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후원자님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 중 하나이죠.
“꼬꼬마 시절에 만난
나의 후원 아동,
어떤 어른으로 자랐을까?”
초롱초롱 눈이 빛나던 꼬마에서
멋진 어른으로 자란 후원 아동을 만나러,
2,600여 명의 월드비전 아동이 사는
에티오피아 굴레레(Gulele)
마을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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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마을을 짓는,
토목기사 포사(Fosha)
개구진 웃음이 너무 귀여운
사진 속 아이 포사(Fosha).
초등학생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빈자리는
엄마가 혼자 짊어지기엔 힘겨운 무게였죠.
월드비전을 만난 이후,
포사는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공책, 책, 가방, 문구류 등을 지원받으며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었고,
대학에 진학해 토목기사(Civil Engineering)
전공 공부까지 멋지게 마쳤죠.
“포사, 꿈을 향한 공부를 멈추지 마.
열심히 하는 너를 항상 응원할게!
월드비전 분들의 계속된 응원과 격려는
제게 큰 힘이 돼주었어요.”
멋진 어른으로 자란 포사는
현재 마을 곳곳에 변화를 짓는
토목기사가 되었습니다.
진흙길이었던 마을에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어 다닐 길을 닦고.
수로를 설치하여 비가 와도
안전하고 깨끗한 마을 환경을 조성했죠.
사진 속에 보이는 도로와 수로가
바로 포사의 손길을 거친 곳입니다.
정말 자랑스럽죠?
미소가 예쁜 청년 포사는
후원자님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후원자님, 저를 후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도움 덕분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었어요.
저의 꿈을 이뤄주셔서 감사합니다.
후원자님을 통해서 더 많은 아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 포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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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꿈을 가르치는,
초등학교 선생님 니구시에(Nigusie)
초등학생 시절, 월드비전 후원자님을
처음 만나게 된 니구시에.
커다란 눈이 예쁘던 소년이었죠.
멋진 어른이 된 니구시에는
현재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생 때까지
월드비전의 도움과 지지를 받았어요.
책, 공책 같은 교재부터
학교에 다닐 때 필요한 교통비까지.
후원자님이 안 계셨으면,
아마 제 삶은 많이 달라졌겠죠?
제 삶에 변화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니구시에 드림
후원자님의 따스한 손길은
후원 아동 가족의 변화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도자기 공방의 대표이자,
후원 아동 카리엡의 엄마인 에타제구 씨에겐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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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는,
Kaleab의 엄마 에타제구(Etagegu)
가정이 경제적 기반을 일구어
스스로 아동을 보살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월드비전의 소득증대사업
(LIVELIHOODS AND RESILIENCE).
‘축산 지원, 친환경농업, 직업훈련,
창업 지원, 협동조합·저축그룹 운영’ 등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죠.
남편의 수입에만 의존했기에
아이들의 교육 지원이 어려웠던 에타제구 씨.
월드비전을 통해
도자기(Pottery) 제조 기술을 교육받고,
재료와 제조소를 지원받아
지금은 도자기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는
공방 멤버는 40명에 달합니다.
이 중 30여 명이 후원 아동의 부모님이세요.
“멤버들과 함께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의 교육비를 낼 수 있게 되었고,
영양가 있는 음식도 먹일 수 있었어요.
매월 수입의 일정 부분은 미래를 위해
저축하는 문화도 생겼죠.”
“저희들에게 찾아온 ‘자립’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까지 선물해줬요!
잘 가꾸고 운영해가면서,
지역사회가 발전할 수 있게 돕고 싶어요.
그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제가 받은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 에타제구 씨
실제로 에티제구 씨는
마을 아이들의 읽기 쓰기 능력 향상을 위한
월드비전의 문해능력 향상 프로그램에도
봉사자로 참여해주고 계신답니다.
정말 멋진 여성이시죠?
에티오피아 굴레레 마을
곳곳에서 만난 희망의 변화.
지구 반대편에 전해진 우리의 마음은
변화의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멋진 어른으로 자라날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기대해주세요♡”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에티오피아 굴레레 A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