에 한 번 마을에서 벌어지고 있는 조혼 사례를 점검하고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해요.

Q. 조혼을 막는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했나요?
A. 월드비전은 현지 NGO와 협력해서 정부에 조혼 신고 116 전화 라인을 설치했어요.
조혼 문제가 생겼을 때 경찰, 지역정부에 바로 신고할 수 있는 전화죠.
얼마 전에는 이 전화 라인을 이용해 15살 소녀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히어로 아빠 모임 리더, 폴 마파비(31세)

히어로 아빠 모임의 아빠들은 각 마을로 돌아가 모임에서 나눈 내용을 실천한다.

히어로 아빠 모임의 아빠들은 각 마을로 돌아가 모임에서 나눈 내용을 실천한다.

갈등을 겪는 토착 바뇨로족과 이민 부족 간의 화합은 피스클럽 아이들로부터 출발한다.

갈등을 겪는 토착 바뇨로족과 이민 부족 간의 화합은 피스클럽 아이들로부터 출발한다.

아동보호사업 진행 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의 변화 ‘조혼, 아동노동 등 마을의 악습이 사라지고 있다’고 답한 학부모 비율 나만요니 83% 성적 학대를 경험한 아동 비율 카킨도 9.9% 피스클럽을 운영 중인 학교 수 나만요니 6개 카킨도 1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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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증대
농업 생산 증대, 친환경 농업, 축산 지원,
협동조합, 저축그룹, 소액금융,
직업훈련, 창업 지원

아동을 건강하게 키우려면 가난의 고리를 끊고 가정 스스로 생계를 책임지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월드비전은 가뭄이 계속되는 카킨도와 나만요니에서 농업 생산량을 개선하는 농업기술 훈련을 진행해 식량 생산량과 질을 높였다. 또한 가정에 새로운 소득을 만드는 재봉, 축산, 우유·치즈 가공 등 직업·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10년여 간의 노력으로 가정의 생계는 안정을 찾고 있다. 이제 주민들은 저축그룹 을 결성해 미래를 준비하고, 소액금융 대출로 이웃의 창업을 지원하기도 한다.

interview

Q. 월드비전과 주민들이 마을은행을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A. 월드비전은 나만요니 사업장의 5개 마을에서 주민들과 30개 저축그룹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이 그룹이 모여서 마을은행 ‘아이사’를 만든 거예요. 재무부의 정식 인가를 받아 주민들에게 소액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Q. 시중 은행과 비교해서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A. 이자율이 낮고, 간단한 절차로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어요. 돈을 갚기 어려운 경우 일자리 주선 등 스스로 상환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기도 해요.
무엇보다 은행 이윤의 일부를 아픈 아동의 병원비, 에이즈 고아의 학비 등에 지원하는 착한 은행입니다.
아이사 은행 대표, 조세프 포홀(42세)

 

환경도 지키고 소득도 늘리는 친환경 농법!

최근 5년, 무분별한 농경지 확장으로 카킨도 지역 삼림 반 이상이 사라지며 비 오는 기간도 줄었다. 가뭄은 농사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월드비전은 농업 전문가와 함께 잡초, 나무를 베지 않고 환경을 보전하면 서 농산물을 수확하는 생태순환 농법을 새롭게 도입하고 주민들 교육에 힘썼다.

그 결과 커피 생산량은 배가 늘었고, 콩도 알이 굵어 전보다 비싼 값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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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증대사업 진행 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의 변화 친환경 농법으로 농사짓는 가구 비율 카킨도 67% 금융 서비스 이용 인구 비율 나만요니 72% 대체 소득원이 있는 가구 비율 나만요니 44%

 

보건영양
모자보건, 예방접종, 말라리아 예방·치료,
보건교육, 인식개선활동, 에이즈 예방

우간다에서는 하루에 5세 미만 아동 386명이 질병과 영양 부족으로 사망한다. 월드비전은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문제부터 차근차근 해결해나갔다.
출산 전부터 아이와 산모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고, 필요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모자보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월드비전 교육을 받은 보건 자원봉사자는 아동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조사하며, 어머니를 대상으로 기초보건 방법을 교육해 주민 스스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역량을 키웠다.

interview

Q.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아동이나 주민은 어떻게 하죠?
A. 직접 찾아가서 의료 봉사활동을 합니다. 한 달에 7번, 예방접종, HIV·AIDS 상담과 테스트, 산모 산전관리, 영양실조 치료 등 보건소에서 받는 검사와 치료를 거의 다 해요. 카킨도 보건소 간호사, 제니퍼(28세)

Q. 두 아들을 각각 다른 장소에서, 다른 방법으로 출산했다고 들었어요.
A. 첫째 아들은 전통 산파 집에서, 둘째는 월드비전에서 모자보건 상담을 받고 보건소에서 낳았어요. 건강한 둘째에 비해 첫째는 잔병이 많고 몸이 약해요. 안전하고 청결한 출산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마을 보건요원 이마큐레트 씨에게 감사할 뿐이에요. 파울린(24세)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내 아이의 건강을 지켜요!

