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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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교육]
NGO가 뭐지? 월드비전은 어떤 사람들이 만든 단체일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에서 온
월삐라고 해요.
모두들 만나서 반가워요!
저는 오늘부터 매달 여러분을 만나러 올 거예요!
왜냐고요?

“여러분과 함께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지구 집을 만들고 싶어서죠!”

월드비전은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존재해요.

그래서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
‘어떻게 하면 더 이 지구 집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을까~?’
‘세계시민으로서 우리는
무슨 노력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월드비전 홈페이지에 방문해주는 여러분에게도
세계시민으로 살아가는 기쁨을 전해주고
이 즐거운 고민을 함께 나누고자 해요!!

너무너무 기대되죠?

 


 

NGO가 뭐지? 월드비전은 어떤 사람들이 모든 단체일까?

그럼, 제일 먼저 월드비전이
어떤 사람들이 모인 단체인지 알려드릴게요!
얼마 전에 제 친구가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해줬거든요?
그 대화를 캡처해서 가져왔어요. 같이 볼까요?

오오~~ 아주 심오했던 저와 제 친구의 대화! 어땠어요?
저도 간단히 답하기엔 어려운 질문이여서
열심히 대답을 해줬는데요!

여러분도 이제 NGO가 무엇인지,
월드비전이 어떤 단체인지
쪼~~금은 감이 왔나요?

….아직 잘 모르겠다고요?
걱정 말아요!!!!
그래서 준비한 시간이
바로 오늘이니까요!!! (불끈!!)

 


 

“자, 먼저 여러분의 꿈을 한 번 물어보고 싶어요
여러분은 꿈이 무엇인가요?”

특정 직업을 가지는 것?
갖고 싶었던 물건을 선물 받는 것?
아주 다양할 것 같은데요~

월드비전의 꿈은 바로 <모든 아이들의 풍성한 삶>이에요!
우리는 나라, 종교, 언어, 성별, 장애 유무 등
그 어떤 것도 상관없이 모든 아이가 똑같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나는 세상을 꿈꿔요.

그래서 월드비전은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
이라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단체에요.

월드비전은 무슨 일을 할까?

혹시 이 속담 들어본 적 있나요?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한마을이 필요하다”

월드비전은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마을 사람 모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마을 사람들과 함께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아동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죠.

우리의 지구집에는 안타깝게도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연재해나 전쟁이 일어나기도 해요.

월드비전은 그 지역으로 가, 아이들을 만나고
몸과 마음이 회복될 수 있도록
전 세계 다양한 NGO 들과 힘을 합해요.

뿐만 아니라 지구마을 사람들에게
구호 현장에 있는 아이들의 상황을 알리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들을 소개하여
모금도 하고 캠페인을 벌이기도 해요.

또한 월드비전은 아동 NGO로서
아동의 권리를 직접 옹호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스스로의 권리를 알고
이를 주장할 수 있도록 돕는답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 모든 일은 결코
월드비전 혼자서 하는 일이 아니에요.

“어떤 이들이 함께하냐고요?”

바로 월드비전의 주인공인 우리 아이들,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마을 사람들,

월드비전의 후원자님들,

월드비전과 캠페인을 함께하는 거리의 시민들,

월드비전의 직원들,
그리고 다른 NGO와 국제기구들까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날 수 있길 바라는
사람들 모두와 함께 월드비전은 일하고 있어요!

 


 

월드비전에게 또 하나의 꿈이 있다면?

지금까지 본 것처럼 월드비전은 지구집의
모든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 일해요!
하지만 월드비전과 저 월삐에게는
또 하나의 꿈이 있답니다!

그건 바로…
“여러분과 이 모든 일들을 함께하는 것이에요!”

월드비전은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삶보다는
지구집에서 함께 사는 이들과
더불어 사는 삶이 주는 기쁨을
더 많은 사람들이 알기를 원해요!

그래서 월드비전은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자신이 소중한 만큼
지구집의 다른 사람들도 소중함을 알고,
그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행동하길 원해요!

그래서 여러분도
저 월삐와 함께 세계시민으로서
지구여행을 함께 떠나보길 권해요!

“앞으로 세계시민이 어떤 사람인지,
세계시민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다음 시간부터 좀 더 본격적으로 함께 알아봐요!
모두들 준비되었나요?

 

글&사진. 이지희 옹호&시민참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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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2018 겨울호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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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으로 보는 “시리아 난민 아동들의 오늘“

다가오는 3월 15일은,
시리아에서 전쟁이 시작된 지
8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리고 전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리아 난민 아동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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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심은 나무 한 그루에서 시작된, 35년의 기적

잿빛, 가뭄, 메마름, 흙먼지
황폐함이 가득한 땅(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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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월이 흘러
푸르른 청록색이 가득해진 땅(오른쪽)​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놀라운 변화!

