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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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상원이 만난 ‘24년의 기적, 난민에서 의사로’

“여러분께 전하고픈 이야기가 있어요.
어느 영화에 나오는 스토리가 아녜요.
우리 함께 만든 ‘기적’이죠.”

-박상원 월드비전 친선대사

1994년, 월드비전과 르완다를 찾은 박상원 친선대사

1994년, 월드비전과 르완다를 찾은 박상원 친선대사

24년 전,
제 삶의 첫 아프리카는
참혹함 그 자체였습니다.

 전쟁으로 모든 것이 무너진
‘르완다’라는 나라였죠.
한동안 아이들의 눈망울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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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인도 쓰나미, 인도 지진, 동티모르 내전, 동아프리카 대기근까지. 월드비전과 함께 전 세계 곳곳의 긴급구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20여 년의 긴 여정을 통해 ‘아이들의 삶에서 가난과 분쟁의 고리를 끊을 방법은 무엇일까?’란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교육’입니다. 더 많은 아이가 교육을 통해 꿈을 향해가길 바라며 움직여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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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찾은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지난 24년의 여정에 대한 선물과도 같은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기적으로 저를 울린 ‘난민 출신 의사 미레일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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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길에 오른 3살 난민 소녀에서
생명을 구하는 여의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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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명의 무고한 죽음을 낸 1994년 르완다 내전. “3살 때라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시체가 강 위에 떠다니고 있었어요. 피와 총성이 가득한 길을 따라서 맨발로 4천 킬로미터가 넘는 거리를 무작정 걸었죠.” 그녀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인 학생들 앞에선 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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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를 잃고 고아가 된 채로 여러 나라를 거쳐 이곳 말라위까지 피난을 오게 됐어요. 8살 무렵이었을 거예요. 의지할 곳 없던 그때, 저와 같은 난민 아이들을 위한 난민캠프 학교에 가게 되었어요. 처음 연필을 손에 쥐었던 순간을 잊지 못해요.”

꿈을 향해 공부했던 아이. 전국 10등 안에 들 정도로 열심이었던 미레일은 장학생으로 학비를 지원을 받으며 중국 유학까지 다녀오게 됩니다. 그리고 2016년에 의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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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년이 흘러 28살이 되었어요. 연약한 아이들을 치료하고 돌보는 의사가 되었죠. 살아갈 수 있는 음식과 옷, 보금자리뿐만 아니라 공부할 수 있는 학비까지. 수많은 분들의 도움이 저의 이야기를 비극에서 희망으로 바꿔주었어요.” – 28살 여의사, 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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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을 위협받던 작은 아이는
생명을 구하는 의사가 되었습니다.”

‘잘 살아주어 고맙다’
이 말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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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으로 희망을 보여준 미레일.
제가 찾은 말라위에는
이런 기적이 필요한 아이들이
아직도 너무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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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을 만드는 형제,
15살 베스탐과 13살 크리스토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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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의료지원을 받지 못해
병을 앓다 돌아가신 아빠와 엄마.
첫째 베스탐은 12살에 가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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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의 동생을 돌보기 위해 아침과 저녁으로 숯을 만들고 파는 일을 합니다. 장작을 패고, 쌓고, 흙을 덮고. 불을 피워서 숯을 만들고 포대에 담기까지. 약 3~4주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게 만든 숯 한 포대는 우리 돈으로 약 2천 원(1,500콰차). 어린 가장 베스탐의 어깨에는 숯보다 무거운 삶의 무게가 놓여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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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인 13살 크리스토퍼도 형을 도와 일하죠. 하지만 HIV를 앓고 있어 오랜 시간의 노동은 크리스토퍼에게 치명적입니다. “제가 안 도우면 형 혼자서 더 힘들게 일해야 하잖아요.” 그런 동생의 모습에 형 베스탐은 더 속상해집니다.

교육만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형제는 공부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전교에서 2등을 할 정도로 열심인 베스탐. 굶지 않기 위해, 꿈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형제는 숯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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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 한 포대에 담긴 건,
오늘도 살아야 한다는 절박함과
내일은 나아질 수 있단 희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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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전 세계 구호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났습니다. 삶이 변화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모습에 도저히 나눔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내 것을 나눈다고 작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나눌수록 더 커지는 것이 나눔이었습니다. 제가 전한 기적의 이야기. 그 이야기의 작가는 바로 여러분입니다.” – 박상원 월드비전 친선대사

아프리카 말라위를 찾은 배우 박상원의 이야기
11/16(금) ~ 11/17(토) 2일간
희망TV SBS를 통해 방송됩니다.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이영주 작가

해외아동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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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우리를 위한 달리기! 월드비전 글로벌6k 생생현장

“오른쪽- 왼쪽-
두 다리를 쭉 뻗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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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음악에 맞춰
오렌지빛 물결이 움직이는 이곳은?

바로,
내가 달리는 6km가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식수로 기부되는 특별한 마라톤!

월드비전 글로벌6K 현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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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시작되어
올해만 전세계 23개국에서 48,000명이 참여한
글로벌6k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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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명에 달하는 참가자와 봉사자들로
한강뚝섬유원지가 들썩이는데요.

달리기에 앞서서
열심히 몸을 푸는 참가자들.

어떤 사연으로 함께하게 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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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에 참여하면 기부가 된다고 해서 아이들과 기쁜 마음으로 함께 왔어요.” 작은 손과 발을 열심히 움직이는 8살 소율이와 6살 소언이 남매. “소율아, 오늘 잘 달릴 자신 있어?”하고 묻자 아이는 유니폼에 새겨진 아프리카 친구의 얼굴을 보며 말합니다.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된다니까 기분이 좋아요! 열심히 뛸 거에요!” 정말 멋진 꼬마 히어로이죠!

여러분, 눈치채셨나요?

월드비전 글로벌6k
마라톤만의 특별한 뽀.인.트.

바로 아동 배 번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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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빛 유니폼에 자신의 배 번호와 함께 아프리카 아동의 사진을 새겨요. 나만을 위한 달리기가 아니라 너와 나, 우리를 위한 달리기가 되죠. 숨이 차고, 지쳐도 사진 속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다시 힘이 납니다.

핫하고 멋진 참가자들이
모두 모인 글로벌 6k 현장!

곳곳의 커플들도 눈에 들어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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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풋한 스물셋 장원준, 이영서 커플을 만났습니다. “여자친구가 글로벌6k의 홍보대사인 준호 씨의 팬이에요. (웃음) 6km라는 짧은 거리를 달리기만 해도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깨끗한 물이 전해진다니, 좋은 의미라 기꺼이 참여하게 됐어요. 저희 커플이 함께 달리는 첫 마라톤이에요!”

여기서 잠깐,
6km라는 숫자에는
과연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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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km는 전 세계 개발도상국 아이들이 물을 위해 걷는 평균 거리입니다. 목마름을 달래려 6km를 걷는 것도 힘든데, 물 위생도 심각한 수준이죠. 글로벌6k 참가비 전액은 월드비전 식수위생사업에 기부되어 아프리카에 깨끗한 식수시설을 구축하는데 사용됩니다.