똑같은 환경인데도 이웃보다 자녀를 건강하게 키우는 엄마들의 요리강좌가 열리는 날!
요리강좌는 월드비전 영양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베로니카(54세) 강사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해 균형 잡힌 식단을 짜는 노하우를 전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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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영양사업 진행 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에 나타난 변화 필수 예방접종을 받은 생후 12개월 내 아동 비율 카킨도 89% 어젯밤 모기장 속에 5세 미만 아동을 재운 가정 비율 카킨도 90% 나만요니 84% 우간다 평균 68% (2015) 영양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회복한 아동 수 카킨도 314명

 

식수·위생
식수·위생시설 지원 및 관리, 수질검사, 식수관리위원회 운영, 식수·위생교육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은 깨끗한 물을 얻기 어려운 환경과 주민들의 위생 습관 부족으로 장티푸스, 콜레라 등 수인성 질병이 끊이지 않았다.

월드비전은 깨끗한 물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수시설을 설치하고, 식수위원회를 꾸려 주민 스스로 관리·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다. 또한 개인 위생 습관이 자리 잡도록 학교에 위생클럽을 만들어 교육하고, 가정마다 깨끗한 화장실을 짓도록 지원한다.

interview

Q. 우간다 보건부에서 실시한 ‘깨끗한 마을’ 조사에서 나만요니 사업장 나마탈라 마을이 1등 한 것을 축하드려요.
A. 감사해요! 마을의 93개 가구 중 83개 가구가 기준에 부합하는 화장실을 갖췄거든요. 화장실 문, 손 씻을 공간과 비누 및 변기 뚜껑 여부, 화장실 청결도 등을 평가했죠. 남은 10가구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올해 화장실을 지을 계획입니다.
나마탈라 마을 위생관리위원회 주민, 나쿤구슬라(47세)

우리가 깨끗한 물을 직접 관리해요!

카킨도 사업장 이카라비렌기 마을은 콜레라, 장티푸스로 아이들이 학교를 빠지기 일쑤였다. 3시간을 걸어야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었다.

이제는 식수펌프를 설치하고 식수위원회가 꾸려져 주민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걷어 부품을 사기도하고, 식수펌프 유지·보수교육을 기술자와 함께 진행한다. 깨끗한 물을 30분 내에 구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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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위생사업 진행 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에 나타난 변화 연중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는 가구 비율 카킨도 75% 우간다 평균 65% (2015) 설사 증세를 보이는 5세 미만 아동 비율 카킨도 7% 화장실이 있는 가구 비율 나만요니 82%

교육
학교 건축, 학습환경 개선, 교사 역량 강화, 문해교육, 학교운영위원회

아동이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 꿈꾸며 나아가기 위해서는 즐겁고 탄탄한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월드비전은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 아동들이 나이에 맞게 글을 읽고 쓸 수 있도록 문해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사 역량 강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안전한 학교 만들기(Safe School)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interview

Q. 안전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기 전 학교 분위기는 어땠나요?
A. 고민을 나눌 사람도 없었고, 귄위적인 어른들에게 늘 무시당했어요. 작은 일에도 선생님은 심한 처벌을 주었죠. 심지어 생리하는 여자아이들은 선생님과 남자아이들의 놀림을 견디지 못해 결석하는 일도 있었어요.
카킨도 사업장 키카야 초등학교 7학년, 와키사 호프(15세)
.
Q. 안전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는 어떤 일을 하나요?
A. 선생님은 더 재미있게 수업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제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요. 또 남자아이들과 함께 면 생리대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여자아이들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카킨도 사업장 키카야 초등학교 선생님, 아트곤자 밀리(29세)

(좌) Befor 교실 밖에서 수업을 듣던 아이들 (우) After 이제는 비가 와도 끄떡없어요!

(좌) Before 교실 밖에서 수업을 듣던 아이들 (우) After 이제는 비가 와도 끄떡없어요!

나마굼바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에 지은 급식소. 덕분에 결석률이 낮아졌다.

나마굼바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이 주체가 되어 학교에 지은 급식소. 덕분에 결석률이 낮아졌다.