그 뒤에는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한 남자를 통해 생겨난
푸르른 기적을 전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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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과 같은 인도주의 활동가들에게 놓인 여러 과제 중, 가장 쉽지 않으면서도 해내야만 하는 일. 바로, 사막과 같은 황무지를 무성한 산림으로, 경작지로 조성하는 일입니다. 삼림 파괴에 따른 농작물의 감소, 더 나아가 기근으로 굶주리는 아이들이 생겨나지 않도록 꼭 필요한 과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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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 일을 위하여
자신의 평생을 다한 한 남자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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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의 농업 및 소득 자립을 돕기 위한 월드비전의 FMNR(Farmer Managed Natural Regeneration) 프로젝트를 담당한 Tony Rinaudo 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길임을 알지 못합니다. 땅에 나무를 심어 초원이 조성되면 자연스럽게 땅이 비옥해지고, 비로 흙이 씻겨 내리는 것이 예방되고, 농작물의 생산량까지 많아집니다.” @리나우도 씨

​”궁극적으로는 지구 온난화 현상이 완화되어,
가장 취약하고 굶주린 아이들과 주민들을
지켜낼 수 있게 됩니다.”

.

 

36년 전인, 1983년.
아프리카 니제르로 향한 리나우도 씨20190128_story_forest_04

“당시, 많은 국제기구와 단체들이 나무 심기 활동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나무들은 오래지 않아 죽고 말았죠. 메마른 땅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람들은 연료나 거주지를 만들기 위해서, 혹은 내다 팔기 위해서 무분별하게 나무를 베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리나우도 씨는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뿌리를 깊이 내린 나무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가지 결심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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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살고 있는 농부들에게
농업기술을 교육하여
나무가 잘 자라는 환경을 조성하자!’

니제르의 지역 주민들에게 나무가 주는 장점과 필요성을 알리고, 나무를 잘 관리하기 위한 간단한 기술을 교육하자 많은 것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월드비전의 FMNR(Farmer Managed Natural Regeneration) 프로젝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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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 황무지에 자라나기 시작한
초록빛 희망의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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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부들 모두 하나같이 말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농작물의 산출량이 두 배로 증가하고 수입까지 증가했다고요. 현재 이 지역에서는 250만 명의 주민들이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의 농작물이 수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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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아프리카 국가인 에티오피아의 Humbo 지역에서도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는데요. 아래 인공위성 사진을 보시면 세월이 흘러 크게 달라진 땅의 모습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정말 놀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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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리나우도 씨는 지난 35년간 아시아와 아프리카 각지에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Right Livelihood Award’를 수상했습니다. Right Livelihood Award는 노벨평화상과 같은 국제상으로, 지구촌 내 여러 문제들을 야기하는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한 기관과 사람을 선정해 수여됩니다.

리나우도 씨는
지구촌의 사막화와 기근, 가뭄이라는 문제에 맞설
실천적인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성과 또한 성공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Uexkull, Right Livelihood Award 총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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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다해 지구촌 곳곳에
푸르른 희망을 전한 리나우도 씨.

한 그루, 두 그루,
어느새 숲을 이룬 나무처럼
더욱 무성해질 희망을 기대합니다.

 

글.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김유진
사진. 글로벌 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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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가 만난, 르완다의 반짝이는 별들
– 2019 MBC 희망더하기

 

“처음, 르완다의 초록빛에 사로잡힌 때가 2년 전 입니다. 믿기지 않을 만큼 절망적인 환경에서도 희망의 증거로 살아가는 르완다 아이들. 아직도 우리의 손길이 절실한 이곳의 수많은 아이들이 저를 다시, 이끌었습니다.”
@가수 조성모

2017년 르완다를 처음 찾은 이후,
2년 만에 다시 발걸음을 옮긴 가수 조성모.

너무나도 아름답고 순수하지만,
그만큼 아픈 사연을 간직한
르완다의 작은 별들을 만났다.

“고아 삼남매의 가장,
조지아나를 만나다.”

굽이굽이 언덕진 산길을 올라
도착한 외딴 작은 집.

아버지는 오래전 돌아가시고,
2년 전 엄마마저 아이들을 두고 떠나며
삼남매는 고아가 되었다.

하루아침에 가장이 된
첫째 11살 소녀 조지아나.
9살, 7살 동생들을 돌보고 있다.

“처음 아이들을 만났을 때, 머리에 무거운 벽돌을 짊어지고 옮기고 있었어요. 벽돌만큼 무거운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는 조지아나의 삶이 느껴지더라고요. 그 슬픈 눈이 계속 떠올라요. 누군가를 돌보기에는 너무 어린 11살이잖아요. 얼마나 두렵고 겁나겠어요.” @조성모

괭이를 사용해 이웃집 농사를 돕거나, 벽돌을 나르는 일을 도와서 번 푼돈으로 어린 가장 조지아나는 감자나 카사바, 옥수수 등을 구한다.

“2학년까지 다니다가 학교를 그만둬야 했어요. 친구들을 보면 저도 학교에 가고 싶지만, 동생들도 학교에 갈 수 없다는 게 아주 슬퍼요. 보통 감자를 많이 먹어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쌀과 콩인데, 2년 전 엄마가 함께 계실 때 먹었던 게 마지막이에요” @조지아나

눈물을 흘리는 아이 앞에서,
우리에겐 평범한 일상들의 무게를
다시한 번 깨닫게 된다.

“정말 딱 한가지 생각밖에 안 떠오르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이 아이들을 안 굶게 해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아이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줄까?”
@조성모

 


 

“그럼에도 희망은 있었다.”

이 소년은 얼굴과 귀를 덮은 종기들로
얼굴을 가리고 살아야 했던 10살 페르디나.

2년 전 르완다를 찾았을 때,
조성모는 안타까운 소년의 모습에
함께 눈물을 흘렸었다.

아이의 사연이 방송에 소개되고,
시청자들의 마음과 응원이 더해져
어떤 기적이 일어났을까?