외국인 참가자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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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비행기를 타고 태국에서 왔어요. 6년 전에 준호 씨가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 다녀온 영상을 봤었어요. 그때 마음이 너무 아팠거든요. 이렇게 준호씨와 함께 아이들을 위한 나눔에 참여하게 되어 기뻐요!” Kate 씨와 Pin 씨의 얼굴에 설렘이 가득합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었던
오늘의 깜짝 손님!

준호 홍보대사님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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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는데, 여러분의 얼굴을 보니까 다 까먹었어요. (하하) 6년 전에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에 갔어요. 그곳에서 펠메타라는 친구를 만났는데요. 펠메타를 통해 물이 너무나도 귀하고 소중하다는 걸 배웠어요. 여러분들의 6km는 아이들에게 정말 큰 변화와 힘이 되어줄 거에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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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홍보대사님 옆 소년은, 멀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날아온 후원 아동 ‘펠메타’입니다. 6년 전, 작은 꼬마가 훌쩍 자라 멋진 소년이 되어 나타났어요! 준호 님도 한동안 감격에 말을 잊지 못하셨는데요. 두 사람은 이날 나란히 6km를 달렸습니다.

자세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다음주에 공개될 스토리를 기대해주세요.
(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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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달리기,
시작해 볼까요?

3, 2, 1,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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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차를 끌고 달리는 아빠.
총총 부모님을 따라 달리는 아이.
나란히 보조를 맞추는 커플.
친구와 꺄르르- 달리는 청춘들까지.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한강 길이
오렌지 빛깔로 물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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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긷는 아동의 걸음을 대신 걷는 글로벌6k는 급수대가 없는 마라톤이었다는 사실! 대신, 각자 챙겨온 물병을 들고 달리면서 아프리카 아동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했습니다. (물 한 모금이 이리도 귀했다니!)

참가자 중 25명은
아프리카 아동들이 사용하는
20L들이 제리캔을 직접 들고 달리는
‘제리캔 챌린지’에 도전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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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후원자 박정민 대위입니다. 같은 부대 하사님과 함께 참가했습니다. 부대원들이 이렇게 응원을 와줘서 고마워요.” 훈련으로 다져진 체력으로 15kg 제리캔(물통)을 너끈히 들고 달린 두 사람. “아이들이 15-20kg에 가까운 제리캔을 들고 물을 길어 온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들기에도 무겁고 힘든데, 아이들이 이렇게 걷는다고 생각하니 마음 아파요. 이번 계기로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어 기쁩니다.” @유재빈 하사님

정말 멋진 히어로들이죠?

여기 또 한 명의
숨은 히어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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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이영양증이란 희귀난치병을 앓는 재국 씨도 부모님과 함께 휠체어를 타고 멋지게 완주하셨어요재국 씨는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다, 이제는 콩고 아동을 돕는 후원자가 되셨어요. “근육병으로 투병 중인 친구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여러 마라톤에 참가하고 있어요이번 글로벌6k는 아프리카에 물을 선물하는 마라톤이자제 후원아동을 응원하는 마라톤이라 더 뜻깊어요!”

마지막으로,
글로벌6k의 숨은 주역을
소개하지 않을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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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의 하늘색 유니폼이 보이시나요?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러닝 크루 UCON 은 모든 참가자가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안전히 달릴 수 있도록 ‘페이서’가 되어주셨는데요. “UCON은 ‘You can change our next’의 약자예요. ‘우리의 달리기로 다음 세대를 바꾸자’는 의미를 담았죠. 러닝을 통해 1km당 400원씩 후원금을 모아 전하고 있어요. 오늘 UCON 크루 70여 명이 함께 해주셨어요. 월드비전 글로벌6k란 의미 있는 러닝과 함께하게 되어 기뻐요!” @멋쟁이 이태우 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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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변을 수놓은
천여 명의 빛나는 러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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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 혼자 참가했는데요.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너는 혼자가 아니야, 네 유니폼에 새겨진 아이와 함께 달리는 거야.’ 정말 그렇더라고요. 사진 속 아이와 함께 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렸습니다. (웃음) 정말 의미있는 러닝이었어요.” @스물여섯, 박수빈 님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한 마음이 담긴 발걸음들은
변화의 움직임을 만들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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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위한,
나를 위한,
그리고 우리를 위한,

글로벌6k는 오랫동안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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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6K for Water는 공식 파트너사
러너스월드, 오리온재단, OKF, UCON, JERRYBAG과 함께 합니다.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최영진 작가, 조은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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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X월드비전] #홍이야부탁해! 탄자니아 편

“잠보, 하바리! 안녕하세요!
저는 <정관장 홍이장군>의
주인공 홍이에요.”

오늘은 월드비전과 저의
특별한 인연을 소개해드릴게요.

한국에 있는 어린이 친구들의 건강뿐만 아니라,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 친구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월드비전과 정관장은 #홍이야부탁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다시 꿈꾸게 된 아이들

첫 프로젝트는 바로바로,
탄자니아 친구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선물하는
#홍이야_탄자니아를_부탁해

이 지역은 깨끗한 물을 사용한 적이 없는 곳입니다.

물로 인한 질병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정관장의 기부금과 고객님들의 매장구매 포인트 기부, 그리고 홍이야부탁해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을 통한 158,291명의 참여로 5억2천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어요. 정말 놀랍죠?

“우리 아이는 약간의 장애가 있었는데 재활 치료로 아주 많이 좋아졌어요. 탄자니아 아이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 임00 님”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아이는 없어요. 엄마가 되고 나서 알게 된 사실이에요! 탄자니아 아이들에게도 보석 같은 희망을 전하고 싶어요. – 권00 님”

(응원메세지 출처 : #홍이야부탁해 페이스북 댓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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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뜻한 마음들이 담긴 후원금으로,
월드비전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식수사업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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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홍이도,
탄자니아에 직접 방문했어요.”

탄자니아 은다바시 지역

이곳은 탄자니아의 은다바시 지역. 그중에서도 가장 도움이 필요한 마을 4곳이 선정되었어요. 수원지가 오염되어 있어 위생적으로 위험한 물을 아이들이 마시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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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참여로 마을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먼저, 월드비전과 식수전문가들이 힘을 합쳐 깨끗한 물이 나오는 수원지를 찾았어요. 수원지를 찾으면 지하수가 있는 곳까지 땅을 깊게 파는, 시추 공사가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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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활짝 웃고 있는 위의 모습은 바로 ‘유량 테스트’인데요. 시추 포인트에서 충분한 물이 공급되는지를 사전에 확인하는 테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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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수원에 대한 확인이 끝나면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됩니다. 물을 끌어올리는 역할의 펌프 하우스, 끌어올린 물을 저장하는 식수 탱크, 모아진 물을 각 마을로 흘려보내는 파이프라인, 마지막 식수대까지 순차적으로 설치가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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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월드비전은 지역주민 스스로 식수 시설을 관리하며 지속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지는 ‘식수 관리위원회’를 조직하고, 학교를 통해 아이들에게 손 씻기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등 ‘아동 보건클럽’도 함께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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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의 시간 동안, #홍이야부탁해 캠페인을 통해 4곳의 마을에 식수 탱크 4곳과 39개의 식수대가 설치되었어요. 직접 그 현장들을 돌아보니 저, 홍이의 마음도 매우 뿌듯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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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참여로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건강한 생활을 선물할 수 있었어요.

