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일본 도쿄 대중들 앞에서 연설하는
밥 피어스와 한경직 목사, 1961

[월드비전 사람]
숨은 후원자들이 일으키는 나비효과

Hidden Hero

숨은 영웅들이 일으킨
나비 효과

한국전쟁 중 태어난 월드비전이 올해 70주년을 맞이했다. 월드비전이 태어난 한국은 1991년, 도움 받는 수혜국에서 해외사업비를 보내는 원조국으로 발돋움했다. 월드비전 말라위의 한 현지 직원은 한국을 롤 모델로 꼽으며 ‘우리도 한국처럼 기적 같은 성장을 이루어내겠다’는 다짐을 내비쳤다. 한국 땅에서 시작된 작은 날갯짓이 세계 곳곳에 희망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월드비전은 전 세계 100여 개국 2500개 사업장에서 지구촌 이웃 2억 명의 삶을 바꾸고 있다. 이토록 자랑스러운 역사 뒤에는 작은 나눔을 실천하는 평범한 사람들이 있다.
Hidden Hero밥 피어스
& 한경직 목사
밥 피어스와 통역하는 한경직 목사. 사진
밥 피어스와 통역하는 한경직 목사, 1957
월드비전 합창단과 밥 피어스. 사진
월드비전 합창단과 밥 피어스가 함께
길을 가면서 꽃씨를 뿌리면,
지나간 길에 많은 꽃이 필 것이다
1950년 한국전쟁의 참상, 특히 전쟁고아와 남편을 잃은 부인들의 사연을 접한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는 참담한 한국의 현실을 지나칠 수 없었다. 미국에 급히 알려 널리 도와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결심을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었다. 전란 중에 미국에서 출발한 마지막 한국행 민간 항공기를 타고 종군기자 신분으로 한국에 들어와 당시 상황을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했다. 이 자료들은 미국에서 대대적인 전쟁 구호사업이 시작되는 바탕이 되었고, 한국을 돕겠다고 뜨거운 마음으로 나선 사람들이 생겼다. 밥 피어스의 활동은 점차 한국에 알려져 뜻을 함께하고자 했던 한경직 목사와 1953년부터 미국 후원자와 한국 아동을 결연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월드비전의 시작은 평범한 한 사람이었다. 작은 시작은 씨앗이 되어 1960년대에는 고아원 시설 중심의 구호사업, 1970년대에는 사회복지관을 통한 지역 개발사업으로 뻗어나갔다. 그리고 1991년, 한국 월드비전은 자립하여 다른 국가들을 돕기에 이르렀다.

Hidden Hero월드비전 합창단
해외 순회공연 중 밥 피어스 목사와 합창단. 사진
해외 순회공연 중 밥 피어스 목사와 합창단
월드비전 합창단의 초창기 활동 모습. 사진
월드비전 합창단의 초창기 활동 모습
2018 유럽 투어 때 합창단의 모습. 사진
2018 유럽 투어 때 합창단의 모습
한국전쟁 속 고아들에서
세계를 감동시킨 합창단으로
1960년 월드비전이 세운 고아원에서 노래 잘하는 아이들 43명을 모아 작은 합창단을 꾸렸다. 아이들 중에는 전쟁 중에 부모를 여의고 거리를 떠돌거나 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도 있었다. 아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연습을 했고, 14개월간 꾸준히 연습한 끝에 노래하는 천사가 되었다. ‘전쟁으로 고통받던 아이들의 노래가 더 많은 고아들을 돌봄으로 이끈다’는 합창단의 이야기에 대중의 반응은 뜨거웠다. 이들은 곧 전 세계를 누비며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전했다. 창단 이듬해인 1961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62개 도시에서 90일 동안 공연하며 찬사를 받았다. 1978년에는 영국 BBC가 주최한 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계 3대 카운터 테너 이동규 등을 배출한 월드비전 합창단은 오늘날도 평화와 사랑을 기원하는 천사의 목소리로 세계 곳곳에서 고아와 난민을 위해 노래하는 중이다. 월드비전 합창단이 모금한 수익금은 모두 분쟁피해아동 돕기 등 구호사업에 쓰인다

Hidden Hero김혜자 친선대사
에티오피아 노노 지역 빈민촌을 방문한 김혜자. 사진
에티오피아 노노 지역 빈민촌을 방문한 김혜자 월드비전 친선대사, 2011
아이들 만나고 나누는 것,
이건 그만두면 안 될 일
지금은 어려운 일이 생기면 연예인들이 앞서서 기부하는 훈훈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유명인들의 나눔 활동이 생소하던 시절이 있었다. 김혜자 친선대사는 그 ‘가지 않던 길’을 꾸준히 걸어온 숨은 영웅이다. 아프리카의 어려운 현실이 한국에 널리 알려지기 전, 국내에서 사랑의빵을 앞장서서 나눈 것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의 씨앗이 되었다. 1991년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임명된 뒤 소말리아·에티오피아 등 세계 각국의 구호 현장과 재난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열악한 상황을 한국에 알렸다. 2004년에는 활동 수기를 담은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출간, 10년간 인세를 전액 기부했다. 덕분에 강원도 태백에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꽃때말’ 공부방이 생겼다.

Hidden Hero후원아동
노래하는 이리사. 사진
성악 영재로 두각을 보이며 SBS<영재발굴단>에 출연하기도 했다. 월드비전 장학금을 지원받아 졸업, 미국에서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이다. 2020년 캘리포니아 올해의 아티스트상 파이널 결승 12인에 선발되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리사
포즈를 취하고 있는 아드난. 사진
월드비전 보스니아 라쉬바 사업장 후원 종결 아동으로, 10살에 한국 후원자를 만났다. 후원자의 생일마다 손 편지를 써 보내던 스위트보이다. 최근 보스니아 유소년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되었다. 아드난
믿고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어요
월드비전 사업으로 그동안 해외아동 총 48만4508명이 자립했다. 월드비전을 통해 한 아이를 도우면 다른 4명이 같이 혜택을 받는다. 아동 후원을 통한 지역개발 사업은 아동의 성장 주기에 맞춰 지역 내 건강, 교육 수준을 높이고 일자리를 창출한다. 한 아이를 돕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마을의 완전한 자립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훨씬 더 많은 지구촌 아이들이 월드비전의 혜택을 받아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다. 해외만이 아니다. 국내에서도 월드비전 지원을 받은 아이들이 사회 곳곳에서 사회복지사, 교사, 간호사 등으로 일하며 받은 나눔을 더 크게 실천하고 있다. 10년간 월드비전 후원아동이었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는 현재 월드비전의 꿈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오늘도 많은 아이들이 월드비전 꿈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멘토링을 받고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학원비를 지원받는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후원자의 지지도 받는다. 후원아동은 월드비전의 영웅이자 또 다른 기적을 써나갈 주인공이다.

Hidden Hero자원봉사자
강원도 태백 연탄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사진
강원도 태백 연탄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들, 2018
살면서 꼭 한 번은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었어요
기아체험24시, 사랑의도시락, 국토대장정, 글로벌 6K 포 워터 등 월드비전 70년 역사에 길이 남을 순간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 먼 길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내 일처럼 도와준 고마운 분들이다. 자녀가 동행하는 경우도 많았다. 강원대 삼척캠퍼스 건축과 교수를 은퇴한 뒤 78세의 나이에 사랑의도시락 봉사에 참여한 임응찬 봉사자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매주 동해 지역에서 도시락을 배달했다. 2004년부터 14년간 후원 서신을 번역한 심무희 봉사자는 후원자와 후원아동이 주고받은 편지 1만2000여 통을 번역했다. 81세까지 한 번도 쉰 적이 없었다. 기아체험24시에 참가한 후 월드비전이 너무 좋아졌다며 각종 행사 때마다 쑥스러워하면서 먼저 연락을 하고 찾아오는 봉사자도 있었다. 그 외에도 수많은 봉사자들이 봉사 기간이나 활동 규모에 관계없이 월드비전과 동고동락했다. 월드비전 직원들과 아이들의 기억에 또렷하게 남은 자원봉사자 모두 숨은 영웅들이다.