“2년만에 다시 만난
두 사람.”

“페르디나, 삼촌 왔어! 엉클조 왔어!
진짜 기적같다. 새 살이 돋아났구나.
치료받는 건 힘들지 않았어?”
@조성모

시간이 흘렀지만,
서로를 한 눈에 알아본 두 사람은
한동안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한국에 계신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치료도 잘 받고 새 삶을 얻었어요.
밖에 다녀도 사람들이 피하거나 놀리지 않아요.
태어나 처음 학교도 다니고 있어요!”
@페르디나

한층 건강해진 모습으로
예쁜 얼굴을 드러낸 페르디나의 모습은
모두에게 기적과 같은 선물이다.

 


 

“르완다를 처음 방문했을 때, 아이들이 제게 붙여준 이름 ‘엉클조.’
이 이름에는 저보다 아이들에게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계신 여러분들을 향한 깊은 사랑과 감사의 의미가 담겨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2년 만에 다시 찾은 르완다에서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나눌 때 기적이 됨’을 보았어요.
연약한 아이들이 절망을 딛고 마음속 꿈과 희망을 노래하도록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우리에게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모든 것들이
넘치는 축복임을 또 한 번 확인하고 돌아갑니다.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지만, 르완다에서 받은 감사함으로 제 자리에서 충실한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 르완다에서, 가수 조성모

[ 가수 조성모가 만난 르완다 아이들 ]
MBC 희망더하기를 통해 방송됩니다.

ㅁ 방송일자: 4월26일 (금) 10:50~12:00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 월드비전 해외아동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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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가족의 삶을 바꾼, 벌꿀 한 스푼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한
동유럽 국가, 루마니아(Romania)

북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에
한 가족이 살고 있습니다.

포포비치(Popovici) 가족의
달달하고 달콤한 사연을 전합니다.

가정의 소득증대를 위해
양봉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가정에게
각각 5개의 벌집 상자와 함께
양봉에 필요한 물품 및 도구들을 지원하고,
전문적인 양봉 기술을 교육하였습니다.

마을 내 일거리를 창출해
주민들 스스로 경제적인 자립을 일구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사진 속 알록달록한
상자들이 보이시나요?”

바로 꿀벌들을 통해 꿀을 모으는
벌집 상자입니다.
집안의 가장, 포포비치(Popovici) 씨는
양봉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월드비전은 포포비치 씨와 함께,
이 마을의 양봉사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가정의 소득증대를 위해
양봉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가정에게
각각 5개의 벌집 상자와 함께
양봉에 필요한 물품 및 도구들을 지원하고,
전문적인 양봉 기술을 교육하였습니다.

마을 내 일거리를 창출해
주민들 스스로 경제적인 자립을 일구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또한,
안정적으로 벌꿀을 판매할 수 있도록
마을 내에 협동조합을 꾸렸습니다.

포포비치 씨를 포함한
62명의 멤버들이 활동하고 있어요.

“월드비전의 적극적인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 마을에서 양봉사업이
활발히 번성할 수 없었을 거예요.
혼자서는 결코 이룰 수 없었던 변화입니다.”
@포포비치 씨

포포비치 가족은
현재 100여 개의 벌집 상자를
관리하고 있다고 해요.
아빠를 도와서 꿀벌들을 돌보고 있는
소년의 이름은 다눗(Danut) 입니다.

다눗은 어른이 되어
양봉 전문가로 성장하는 게
꿈이라고 말합니다.

양봉사업은 마을 아이들에게도
달콤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달달한 벌꿀과 빵은
아이들에게 훌륭한 간식이 되어줍니다.

“월드비전에게 너무 감사해요.
이제 매일 식탁에 벌꿀이 올라와요.
더 이상 설탕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마을 주민 Ciocan

꿀벌을 기르는 것은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가축과 동물을 기르는 것보다
적은 에너지와 자본, 토지가 필요하다는 점이
가장 큰 이점입니다.

“양봉사업을 통해서 번 수익으로
우리 딸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점점 더 많은 벌꿀 상자를
키우게 되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요!”
@가브리엘라 자매의 부모

스윗스윗-
글을 읽다보니 어디선가
꿀 향기가 나는 것 같지 않으세요~?

루마니아의 한 마을에 찾아온
희망의 변화!

월드비전과 후원자님,
그리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달콤한 결실입니다.
#감사해요 #ThankYou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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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2019 여름호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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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 월드비전 특별 시사회 현장에 가다!

 

‘그대여~ 그대여~ 그대여~’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만큼이나
반가운 후원자님들과 함께 한!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특별 시사회

눈물과 감동이 가득했던
그 이야기를 전합니다


학교, 직장-
바쁜 일상을 마치고 돌아가는
어느 화요일 저녁.

230여 명의 월드비전 후원자들이
바쁘게 발걸음을 옮겨 도착한 이곳은?
바로 용산에 위치한 극장 CGV.

오늘 이곳에서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의
월드비전 특별 시사회가 열립니다.
영화를 만든 임준현 감독님과의
인터뷰 코너도 준비돼있다는 깜짝 소식!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는
30여 년간 필리핀 오지를 다니며
아픈 아이들과 주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를 실천한
故 박누가 선교사님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KBS 인간극장, 아침마당 등을 통해
“한국의 슈바이처”로 사연이 소개되면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었죠.

