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겨울, 아프리카 르완다를 찾은 가수 조성모.
한명 한명의 눈물을 품어준 그에게 생긴 새로운 이름, 르완다 아이들의 삼촌 ‘엉클조’201801_story_jo_01

1년이 지나고 다시 찾은 르완다에서,
엉클조가 선물한 기적의 변화들을 보았습니다.

 


 

“잃어버린 얼굴을 되찾았어요.”
10살 소년 페르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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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때부터 하나둘 생겨나, 어느새 얼굴과 귀를 뒤덮은 원인 모를 종기들. 병원비는커녕 생활도 버거운 10살 소년 페르디나는 검은 천으로 얼굴을 가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들이 저를 괴물이라 놀리고, 피했어요.”
-페르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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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도와줄 단 한 사람이라도 나타나주길 매일 기도했다는 작은 소년. 조성모 씨는 자신이 그 사람이 되어주겠다며 뜨거운 눈물로 소년을 안아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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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만에 다시 만난 페르디나는 더이상 검은 천을 얼굴을 가리고 있지 않았습니다. 월드비전을 통해 한달에 한두번씩 꾸준히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고 있는 소년.

아직 환히 웃거나 편히 음식을 먹진 못하지만, 얼굴을 뒤덮었던 종기가 눈에 띄게 사라졌어요. ‘이제는 자기도 세수를 할 수 있다’라며 수줍게 자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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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엉클조는 저를 병원에 데려가
약을 먹고 치료받게 도와줬어요.
너무 감사한 엉클조를 위해
항상 기도해요.”
– 페르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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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린 고아가 아니에요.”
어린 가장 이노센트와 크로딘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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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엄마, 아빠를 모두 잃고 어린 여동생을 홀로 돌보던 13살 이노센트. 공사장에서 벽돌을 만들고 흙을 나르며 ‘가장’ 노릇을 합니다. 주 중엔 학교로 주말엔 공사장으로, 끼니 걱정에 일을 쉴 수 없는 어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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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모를 잡초와 풀이 끼니의 전부인 남매의 현실이 믿기지 않았어요.
이런 음식을 맛있게 먹는 아이들의 모습이
더 마음 아팠죠.”
– 가수 조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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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이 흐른 지금, 이노센트와 크로딘은 월드비전의 공동주택단지에서 살고 있어요. 마당에서 음식을 해먹었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부엌도 있고, 각자 자기방도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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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가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지원한 닭과 염소 등의 가축들도 무럭무럭 자라나고 있습니다.

“저희 남매는 지금 믿기지 않을 만큼 좋은 환경에서 살고 있어요. 전엔 비가 오면 집에 물이 샜거든요. 
이 모든 기적은 엉클조와의 만남부터 시작된 것 같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이노센트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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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에 대한 희망이 없던 아이들에게
어느날 찾아온 삼촌, 엉클조.
그리고 수많은 한국 후원자님들.

맞잡은 손, 닦아준 눈물, 뜨거운 포옹,
함께 나눈 마음들은 놀라운 변화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201801_story_jo_12-2

글. 김유진 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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