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여름,
월드비전과 우간다를 찾은 배우 최강희.
그녀의 마음에 작은 불이 켜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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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로 1년.
언제나 친구처럼 다정한 강짱 최강희 홍보대사와 월드비전 후원자들이 만났어요.
소곤소곤 따뜻한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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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월드비전 홍보대사 최강희입니다.”

“처음 아프리카에 가자는 제안을 받았을 때 망설였어요. ‘도움이 아닌 방해가 되지 않을까, 난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잖아’. 그때는 제가 아이들을 싫어한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용기를 냈어요. 가보자. 사람들 앞에 마음을 펼쳐놓고 아이들이 날 싫어하면 싫어하는 대로, 망신당하면 당하는 대로 내 모습을 보여주고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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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아이들을 만났을 때 너무 충격적이어서 놀랐어요. 아이들은 돌을 나르고, 가시덤불에서 칼을 들고 위험한 일을 했어요. 아이들은 어떤 마음일까 생각해봤죠. 우울증을 심하게 앓던 시절, 저는 오늘과 똑같을 내일이 끔찍했거든요. 아이들이 가진 마음의 고통, 미래가 없다는 불안함이 그때의 나와 다르지 않을 것 같았어요.”

 

아이들의 마음에
불을 켜주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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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에서 만난 나키루에게 희망을 말해주자, 아이의 눈이 순간 반짝 빛났어요. 그때 제 마음에도 동시에 불이 켜졌습니다.”

최강희 홍보대사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있던 후원자들도 하나 둘 이야기를 꺼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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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면서 제가 받은 것을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 나누게 되었어요. 강짱은 어떤 계기로 나눔을 시작했나요?

월드비전이 시작이죠!(웃음) 도움을 받는 사람은 힐러Healer가 돼요. 우간다에서 아이들을 보며 꿈을 꾸게 됐어요. ‘지금 당장 모두에게 우산을 씌워줄 순 없어도, 이 아이들이 튼튼한 기둥으로 자라면 스스로 넓은 우산을 펼칠 수 있겠다. 그럼 한 나라를 구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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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제겐 ‘선생님’이라는 꿈이 있지만 통과할 문이 좁다는 생각에 두려워요. 이 시간을 어떻게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도깨비를 만났을 때 위를 보지 말아라’는 말이 있대요. 위를 보면 도깨비가 계속 커지지만 아래를 보면 작아지니까, 그때 확~ 밟아서 없애버리면 되는 거예요. 우리 마음속의 두려움이 그런 것 같아요. 어려움을 그냥 덮어두자는 건 아니지만, 희망으로 마음의 방향을 바꾸면 살아날 길이 생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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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불을 함께 켠 후원자들과 최강희 홍보대사

Q.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게 참 어려워요. 많은 이들을 만나는 강짱만의 노하우가 궁금해요!

그냥 제 식으로 말할게요. 나만 생각해요. 어떤 사람을 미워하면서 고통스러운 건 결국 나 자신이니까요. 내 마음이 훼손되지 않기 위해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고, 잊어버리려고 해요. 우리 각자 자신의 마음을 잘 보살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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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짱다운, 강짱만의 진솔한 이야기가 오고 간 후원자 만남의 현장. 모든 순서가 끝나고도 최강희 홍보대사는 끝까지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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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 한 사람의 후원자를 배웅하고 셀카와 싸인까지 마음담아 선물한 그녀. 마지막으로 다정한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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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위해 꿈꾸고,
희망의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해주세요.
우린 이미 한배를 탔어요.”

글. 이지혜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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