 


그럼 먼저,
오늘 시사회의 또 다른 주인공인
월드비전 후원자님들을 만나 볼까요?

“6살 방글라데시 소년 ‘레이한’을 후원하고 있어요.
오늘은 셋째 딸과 같이 영화를 보러 왔는데,
집에서는 레이한을 우리 넷째 아들이라고 불러요.
오늘 따뜻한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를 통해
많은 감동을 받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이현주(어머니) & 임한나(딸)

“월드비전 후원을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되어가요.
오늘 영화 너무너무 기대가 됩니다!
영화를 통해 필리핀에서 아이들과 주민들을 섬긴,
나눔의 마음을 잘 전달받아 저도 전하고 싶습니다.”
-김영진(어머니) & 윤길영(아들)

“월드비전 해외 아동을 후원해서
평소 월드비전 인스타그램을 팔로우 하고 있는데,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시사회가 있다고 해서
친구와 함께 보러 왔습니다.
폭풍 눈물 흘릴 준비하고 왔어요!”
– 김단비&편동현 (왼쪽 사진)

설레는 마음과 기대를 안고
하나 둘 모여드는
230여 명의 월드비전 후원자님들.

드디어 불이 꺼지고,
영화의 막이 오릅니다.


30년의 세월 동안 낡은 의료버스 하나로
필리핀 오지 곳곳을 다닌 한국인 외과의사
故 박누가 선교사

사람들은 그를
‘닥터 박’으로 기억합니다.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스틸컷 중)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스틸컷 중)

“필리핀의 낙후된 의료 현실을 마주할 때마다,
너무 안타깝고 화가 나요.
한국에서 의사를 하면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겠죠.
하지만 이곳에서 제가 필요 없어지는 날까지 함께 하고 싶어요.”
– 故 박누가 선교사

열악한 환경에서 의료 봉사를 지속하며,
장염, 장티푸스, 황열 등
수많은 전염병을 겪은 ‘닥터 박’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스틸컷 중)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스틸컷 중)

그러던 중 받게 된 위암 판정.
한국과 필리핀을 오가며 이어진 항암 치료와
위의 80%를 제거한 수술에도 불구하고
필리핀 아이들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스틸컷 중)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스틸컷 중)

“내가 아파보니까, 아픈 게 얼마나 힘든 건지 알겠더라고요.
‘내가 아픈 만큼, 남들을 사랑하겠다.
아플수록, 더 사랑하고 사랑하겠다.’ 생각해요.
저의 발걸음이 가벼워져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아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도해요.”
– 故 박누가 선교사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스틸컷 중)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스틸컷 중)

암 투병 끝에 2018년 세상을 떠난 닥터 박.
그를 향한 그리움의 마음을 전하는
필리핀 아이들과 주민들의 목소리가
영화 스크린을 타고 전해졌습니다.

마음을 울리는 묵직한 이야기들에
관객석 곳곳에서
눈물을 훌쩍이는 소리가 들립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까지
모두가 숨죽이고 함께한 시간.

뒤이어 오늘 시사회의 특별 게스트인
영화 임준현 감독님이 들어오십니다.

“요즘 여러 가지 현실 속에서
모두가 당장 살기도 힘들다 보니,
눈에 보이는 행복을 좇아 사는 것 같아요.
좋은 차, 좋은 집을 소중하게 생각하기도 하죠.
영화를 통해서 ‘진짜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
관객분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 임준현 감독

“관객분들이 ‘영화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주세요.
사실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박누가 선교사님이신데,
살아 계셨다면 함께 이 영화를 봤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감독님의 진심이 뚝뚝 묻어나는
한마디 한마디에
영화의 짙은 여운을 되새겨봅니다.

“예전에 필리핀으로 봉사를 다녀왔던 기억이 떠올랐어요.
막연했던 꿈과 비전을 다시 되새겨 본 시간이에요.
친구들에게도 영화 꼭 보라고 말해야겠어요!
영화 제목이기도 한 ‘아픈 만큼 사랑한다’라는 말이 마음에 남아요.”
– 정황주&김수은

“의사로서 누릴 수 있는 명예와 특권을 내려놓고,
타국에서 30여 년의 봉사를 하셨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제 자신에 대해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이아름&임단비

찬란하고도 아름다운
이방인 의사의 발자국을 따라
모두가 함께 울고 웃었던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특별 시사회.

월드비전 후원자, 봉사자 한 분 한 분이
모두 또 다른 이름의 ‘닥터 박’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분들을
이렇게 특별한 시사회로 만나게 되어 설렜고 좋았습니다.
@임준현 감독

지구촌 모든 아이들의 풍성한 삶을 위해
또 한 명의 ‘닥터 박’이 되어주시는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특별한 후원자 행사로 우리 또 만나요~

“봉사도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 가는 마음으로 해야 오래오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살다 보면 후회할 일들이 많겠지만, 필리핀에서 의료봉사를 하면서 후회한 적은 없어요.
행복한 시간이고, 참 좋았어요.”
-故 박누가 선교사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김유진, 김보영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영화 <아픈 만큼 사랑한다> 정보 자세히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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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자,
– 어떤 영화보다 더 감동적인 28년의 나눔 이야기

“저는 연기 때문에 사는 것 같아요.
 연기가 곧 나예요.” 
– 배우 김혜자

국내 최장수 프로그램이라는 기록을 세운 드라마 ‘전원일기’부터 2008년 방영된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그리고 2016년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숱한 작품을 거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한 김혜자 친선대사.