 홍이가 대표로 인사를 전하겠습니다.
아싼테!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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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이야부탁해 공식 페이지 : https://dearhong2.kgc.co.kr/hong
홍이야부탁해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KGCdearhon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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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후원 아동은 ‘어떤 어른’이 되었을까? -에티오피아 편

많은 후원자님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 중 하나이죠.

“꼬꼬마 시절에 만난
나의 후원 아동,
어떤 어른으로 자랐을까?”

초롱초롱 눈이 빛나던 꼬마에서
멋진 어른으로 자란 후원 아동을 만나러,

2,600여 명의 월드비전 아동이 사는
에티오피아 굴레레(Gulele) 
마을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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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마을을 짓는,
토목기사 포사(Fo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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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진 웃음이 너무 귀여운
사진 속 아이 포사(Fosha).

초등학생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는
엄마가 혼자 짊어지기엔 힘겨운 무게였죠.
월드비전을 만난 이후,
포사는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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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책, 책, 가방, 문구류 등을 지원받으며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고,
대학에 진학해 토목기사(Civil Engineering)
전공 공부까지 멋지게 마쳤죠.

“포사, 꿈을 향한 공부를 멈추지 마.
열심히 하는 너를 항상 응원할게!
월드비전 분들의 계속된 응원과 격려는
제게 큰 힘이 돼주었어요.”

자신이 건축한 마을 곳곳을 소개하는 포사와 월드비전 직원의 모습

자신이 건축한 마을 곳곳을 소개하는 포사와 월드비전 직원의 모습

멋진 어른으로 자란 포사는
현재 마을 곳곳에 변화를 짓는
토목기사가 되었습니다.

진흙길이었던 마을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길을 닦고.
수로를 설치하여 비가 와도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환경을 조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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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 보이는 도로와 수로가
바로 포사의 손길을 거친 곳입니다.
정말 자랑스럽죠?

미소가 예쁜 청년 포사는
후원자님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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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 저를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도움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어요.
저의 꿈을 이뤄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자님을 통해서 더 많은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 포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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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꿈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선생님 니구시에(Nigus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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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 월드비전 후원자님을
처음 만나게 된 니구시에.
커다란 눈이 예쁘던 소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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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어른이 된 니구시에는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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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월드비전의 도움과 지지를 받았어요. 
책, 공책 같은 교재부터
학교에 다닐 때 필요한 교통비까지.

후원자님이 안 계셨으면,
아마 제 삶은 많이 달라졌겠죠?
제 삶에 변화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니구시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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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의 따스한 손길은
후원 아동 가족의 변화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도자기 공방의 대표이자,
후원 아동 카리엡의 엄마인 에타제구 씨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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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는,
Kaleab의 엄마 에타제구(Etage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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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이 경제적 기반을 일구어
스스로 아동을 보살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월드비전의 소득증대사업
(LIVELIHOODS AND RESILIENCE).

‘축산 지원, 친환경농업, 직업훈련,
창업 지원, 협동조합·저축그룹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죠.
20181029_story_Ethiopia_12남편의 수입에만 의존했기에
아이들의 교육 지원이 어려웠던 에타제구 씨.

월드비전을 통해
도자기(Pottery) 제조 기술을 교육받고,
재료와 제조소를 지원받아
지금은 도자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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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공방 멤버는 40명에 달합니다.
이 중 30여 명이 후원 아동의 부모님이세요.

멤버들과 함께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교육비를 낼 수 있게 되었고,
영양가 있는 음식도 먹일 수 있었어요.
매월 수입의 일정 부분은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문화도 생겼죠.”

에타제구 씨의 가족사진. 맨 왼쪽이 후원 아동 칼렙

에타제구 씨의 가족사진. 맨 왼쪽이 후원 아동 칼렙

저희들에게 찾아온 ‘자립’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까지 선물해줬요!

잘 가꾸고 운영해가면서,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게 돕고 싶어요.
그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제가 받은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 에타제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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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에티제구 씨는
마을 아이들의 읽기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월드비전의 문해능력 향상 프로그램에도
봉사자로 참여해주고 계신답니다.
정말 멋진 여성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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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굴레레 마을
곳곳에서 만난 희망의 변화.

지구 반대편에 전해진 우리의 마음은
변화의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멋진 어른으로 자라날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기대해주세요
♡”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에티오피아 굴레레 ADP

해외아동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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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믿음이 저를 이 자리에 있게 만들었어요” -꿈꾸는아이들 꿈멘토 양학선 선수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꿈멘토로 활동 중인 양학선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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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학선 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역사상 처음으로 도마 금메달을 따내면서 ‘도마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지난 4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 많은 사람을 안타깝게 했죠…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온 결과! 이번 전국 체전에서 도마 금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짝짝)

무려 4년간이나 부상의 터널에도 갇히고도 포기하지 않고 일어선 양학선 선수! 그의 꿈멘토 활동을 살짝 알려드릴게요

* 월드비전 국내사업 <꿈꾸는아이들>은 국내의 꿈이 있는 아동, 청소년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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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체조선수 양학선입니다.”

20181018_story_YHS_02Q. 이번에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꿈멘토가 되셨는데요,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꿈멘토를 수락하게 된 이유가 있다면요?

“좋은 뜻, 좋은 일이고, 저 또한 어렸을 때 월드비전을 통해서 꿈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에 선뜻! 기회를 주시자마자 바로 승낙했습니다(웃음)”

Q. 양학선 선수에게 꿈꾸는아이들 꿈멘토란 어떤 자리인지 궁금합니다.

모든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꿈멘토라는 자리가 뜻있고 기쁘게 생각되고요. 저도 아이들에게 제 이야기를 해주면서 내 자신도 뒤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하네요.”

Q. 꿈멘토로써 각오가 있다면?

“언제든지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달려오겠습니다.  제 도움으로 인해 아이들이 변화될 수 있다면, 단 한 아이를 위해서라도 저는 기꺼이 도움을 주겠습니다. 제 도움을 받은 아이들 중에 저처럼 미래에 꿈을 이뤄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네요.”

▲ 양학선 선수가 꿈멘토로 나선 꿈꾸는 아카데미에 참여한 UFC 선수가 꿈인 장백산 군. 운동을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었는데, 양학선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열심히 운동할 의지가 생겼다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 양학선 선수가 꿈멘토로 나선 꿈꾸는 아카데미에 참여한 UFC 선수가 꿈인 장백산 군.
운동을 너무 힘들어 그만두고 싶었는데, 양학선 선수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열심히 운동할 의지가 생겼다며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Q. 주변의 상황이나 여건 등 여러 이유로 꿈을 포기하는 친구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아이들이 보기에 (제 힘든 모습을 본 게 아니기 때문에) 편안하게 꿈을 이룬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도 힘들게 이 자리까지 왔어요. 특히나 체조에 기반이 되는 지금의 제 근육은 다 어렸을 때 만들어 진 것이거든요. 아마 지금 꿈을 꾸고 있는 아이들은 지금 이 시간이 힘들 거에요. 하지만 지금의 힘듦이 나중에는 분명히 도움이 될 거니까 지금 이 시간을 잘 견뎌냈으면 좋겠네요. 꿈이 때로는 저 멀리 있는 것처럼 보여서 포기하고 싶기도 하지만 꿈을 포기하는 것보단 세부적인 목표를 세워서 계단을 올라가듯 하나하나 이루어 가다 보면 어느덧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거에요”

20181018_story_YHS_04

“처음 제가 운동을 시작했을 때, 주변의 모든 사람이 말렸어요. 저는 다른 사람에 비해 유연하지 못했거든요. 지금 계속 부상이 있는 부분도 뼈 골절 같은 부분이 아니라 근육 관련 부상이에요.  그리고 저는 원래 추천 선수였어요. 이 종목이 기대되니 시합 때 그냥 데리고 가는 선수 중 한 명이었죠. 그렇게 따라다니다가 국제 대회에서 조금씩 성적이 나오니 감독님이 믿어주시기 시작한 거죠.”

