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위 음페레레에 살고 있는
월드비전 후원 아동 12살 브리짓.
브리짓에게는 아주 특별한~
취미와 특기가 있는데요.
방과 후면 브리짓 할머니 댁의 뒷마당이 북적여요.
바로 동네 꼬꼬마 친구들이 모두 모이기 때문이에요.
책상이나 의자도 없지만,
옹기종기 모여 앉은 아이들.
‘아에이오우-‘
브리짓을 따라 큰 소리로 글자를 읽어갑니다.
생생한 영상으로 보실래요~?
월드비전을 통해
읽고 쓰기의 중요성을 배운 브리짓은
아직 글을 모르는 동생들과 친구들에게
글을 가르치기로 결심했습니다.
작은 속으로 칠판에 글자를 써 내려가며
또박또박 발음도 알려주죠.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잘 알려주고 싶어서,
학교 수업에도 더 열심히 참여하고 공부해요.”
@브리짓
“언니가 글자를 알려주니까 더 재밌어요.
예전에는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면
엄마를 도와드리거나 집에 앉아 있었는데,
요즘은 언니한테 글을 배워요!”
@동네 꼬마친구
이렇게 동네 뒷마당에서 시작된
브리짓의 읽기 교실은 벌써 2년이 되어가요.
아직은 어리지만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글을 읽고 쓰는 기쁨을 선물한
훌륭한 ‘선생님’입니다.
월드비전은 저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에 아이들과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읽기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수업에 참여한 아동들과 주민 자원봉사자들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글을 전하는 선생님이 됩니다.
월드비전 위생교육을 통해
손을 씻는 법과 중요성을 배운 아이들은
부모님, 동생, 마을 친구들에게
손 씻기와 위생법을 알리는 선생님이 되죠.
월드비전의 모자보건교육에 참여한 어머니는
마을의 또 다른 어머니에게
신생아를 건강하게 돌보는 법과
영양만점 이유식 요리법을 전하는 선생님입니다.
월드비전 자립마을 프로젝트
곳곳에서 이뤄지는 “교육”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지지하고 응원하며
변화를 만들어가는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
“나의 배움과 지혜를 나눠
누군가의 삶을 응원하는 마음이 바로,
스승의 마음이 아닐까요?”
#스승의날 #전세계_모든_선생님께 #감사합니다
글. 박해인 지역개발팀
편집.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