(좌)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출처 : tvN / (우) 영화 '마더' 스틸컷

(좌)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출처 : tvN / (우) 영화 ‘마더’ 스틸컷

“아무도 믿지 마. 엄마가 구해줄게” 2009년 배우 원빈 씨와 함께 한 작품 ‘마더’에서는 아들을 지키기 위한 엄마의 치열한 모성애를 보이며, 또 한 번 연기 인생의 새로운 획을 그었죠. 최근 출연한 드라마에서는 70대 노인이 된 25살 청춘이 되어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렸습니다.

“나는 내가 연기하는 여자를 통해, 사랑을, 아름다움을, 희망을, 빛을 발견하게 될 것을 늘 잊지 않고 연기했습니다. 예술이란 대중예술이든 순수예술이든 인간을 순수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야 한다는 믿음에 변함이 없었습니다. 진정한 슬픔, 기쁜, 허무는 무엇인가!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 어떤 것이 진정 가치 있는 것인가! 나는 늘 연기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 배우 김혜자 저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에티오피아, 2011년 <출처: 조선일보-월드비전 공동캠페인 '사랑만이 희망입니다'>

에티오피아, 2011년 <출처: 조선일보-월드비전 공동캠페인 ‘사랑만이 희망입니다’>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진정성 있는 연기로
많은 관객과 시청자를 울린,
배우 김혜자.

동시에 그녀는
전세계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과 함께
어떤 드라마나 영화보다도 감동적인
나눔의 기록을 써내려 왔습니다.

에티오피아, 1992

에티오피아, 1992

올해로,
월드비전과 함께 나눔을 실천한 지
꼬박 28년이 되어가는
김혜자 친선대사

왜 세상은 사자와 기린과 얼룩말들을 보호하면서 이 죄 없는 아이들은 그냥 굶어 죽어가게 내버려 두는 걸까요? 물론, 아주 조금의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고릴라가 3백 마리가 죽었다고 하면 연일 신문과 방송에서 떠들어대면서, 하루에도 수백 명씩 죽어가는 아이들에 대해선 침묵하는 이상한 세상입니다. 아프리카는 정말 신이 잠깐 잊으신 땅일까요?” –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에티오피아, 1992

에티오피아, 1992

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낯선 땅의 고통 속 아이들의 모습.

반짝이는 그 순수한 눈망울들을
마음에 고이 담은 뒤,
그녀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인도, 2000

인도, 2000

지난 28년간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 에티오피아, 르완다, 방글라데시,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보스니아, 인도, 케냐, 우간다, 시에라리온 등 지구촌 곳곳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녀의 행보는
아이들을 만나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방송과 매체를 통해서 기회가 주어지는 한,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해 우리 국민들에게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그리고 나눔의 중요성에 대해 진심을 담아 호소했습니다.

2004년에는
10여년의 나눔 여정을 담은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펴내기도 했죠.

한국에서 다시 재회한 방글라데시 청년 제임스와 김혜자 선생님의 모습

한국에서 다시 재회한 방글라데시 청년 제임스와 김혜자 선생님의 모습

2011년에는 김혜자 선생님이 월드비전을 통해 오랜 시간 후원한 방글라데시 소년 제임스가 어엿한 어른이 되어 한국을 찾았습니다. 언어도 국적도 다르지만 자신을 향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진실했었던 ‘한국 엄마’ 김혜자 선생님에게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케냐, 2006 <출처: 조세현 작가>

케냐, 2006 <출처: 조세현 작가>

사람들은 내게 묻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가난한 아이들 찾아가는 일은 언제까지 할 건가요?” 그러면 나는 대답합니다. “그 일은 내 생명이 다할 때까지 할 거예요. 왜냐하면 그건 드라마가 아니니까요. 드라마가 아니라 실제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으니까요.” –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中

에티오피아, 2011

에티오피아, 2011

다정한 눈빛으로 아이들과 눈을 맞추고,
작은 손들을 꼭 잡아 온기를 전해온,
배우 김혜자.

한발짝 한발짝-
내디딘 나눔의 발자국이
오늘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습니다.

 


 

나는 언제나, 희망이 어려움을 극복해준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나눔입니다.

오늘 당신이 하는 좋은 일이 내일이면 잊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이 바로 진정한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는 사람들입니다.

한국 월드비전 친선대사인 저뿐 아니라 누구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나눔과 사랑이 곧 그 길입니다.

제가 가난한 국가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냐고요?
불행히도 저는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못 했습니다.

그들은 여전히 가난한 국가들이고 아이들은 여전히 배가 고파서,
한 알의 항생제가 없어서 죽어가고 있고, 인간의 계속되는 싸움 속에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 사실에 웁니다.
우리는 더 노력해야 합니다.
더 많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합니다.
이 세상 사람 모두가 손을 내민다면 그 손 들이 곧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 월드비전 친선대사, 배우 김혜자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

 

 

20190215_story_un_top

아동권리 대탐험
– 월드비전, 유엔아동권리협약 국가이행 사전심의 현장에 가다

꿀연휴가 이어지던 2월 초, 월드비전 옹호시민참여팀 남과장은 캐리어를 끌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의 수많은 인파처럼 긴 연휴를 즐기는 여행객들 속에 우리의 남과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 국가이행 사전심의참여> 출장이라는 묵직한 임무를 안고 떠나는 길이다.