 “주변의 믿음이 없었다면
저도 이 자리에 없었을 거에요.
부모님의 믿음,
선생님의 믿음,
감독님의 믿음까지
저도 모든 아이들의 꿈을 믿고,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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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1일은 세계 여아의 날, 분쟁을 피해 도망친 소녀들의 이야기

한 명의 아동 폭력 피해자도 매우 큰 숫자이다.
매년 17억 명의 어린이가 어떤 형태로든
폭력을 경험하고 있다. 

마르타 산토스 파이스

조혼, 할례, 교육 기회 박탈, 성 착취 등
성별과 나이로 차별받는 소녀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10월 11일은
세계 여아의 날로 지정되었습니다.

 세계 곳곳에는 5천만 명의 어린이들이 
국경을 넘거나강제추방을 당하고 있습니다.

201810_story_GOTM_01

동아프리카는 이중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5백만 명 이상의 아동이 가뭄, 기근,
정치적 불안과 분쟁으로
난민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여자아이들은 폭력, 조혼,
성적 학대 및 폭행,
납치, 무장단체 고용 등 끔찍한 폭력에
쉽게 노출됩니다.

201810_story_GOTM_02

2014년에 물을 긷기 위해
나갔다가 납치됐어요.
명의 남자가 수풀에서
나와 저를 끌고 갔어요.
저의 손과 발을 묶어
아무것도 없었어요.

남수단 아그네스

13살이었던 아그네스는
남수단 무장 단체에 의해 납치당하여
강제로 잔인한 분쟁에 연루되었습니다.

아그네스가 끌려간 무장단체는 차량을 공격해
총을 쏘고 약탈하고,
승객들을 성추행했습니다.
무장단체에 끌려간 지 3년이 되던 올해 2월,
아그네스는 새로운 현실에 직면하였습니다.

“남동생은 어디 있는지 모르고
어머니는 돌아가셨어요.
무장단체 사람들은 우리 아버지를 죽였죠.
저는 가족이 이제 없어요.
이건 제가 선택한 삶이 아니에요.
다시 학교에 돌아가고 싶어요”

201810_story_GOTM_03

난민촌에서 저는 살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비밀리에 성매매로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탄자니아 스콜라

 생존을 위해 성매매를
택할 수밖에 없었던 16살 스콜라는
분쟁을 피해 부룬디에서
탄자니아 난민촌에 오게 되었습니다.

함께 부룬디를 떠나온 남동생과는
피난 중에 헤어졌고, 혼자가 된 스콜라는
난민촌을 오는 과정 중에
수많은 수난과 폭력을 경험했습니다.
보안경찰마저 셀 수 없을 정도로
강간과 폭력을 자행하였습니다.

201810_story_GOTM_04

제가 15
마을이 습격을 받았어요.
밤에 남자들이 와서
사방에 총을 쐈어요.
저를 숲으로 데려가
강제로 강간했어요.

케냐 파이다

 어느 새벽, 납치를 당한 파이다는
그 후 2년 동안 집에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반군이었던 납치범과
강제 결혼까지 하게 된 파이다는
집도 없이 숲에서 생활하며
글로리아라는 아이도 낳았습니다.

반군인 남편이 집을 비울 때마다
탈출할 방법을 찾던
파이다는 인근 마을 주민의 도움으로
국경을 넘어 케냐 카쿠마 난민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201810_story_GOTM_05

새벽에 사람들이 우리 집에
아버지를 살해했어요.
아무것도 없이 난민촌으로
도망쳤어요.

콩고민주공화국 바칸디

바칸디와 같이 2016년부터 백만 명 이상이
콩고민주공화국 카사이 지역을 떠났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살해되고 집이 불타는 것을
직접 목격해야만 했습니다.

폭력 현장에서 도망친 소녀들은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며
납치와 성폭력의 위험해 쉽게 노출돼
여자아이들에 대한 보호와
심리 회복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201810_story_GOTM_06월드비전은 분쟁 피해지역 아동에 대한
폭력을 방지하고
근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믿습니다.

월드비전은 분쟁 피해지역과
다양한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을 위해
<I AM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어른이 만든 분쟁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아이들을 위해
우리 모두의 관심을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이 글을 닫으시는 후에도
우리 아이들을 잊지 말아 주세요.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 수많은
분쟁 피해지역 여자아이들이
절박한 삶을 벗어나게 해줄 희망의 끈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희망의 끈을 
함께 건네주시겠어요?

▼▼<I AM 캠페인> 참여하러 가기▼▼

201810_story_GOTM_07* 본 콘텐츠는 월드비전 <분쟁지역 여자아동 보고서 Girls on the Move>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분쟁지역 여자아동 보고서 (Girls on the Move) 다운로드 받기 (PDF)

글. 김보영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201810_story_interview_top

영양의 날, 마음 듬뿍 ‘사랑의도시락’을 전하는
숨은 천사들을 만나다

이유 없이 짜증이 나고,
말수가 적어지고,
힘이 빠지신다면?

혹시,,, 밥때가 된 거 아니신가요?

하루를 넉넉히 살아낼 에너지이자
가족, 친구와의 다정한 시간이 되어주는
[한 끼의 식사]

201810_story_interview_01

10월 14일 영양의 날을 맞아,
국내 곳곳의 결식아동과 어르신분들께
매일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는

숨은 천사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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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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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리던 이른 아침,
인천의 한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을 찾았습니다.

조리, 배달, 세척 3개 팀으로 구성된
60여 명의 봉사자들을 통해
매일 213개의 사랑의도시락이
인천 전역으로 배달됩니다.

201810_story_interview_03

이러한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
2000년에 시작되어
전국 8개 사업장에서 운영되고 있어요.
전국에서 매일 배달되는 도시락만
무려…… 1,300개!

그 손길들 뒤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건강이 안 좋아지면,
도시락 대신 커피라도 전하고 싶어서
바리스타 수업도 들었어요.
– 최영순 봉사자님”

사랑의도시락 봉사 19년 차, 최영순 봉사자님

사랑의도시락 봉사 19년 차, 최영순 봉사자님

“아휴, 이렇게 이야기를 하려니 쑥스럽네요. 저야 뭐 오래 한 것밖에 없죠. (“어머니, 그렇게 꾸준히 봉사를 해주신 게 엄청 대단하신 거죠!”) 오랜 시간 같이 봉사하신 분들도 많은데. 하하.”