Hidden Hero후원자
  • 오성삼 후원자. 사진오성삼 후원자어릴 적 학비 걱정하느라 마음 편할 날이 없었지만 미국월드비전의 지원을 받아 박사과정까지 마쳤다. 훗날 교육자가 되었고, 꾸준히 후원하며 밥 피어스 아너 클럽에 위촉되었다.
  • 김동준 후원자 가족. 사진김동준 후원자1994년부터 국내 아동을 후원하기 시작해 2014년부터는 가족과 함께 연탄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온 가족이 휴가를 봉사활동에 쓰지만 아이들도 나눔의 의미를 깨달아가고 있어 보람차다.
  • 김현주 후원자. 사진김현주 후원자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이성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성당 창립 70주년인 2015년, 방글라데시 보그라 지역 식수사업을 후원하며 “70주년이라고 특별하게 여기진 않아요. 또 다른 시작이라고 생각할 뿐이에요”라고 전했다.
평범한 사람도 나눌 수 있어요
오늘날 월드비전을 있게 한 가장 큰 숨은 영웅은 후원자들이다. 지난 70년간 총 140만2514명의 후원자가 월드비전을 후원했다. 숫자만큼이나 다양한 후원자들의 사연이 밤하늘을 수놓은 은하수처럼 펼쳐진다. 1979년부터 지금까지 후원을 멈추지 않은 최장기간 후원자, 결혼식 축의금을 선뜻 내놓은 감동의 후원자, 15년간 후원한 아동이 자립하여 떠나는 아쉬운 순간 아낌없이 축하의 박수를 보낸 후원자….이런 후원자들이 공통적으로 전하는 얘기는 “나도 살면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무언가를 나눈다는 일이 거창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평범한 사람들도 작은 것부터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평범한 우리가 모여 70년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유가은 미디어팀 사진 월드비전
직원들의 잊지 못할 추억 이야기

[사서함]
월드비전 직원으로서 잊지 못할 추억

잊지 못할
월드비전과의 추억

방학식 날 손에 쥐어진 사랑의빵, 기아체험으로 느껴본 배고픔, 처음 후원아동에게 받았던 편지 등 여러분의 기억 속에 월드비전과의 추억 한 페이지가 자리하길 바란다. 월드비전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며 직원들의 잊지 못할 추억이야기를 전한다.
  • 후원동행1팀 노찬호 과장. 사진후원동행1팀 노찬호 과장후원자들과 우간다 파야보건소 완공식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장성한 아들을 급성 백혈병으로 잃고 장례비용을 보건소 건축에 기부한 후원자와 함께였죠. 아들을 대신하여 우간다 아이들이 행복한 미래를 살아가길 바란다면서 완공식 내내 눈물을 흘리셨어요. 귀국하느라 공항으로 향하던 중 파야보건소에서 새 생명이 태어났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후원자는 아이와 산모를 위해 급히 출산 선물을 구매해 현지 직원에게 전했습니다. 그 아이는 후원자의 성을 따 ‘KIM’이라는 이름을 얻었어요.파야보건소의 아이. 사진
  • 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 사진국내사업본부 김순이 본부장월드비전에서 30년을 근무하다 보니 추억이 무척 많습니다. 1989년 입사해 처음 만난 등록 아동이 사회복지사가 되고 멋진 가정을 꾸린 지금까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대프리카’ 대구의 무더위 속에서 학생 2000명과 기아체험을 한 일은 가장 힘들었지만 보람있는 기억입니다. 직접 채용한 직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내거나, 감사 편지를 보내오는 일들도 저의 30년 월드비전 일기에 중요 페이지를 채우고 있습니다.
  • 후원상담1팀 이수진 간사. 사진후원상담1팀 이수진 간사코로나19가 퍼지면서 해외 아동의 안전을 걱정하는 후원자가 많습니다. 먹고살기 바빠서 아동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며 미안해하거나, 아동에게 필요한 물품을 보내고 싶어합니다.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분도 있었어요. 자신의 어려움보다 후원아동을 먼저 생각하는 후원자들 덕분에 월드비전이 어려움 속에서도 빛나는 것 같습니다. 참 뿌듯하고 가슴 따듯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 국내사업팀 진이진 팀장. 사진국내사업팀 진이진 팀장2000년 입사 첫해 만난 눈망울이 예쁜 아이가 기억납니다. 보호자 없이 누나와 단둘이 지내던 아이였는데 생활이 어려운 아이의 집에 하루 한 번 들르는 것이 일과 중 하나였습니다. 아이는 사춘기에 방황하더니 군 입대 소식과 함께 보기 어려워졌죠. 그런데 몇 년 후, 갑자기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제 생각이 났다면서요. 이제 결혼도 하고 부사관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이듬해에는 아들이 태어났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면서 아내와 함께 해외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용돈을 아껴 국내 아동을 한 명 더 후원하고 싶으니 추천해달라고 하더군요.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누군가의 인생에서 기억되는 사람이라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 울산지역본부 참여나눔팀 강호신 팀장. 사진울산지역본부 참여나눔팀 강호신 팀장어릴 적 동요대회에 나간 적이 있어요. 우연히 당시 영상을 보니 제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장래희망을 말하더라고요. 감사하게도 월드비전에 입사했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아이들을 돌볼 수 있게 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월드비전 후원아동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진작 말씀하지 않은 이유를 여쭤보니 “하나님이 너의 삶을 어떻게 이루어가시는지 보고 싶었다” 고 하시더군요. 가슴 뭉클했어요. 월드비전은 제게 운명 같은 곳입니다.. 사진
  • 대외협력팀 김동조 대리. 사진대외협력팀 김동조 대리2015년 에티오피아 짐마게네티 사업장을 방문했어요. 보통 사진 촬영을 하면 현지 아이들이 몰려드는데요. 그날은 유난히 많은 아이들이 몰려왔습니다. 미리 챙겨온 사탕을 나눠주며 카메라 뒤로 보내기 바빴죠. 그런데 한 아이가 두 손을 내밀며 비켜나지 않는 거예요. 사탕도 다 떨어졌길래 빈 주머니를 보여줬는데도 아이가 제 옆구리를 찔렀어요. 해맑게 웃으며 내민 작은 손에는 구운 콩이 한 가득 담겨 있었어요. 집에서 갓 구운 콩을 주고 싶어서 왔다는 거예요. 그 순간 민망함에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왜 나는 아이들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 그 순간을 기억하기 위해 구운 콩을 가득 쥔 아이의 손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제 출장 사진 중 가장 귀한 컷입니다.. 사진
  • 선학복지관 운영지원팀 이현주 과장. 사진선학복지관 운영지원팀 이현주 과장모든 게 낯설고 어리둥절하던 사회복지사 초년생 시절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아들놈이 제 아들을 나한테 놓고 가더니 연락 한 통이 없네 그려.” 묵호어시장에서 생선 손질로 근근이 생계를 잇던 할머니는 얼굴도 모르는 후원자 덕분에 8년 동안 손자를 잘 키웠다고 고마워하셨지요. 시간이 흘러 할머니의 부고를 듣고 달려갔더니 제 앞으로 마른 오징어 한 축과 꼬깃꼬깃한 돈 5만 원을 남기셨더군요. 정기후원을 하고 싶었지만 형편이 나아지지 않아 마음만 전하신다면서. 자주 연락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을 잊을 수 없습니다.
  • 경남지역본부 전광석 본부장. 사진경남지역본부 전광석 본부장네팔에 지진이 일어난 해에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어떤 지체장애 1급 아동이 6년간 각종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상금 43만 원을 네팔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교육감을 통해 전해왔습니다. 소식을 듣고 지역 고등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네팔 돕기 캠페인을 펼쳤죠. 교육감은 도내 교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네팔 대지진 성금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1억6000만 원의 성금을 모았고, 지진으로 고통받는 네팔을 도울 수 있었어요. 작은 나눔이 더 큰 영향력을 만들어낸 아주 귀한 일이었습니다.
월드비전과 함께한 후원자님들

우리가 월드비전을 선택한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여러분들께 여쭈어 보았습니다.
“왜 월드비전인가요?”

월드비전은 국내 최대인 58만 명 정기 후원자님들과, 전세계 340만 명 아동후원자님께서 선택해주신 국제구호개발NGO입니다. 또한 UN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전세계 가장 소외된 아동과 지역사회를 지키고 있습니다. 후원자 분들의 귀한 참여 덕분에 세계 2억 명이 넘는 이웃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는데요.

월드비전 매거진팀은 진심으로 궁금했습니다. ‘왜 월드비전을 선택해주셨는지’를요. 후원자, 파트너 분들께서 솔직하게 답변해주신, 그 이유들을 소개해드립니다. 자랑처럼 생각돼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진솔하게 전해주신 대답들 덕분에 큰 용기를 얻은 것도 사실이랍니다. 이분들의 답변을 통해 내가 생각해왔던, ‘기부단체의 투명성, 책임성’에 대해서도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면 더 좋겠죠?

 

김재옥, 왕명훈 후원자님

김재옥, 왕명훈 후원자님의 이유
“환전수수료 아끼려 뛰어다니고, 십 원까지 세는 깐깐함”

교직 기간 모은 돈으로 학교 건축에 후원을 결심한 김재옥 후원자님(왼쪽 사진)의
후원단체 선택기준은 ‘투명성’이었습니다. 월드비전과 미얀마에 방문한 첫날, 김 후원자님은 마음을 굳혔습니다.

