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일, 자기 가족, 자기 생활을 넘어
어려운 이웃과 지구촌 아이들을 챙기는 사람들.
착한 오지랖의 주인공,
후원자님과 함께한 연말 파티
‘2017 월드비전 패밀리데이’
추운 겨울을 녹일 그 따스한 현장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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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 월드비전과 아프리카 우간다 난민촌을 찾은 ‘김창옥 교수.’ 특별한 강연으로 패밀리데이가 시작됩니다.
“우리는 부모님께 받은 상처 때문에 혹은 가슴 아픈 말 한마디로 ‘마음의 고향’을 잃어 버립니다. 상처받은 아이는 우리 마음 깊숙이 꽁꽁 숨긴 채 겉만 어른이 되어버리죠.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만난 난민촌 아이들은 전쟁으로 부모님과 소중한 모든 게 사라졌어요. 마음의 고향과 진짜 ‘고향’마저 잃은 채 어린 가장이 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창옥 교수
교수님과 함께 우간다에 다녀온 배우 신승환 씨도 마이크를 드셨어요.
“정말 많이 울었던 것 같아요. 너무 울어서 함께 갔던 분들이 놀리기도 하셨어요. 저도 5살, 8살 딸이 두 명 있는데요. 제 아이들과 또래인 아프리카 얘들의 눈에 두려움이 가득하더라고요. 그 눈망울에 마음이 찢어질 듯 아팠어요.” -배우 신승환
유쾌하면서도 진솔한 두 남자의 이야기로 패밀리데이 현장이 더욱 훈훈해집니다.
뒤이어 무대 위로 올라서는 두 사람. 모잠비크 아동 ‘루카’의 후원자 백인주 씨와 시에라리온 아동 ‘아부’의 후원자 박지선 씨. 떨리는 목소리로 후원자님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들 상우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아프리카 모잠비크의 ‘루카’를 후원하기 시작했어요. 이번에 상우가 고등학생이 되며 함께 ‘루카’를 만나러 아프리카에 다녀왔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던 순간에 우리를 만나, 이제는 자신의 농장을 갖는 꿈이 생겼다’ 말하는 루카의 모습에서 새로운 소망을 발견했습니다.”
“제2번째 아들이 된 루카의 꿈이 이루어지길,
상우와 함께 간절히 바랍니다.”
-백인주 후원자
“제가 가진 전부를 나눠도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제가 비춘 작은 불빛이 다음 이에게 전해지고 또 전해지고, 그렇게 따스함을 이어간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도 더 밝아질 것입니다.”
“여기 모인 우리는 이미
조금씩 세상을 바꾸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박지선 후원자
용기내 마음을 전한 두 사람에게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서프라이즈 영상이 화면에 펼쳐졌는데요.
바로 후원 아동들의 깜짝 영상 메시지! 후원 아동 ‘아부’의 모습 사진으로만 보다가 처음 영상으로 접한 박지선 후원자님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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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파이널 무대를 장식할
가수 조성모 씨의 등장!
감미로운 목소리에 후원자님들의 마음도 사르르르르~ 멋진 무대로 패밀리데이를 찾아주신 조성모 씨는 지난여름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르완다를 다녀오셨대요.
“르완다를 다녀오고 나서, 40여 년을 살아오며 가져왔던 모든 생각이 달라졌죠. 그 이후에 팬들과 지인분들과 함께 뜻을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을 하고 있어요. 정말 극적인 변화였던 것 같아요. 그곳에서 많은 아이들을 만나며, 한 아이의 아빠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여러 생각이 교차했어요.” “르완다의 한 소녀가 제게 그러더라고요. ‘신에게 저를 도와줄 한 사람을 보내주세요라고 기도했는데, 당신이 그 사람인 것 같아요.’ 7년간 작은방에서 나올 수 없던 아이가, 여러분의 나눔으로 햇빛을 되찾고 삶을 되찾았어요. 이게 바로 기적이죠.”월드비전과 후원자가 함께한 특별한 연말 파티. 어느새 3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가만히 있거나 불평만 하면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누군가 용기를 내고 행동할 때 세상은 바뀝니다.
이웃을 위해 착한 오지랖을 펴신 후원자님 덕분에
지구촌에 희망이 꽃 피고 있습니다.
“올 한해 월드비전과 함께해주신
후원자님, 감사합니다.”
글. 김유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