“벌써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2000년에 친한 지인들 대여섯 명이서 같이 시작했어요. 하나둘 건강상의 이유로 여러 사정으로 함께 못하게 되고, 이제는 저만하고 있어요.

사랑의도시락 봉사는 정말 팀웍이 중요해요. 보통 10~15명 정도가 한 팀이 되어서 도시락 2백여 개를 만들거든요. 누구는 칼질을 하고, 누구는 불앞에서 조리를 하고. 서로의 호흡이 너무 중요하죠. 비가 오는 날도, 눈이 오는 날도 쉴 수 없어요. 집에서 45분 정도 걸어서 이곳 도시락집에 오게 되는데, 내가 빠지면 다른 봉사 팀원들이 더 고생하니까. 책임감을 갖고 하려고 해요.”

201810_story_interview_05

사랑의도시락 자랑 좀 해보라고요? 우리는 항상 청결하고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려고 다 같이 노력해요. 그래서 한 번도 먹거리 사고가 있었던 적이 없어요.”

“사실 몇백인 분의 도시락을 만드는 게 결코 쉽지 않아요. 점점 나이가 들면서 체력적으로도 힘에 부치고. 혹시나 나중에 건강 때문에 도시락 봉사가 어려워질까 봐, 커피 만드는 법도 배웠어요. 그래서 요즘은 오전에 도시락 봉사하고, 낮 시간엔 월드비전 복지관의 카페에서 커피 봉사를 하고 있어요. 방법은 다르지만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게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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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먹고살아야 하잖아요!
혼자가 아니라 다 같이.
배고픔도 외로움도, 함께 할 때
행복으로 채워질 수 있어요.”


어떻게 봉사를 시작했냐고요?
거창한 뜻은 없었어요.
사실 저 좋으라고 한 일이죠. (웃음)
– 최재식 봉사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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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도시락 봉사 9년 차, 최재식 봉사자님

“2010년부터였으니까,, 벌써 9년이 되었네요. 몇 년 전부터 당뇨를 심하게 앓으면서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할 수 없게 되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에 대해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마침 취미가 요리이기도 했고, 당장 일을 할 수는 없지만 나에게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랑의도시락 봉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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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일주일에 3~4번씩 매일 아침 8시 반부터 3시간 정도 사랑의도시락 봉사를 하고 있어요. 저의 주 담당은 튀김과 고기 요리에요. 이제 2~300인분의 조리는 익숙합니다.

사실, 크고 거창한 봉사에 대한 뜻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사실 봉사라는 게 정말 누가 시켜서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하다 보니까 점점 제가 행복해지더라고요. 이른 아침부터 함께 봉사하는 팀원들이랑 같이 요리를 하고, 이야기도 나누고. 제 몸을 움직여서 사랑의도시락을 만들고 그를 통해 에너지를 전하는 과정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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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도 건강이 많이 안 좋아요. 컨디션이 안 좋은 날에는 근육이 굳어서 봉사하러 못 나오는 날도 있어요. 그럴 때면 너무 허전하고 아쉽죠. 물질적인 나눔은 못하더라도 힘이 닿는 대로 봉사활동은 계속하고 싶어요.”

그 시간 자체로
저에게도 큰 기쁨이에요.
이제는 일상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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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위치한
월드비전 사랑의도시락집 8곳에서,
이렇게 많은 자원봉사자님들이
매일 따뜻한 한 끼를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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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의 도움, 봉사자분들의 손길, 월드비전 직원들의 노력까지 ‘사랑의도시락’ 한 끼에는 보이지 않는 천사들의 손길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결식아동들과 노인분들에게 이 사랑이 잘 전해지도록, 월드비전 모두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사랑의도시락 나눔의 집> 영양사 10년 차, 박순천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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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밥 한 끼는
때로는 마음까지 달래줍니다.
배고픔이 든든히 채워지면
마음도 함께 넉넉해지죠.

이를 위해 월드비전은 사랑의도시락 외에도
다양한 국내 영양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아동 조식 지원 사업

월드비전 아동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

학교 내 결식 우려가 있는 아이들의 아침을 책임지는 조식지원사업 <아침머꼬>와 보호자가 부재해도 아동 스스로 건강한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영양교육프로그램 <쿡앤쑥쑥>이 대표적이죠.

월드비전 영양 교육 프로그램

월드비전 영양교육프로그램 <쿡앤쑥쑥>

다양한 프로그램 뒤에는
보이지 않는 손길로 함께해주신
수많은 월드비전 후원자님들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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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집 밥,
오늘도 당신을 통해 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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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과 맞선 여아들에게 든든한 동무가 돼줄래요. – 2018 세계 여아의 날

Basic for Girls : 여자 아이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자신의 의지대로 결혼할 권리, 깨끗한 생리대를 사용할 권리,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월드비전이 펼치고 있는 캠페인입니다.

10월 11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아의 날’입니다. 조혼, 준비할 수 없는 임신과 출산, 할례 외에도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심각하게 인권을 훼손당하고 있는 여아들을 기억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인의 힘을 모으자, 약속하는 날이지요.

월드비전은 이 날을 맞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여아들 겪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고 케냐 소녀들에게 보낼 면 생리대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월드비전 후원자 25가족(57명)은 청명한 가을 하늘의 유혹에도 아랑곳 않고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 모여 상상조차 버거운 시련에 맞서고 있는 여아들의 아픔을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들이 결코 혼자 이 싸움에 서게 하지 않으리라 다짐했습니다.

단어들로 자신을 표현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조원들을 알아가는 시간

단어들로 자신을 표현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조원들을 알아가는 시간

간식으로 제공된 과자의 성분을 살펴보며 과자 한 봉지를 만들기 위해서도 전 세계 곳곳의 손길이 필요함을 알았어요.

간식으로 제공된 과자의 성분을 살펴보며 과자 한 봉지를 만들기 위해서도 전 세계 곳곳의 손길이 필요함을 알았어요.

이번 공감살롱의 본격적인 프로그램. 조혼, 할례 문제를 알아가는 시간. 참여한 부모님과 아이들은 모두 숨을 죽이며 집중하고 그들의 고통에 마음 아파했어요.

이번 공감살롱의 본격적인 프로그램. 조혼, 할례 문제를 알아가는 시간. 참여한 부모님과 아이들은 모두 숨을 죽이며 집중하고 그들의 고통에 마음 아파했어요.

201810_story_BFG_04

생리대가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비위생적인 처리로 건강도 위협받는 케냐 여자 아이들을 위해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었어요.

생리대가 없어서 학교에 가지 못하거나, 비위생적인 처리로 건강도 위협받는 케냐 여자 아이들을 위해 직접 면 생리대를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생리대 만들기, 엄마와 딸이 힘을 모았어요.

생각보다 쉽지 않은 생리대 만들기, 엄마와 딸이 힘을 모았어요.

행사가 마무리 된 후 여전히 진정되지 않는 두근거림이 전해지던 재영, 연수 자매와 어머니를 만나보았습니다.