“현지화 환전을 직원에게 부탁했는데요. 그분이 여러 환전소를 다니며 환율을 물어보더니
‘후원자님, 여기는 환율이 비싸니 시내 은행에서 바꿔드릴게요. 조금 더 기다리세요’ 하는 거예요.

아니, 큰돈도 아닌 비상금 환전이고, 자기들 예산도 아닌 내 돈이었는데 이렇게 여러 곳을 다니며 알아보나 했죠.
그러다 생각했어요. 작은 돈도 저렇게 아끼는 월드비전이라면 큰돈도 깨끗하게 쓰겠다고.
모든 영수증까지 꼼꼼히 챙기던 그 모습에 더 믿음이 갔어요.”

– 김재옥 후원자

미얀마 사업장 학교에서 아이들과 환하게 웃는 김재옥 후원자.

아프리카 식수사업에 후원한 왕명훈, 이금순 후원자님(오른쪽 사진)도 같은 이유였습니다. 30여 년 모은 후원금을 기부할 곳을 찾으려니 신중할 수 밖에 없던 차에, 월드비전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깐깐함이었다고 해요.

“아들이 가게를 하는데, 사랑의 빵 저금통을 카운터에 둬요. 다 차면 월드비전 직원이 와서 가져가고 새 저금통을 주는데, 영수증을 매번 같이 주는 거야. 저금통 속 십원 동전까지 꼭꼭 헤아려서 말이지. 작은 돈까지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길 줄 아는 곳이라면 믿어도 되겠다 싶었지.”
– 왕명훈 후원자님
사랑의 빵 캠페인에 참여한 여자아이들 4명 사진

사랑의 빵 후원금으로 건축된 베트남 다크롱 지역 훅잉히 초등학교

사랑의 빵 후원금으로 건축된 훅잉히 초등학교 아이들 사진


 

월드비전은 기부현장에서 헌신하는 직원들 한 명 한 명의 깐깐함과 성실함을 조직화하고, 기부단체의 투명성 모범을 앞장서 지키기 위해 수많은 내/외부 감사와 함께, 그 내역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 월드비전 31쪽 vs 정대협 1줄…기부금 공시, 이렇게 달랐다
(2020.6.11, 중앙일보)

+ [더나은 미래]한국 가이드스타, 별5개 공익법인 명단 공개
(2017.2.28, 조선일보)

+ “모범사례로 한국 월드비전은 조직운영 투명성과 회계정보 산출의 신뢰를 위해 적절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비영리법인 외부감사와 공시제도 개선방안 보고서2014, 한국공인회계사회)


 

 

UN세계식량계획에서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식량을 나눠주는 사진

UN세계식량계획이 30년째 함께하는 이유
“최고의 시스템”

유엔 세계 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WFP)은 식량 원조로 개도국 발전을 돕는 유엔 기구입니다. 월드비전은 WFP의 최대 NGO파트너로서, 지난 30년간 긴급식량 구호사업을 맡아오고 있는데요. 전세계 식량위기 상황마다 광범위한 지역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배분하는 월드비전만의 시스템으로 2018년에만 29개국 930만 명에게 긴급식량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월드비전 덕분에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했어요.
대규모 식량과 구호품을 지체없이 수많은 난민에게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 WFP 잠비아 총괄 Fredrick Calde

오랜 기간 신뢰를 쌓고 수많은 자원으로 함께해준 덕분에, 월드비전 입장에서도 WFP는
가장 큰 식량/자원 제공자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전세계 식량위기 상황이 없다면 제일 좋겠지만,
언제 어디서든 기근과 내전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생긴다면
월드비전과 WFP는 어느 NGO보다도 가장 먼저 달려갈 것입니다.

 

빌과 멜린다 게이츠 사진
빌&멜린다 게이츠의 이유
“우리와 신념이 같아서요”

세계 빈곤 해결에 앞장선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20년 넘게 월드비전과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공동대표인 멜린다 게이츠에게 ‘파트너십’에 대해 물었더니, 간단하게 답변을 보내줬는데요. 그 무게가 생각보다 묵직해 저희 스스로도 ‘초심’을 되돌아보게 했답니다.

“월드비전은 우리와 신념이 같아요. 아이라면 세계 어디서든 좋은 삶을 누려야 한다고 믿고 있죠.
그래서 함께 해왔어요”

변화 속도가 너무 빠른 요즘, 시시각각 바뀌는 상황에 마음마저 달라지는 게 자연스러운 시대에 ‘신념’을 얘기한 멜린다는 더 자세한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케냐와 세네갈 월드비전서 피임과 여성권리 운동에 나선 종교 지도자들을 만났어요.
그들도 전에는 ‘여성은 공백기 없이 계속 출산해야 한다’는 관습에 젖어 있었대요. 하지만, 지역사회가 피임과 가족계획 개념을 배운 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로 지역 생산이 늘고, 가족과 주민들까지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보고 생각을 바꿨대요. 지금은 대중 영향력이 큰 종교 지도자라는 본인들 능력을 활용해 곳곳에 여성 권리 보장을 전파하고 있어요.”
– 멜린다 게이츠

사회에서 가장 보수적인 종교 지도자들마저도 변화시킨, 월드비전의 가장 큰 동역자 중 하나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지난 20년간 전세계 보건, 국제개발, 정책변화 등을 위해
월드비전과 40개 이상의 사업, 700억 원 이상의 후원으로 함께해왔답니다.

가수 조성모씨와 후원자님들 단체 사진

“참 적은 돈을 보냈는데, 그걸로 화장실도 만들고, 병원 장비도 구입하고, 학교도 짓고..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마을을 위해 여러가지를 하더라고요. 사업장 직접 가보니 후원금은 제가 쓰는 돈 중에 가장 가치있는 돈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한현경 후원자

“다른 NGO는 유명 연예인을 유료로 섭외해 마케팅에 힘쓰는 것 같은데, 월드비전은 연예인들이 무보수 봉사로 함께한다니 후원금을 투명하게 쓸 거라는 믿음이 더 커졌죠”
– 조은선 후원자


[더나은 미래]기부금 규모 5조원 시대, 착한 돈은 어디로 모였나
(2018.2.27, 조선일보)


 

수많은 후원자님과 외부 파트너 분들의 솔직한 답변 덕분에 월드비전 매거진팀은 저절로 겸손해졌습니다.
소중한 대답들에 담긴 마음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일해야 겠다 다짐했답니다.
마지막 소망이 있다면, 위에 남겨주신 많은 분들의 이유가 지금 이 글을 읽은 ‘당신의 이유’가 될 수 있길 조심스레 바래봅니다.

내 관심사에 맞는 월드비전 가이드 신청하기
월드비전 후원 알아보기

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월드비전 직원들

월드비전 긴급구호사업 이야기
– 1편 전쟁구호사업-

전쟁과 자연재난으로
모든 것이 무너진 이들 곁에
월드비전이 있습니다.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단 하루도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날이 없고 아이티 대지진, 인도네시아 쓰나미 등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던 자연재해는 매년 일어나고 있어요. 촌각을 다투고 전문성을 요하는 긴급구호사업은 그래서 그 중요성을 더 하고 있죠.
이런 긴급구호사업 분야에서 월드비전은 단연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관이랍니다. 어떤 점에서 월드비전 긴급구호가 빛을 발하는 지, 알아보려고 해요.
월드비전 긴급구호사업은 크게 전쟁구호사업과 자연재난구호사업으로 나뉘어집니다. 먼저, 전쟁구호사업부터 살펴볼게요.
1편 전쟁구호사업
우리 집에 폭탄이 ‘쾅’ 떨어졌어요
너무 무섭고 두려웠어요
전세계 어린이 6명 중 1명은 아직 전쟁을 겪으며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전쟁이란 것이 일어나냐며 의아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불행히도 전쟁은 매년 일어나고 있답니다.
2011년 시리아 전쟁, 2012년 콩고민주공화국 내전, 2013년 남수단 내전, 2014년 가자 지구 분쟁, 2017년 미얀마 분쟁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날은 단 하루도 없었습니다.
끊이지 않는 전쟁 속에서 아이들은 한 순간에 현재, 과거, 미래를 잃어버립니다.
전쟁이 한 아이의 삶을 어떻게 순식간에 바꾸어 놓는지 아래 영상을 한 번 보시겠어요?
노래 대결을 하던 아이 중 한 명은 단 17초 만에 생사를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 현재
    • 전쟁 통에서 겨우
      도망쳐 나왔는데
      먹을 것이 없어요.
    • 극한 위험과 영양실조
    무력분쟁 지역에
    살고 있는 아동 17%
  • 과거
    • 학교는 무너졌고
      부모님과 가족을
      눈 앞에서 잃었어요.
    • 정신적 충격
    전쟁 경험 아동 47%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경험
  • 미래
    • 앞으로 살길이 막막해요.
    • 생계위기
    초등교육 이수 난민 50%
    (전세계 평균 91%)
  • 한쪽 다리를 잃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소년. 사진
  • “저는 반군에 끌려갔다가 다리까지 하나 잃었어요. 제게도 평화가 찾아올까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소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6,000여 명의 아이들이 어른들의 전쟁 속에 소년병으로 끌려갔습니다.