<유엔아동권리협약 국가이행 사전심의참여>라니 이것은 무엇? 갸우뚱할 분들이 많을 터. 일단 이 생소한 타이틀을 살펴보고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보기로 하자. 한 가지 짚고 시작하자면 그저 많이 접하지 않았던 단어들일 뿐, 알고 보면 우리 곁에 늘 있어 온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알찬 노력이 담긴 이야기라는 것.  그러니 아래 두 개 문단을 2분만 읽어본다면 아동권리 대탐험에 함께할 기본기를 누구나 장착할 수 있다.

어렵지 않아요!

1989년 11월 유엔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된 협약이 있다. 바로 아동을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닌 존엄성과 권리를 갖는 주체로 인정하고, 아동들의 생존, 발달, 보호, 참여에 다한 기본 권리를 밝힌 ‘아동권리협약’이다. 이 협약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96개국이 동의했다.

아동권리위원회에서는 정기적으로 한국을 비롯하여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동의한 나라들이 아동 인권을 보호하고, 존중하며 보장하기 위한 법안이나 정책을 잘 마련하고 있는지, 아동 보호 서비스와 제도를 개선하고 있는 지 점검한다. 남과장이 떠난 출장은 정부가 아동권리위원회에 보고한 내용이 진짜인지 아동과 NGO의 의견을 듣고 확인하는 자리, 곧 ‘사전심의’라는 회의다. 아동권리위원회는 국가보고서, 민간보고서 그리고 사전심의 때 전달받은 내용들을 바탕으로 본 심의를 진행한다. 그리고 각 나라가 아동권리와 관련된 정책들을 바르게 세워서 실행하도록 권고한다.

북적북적, 현장 이야기

이 곳에서 남과장은 아프리카의 작은 나라 모잠비크의 대표 NGO로 참석한 모잠비크월드비전 직원과 아동을 만나는 기쁜 순간도 있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온 종일 아동의 권리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 고민했던 남과장의 출장 현장으로 함께 가볼까?

스위스 제네바에서 진행된 이번 심의에는 한국을 비롯한 모잠비크 등 5개 국가가 참여했다. 심의 진행 과정은 공정한 심의를 위해 비공개로 이루어진다. NGO들이 제출한 보고서 내용은 공유될 수 있지만, 심의장에서 발표한 아동이나 NGO 직원의 이름, 그 곳에서 오간 대화내용 등은 철저히 보호된다. 심의장 내 촬영이나 녹음도 물론 금지!

비공개로 사전심의가 진행중인 회의장

비공개로 사전심의가 진행중인 회의장

사전심의에 참여한 한국 NGO 대표단. 회의 준비 중 찰칵!

사전심의에 참여한 한국 NGO 대표단. 회의 준비 중 찰칵!

이 곳에서 만나니 더 반가운 월드비전 패밀리

남과장은 모잠비크 아동단체 대표로 참석한 모잠비크월드비전 직원과 아동들을 반갑게 만났다. 모잠비크월드비전 시민참여캠페인 매니저인 페르씰리아 씨는 아동 4명과 이곳을 방문했다. 모잠비크월드비전이 아동 보호 및 정책 옹호를 위해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니 더욱 뜻 깊은 자리다. 모잠비크월드비전은 다른 NGO들과 힘을 합쳐 아이들이 꾸준히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애쓰고 있지만 아직 국가 정책으로까지 이어지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사실, 이런 어려움은 한국도 크게 다르지 않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도 아동권리와 관련된 수많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정책이 자리잡기까지는 오랜 시간 어려움을 마주한다. 남과장과 모잠비크월드비전 식구들은 그렇게 한참을 아동의 권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록 우리에게 주어진 수많은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었지만 지구 반대편에서 같은 고민과 같은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한 가족이 있다는 건 분명한 희망을 갖게 한다.

 

♡ 미니 인터뷰 ♡

남과장이 만난 모잠비크월드비전 아동

남 : 이 곳에는 어떻게 오게 됐나요?

안나 훌리오(가명)/이하 훌리오 : 모잠비크 아이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왔어요. 모잠비크에는 조혼, 교육, 아동보호와 참여, 건강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요.

남 : 교육은 학교나 교사가 부족한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동참여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 건가요?

훌리오 : 부모님들이 자녀들이 아동권리 활동이나 교육에 참여하는 것을 막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아동들이 참여 기회가 있는 것조차 모르죠. 이런 문제들을 알리고 싶었어요.

남 : 잘 알린 것 같나요?

훌리오 : 모잠비크 아이들의 목소리를 아동권리위원회에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해요. 저는 최대한 모잠비크 아동들의 목소리를 빠짐없이 전하려고 노력했어요. 아동권리위원회가 모잠비크 정부에게 우리의 의견을 전달해주길 기대해요. 그래서 우리들의 삶에 좋은 변화가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남 : 모잠비크에서 아동권리 활동을 어떻게 하고 있는 지 궁금해요.

훌리오 : 월드비전이 지원하는 학교 아동클럽 활동을 해요. 월드비전 아동클럽에서는 아동들이 스스로 겪고 있는 문제를 이야기하고 해결방법을 찾는 시간을 가져요. 예를 들어, 모잠비크 아동들에게 가장 큰 문제인 아동 폭력과 조혼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줄일 수 있는 지 방법을 고민해요. 그런 다음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런 잘못된 문화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펼치는 거예요. 저는 지역 아동 의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데요. 월드비전에서 전국 아동 의회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교육과 활동비도 지원해 준답니다.