월드비전 공감살롱 에 참여하고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준 재영, 연수네 가족

월드비전 공감살롱 에 참여하고 인터뷰에 흔쾌히 응해준 재영, 연수네 가족

WV : 좋은 가을 날 굳이 이렇게 무거운 주제의 행사에 참여한 이유가 있으실까요?

이서윤 후원자 : 어디 놀러 가는 것도 좋고, 부족했던 공부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었겠지만 하하하! 월드비전 문자를 받고 여기에 와야겠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아이들이 세계를 넓게 바라보았으면 해요 에티오피아 남자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 데 후원금만 전달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왜 그 아이를 도와야 하는 지 알게 하고 싶었죠. 오늘 주제는 그것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지만 재영이와 연수에게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해 더 깊고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WV : 어머니가 기대하셨던 체험을 아이들이 충분히 한 것 같으세요?  

이서윤 후원자 : 지금 아이들이 굉장히 뿌듯해 해요. 또 오고 싶다고 하구요. 활동 시간 내내 재영이와 연수가 눈이 반짝거리며 집중하는 걸 보았어요. 오늘의 선택, 대성공이에요.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아이로 성장하는 데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 제 마음이 너무 좋아요.

WV : 재영이랑 연수는 뭐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재영(5학년) : 여성할례요. 오늘 처음 알았어요.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연수(3학년) : 저도 조혼과 여성할례가 충격적이었어요. 어린 나이에 강제로 결혼하고 할례를 당하는 선생님 이야기를 들으며 친구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생각했어요.

여성할례 문제의 심각성을 처음 알게 된 재영이. 재영이는 이런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내고 싶다고 했어요.

여성할례 문제의 심각성을 처음 알게 된 재영이. 재영이는 이런 일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보내고 싶다고 했어요.

WV : 이제까지 몰랐던 다른 나라 여자 친구들의 문제를 알고 나서 새롭게 결심한 것이 있나요?

재영 : 언니들이 생리대가 너무 필요하니까 생리대 만드는 캠페인에 계속 참여하고 싶어요. 언니랑 친구들이 생리 중에도 공부하고 깨끗하게 생활하는 데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

연수 : 언니들에게 힘내라고, 연수가 응원한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조혼, 할례 반대 캠페인에 저도 참여할거예요!

지수는 조혼, 할례 반대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당찬 얼굴로 이야기했어요.

연수는 조혼, 할례 반대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당찬 얼굴로 이야기했어요.

WV : 재영이와 연수를 키우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요?

이서윤 후원자 : 아이들의 인권이에요. 오늘도 숱하게 들었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권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기를 늘 바란답니다. 동시에 다른 사람들의 권리가 얼마나 소중한지도 마음을 활짝 열고 받아들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아이들과 활동을 하며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나만을 위한 일에는 한계가 있어서 좁은 세상 속에 갇힐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는 것에는 한계가 없고 이 세상을 넓고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요.

아이들 인권의 중요함을 어른들이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차분히 말씀을 이어가시는 이서윤 후원자

아이들 인권의 중요함을 어른들이 먼저 인식해야 한다고 차분히 말씀을 이어가시는 이서윤 후원자

WV : 재영이랑 연수, 이 이야기만은 꼭 해야겠다, 하는 것 있어요?

연수 : 오늘 교육받고 알게 된 것을 친구들에게 가서 말해 주고 싶어요. 음, 하루라도 빨리 나랑 지금도 힘들어하는 친구, 언니들을 위해 생리대도 만들고, 캠페인도 하자고 말할 거예요.

재영 : 조혼이랑 할례 같은 것이 없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가 그런 세상을 만든 데 힘을 보태고 싶어요.

WV : 마지막으로 어머니에는 조금 어려운 질문을 드려볼게요(웃음).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어른들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이서윤 후원자 : 정말 매번 고민하는 어려운 문제에요. 음… 무엇보다 ‘의식’이 정말 중요하지 않을까요? 조심스러운 말이지만 부모들이 오히려 아이들의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아이들 자체를 인정하기 보다 자신들의 경험이나 편견을 거쳐 아이들을 판단할 때도 많고요. 그래서 오늘 같은 교육이 더 많았으면 해요.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다 큰 세상을 바라보고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 아이도 부모도 성장하는데 정말 영양가 높은 밑거름이 될 거예요.

월드비전 공감살롱 에 참여해 여아들의 기본권리에 대해 배우고, 케냐 여아들에게 보낼 면 생리대 만들기를 함께 한 월드비전 후원자들.

월드비전 공감살롱 에 참여해 여아들의 기본권리에 대해 배우고, 케냐 여아들에게 보낼 면 생리대 만들기를 함께 한 월드비전 후원자들.

* 월드비전 Basic for Girls 캠페인은 세계 여아의 날을 맞아 ‘유미의 세포들’과 콜라보레이션으로 SNS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여자 아이들의 권리에 대해 배우고 공감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201810_story_BFG_banner

Basic For Girls 참여하기

글.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조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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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 케냐 삼부르 마을 아저씨가 떴다? 잠보 하바리!

강당을 가득 메운 학생들,
설레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잠보, 하바리”
(안녕하세요, 잘 지내세요?)
*안부를 묻는 케냐 인사

정겨운 인사말을 건네며
푸근한 미소를 보이는 그. 남. 자.

바로 아프리카 케냐에 위치한
월드비전 삼부르 마을 사업장의
매니저 오바댜(Obadiah Kisang) 씨입니다.

비행기로 20시간 이상을 날아
서울, 대구, 광주, 경기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 11곳을 찾은 오바댜 씨.

과연 어떤 사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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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르 마을 오바댜씨,
머나먼 한국에 찾아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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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댜씨가 찾은 학교들의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바로….

“월드비전 나눔클래스” 친구들이라는 점!

*월드비전 나눔클래스란?

한 학급의 나눔 참여 활동이 월드비전 지역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한마을을 변화시키는 청소년 나눔 프로그램

2,134 학급의 참여로 모인
2억 1천여만 원의 후원금은
아프리카 케냐 삼부르 마을의 자립을 위한
식수, 보건, 영양, 교육 사업에 사용되었어요.

삼부르 마을의 변화를
생생히 전하려 오바댜 씨가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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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보, 잠보 브와나~
(안녕, 안녕, 여러분)

하바리 가니, 무즈리 사나~
(잘 지내셨나요? 저흰 잘 지내요)

와가니, 므와가리비스와~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케냐 에투 하쿠나마타타
(우리 케냐는 문제없습니다)

오바댜 씨를 환영하기 위한
학생들의 환영 노래가 교실을 가득 채웁니다.
feat. 음악 시간에 배운 케냐 전통음악 “잠보”

학생들의 멋진 떼.창에
오바댜 씨의 마음엔 감동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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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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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나눔클래스’ 참여를 통해, 우리 삼부루 마을에 일어난 희망의 변화들을 직접 전하고 싶었어요. 한 걸음에 달려왔답니다. 반갑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바댜 씨는 다정한 미소와 함께 이야기를 시작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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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학생들이 있는 이곳은 삼부르 마을에 있는 한 초등학교예요. 예전에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교실 공간이 턱없이 부족했었다는 이야기는 전해 들으셨죠~? 월드비전은 이곳에 교실 2동과 화장실 4칸을 새롭게 건축하고 있습니다. 10월에 완공될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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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에겐 새 식구 염소가 곧 찾아온대요! 월드비전은 마을의 370가구를 대상으로 염소 등의 가축을 지원하고 기르는 법도 교육합니다. 한 가족이 스스로 소득을 창출하고 생활을 이어나가도록 돕는 것이죠.”