  •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은 시리아 소녀. 사진
  • “아빠, 엄마가 전쟁 속에 모두 돌아가셨어요. 얼마나 공포스러웠는지 아직도 그 날이 잊혀지지 않아요.”
    (시리아 소녀)

    시리아에서는 지금도 100명 중 79명의 아이가 가족의 죽음을 경험합니다.

  • 전쟁으로 부모님을 잃은 시리아 소녀. 사진
  • 갑자기 시작된 전쟁을 빠져나와
  • “갑자기 마을에 총격이 시작됐어요. 우린 뒤도 돌아볼 새 없이 마을을 빠져 나와 우간다 국경까지 걸어왔어요. 앞으로 무얼 해야 할 지,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아무것도 모르겠어요.”
    (남수단 소년들)

    남수단에서는 200만 명의 아이가 분쟁으로 학교에 가지 못합니다.

이 아이들을 위해
월드비전은 3단계 전쟁구호사업을 진행합니다!
  • 1.생존
    • 현재를 살리는
      긴급지원
    • 긴급지원
    • 식량, 식수, 물자, 긴급의약품 지원, 화장실 설치, 보호센터/대피소
  • 2.회복
    • 과거를 치료 하는
      전쟁피해아동보호
    • 정서회복, 교육, 아동보호
    • 아동심리센터, 난민캠프 내 유치원, 임시학교, 아동권리 옹호클럽
  • 3.미래
    • 미래를 준비하는
      지역재건/통합
    • 역량/개발, 관계 회복, 시설/체계
    • 소득증대/생계지원, 직업/생활기술교육, 평화, 가정/공동체 회복, 보건/영양 교육, 식수/위생 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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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에 잃어버린 현재, 과거, 미래를 돌려주는 사업
식량 지급 현장 모습. 사진
식량(옥수수가루, 기름, 콩, 쌀, 소금, 설탕 등)지급 현장 모습
영양상태를 점검 받고 있는 아동. 사진
영양상태를 점검 받고 있는 아동
영양실조 치료식을 섭취하고 있는 아동. 사진
영양실조 치료식을 섭취하고 있는 아동
생필품을 지급받고 있는 남수단 난민아동. 사진
생필품을 지급받고 있는 남수단 난민아동
* 모든 물자는 현지의 필요에 따라 지급
난민캠프에 설치된 화장실과 급수대. 사진
난민캠프에 설치된 화장실(왼쪽)과 급수대(오른쪽)
월드비전의 보살핌을 받은 아이들은
정말 달라졌을까요?
BEFORE
영양실조에 걸린 레이몬드. 사진
심한 영양실조로 엄마 젖도 삼키지 못하고 토해내던 레이몬드 (케냐, 4개월)
AFTER
건강을 회복한 레이몬드. 사진
월드비전의 긴급영양지원을 받고 건강을 회복한 레이몬드 (케냐, 10개월)
월드비전 전쟁구호사업, 어떤 점이 다르죠?
01.가장 빠르게 : 전세계 어디든 가장 빠르게 달려가기 위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전세계 어디든 한국인 여행금지 국가도(시리아, 소말리아, 아프가니스탄) -전세계 100여 개 국 2,500여 개 사업장 / 전세계 아이들을 먹이는 WFP 식량사업 최대 파트너 -1년 수혜자 930만 명 (아동 5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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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돕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 규모와 영향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02.가장 필요한 곳에 : 가장 필요한 곳의 가장 필요한 아이들 곁으로 달려갑니다.
가장 필요한 곳에 취약한 지역을 제대로 선정하는 기술 -29개 취약 국가에 자원, 인력, 전략 집중 / 가장 필요한 아동을 취약한 아동을 제대로 선정하는 기술 -아동 학대, 방임, 폭력, 착취 현황 분석(아동노동, 인신매매, 조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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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필요한 곳을 돕기 위해서는 70년 구호사업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03.그리고 마지막까지 : 그리고 마지막까지 함께 합니다.
컬럼비아 대학과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월드비전  [아동 심리 보호 센터] 참가한 아동 88% 정상 수준의 심리 회복
[ 2013 월드비전 아동심리보호센터 효과성 측정 연구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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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마을 뿐 아니라 부서진 마음의 회복까지 돕습니다.
월드비전 전쟁구호사업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 아이들의
생존, 회복, 미래를 위합니다.
월드비전 전쟁구호사업, 충분히 느끼셨나요?
2편에서는 자연재난구호사업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주세요!
월드비전 긴급구호사업 2편 자연재난구호사업 보러가기

심슨어학원 후원자어린이들과 선생님의 단체사진

심슨 어학원 친구들의 기부 이야기

두 아이가 지구 반대편에 퀴즈 상품을 나눠주기로 마음먹은 이유

코로나는 학원 풍경마저 바꿔놓았습니다. 아이들은 성적 말고도 감염을 걱정해야 합니다. 친한 친구 얼굴을 마스크로 마주합니다. 어렵게 다시 출석한 학원이지만, 수시로 받는 체온 측정과 방역 지침 전달은 끝날 줄 모릅니다. ‘쌤(선생님)’도, 친구들도 어색하기만 한 분위기. ‘우리 학원은 더 이상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만 같다고들 합니다.
그렇게 힘들고 삭막해진 학원에서 얼음가득 아이스음료같은 시원한 뉴스가 한국 월드비전으로 도착했습니다. 학원에서 상으로 받은 쿠폰을 기부하겠다는 아이들의 소식이었어요. 코로나로 갑갑해진 마음을 잠시라도 숨돌릴 수 있게 해준 친구들. 아이들은 어떻게 전염병과의 싸움 속에서도 이웃을, 그것도 지구 반대편 아이들을 생각해낼 수 있었을까요? 내 한 몸 지키기도 너무나 어려운 코로나 상황에서도 말이죠. 궁금한 게 많았습니다. 심슨 어학원의 한결이와 경일이를 만났습니다.
쿠폰을 들고 보여주는 심슨 어학원 친구들. 사진
상품으로 받은 쿠폰을 기부한 심슨 어학원 친구들
심슨 어학원 중계점 문을 여니 두 친구가 벌떡 일어나 반겨줍니다. 마스크 눈인사와 함께 조금 더 큰 목소리로 인사를 건네보았습니다.
너희들이 이번 모금에 함께 한 친구들이구나.
네,