방글라데시월드비전 아동클럽 아동들이 아동보호 캠페인을 준비하는 모습

방글라데시월드비전 아동클럽 아동들이 아동보호 캠페인을 준비하는 모습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한국 NGO들이 제출한 국제개발협력과 아동 인권 민간보고서

유엔아동권리위원회에 한국 NGO들이 제출한 국제개발협력과 아동 인권 민간보고서

그리고 남과장의 이야기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잘 지키고 있는지 국가의 의무를 심의하는 과정에서 월드비전은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동중심 NGO들과 의견을 모아 <한국의 유엔아동권리협약 이행 의무: 아동 인권과 국제개발협력민간보고서>를 제출했어요. 이번 출장에서 그 내용을 직접 아동권리위원회에 전달했고요. 아동권리위원회는 철저히 아동의 관점에서 아동 권리를 지키고 찾는데 초점을 맞춰요. 이런 위원회에 아동과 NGO들이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에 함께 하니 뿌듯하면서도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인권, 아동권리, 정책이란 것들이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러나 무엇이 아동을 위한 것이고 이 사회가 아동이 아동답게 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한다면, 또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을 거예요.”

사전심의에 참여한 월드비전 옹호시민참여팀 남희경 과장

사전심의에 참여한 월드비전 옹호시민참여팀 남희경 과장

윤지영(후원동행2팀)  사진 남희경(옹호시민참여팀)

 

20190312_story_syria_top

“모든 게 사라진 그날”
– 시리아 내전 8년을 돌아보다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
농업, 산업, 관광, 석유 산업까지
빠른 경제 성장을 이뤄가던 나라, 시리아(Syria)

일상의 시리아

8년 전,
그 평범한 일상을 앗아간
내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폐허가 된 시리아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민주적 시위에서부터 촉발된
시민군과 정부군 사이의 갈등.
정치, 종교, 민족의 이슈까지 더해져
시리아는 점점 분열되기 시작합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증가한 난민

2012년,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난민.

요르단, 레바논 등 인근의 중동 국가로
살기 위해 피난을 떠나기 시작한 국민들.
세계는 그들은 “난민”이라 불렀습니다.

난민이 된 아이들

2013년, 주변국의 개입으로 극심해진 갈등.

본격적으로 시작된 화학무기 공격에
어린아이들까지 목숨을 잃고,
일 년 새 난민은 두 배로 늘어나
2백만 명에 달했습니다.

난민들의 삶

2014년, 인도적 지원이 절실한 난민들의 삶.

살기 위해 오른 피난길.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집, 식량, 물, 옷, 의약품 등
모든 걸 잃은 난민들에겐
구호의 손길이 절실했습니다.

해변가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쿠르디

사진출처: AP통신

2015년, 전 세계를 울린 한 장의 사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난민 수용 이슈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던 그때,
두 살배기 난민 아동 쿠르디가
해변가에서 차가운 주검으로 발견됩니다.

잠깐의 휴전

2016년, 안갯속으로 사라진 휴전 협정

임시 휴전에 협의한 미국과 러시아.
하지만 또다시 시작된 기습 공습에,
모든 대화와 협정은 중단됩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죽어가는 시리아 아동들

사진출처: MAHMOUD RSLAN/AFP

2017년, 화면 속 죽어가는 시리아 아동들.

전 세계를 충격과 공포에 빠트린 영상.
유독성 가스 공격으로 수십 명이 죽고
아이들은 거품을 토하며 쓰러졌습니다.

열악한 난민의 모습

2018년, 꺼져가는 시리아 난민들의 목소리.

계속해서 악화되어 가는 전쟁.
그에 반해 제한적인 국제 사회의 원조로,
560만 명에 달하는 시리아 난민은
점점 잊혀 갑니다.

행복했던 아이들의 모습. 기억해주세요.

8년의 시간이 흘러,

지금도 계속되는 비극, 시리아 내전 속

아이들을 기억해주세요.

 

#WorldVision #PrayforSyria

 


 

전 세계 난민 아동과 함께해온
월드비전 긴급구호사업

월드비전은 시리아 인근
요르단, 레바논 난민캠프를 비롯한
전 세계 63개국 분쟁 피해 지역 및 재난 피해 난민
1,540만 명을 대상으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긴급구호 물품 배급 현장

긴급구호 물자지원

임시 주거지, 식량, 식수, 긴급영양식,
의약품, 위생용품, 난방용품, 의류 등
난민 가족과 아동의 생존에 필요한 구호물자 지원

월드비전의 난민아동 교육 및 보호

아동 및 산모 보호

재해, 전쟁 등으로 인한 아동들의
정서적 트라우마 치료 및 교육, 보호를 위한
아동정서친화공간(CFS) 운영과 함께
임산부, 영아 산모 대상의 쉼터와 클리닉 운영

건강해진 아동의 모습

기반 시설 재건복구

쓰나미, 홍수, 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분쟁으로
삶의 터전이 붕괴된 난민들을 위해
주거지 및 학교, 유치원, 병원 등 지역 기반 시설 재건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글로벌

긴급구호 사업 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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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세 명의 합창단원이 전한 평화의 하모니>
2019 월드비전 합창단 신년음악회

어른들의 분쟁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분쟁피해아동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하고자 <2019 월드비전 합창단 신년음악회 ‘분쟁피해아동을 위한 평화의 노래’>가 지난 2월 14일 KBS 홀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지난여름, 유럽을 돌며 분쟁피해아동들을 만나 함께 노래하고 그들에 아픔에 공감했던 33명의 합창단원들.