물이 부족했던 마을에 식수시설이 설치되고
아이들의 교육 환경이 변화된 이야기 등
삼부르 마을의 다양한 소식이 전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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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마음을 담아 모은 후원금은
어디로 전달될까?”

아프리카 케냐는 어떤 나라일까?”

삼부르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생활할까?”

내 후원으로 어떤 변화가 생겨날까?”

마음속에 품고 있던 질문들 하나하나를
나누며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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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너무 신기했어요! 매점에 한 번 안 가는 셈 치고 매달 천 원씩 후원했는데 삼부르 마을에 교실이 지어지고 있었어요.”

 “매번 돈을 내면서도 이게 어떻게 도움이 될지 잘 몰랐는데 케냐 삼부르 마을 분이 직접 찍은 사진이랑 영상을 보니 더 신뢰가 가고 열심히 후원하고 싶어졌어요.”

하이파이브하고 사진 찍고 악수도 하고,
반가웠던 만남을 뒤로하며
아이들은 인사를 건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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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댜 아저씨,
삼부르 마을에 안부 전해주세요.
잠보, 하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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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정말 특별한 사람들이에요.
세상을 변화시킬 힘이 있는!
그 힘을 우리 삼부르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Ashe Oleng!”

– 오바댜 (월드비전 케냐 삼부르 ADP 매니저)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배하은 대외협력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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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는 길

* 이 글은 2018 몽골 아르항가이 사업장 후원자 방문을 다녀온 한현경 후원자가 후원아동에게 보내는 편지입니다.

나의 첫 후원아동이 되어준 델 게르부얀에게

델 게르부얀! 오랜만에 너에게 쓰는 편지야. 몽골에 다녀온 지도 어느덧 한 달이 지나고, 나는 일상으로 돌아와 잘 지내고 있어. 처음 몽골 아르항가이 사업장 방문 안내 메시지를 받았을 때는 그냥 무작정 가고 싶다는 마음이었어. 그런데 사업장 방문이 정해지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다 보니까 네가 살고 있는 그 곳이 더 궁금해졌고 너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많이 설레었어.

비행기로 3시간 30분, 또 자동차로 꼬박 8 시간을 달려야만 도착할 수 있는 아르항가이로 향하던 여정은 내 삶에서 굉장히 값진 시간이었어. 푸른 들판과 선명한 파란빛 하늘이 끝도 없이 펼쳐지고, 상쾌한 공기 속에 사람과 동물이 함께 있는 모습이 동화같이 예뻤어. 그리고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자란 너의 모습은 어떨까 기대는 점점 커져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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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너를 만나기 전 우리는 호튼트 마을, 바텐겔 마을, 이흐타미르 마을을 방문했는데 그 곳에서 소득증대 사업장, 보건소, 학교를 둘러보았단다. 네 또래 친구들이 교육 받는 환경과 아플 때 찾아가는 병원이 잘 갖추어진 시설과 제도 아래 운영되고 있어서 안심할 수 있었어. 또, 가는 곳마다 공연과 음식을 준비해 우리를 반겨주고 감사하다고 말씀하셔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고.

내가 나눈 것은 아주 작은 것인데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사업이 이루어지고, 아이들이 배우고 생활하면서 어느덧 마을의 자립까지 이루어 냈다는 것에 한국과 현지 월드비전에 굉장히 고맙고 감사해.

호튼트 학교의 화장실은 너무나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깜짝 놀랄 정도였어.

호튼트 학교의 화장실은 너무나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깜짝 놀랄 정도였어.

바텐겔 보건소에서는 주민들의 건강을 건강 관리 시스템과 보건소 운영 방식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지.

바텐겔 보건소에서는 주민들의 건강을 건강 관리 시스템과 보건소 운영 방식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지.

마을 자립 축하 행사에 우리 일행을 초대해 주셔서 멋진 공연 뿐만 아니라 마을 자립의 기쁨을 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

마을 자립 축하 행사에 우리 일행을 초대해 주셔서 멋진 공연 뿐만 아니라 마을 자립의 기쁨을 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

드디어 너와 만나는 날. 훌쩍 커버린 네 모습에 혹시 알아보지 못할까 봐 많이 걱정했지만 파란 옷을 입고 수줍게 웃으면서 걸어오는 너를 보자마자 바로 알아보았지! 너를 향해 나도 웃으며 달려 나갔지만 사실 엄청 떨리던 순간이었어. 같이 와주신 엄마와 여동생까지 너무 반갑더라!

너를 만나기 전 두근두근 얼마나 떨렸던지!

너를 만나기 전 두근두근 얼마나 떨렸던지!

함께 발걸음 해 준 너희 가족들과 사진을 찍는 순간도 마치 꿈결같았어.

함께 발걸음 해 준 너희 가족들과 사진을 찍는 순간도 마치 꿈결같았어.

언어가 달라서 속속들이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오랜 시간 곁에 있던 사람처럼 어색함 없이 눈빛과 미소만으로도 우리의 마음이 다 전해지는 것 같았어.

밝고 건강하게 자란 너를 보면서 괜히 내가 다 뿌듯하고 기뻤어. 델 게르부얀 잘 자라줘서 고마워. 언니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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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했던 커플 요가 시간 생각 나? 이거 하면서 우리 금세 친해졌는데… 아, 그립다!

언니랑 했던 커플 요가 시간 생각 나? 이거 하면서 우리 금세 친해졌는데… 아, 그립다!

델 게르부얀! 난 항상 너를 응원했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럴 거야! 지금처럼 밝고 씩씩하게 자라서 네 꿈을 넓은 몽골 하늘에 멋지게 펼치는 그날을 기대할게.

이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줘서 너무 고맙고, 우리 서로 건강하자. 그래서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다시 만나게 될 그 날에 반갑게 인사하자!

이제 자립을 하는 아르항가이 마을에서 네가 신나게 꿈을 펼치며 무럭무럭 자라길 응원할게!

이제 자립을 하는 아르항가이 마을에서 네가 신나게 꿈을 펼치며 무럭무럭 자라길 응원할게!

글. 한현경 월드비전 후원자
사진. 윤지영 월드비전 후원동행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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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모든 반짝이는 순간 – 9월 월드비전 새내기 모임을 다녀와서

필자 소개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행복했던 인도에서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행복했던 인도에서

정유선

2018년 8월 월드비전 후원동행2팀에 입사해 이제 막 한 계절을 보낸 신입직원입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NGO 파견 직원으로 종족 박해 및 에이즈 피해 아동들을 돌보는 일을 하며 사랑하고 사랑 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동안 주변을 관찰하고 들은 이야기를 브런치에 게재,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후원으로 세상 변두리까지 힘을 실어 보낼 수 있다고 믿는 그녀는 월드비전과 함께 가장 소외되고 힘없는 이들 곁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해리 포터의 놀라운 이야기는 한 외로운 소년이 마법사 세계에 발을 디디면서 시작된다. 마법사의 거리에 처음 들어선 꼬마 해리의 눈에는 모든 게 신기하고 모두가 대단하다. 월드비전에 갓 입사한 내 마음이 딱 그랬다. 나름대로 인도에 사는 동안 아동 후원에 대한 애정을 깊이 품었다 생각했는데, 막상 입사하니 내가 대체 여길 무슨 행운으로 붙었나 싶을 만큼 나만 빼고 다 대단한 사람이었다.