짧은 대답 끝 긴장감이 귀여웠습니다.
Q. 자기 소개부터 해볼까요?
안녕하세요? 6학년 이한결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6학년 이경일입니다.
Q. 친구들이 상으로 받은 쿠폰을 모아 코로나 19로 힘들어 하고 있는 아프리카 친구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들었어요. 이 쿠폰은 어떤 쿠폰이에요?
경일. 문제를 맞추거나 발표 같은 걸 잘 하면 포인트를 주는 게임이 있는데, 가장 많은 포인트를 받은 사람한테 쿠폰을 줘요. 쿠폰을 긁으면 안에 1등에서 6등까지 있어요. 반 친구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도 있고, 초콜릿도 있고요. 쿠폰 모아서 긁어보는 재미가 있어서 다들 열심히 포인트를 모아요.
인터뷰를 함께한 한결이와 경일이. 사진
인터뷰를 함께 한 한결이(왼쪽)와 경일이(오른쪽)
럭키 쿠폰. 사진
심슨 어학원 학생들이 열심히 모으는 럭키 쿠폰!
Q. 그렇게 열심히 모은 쿠폰을 기부한 거야?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요?
한결. 우리가 처음부터 쿠폰을 기부하자고 한 건 아니고, 선생님이 자율적으로 기부하고 싶은 사람은 참여하라 그랬어요. 코로나 19로 힘든 친구들을 위해 사용하자고 말씀하셨는데 친구들 마음이 많이 모인 것 같아요. 물론 참여 안 한 친구도 있긴 하지만(웃음).
Q. 한결이랑 경일이는 참여한 친구 중에 하나군요?
한결, 경일. 네!
Q. 얼굴도 모르는 친구들에게 내가 열심히 모은 쿠폰으로 기부를 해야겠단 마음은 왜 들었을까요?
경일. 우리도 이렇게 힘든 데 아프리카라는 어려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생각했어요. 그리고 내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정말 조금이긴 하지만요.
한결. 내가 간식 한 번 덜 먹으면 아프리카 친구들에게는 간식 보다 더 중요한 걸 선물할 수 있잖아요.
Q. 그래, 그렇게 기부에 참여하고 나기 기분이 어땠어요?
한결, 경일. 뿌듯했어요!
Q. 친구들이 이렇게 쿠폰 기부를 하면서 다른 지점까지 참여하게 되었다고 들었어요. 이 소식을 듣고 놀라지 않았어요?
한결. 우리가 한 일을 함께 해 준다니까 친구들이 자랑스러웠어요.
경일. 친구들이 많이 같이 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았어요. 조금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잖아요.
Q. 마지막으로 여러분의 도움이 전해 질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해줄래요?
한결. 손도 잘 씻고, 언제나 조심해서 절대 병에 걸리지 말고 건강했으면 좋겠어!
경일. 아프리카라는 어려운 곳에 살게 된 건 너희들이 선택이 아니잖아. 그런 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기도 해.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이 상황을 잘 이겨내면 나중에 더 보람 차고 뿌듯할 거야. 꼭 이겨내서 멋진 어른이 되길 응원할게!
월드비전에서 받은 착한 어린이상과 기념보드를 들고 찍은 단체 사진. 사진
월드비전에서 받은 착한 어린이상과 기념보드를 들고 기념 사진 찰칵!
마음이 고운 아이들과의 대화에 나를 돌아보고 내일을 생각해봅니다. 학원에서 아이들의 모든 과정을 지켜보았던 이종은 선생님이 건네주신 말씀도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아이들과 선생님이 바라는 세상, 그 세상이라면 코로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겠다 생각했어요. 말씀을 듣는 내내 얼마나 고개를 끄덕였는지 모릅니다.
이종은 선생님과 한결이와 경일 사진. 사진
이종은 총괄 선생님(가장 왼쪽)과 한결이, 경일이
언뜻 보기엔 참여율이나 모인 금액이나 드라마틱하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스스로 소중한 걸 포기하고 참여했다는 것 자체가 참 대견해요.
여기는 영어 학원이잖아요. 우리 아이들이 ‘영어로 시험 잘 보고 취직 잘 해서 나만 잘 살자,’ 이런 생각 말고 영어를 도구로 넓은 세상 속에 뛰어들어 더 멀리 바라보며 다른 이들과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면 좋겠어요. 어른이 보기엔 작지만 자신들에겐 소중한 걸 선뜻 나눌 줄 아는 우리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그렇게 자랄 수 있을 것 같아요.
(심슨 어학원 중계점 이종은 총괄)
글과 사진 윤지영 후원동행2팀
코로나로부터 아이를 지키는 월드비전

전세계 코로나19 긴급대응 업데이트

함께 만들어 가는 특별한 변화
전세계 곳곳의 숨은 영웅들, 히든히어로

코로나19에 맞선 숨은 영웅, ‘히든히어로(Hidden Hero)’를 소개합니다.

지역주민들의 히든 히어로 존
남수단 월드비전의 운전기사로 10년 째 일하고 있는 존(John)씨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동수단이 되어주는
지역주민들의 히든 히어로입니다.
한 아이의 히든 히어로 메리
3개월 전 아이를 출산한 메리(Mary)씨는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올바른 영양지식을 배우는
한 아이의 히든 히어로입니다.
아동과 산모들의 히든 히어로 태즈린
아동과 산모를 위한 영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태즈린(Tasrin)씨는
마스크 5천장을 직접 만들어 사람들에게 전달한
아동과 산모들의 히든 히어로입니다.
아이들의 히든 히어로 이제켈
아이들의 학업을 돕는 초등학교 선생님 이제켈(Ezekiel)씨는
케냐에 살고있는 11세 아동 아이작을 비롯한
수많은 아이들의 히든 히어로입니다.
아이들의 히든 히어로 이제켈
코로나 대응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과 사회봉사자와
오늘도 일상을 평범하지 않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까지,
코로나19에 맞선 숨은 영웅, ‘히든히어로(Hidden Hero)’는 바로 당신입니다.

가장 빠르게, 가장 필요한 곳에, 마지막까지
월드비전 코로나19 긴급구호 현황

코로나바이러스는 의료체계가 열악한 나라에 심각한 위협입니다. 아프리카 등 개도국 아동 수백 만 명이 감염에 노출될 수 있고, 바이러스에 부모님마저 잃을 경우, 영양실조, 빈곤, 학대 폭력 등 막대한 2차 피해마저 입게 됩니다. 월드비전은 코로나19 에 취약한 아동과 가정, 지역사회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긴급 대응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0년 11월 19일 현재,
전세계 월드비전 후원아동 2,500만 명을 포함, 총 5,590만 명을 도왔습니다.
  • 긴급대응 수혜자

    55,925,108

  • 남자 14,670,966 아동 25,013,029
    여자 16,241,113 남아 12,224,678  
    여아 12,788,351
    (전세계 월드비전 긴급대응 70개 국가 기준)
  • 손씻기 아이콘

    • 코로나19 예방 활동
    • 위생정보교육 38,751,738건
      손씻기시설 설치관리 4,945,737곳
    • 코로나 및 감염병 예방을 위한 손씻기 시설을 설치하고 위생 교육을 제공 합니다.
  • 병원 아이콘

    • 의료지원
    • 개인보호장비 12,359,060개
      보건시설 감염예방키트 447,891개
      격리시설 제공 1,181곳
    • 보건의료인력의 개인보호장비를 지원하고, 환자 수용 공간이 부족한 병원에 격리 및 검사용 의료 텐트를 지원합니다.
  • 곡식 아이콘

    • 식량 및 생계지원
    • 식량지원 5,205,474명
    • 이동제한으로 식료품, 생필품을 구하기 어려운 빈곤 가정에는 긴급구호 키트를 전달합니다.
  • 아동보호 아이콘

    • 아동보호 및 옹호
    • 사회심리 지원 3,154,279명
      아동보호프로그램 참여 1,399,294명
    • 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된 아동의 보호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월드비전 국가별 코로나19 대응현황

내 후원아동이 살고있는 국가는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지도를 클릭하여 알아보세요!

월드비전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전세계 코로나 대응현황을 후원자님께 전해드립니다. 후원아동과 지역사회를 향해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관련 해외아동후원 FAQ
(자주하는 질문)

아이에게 코로라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씌어주고 있는 월드비전 직원. 사진
후원아동의 소식에 사랑과 관심으로 귀 기울여주시는 후원자님, 한국 월드비전은 무엇보다 후원아동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급변하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Q 후원아동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어떻게 되나요?

월드비전 직원과 봉사자들은 모든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만약 후원아동이 코로나19 또는 기타 질병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후원자님께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Q. 올해 후원아동 성장소식지를 받아볼 수 있나요?

하반기에 대부분의 후원자님들께 정상적으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지금도 최대한 많은 후원자님께 소식지를 보내드리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지역 상황에 따라 일부 후원자님은 받지 못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장소식지에 삽입되던 아동의 글/그림이 들어간 활동지는 올해 작성되지 않습니다.
활동지 작성은 많은 아동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하기 때문에,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이오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Q. 후원아동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무엇을 할 수 있나요?

내 후원아동에게 선물금을 보낼 수 있습니다.
선물금은 현지 사업장 직원을 통해 후원아동에게 직접 전달됩니다. 후원아동의 가정은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시는 선물금으로 필요한 물품 또는 식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시는 선물금은 연1회 $100~$200 금액을 보낼 수 있으며 선물금의 25%는 지역사회에 전달됩니다.*국가/지역 별 상황에 따라 선물금 사용내역 보고서가 지연될 수 있으니 후원자님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Q. 작년에 2020 새해 선물 보내기에 참여했어요. 결과보고는 언제 받아볼 수 있나요?

2020 새해 선물 보내기 결과보고는 조금 늦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신 새해 선물은 안전하게 현지 사업장에게 전달되었으며, 일부 국가/지역별 상황에 따라 선물 구입 및 전달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모든 아동이 안전하게 선물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내 후원아동에게 편지를 보낼 수 있나요?

후원아동에게 편지를 보내실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은 불확실한 때에, 두려움과 고립을 경험하고 있을 후원아동에게 후원자님의 작은 한 마디 말이 그 어떤 때보다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후원자님께서 보내주시는 편지는 안전한 방법으로 아동에게 전달하겠습니다.*국가/지역 별 상황에 따라 아동 답신 수령이 지연될 수 있으니 후원자님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Q. 내 후원아동을 만나러 갈 수 있나요?

해외 후원아동 만남 및 해외사업장 방문이 불가합니다.
당분간 현지사정이 안정이 될 때까지는 모든 월드비전의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되었던 [비전로드]도 올해는 진행되지 못하는 점 양해를 구합니다.

특별한 변화를 만들고 계신 히든히어로 후원자님,
월드비전 아동들을 향한 사랑과 관심을 이어가주세요.

  • #위로해요

    나의 후원아동에게
    편지 보내기

    밝게 웃고있는 후원 아동들

    “두려움을 겪고 있을 후원아동에게 사랑응원을 보내주세요! 후원자님의 진심의 편지가 큰 힘이 됩니다”

  • #동참해요

    세상을 연결하는 선한 영향력
    후원자님으로부터 시작됩니다.