교육사업 진행 후 카킨도와 나만요니 사업장에 나타난 변화 초등학교 6학년 아동의 기능적 문해율 우간다 평균 40% (2015) 카킨도 60% 학교 중퇴율 우간다 평균 12% (2015) 카킨도 11% 나만요니 4%

 

한눈에 보는 우간다 카킨도, 나만요니 사업장
‘아동을 위한 자립마을’

2006 카킨도 사업시작
2007 나만요니
사업시작, 초등학교 설립
카킨도 식수펌프 설치 시작
2008 나만요니
에이즈 환자 보호, 주민모임 결성
2010 카킨도 마을 의료 봉사활동 시작
2011 카킨도
아동권리 증진, 인식개선활동
2013 나만요니
젖소 분배, 축산조합 지원
2015 카킨도 고아보호소 건립
2016 나만요니
저축그룹 설립,
청소년 직업훈련교육 실시
2021 카킨도 마을자립
2022 나만요니 마을자립

글. 하경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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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 아프리카 아이들의 ‘엉클조’가 되다

비행기로 25시간,
거리만큼 마음도 멀었던
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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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곳에 오게 된 걸까?’ 르완다로 향하는 비행기에서조차 계속 고민했어요. 물음표를 안고 25시간 만에 도착한 르완다는 참 아름다웠어요. 그때 누가 그러더라고요. “이 나라는 왜 이렇게 슬프도록 아름다운 걸까요?” 그때까지만 해도 ‘슬프도록’이라는 표현이 와 닿지 않았어요.”

낯선 마음으로 찾은 아프리카 르완다. 
그곳에서 13살 소년 이노센트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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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굽이진 길을 지나 이노센트를 만났어요병으로 부모님을 잃고 11살 여동생을 홀로 돌보는 열세 살 소년이었어요. 온종일 땅을 곡괭이질하고 벽돌을 날라도, 남매는 제대로 된 한 끼조차 먹지 못한대요.”

 

 

이노센트가 선물해 준
세상 최고의 진수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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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나는 이름 모를 풀들을 주식으로 먹고사는 남매의 현실이 보고도 믿기지 않았어요이노센트가 준비한 그 풀 죽을 함께 먹는데, 사실 카메라가 켜져 있어서 첫 숟갈을 뜬 것 같아요. 두 번째 숟갈은 정말 역하더라고요.

그렇게 세 번째 숟갈을 먹는 순간 스스로에게 너무 화가 났어요. ‘작고 여린 아이들도 이런 음식을 매일 먹고 살아가는데아이들을 지켜주겠다던 내가 먹기 힘들어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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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부터, 풀을 씻고 호호 불을 지펴 정성껏 만든 이노센트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더 맛있게 먹으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진심이 통했는지 이노센트도 ‘자기가 해준 음식을 맛있게 먹어주어 고맙다’ 하더라고요.”

“그 음식은,  저에게 세상에서 제일 귀한  진수성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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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마당의 단출한 나무 의자에 앉아 
함께 음식을 먹고 온기를 나누며, 
조성모의 마음이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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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마음이 저몄던 건, 아이들이 풀을 먹으면서도 이조차 먹지 못하는 친구들을 걱정한다는 거예요. 그런 아이들을 보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계속 물음이 떠올랐어요

그러며 제 마음속에 조그마한 소망이 생겼어요. 아이들에게 삼촌이 되어주자허락되는 대로인연이 닿는 대로내가 할 수 있는 만큼아이들의 ‘엉클조’가 되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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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에게 생긴
새로운 이름, 엉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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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림과 가난보다 더 힘든 것은 ‘무관심’이에요아무도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 함께 눈물을 흘리며 깨달았어요. ‘나눔에 대해서 참 오해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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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이라는 건 금전적인 도움을 넘어서누군가에게 살아갈 힘이 되어 주는 것이었어요관심, 사랑 그리고 기억하는 마음으로 함께하는 것.”

남은 30년, 40년의 삶을 어떻게 살지,
조성모는 아이들과 마주 잡은 손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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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가까이 가수 생활을 하며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박수받는 일이 어느새 익숙해졌어요. 르완다에 와서 보니, 호흡하는 매 순간, 꿈꾸던 삶을 누리는 순간,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순간, 모두가 기적 같은 시간이더라고요.

르완다 아이들에겐 제가 누리는 것의 십 분의 일만 누려도 기적이 찾아오는 걸 텐데. 전 너무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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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이들의 눈물을 닦아 준 게 아니에요. 아이들이 저의 눈물을 닦아 주었어요마음에 덮여있던 때를 벗겨주고 모난 마음을 둥글게 깎아 줬어요.

가수, 라디오 DJ, 프로듀서, 정말 바쁘게 살았지만 뚜렷한 목표나 소망이 없었던 제가, 이곳 르완다에서 삶의 이유를 찾고 돌아갑니다.”

 

 

앞으로 제 삶은,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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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유진
사진. 디미어팀 김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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