그때 느꼈던 친구들의 아픔과 상처를 전하기 위해, 평화를 염원하며 신년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합창단이 전할 노래가 전 세계 3,300만 명의 분쟁피해 아이들에게 평화의 선율로 닿을 수 있을까요?

 

<합창단원이 전하는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

오늘만큼은 분쟁피해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음악회를 준비한 아이들. 그래서인지 리허설을 위해 모인 합창단원들의 눈망울엔 설렘과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아침부터 계속된 연습과 기다림에도 지친 기색 없이 한곡 한곡 목소리와 동선을 맞춰갑니다.

멋진 선율을 선사할 오케스트라도 준비 완료! 이제 관객분들께 분쟁피해아동들의 이야기를 노래로 전하는 일만 남았겠죠?

‘평화, 어디에 있나요?’라는 주제로 시작을 알리는 영상과 함께 1부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33명의 합창단이 무대에 등장하자 환영의 박수가 공연장을 채웠습니다.

33명의 목소리와 11개의 현악기가 만드는 하모니는 평화에 대한 합창단의 감정을 전하기라도 하듯, 진실되고 따뜻하게 1,600명의 관중의 마음에 다가갔습니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 사랑하는 것 노래를 통해 그들을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함께 노래하며 그 아픔을 보듬어주고 싶었습니다. 월드비전 합창단의 연주와 이 연주의 의미를 마음에 담으시며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난민들에게 마음을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월드비전 합창단 김보미 지휘자

 

짧은 쉬는 시간을 지나 “평화, 이곳에”라는 주제로 2부의 막이 올랐습니다. 빨간 단복을 입고 등장한 합창단원들은 보다 경쾌하고 희망찬 평화의 노래를 선사했습니다.

“노래는 아주 멋진 세상 만들고 있죠. 즐거운 멜로디와 아름다운 하모니로 우리가 꿈꾸는 세상 만들고 있죠~♪”

같은 시선, 같은 동작, 같은 마음으로 부르는 합창단의 노래가 평화의 선율이 되어 많은 분들의 마음에 흐르면 우리가 꿈꾸는 평화의 세상이 오겠죠?

“난민의 고통에 대해 무관심했던 제 모습이 후회스러웠고 미안했습니다. 우리의 노래에 함께하며 잠시나마 노래를 잊고 활짝 웃는 난민들을 보며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구나 소리조차 낼 수 없는 이들의 소리를 대변하고 그들의 깨진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우리는 노래합니다.”

– 월드비전 합창단 대표 2인

 

유럽에서 만났던 분쟁피해 아이들과 언젠가 평화가 온 땅에서 함께 노래하는 그날을 그리며 한목소리로 노래하는 합창단원들의 모습에 1,600석의 관객석과 행복한 미소를 띤 채 공연을 관람하는 분쟁피해 아이들의 모습이 겹쳐졌습니다.

공연이 막바지에 다다를 무렵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르완다 아이들의 ‘엉클조’ 조성모 후원자님이십니다.

2017년 방문했던 르완다를 2년이 지나 다시 한번 방문해 사랑을 전하고 온 조성모 후원자님! 월드비전 합창단을 위해 선뜻 노래로 함께 해주셨습니다.

“피부염으로 밖을 나오지조차 못했던 아이가 2년 만에 건강한 청년이 되어 저에게 뛰어온 순간 저는 기적을 만났어요. 여러분들의 작은 사랑과 나눔이 아프리카에서는 정말 큰 기적으로 다가옵니다. 다시는 어른들의 욕심과 실수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조성모 후원자

 

이어진 합창단의 ‘도라지 판타지’ 연주는 단연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습니다. 사물놀이, 부채춤, 아리랑 등 전통적 요소로 10분여간 진행된 공연에 관객들 모두 박수를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앙코르 공연으로 합창단원과 조성모 후원자, 최인혁 홍보대사가 함께 무대를 장식해주셨습니다.

“내 것이 내 것 아니니 함께 나누어야죠. 우리를 주어요 함께 일어서야죠. 아무 조건 없이 베푸는 하늘의 사랑처럼”  

–  최인혁 홍보대사의 노래 하늘의 사랑 중에서

 

최인혁 홍보대사님의 노래 가사처럼 ‘내 것이 내 것 아니니 함께 나누는 세상’ 그 세상을 위해 우리가 노래하는 것 아닐까요?

합창단의 공연이 여러분에게 평화의 노래로 흘러들어가 분쟁피해아동들을 마음에 전했다면, 우리가 노래하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월드비전 신년음악회 후원자 관람 후기>

어른들의 분쟁으로 삶을 송두리째 잃어버린 아이들, 의지할 집도 친구도 가족도 잃어버린 아이들에게 우리의 작은 나눔은 커다란 희망이 됩니다.

“아이들이 분쟁 이전의 행복했던 삶을 다시 찾는 그런 기적 같은 일, 월드비전과 함께 그려보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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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에게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 ▼

글. 김보영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쿰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