    #WorldisONE

    후원자님으로부터 변화하는 세상, 월드비전 MASK 프로젝트에 동참해주세요!

  • #든든해요

    코로나 19에서 아이들을 지키는
    월드비전의 숨은 일꾼

    마라톤 피니쉬라인에 식수통을 들고 있는 참자가들 사진

    “우리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해요. 월드비전으로부터 코로나 19 예방 문자와 정보를 받으면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신속하게 공유하고 지도하죠.”

4명의 남자 아이들이 성장소식지를 쓰는 모습

꾹꾹 고사리손 아이들이 해마다 후원자님에게 보내는 ‘성장소식지’

월드비전에서 해외아동을 후원하면 가장 기다려지는 소식이 있습니다.
바로 1년에 한번 도착하는 “후원아동 성장소식지”!

*후원아동 성장소식지란?

후원아동과 지역 주민들의 1년 소식이 담긴, 편지이자 신문 같은 글이랍니다.

후원아동 성장소식지에는

사업장에서 진행한 사업과 그 중 내 아동이 참여한 사업이 담겨 있고
아동의 사진과 나이, 학년, 건강 상태도 확인할 수 있어요.
아동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작성한 활동지*도 함께 들어있습니다.

* 활동지란?

아동들이 글/그림으로 후원자님께 소소한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학습지입니다.
“나의 하루”, “우리 가족”, “우리 마을” 등 매년 다른 주제 하에, 아동의 나이에 따라 3개 종류의 각기 다른 질문으로 구성됩니다. 작성할 때는 교육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재미있고 유익한 활동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답을 생각해보면서 작성해요.
(작성 현장 모습 보러 가기: http://wv.or.kr/news )

 

그런데 2020년, 우리 누구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로 코로나바이러스…!
활동지 작성은 많은 아동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하기 때문에, 감염 예방 차원에서 올해는 활동지를 작성하지 않기로 했어요.
고사리 손으로 마음을 담아 작성한 활동지를 기대하신 후원자님들이 참 많으시겠지만,
아동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활동지를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은 아쉽지만, 기다리시는 동안 더욱 두근두근 설레실 수 있도록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어요!

바로 2019년 실제 후원아동들이 작성한 활동지랍니다. 가장 귀엽고 깜찍한 것만 모아 보았어요.
2019년의 주제는 ‘오감’,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 맡는 감각에 대한 것이었어요.
우리 후원아동들은 어떤 세상을 바라보고, 냄새 맡고, 느끼면서 자라나고 있을까요? 함께 보시죠!

 

후원자님께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아동이 쓴 후원아동 성장 소식지 사례 1 이미지

밤에 별을 보는 게 가장 좋다는 아동들이 몽골에 유독 많았어요. 별이 지평선에서까지 반짝이는 것만 같다는 몽골의 밤, 그 밤하늘의 감동을 글에 꼭꼭 담아 후원자님께 보내드렸답니다.

아동이 쓴 후원아동 성장 소식지 사례 2 이미지

제일 좋아하는 “우갈리”가 혹시나 후원자님께 낯선 음식일까 걱정되었는지, 깨알 같은 글씨로 설명을 적었어요. 사랑하는 가족, 일상을 함께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는 게 가장 좋다는 케냐 아동의 이야기에서 다정한 마음이 물씬 느껴집니다.

 

교육을 잘 받고 있어요

아동이 쓴 후원아동 성장 소식지 사례 3 이미지

혹시 생선은 고품질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월드비전 후원아동들은 잘 알고 있어요. 월드비전에서 지역 주민과 아동들에게 영양 교육을 활발하게 진행하거든요. 영양소를 이해하고, 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자재로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는 방법도 알려주지요. 그 결과 영양실조도 크게 줄어들고, 이렇게 똑똑한 후원아동들도 많아졌답니다!

아동이 쓴 후원아동 성장 소식지 사례 4 이미지

빵을 가장 좋아하는 이유는 “탄수화물이 에너지를 주기 때문입니다”라고 똘똘하게 적은 아동. 이 와중에 “좋은 꿈을 꾸게 해주니까” 빗소리가 가장 좋다고 쓴 걸 보니, 이성과 감성을 모두 갖춘 융합 인재가 잠비아에 있었네요.

아동이 쓴 후원아동 성장 소식지 사례 5 이미지

나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사과가 좋다는 스리랑카 아동. 맛있어서 또는 영양가가 풍부해서 좋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도 좋아할 수 있어요. 그래서인지 빨간 사과 그림이 유난히 사랑스럽습니다.

 

뽀시래기 아가들도 할 수 있어요

아동이 쓴 후원아동 성장 소식지 사례 6 이미지

6세 미만 아동들은 가족이나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활동지를 작성해요. 아직 글을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 그림이 많아요. 발끝까지 꼭꼭 힘주어 그린 닭 그림 좀 보세요.

아동이 쓴 후원아동 성장 소식지 사례 7 이미지

무슨 그림인지 알아보기 힘들 수도 있기에, 자원봉사자나 가족이 아동에게 무엇을 그렸는지 묻고 세심하게 적어 주기도 합니다. 잘 모르겠어도, 우리 아동이 감자라면 감자인 것…

 

가장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드려요

아동이 쓴 후원아동 성장 소식지 사례 8 이미지

가축 떼를 보는 게 좋다는 몽골 어린이, 가장 좋아하는 촉감은 “양을 꼭 끌어안는 느낌”이라고 해요. 유목 민족의 나라답다는 생각이 들면서, 보드라움이 전해지는 귀여운 답변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졌어요.

아동이 쓴 후원아동 성장 소식지 사례 9 이미지

가장 좋아하는 소리는 “바람 소리“, 좋아하는 풍경은 “밤에 빛나는 별들“. 잠비아에서 자연주의 꼬마 시인이 보내준 답변이에요.

 

아동들의 사랑스러운 답변 즐겁게 보셨나요? 내년에 받게 될 활동지가 더욱 기대되시죠?
2020년 후원아동성장소식지는 대부분의 후원자님들께 정상적으로 발송되니, 새로운 소식지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려요!

❇ 일부 아동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2020년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받지 못하시는 경우, 2021년 더욱 알찬 성장소식지와 활동지를 기대해 주세요.

 

글. 정유선 후원동행2팀
사진. 월드비전

1명을 후원하면 5명 아동의 내일이 달라집니다
1명을 후원하면 5명 아동의 내일이 달라집니다

 

컴퓨터 화면으로 아동 영상을 보고 있는 면접관

“코로나도 우리의 꿈을 막을 순 없다!”
-2020 꿈날개클럽 면접 후기-

 

양학선 선수와 그의 편지가난하다고 조차 가난해야 할까요?
지금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꿈꾸는 아이들 로고

취약계층아동이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통합프로그램경제적 도움을 통해 위기에서 보호받고 꿈을 찾아 도전하며 나누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월드비전의 국내 대표사업  월드비전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합니다.

 

 

1.월드비전 꿈날개클럽 소개

월드비전은 현실에 꿈이 가로막힌 저소득 청소년과 대학생을 돕는 꿈날개클럽을 운영합니다. ‘꿈날개클럽’은 그룹별(주니어-시니어-리더스) ‘장학금’ , 아이 스스로 꿈을 계획하고 실천하는 프로그램, ‘꿈멘토 연계 관리’를 통해 아이의 꿈에 날개를 달아줍니다.

꿈날개클럽은 매년 면접으로 선정대상 아이들의 의지와 노력을 확인하고 격려해주며 선발합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서면으로 대신했는데요. 전국 사업장, 지역유관기관에서 추천 받은 195명 아이들의 간절한 꿈과 열정이 서류와 자료를 넘어 면접하던 저희 마음 깊숙이 들어왔습니다.

51명의 월드비전 후원자님 및 월드비전 사내 직원들이 면접관으로 함께 해주셨는데요. 특히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후원자 면접관들이 아이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공학, 문화예술, 인문어학, 경제사회, 의학 등에 종사하는 후원자들은 애정 어린 조언을 아낌없이 보내주셨답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이렇게 멋진 어른들 덕분에 아이들의 꿈도, 월드비전 꿈날개클럽 사업도 무럭무럭 자라가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면접을 진행하는 면접관 3명코로나로 인하여 서면 면접을 하고 있는 면접관들

 

2. ‘꿈날개클럽’ 면접을 시작하고

간호사가 되고 싶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동 사례

“꿈을 이루고자 하는 모습과 노력이 돋보이며, 준비성이 굉장한 친구입니다.

노력을 하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지금처럼 열심히 잘 준비한다면 큰 쓰임이 될 것이라 보입니다.

응원합니다!”