입사 두 번째 달이 차오르는 지금도 매일 새롭게 배울 것 투성이지만 적어도 어깨를 짓누르는 긴장은 풀렸다. 그건 정말이지 다른 직원들 덕분이었다. 작은 일 하나를 끝마쳐도 “잘했어요.”라고 격려 받을 때마다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일 자체에서 감동받는 순간도 있었다. 한번은 아동 편지를 번역하는데 글씨며 맞춤법이 엉망이라 읽기가 어려웠다. 무슨 글자인지 고민하느라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저는 요즘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라는 문장을 보는 순간 저절로 표정이 풀어졌다. 얼마나 소중한지. 마음에 촛불 하나 켠 듯 따스해졌다.

월드비전에서 또 현지에서 받은 이 따뜻한 마음이 어떻게 하면 후원자님들께 오롯이 전달될까 고민하는 게 내 업무였다. 그래서 새내기 후원자 모임에 신입직원이 함께한다는 말을 듣고 무척 두근거렸다. 이제 막 후원을 시작하신 후원자님들께, 후원이라는 그 결정이 만들어낸 온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드리고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다. 가장 따뜻하게 맞아드리고 싶었는데 오히려 후원자님들을 보며 내 마음이 따뜻해져 코끝이 찡했다.

어서 오세요~! 후원자님. 월드비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 후원자님. 월드비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새내기 모임 시간이 가까워지며 속속, 도착하는 후원자님들

새내기 모임 시간이 가까워지며 속속, 도착하는 후원자님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모임 장소로 들어오시는 후원자님들의 표정은 갓 입사한 내 표정과 비슷했다. 처음이기에 느끼는 긴장, 또 처음이기에 느끼는 호기심과 설렘. 뭐라도 열심히 해서 세상이 좀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 그렇기에 더 잘 알고 싶다는 마음. 그건 결국 내가 인도에 살며 배운 것—후원이 정말로 아동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 준다는 걸 믿고, 만나본 적도 없는 아동을 사랑으로 품는 마음이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느라 후원자님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 짧은 대화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후원아동에게 전달될 선물에 색칠을 하고 사진과 함께 편지봉투에 넣으면서 이 분들이 얼마나 행복해 하고 계신지를. 이 분들이 세상 변두리에 보내고 싶은 것은 돈뿐만 아니라 깊은 애정과 호기심도 함께라는 것을.

조금 일찍 도착한 후원자님은 행사장 맞은 편에 마련된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전시장에는 긴급구호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구호 물품들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되었고요.

조금 일찍 도착한 후원자님은 행사장 맞은 편에 마련된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전시장에는 긴급구호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구호 물품들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되었고요.

또, 월드비전 직원들이 현장을 다니며 모아온 각 국의 전통의상 체험코너도 있었는데요.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추억도 남길 수 있어 후원자님들께 인기 만점이었죠!

또, 월드비전 직원들이 현장을 다니며 모아온 각 국의 전통의상 체험코너도 있었는데요.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추억도 남길 수 있어 후원자님들께 인기 만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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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아동과 케냐 로로키 사업장 아이들에게 보낼 장난감을 만드는 시간. 집중력이 대단했어요!

후원아동과 케냐 로로키 사업장 아이들에게 보낼 장난감을 만드는 시간. 집중력이 대단했어요!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후원’만큼은 처음인 후원자님들 얼굴을 마주할 때 나는 거기서 위로를 받았다. 마법사의 세계에 갓 끼어든 사람처럼 서툴고 모자란 스스로를 보며 자신감이 없던 차였는데, 후원자님들의 반짝이는 얼굴을 보니 “처음”이 얼마나 빛나는 단어인지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 나중은 나중이라 소중하지만 처음은 처음이라 소중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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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 조금은 서먹한 새내기 후원자들. ‘나’에 대해 간단히 적고 나누며 조금씩 친근해져 갔습니다.

처음 만나 조금은 서먹한 새내기 후원자들. ‘나’에 대해 간단히 적고 나누며 조금씩 친근해져 갔습니다.

처음은 언제나 무언가를 깨뜨리고 터트리며 나온다. 안락한 저녁을 깨뜨리고 모인 그 날 후원자님들의 눈빛에서도, 그 돈으로 할 수 있었을 다른 어떤 기회비용보다 후원에 더 가치가 있다고 믿으며 기꺼이 깨뜨려 보낸 후원금에서도, 낯선 곳의 낯선 이들에게 어색함을 깨뜨리고 먼저 던진 질문에서도, 아프리카에서 갓 돌아온 직원들의 따끈따끈한 현장 이야기를 들으며 터트리던 웃음에서도.

새내기 모임 첫째 날, 가나 파견 후 돌아온 지 막 한 달이 된 김형모 차장이 겪은 좌충우동 현장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으며 월드비전 사업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새내기 모임 첫째 날, 가나 파견 후 돌아온 지 막 한 달이 된 김형모 차장이 겪은 좌충우동 현장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으며 월드비전 사업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새내기 모임 둘째 날, 자립을 앞둔 케냐 로로키 사업장의 책임자가 방문하여 후원자님들께 생생한 로로키 사업장 이야기도 들려주었어요.

새내기 모임 둘째 날, 자립을 앞둔 케냐 로로키 사업장의 책임자가 방문하여 후원자님들께 생생한 로로키 사업장 이야기도 들려주었어요.

월드비전 직원들도 새내기 후원자님들과 프로그램에 함께 하며 너무나 즐거웠어요.

월드비전 직원들도 새내기 후원자님들과 프로그램에 함께 하며 너무나 즐거웠어요.

그리고 그 처음은 언젠가 또 다른 처음으로 이어질 것이다. 세상의 편견 어린 생각을 깨뜨리고 후원아동들이 처음 굳게 설 때, 마을이 가난의 고리를 깨뜨리고 자립하여 첫 걸음을 뗄 때로. 지구 반대편에 사는 누군가와 연결된 여정이 그렇게 시작되고, 행사는 끝이 났지만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우리는 모두 여행을 떠나는 이들 특유의 단단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우리의 여정이 불러올 변화도 기대되지만 첫 발을 뗀 지금, 우리 모두의 이 순간은 이미 아름답게 반짝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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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유선 후원동행2팀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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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 축복이 되는 시간, 사랑의 도시락의 하루

밥이 축복이 되는 시간 사랑의 도시락, 어떻게 배달될까요?dosirak_180912_01dosirak_180912_02dosirak_180912_02dosirak_180912_02dosirak_180912_02dosirak_180912_02dosirak_180912_02dosirak_180912_02dosirak_180912_02dosirak_180912_02사랑의 도시락 후원하기

글과 사진 이혜정 디지털마케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