– 손슬기 후원자 면접관 –

월드비전을 통해 그림그릴 기회를 얻은 아동여자 캐릭터 그림

“남들과 똑같이 간절하고 똑같이 노력하면, 자신의 꿈을 정말 이룰 수 있을까요?

학원에서 내준 숙제보다 더 많은 작품을 그려본다는 학생의 말이 인상 깊어요.

주어진 환경은 내가 조절할 수 없지만 자신이 투입하는 노력은 조절할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해 꿈에 다가가길 바래봅니다.

누구보다 간절한 노력과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을 응원합니다.”

– 김보희 후원자 면접관 –

 

3. ‘꿈날개클럽’을 합격하고

꿈날개클럽을 통해 ‘꿈을 지키고, 앞으로 걸어가는 방법’을 배우다.

무대에서 비보잉을 하는 남자 청소년“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월드비전 꿈날개클럽에 합격한 박0성이라고 합니다. 저의 꿈은 비보잉 댄서입니다. 직접 만나서 제가 멋지게 춤추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올해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밖에 전할 수 없어서 아쉽네요.ㅠㅠ”

댄스 경연대회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좋아하는 춤을 추고 싶었지만 집안 형편으로 인해 항상 무언가를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유일한 보호자인 형은 형편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것보다, 꿈을 지키고 앞으로 걸어가는 방법만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댄스 대회의 상장 2개0성이의 수상자료. 국내 대형 댄스 챔피언십에서 MVP를 수상함

“형의 응원과 월드비전과의 만남을 통해 저는 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였습니다. 월드비전 꿈날개클럽을 통해 단계적으로 지원을 받아, 제 꿈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고, 덕분에 제가 가고 싶었던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더욱 전문적으로 춤을 배우고 있습니다.

쉬는 날에도 6시간씩 연습을 하며 고난도 기술을 익히고 있습니다.

올해도 월드비전 꿈날개클럽과 함께 발전해 갈 저의 모습을 보면서, 오늘이 즐겁고 또 어떤 내일이 기다릴지 두근거립니다.”

아동의 보호자인 형이 복지관에 보내온 감사편지

“앞으로 제게 맞는 춤 스타일과 체력을 강화해서 어려운 기술들을 성공하고, 국제대회에서 우승하여 개성 있는 비보잉 댄서가 되어 기술을 전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가족 모두 월드비전을 통한 나눔을 잊지 않고, 누군가의 꿈을 응원할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겠습니다!”

 

4. ‘꿈날개클럽’ 면접을 마치며

 
“제가 꿈꾸던 일을 계속하게 해주었던 건, 저를 항상 긍정적으로 응원해주시고 지원해주던 어머니가 계셨기때문입니다. 저는 지금도 신앙으로 열심히 공부하며 미래를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지금 꿈날개클럽도 제 어머님이 제 마음과 정신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주셨듯이, 많은 학생들의 미래를 밝게 만들 거라 믿기에 항상 월드비전의 많은 일에 더욱더 열심히 봉사하고 싶습니다.

이런 봉사를 하면서 제가 후원하는 일이 더욱 보람되고 어떻게 쓰이는지 알게 되어서 주위에 더 알리게 되고, 단체에 소속감이 생깁니다.”

-이호충 후원자 면접관-

 
“뜻하지 않은 어려움으로 인해 아이들을 직접 대면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으나 글을 읽으면서도 어려운 환경에 굴하지 않고 노력하려는 아이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어 올해도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뻤습니다.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힘드시겠지만 애써 주시기 바라며 저 또한 다음에도 이런 좋은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저의 평가가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가능하면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형남 후원자 면접관-

 

꿈을 포기하지 않는 아이들을, 월드비전이 응원하고 동행하겠습니다.
더 많은 아이들이 꿈날개클럽을 통해 자신의 꿈에 날개를 달 수 있도록 따스한 시선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손씻는 아이들

에볼라의 아픈 경험, 코로나-19를 대비합니다.

 

에볼라의 아픈 경험, 코로나-19를 대비합니다.

2014년 서아프리카 대륙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무섭게 번지며 온 대륙이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감염자만 2만 8천 여 명에 달했고, 1만 명 이상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아프리카 지역 가운데 시에라리온은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인데요. 1만 7천 여 명의 감염자와 3,58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한국을 덮치며 정부는 매일 약속한 시간에 환자 현황,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브리핑하고 감염 방지를 위한 행동 규제를 강력히 시행했습니다. 그럼에도 감염 속도가 국민들의 소망만큼 줄지 않아 애를 태우고 있죠. 높은 의료 기술과 정부의 통제가 있음에도 자연 재해 앞에 우리는 온 힘을 다해 눈물겨운 싸움을 매일매일 치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 모든 것이 형편없이 부족한 아프리카에 전염병이 돈다면 어떻게 될까요? 열악한 보건 의료 체계와 부족한 방역 대책, 비위생적인 생활 습관, 거기에 주민들이 맹신하는 장례 의식 미신까지 합쳐져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창궐하기 시작하자 사태는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보건의료체계와 주민 의식까지 부족한 시에라리온의 아동과 주민을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지키기 위해 월드비전은 긴급구호를 진행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2015년 5월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바이러스 종식을 공식 선언하기까지 월드비전은 개인 위생 물품 (위생장갑, 마스크, 가운 등), 의료물자 등을 제공했습니다. 그리고 장례 집행자들을 300명 이상 훈련시켜 이들을 통해 6,000회의 안전한 장례식을 실시했습니다. 아동들의 교육 또한 살뜰히 보살폈습니다. 심리적 압박을 느낄 아동에게 심리치료 교육을 제공했고 9개월이나 이어진 휴교 기간 동안 원격 교육을 할 수 있도록 3만 개의 라디오도 지원했죠. 이 외 위생관리, 식량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월드비전과 주민, 지역의 리더들이 힘을 합친 결과 58,000여 명의 후원아동 가운데 에볼라로 사망하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아동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에볼라 감염을 막아주는 바른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에볼라 감염을 막아주는 바른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들

에볼라 감염 예방을 위해 가정마다 지급된 비누와 손 씻기 도구 등 위생 용품

에볼라 감염 예방을 위해 가정마다 지급된 비누와 손 씻기 도구 등 위생 용품

에볼라 감역 지역을 방문한 주민들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월드비전에서 마련한 진료소. 진료소에서 발열 체크 등을 하기 전 깨끗하게 손을 먼저 씻고 있다.

에볼라 감역 지역을 방문한 주민들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월드비전에서 마련한 진료소. 진료소에서 발열 체크 등을 하기 전 깨끗하게 손을 먼저 씻고 있다.

에볼라 종식 선언 이후에도 에볼라 회복 조사 보고서를 작성해서 월드비전 긴급구호 사업이 얼마나 효과가 있었는지 평가하고, 보건 서비스를 개선해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전염병을 대비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을 넘어 한국, 그리고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감염자와 사망자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고 몇몇 나라에서는 생필품 사재기 현상까지 발생하며 사람들의 불안감은 점점 심해져 갑니다.

상대적으로 살림살이가 좋지 않은 아프리카는 지금 어떤 모습일까요? 우선 ‘에볼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시에라리온에서 월드비전은 아직 코로나-19가 발병하지는 않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지난 날의 경험을 되새기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미신이나 잘못된 정보가 퍼지지 않도록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미리미리 교육을 시작했습니다. 또, 코로나-19 가 발생할 경우 에볼라 바이러스 유행 당시 작성한 전염병 대응 매뉴얼을 업데이트 하며 최선을 다해 촘촘하게 준비를 하고 있답니다.

개인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는 시에라리온 어린이

개인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비누로 꼼꼼하게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는 시에라리온 어린이

더불어, 국제월드비전에서는 시에라리온뿐만 아니라 코로나-19가 유행할 경우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을 조심스럽게 추측해서 긴급구호 활동을 차근차근 준비 중입니다. 물론 지역 상황이나 국가들의 대응 역량에 따라 어떤 활동에 더 집중할지는 조정이 되겠지요?

남수단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예방 행동 지침 교육

남수단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 예방 행동 지침 교육

개인 위생 관리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는 남수단 어린이들

개인 위생 관리로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 교육을 받고 있는 남수단 어린이들

코로나-19 유행 시 취약한 가정에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생필품 키트(비누, 손소독제, 마스크, 식료품 등)

코로나-19 유행 시 취약한 가정에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생필품 키트(비누, 손소독제, 마스크, 식료품 등)

예방교육 가정 및 지역사회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위생 교육 실시. 개인 위생용품(비누, 손소독제, 마스크) 지원, 공중 위생 시설 지원
보건 안전한 치료와 아동의 건강과 영양을 지킬 수 있는 보건 인력 지원, 의료 용품(혈압기, 온도계 등), 감염자와 비 감염자 격리 공간 확보, 환자 이송 지원
아동보호 프로그램 코로나-19에 영향을 받는 아동을 위한 다방면 지원(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심리 치료 프로그램 제공 등), 학교 위생 교육, 휴교 시 가정 학습 자료 제공, 격리 또는 치료를 위해 보호자와 아동이 떨어져 있어야 할 경우 아동보호 프로그램 제공, 생계 지원(바우처 및 식량 등)

” 당장의 일상을 살아가는 것도 버거운 지역이지만 지난 날의 경험을 잊지 않고 만일을 대비하고 있는 월드비전과 주민들의 노력에 그 공포를 겪어 본 우리가 용기와 격려를 보태면 좋겠습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수많은 아픔이 켜켜이 쌓여있는 그 땅에 코로나-19만은 발붙이지 않기를. “

한국월드비전 코로나 19 긴급구호 대응 현황 보러 가기 >

글.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월드비전

마음을 담아 직접 제작한 마스크를 들어보이는 주민들

아프리카에서 날아온 마스크 “이제는 우리가 도울게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분들의 마음까지 움추러든 지금

아프리카에서 날아온 마스크 이제는 우리가 도울게요

아프리카와 아시아 10개 후원국 주민들이
(케냐, 르완다, 몽골, 베트남, 미얀마 등)
고마운 한국 월드비전 후원자들을 위해
손수 만든 마스크 4천여 장을 보내왔습니다.

부모님을 도와 마스크를 만들었어요. 안전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오랫동안 저희 마을을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후원자님께 선물하고 싶어서
부모님을 도와 마스크를 만들었어요.
안전하고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베트남 후원아동, 13세 푸옹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했어요.

주민들은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지난 2월부터,
오랜시간 나눔을 실천해 온 한국 국민들이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면 마스크를 직접 제작했어요.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

우리 마을과 아이들을 지원해주신 한국 후원자님께,
조금이나마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었어요.
이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랍니다.

@가나 수혜주민, 38세 아그네스

월드비전 글로벌 국제본부에서도,

긴급 수급한 19만 장의 의료용 마스크를
한국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수송 중입니다.

전세계 월드비전 내에서 유일하게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한국 월드비전’을 응원하기 위한 결정입니다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한국 월드비전
한국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모습에 전 직원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후원지역의 아동들과 주민들이
한국의 어려움을 공감하며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모습에
전 직원이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보내온 마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
후원자님들에게도 전해져,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동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월드비전 양호승 회장

아프리카에서 날아온 마스크 이제는 우리가 도울게요

세계 각 국에서
마음을 담아 선물한 마스크는
수송기를 거쳐 한국 월드비전 본부에 도착한 후,
전국 후원자 및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지구 반대편에서 돌아온 나눔,
당신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월드비전 코로나 대응현황 보러가기 >

손잡고 위로해 주는 모습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에 계신 당신께,
“그곳에는 너무 멋진 당신이 있어 다행입니다”

 

다른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이 두 마디만 전하고 싶습니다.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 유*재 후원자님(서울) –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바쁘게 보내고 있는 월드비전의 일상에 뭉클한 소식들이 들려왔습니다. 어려운 중에도 더 어려운 환경에 있는 후원아동을 위해,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후원을 멈추지 않는 대구경북 지역 후원자님들의 이야기에 코끝이 찡- 하기를 여러 번.

더 힘든 사람을 기꺼이 돕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후원자님들께 절대 외로운 길이 아님을, 같은 마음으로 희망을 그리는 사람들이 있음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채 일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전국 각지에서 수백 개의 응원이 도착했습니다.

월드비전 후원자님께 요청드린 대구경북 후원자 코로나 응원 메시지 이벤트

사진 : 월드비전 후원자님께 요청드린 대구경북 후원자 응원 메시지 이벤트(화면 캡처)

월드비전 대구경북 후원자 코로나 응원 메시지
월드비전 대구경북 후원자 코로나 응원 메시지
월드비전 대구경북 후원자 코로나 응원 메시지
월드비전 대구경북 후원자 코로나 응원 메시지
월드비전 대구경북 후원자 코로나 응원 메시지

수백 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이 보낸 응원 글에 함께 오늘을 잘 이겨내고 밝은 내일을 꿈꾸어 보자는 ‘같은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우리가 더 좋은 세상을 위해 월드비전으로 모인 ‘가족’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문자로 응원을 받아 보셨을 대구경북지역 후원자님들께도 월드비전 가족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길, 그래서 위로와 힘이 되길 희망하며 월드비전은 후원자님들의 마음을 동력 삼아 더 취약한 곳으로, 사람들에게로 달려가겠습니다.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함께 이겨낼 수 있습니다!

[대구경북지역 응원하기 캠페인]

코로나19로 전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대구경북지역은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중에도 국내외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을 해주시는 대구경북지역의 월드비전 후원자님을 응원하기 위해 지난 3월 12일부터 6일 간 전국의 후원자님으로부터 660개의 응원메시지를 받았으며, 메시지는 대구경북지역 32,000 여명의 후원자님께 전달되었습니다.

조이스의 얘기를 듣고있는 홍은희 홍보대사

“가난해도 이렇게까지 없다니요”
홍은희 홍보대사가 만난 탄자니아 아이 조이스

가난한 삶도 힘겨운데, 건강마저 잃은 아이들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뇌종양, 구순구개열, 폐렴, 말라리아…
치료만 제때 받았어도 건강한 몸으로 가난과 싸울 수 있던 아이들
홍은희 월드비전 홍보대사가 만난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소개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3월 20일(금) 낮 12시 20분, ‘MBC희망더하기’ 방송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셀리나를 바라보는 홍은희

구순구개열로 마을에서 떨어져 사는 셀리나(11,여)

2살 때, 아무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과 피부병이 시작이었습니다.
10년째인 지금도 셀리나는 갈라진 입술과 피부병을 안고 삽니다.
동네 사람들의 손가락질도 서러운데, 아빠는 심지어 저주까지 퍼부었습니다.

 

“아빠가 저를 보건소로 데려온 뒤,
버리고 간 적도 있었어요.
학교 친구들이 놀릴 때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셀리나)

“제때 치료를 못 받은 게 너무 아파요.
어떻게 이렇게 방치되었을까.
병원에서 써준 진단서를 보고
어머니가 큰 걱정하던 표정에
더 마음 아팠어요”
(홍은희 홍보대사)

 

 

 

10년 전 헤어진 엄마 대신 집안 가장이 된 소녀, 조이스

10년 전 헤어진 엄마 대신 집안 가장이 된 소녀, 조이스

12살 조이스는 혼자 할아버지를 돌보고,
대신 농사일도 해주고, 요리와 설거지,
빨래까지 도맡습니다.
지붕이 허물어진 집에서 오늘을 버티느라
학교는 꿈꾸지도 못합니다.

 

“학교 근처에서 밭일을 해요.
학교 가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손이 불에 데었지만,
설거지와 빨래 때문에
계속 손에 물을 묻혀요.
(조이스, 12세, 여)

가끔 가는 학교에서 공부하는 게 제일 좋다는
조이스를 위해 홍은희 홍보대사는
공책과 펜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조이스가 의지가 많아 성냥불 하나만 붙여줘도
활활 타오를 것처럼 열심히 공부할 것 같아요.
조금만 더 도움을 받는다면 크게 성장할 아이인데
혼자 1인 5역을 하고, 너무 안타까워요”
(홍은희 홍보대사)

아이를 품에 안은 홍은희 씨

생후 2주 뒤부터 10년째 뇌수종을 앓는 빅토리아

10살인데도 5살 체구인 아이, 식사와 숨쉬기마저 힘들어 합니다.
걸을 수조차 없어 매 순간 엄마가 보듬어야 하는 빅토리아는 아버지조차 없습니다.

 

“아이에게 해줄 게 없어요.
병원에 가본 적도 없어 정확한 병도 몰라요”
(빅토리아 어머니)

“빅토리아 얘기할 때마다
엄마가 계속 울기만 했어요.
엄마가 감당할 무게 이상이에요”
(홍은희 홍보대사)

 

 

집 앞에서 아이들과 정면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홍은희 씨

지금 아이들을 위해 도움의 손을 내밀어주세요

“불행하게 세상에 태어났지만
그게 누구이든지 간에
손을 내밀어주는 게 당연한 것 같아요.
그 아이도 수많은 경우의 수를 뚫고 태어난 것이고
우리가 만난 것도 그 많은 경우의 수를 뚫은 것이니
오늘 만나는 이 아이와의 인연이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홍은희 홍보대사)

 

 

아이들에게, 다 허물어져 가는 지붕과 외벽을 이겨낼 태어나면서부터 앓고 있는 갖가지 질병도 극복할, 친구들, 동네사람들의 놀림과 심지어 부모님의 저주마저 씻어낼 희망을 건네주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3월20일(금) 낮 12시 20분,
MBC ‘희망더하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프리카 아이들의 희망 되어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