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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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 밖은 위험해! -말라리아에 대처하는 월드비전의 자세

여름이 싫은 이유를 말하라고 하면, ‘모기’만큼은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후텁지근한 여름 밤도 괴로운 데 귓가를 맴도는 왱~~ 모기 소리는 공포스럽기 까지 합니다. 마치 조준을 하고 달려든 것처럼 눈 커플을, 발가락 끝을, 손이 제대로 닿지 않는 등을물려 밤새 긁고 비비며 괴로워하다 아침을 맞는 건 상상만으로도 기운이 빠집니다.

그런데, ‘모기’가 하룻밤 잠을 설치고, 화날 만큼 간지러운 것에서 끝이 아닌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모기’ 때문에 생과 사를 오가며, 학교를 다니지 못하기도 합니다. 아이들뿐인가요? ‘모기’때문에 생계를 이어나갈 수 없어 가정을 지키지 못하는 가장들도 있습니다. 아프리카 부룬디에 사는 어린이와 주민들의 삶을 공포에 몰아넣은 ‘말라리아’. 그리고 그것의 주범, ‘모기’를 퇴치하기 위해 월드비전이 나섰습니다.

 


 

말라리아, 걸리면 죽는 거예요?
말라리아는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이에요.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한데 심해지면 사망할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죠. 그런데,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과 치료약만으로 얼마든지 나을 수 있는 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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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국민이 말라리아 감염에 처한 나라가 있다면, 믿을 수 있으신가요?
아프리카 대륙 중앙에 있는 작은 나라 부룬디. 부룬디는 2016년부터 말라리아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전체 인구의 90%가 감염 위기에 처해있었어요.

부룬디 말라리아 감염자 증가 현황(2016 기준)

부룬디 말라리아 감염자 증가 현황(2016 기준)

부룬디에서 유난히 말라리아가 기승인 이유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모기가 살기 딱 좋은 환경을 갖고 있어서예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때 아닌 비가 많이 내려 습지가 생기며 모기가 더 살기 좋아졌지요. 아이들과 주민들은 급격히 늘어난 모기로 고통을 당하는 상황인데 정부는 오히려 보건 예산을 줄였어요.가난한 사람들의 의료 서비스 이용은 더욱 어렵게 됐지요. 월드비전은 더 지체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전 세계 월드비전이 움직였어요.

 

전세계 월드비전, 부룬디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온 힘을 모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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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월드비전 부룬디 말라리아 긴급구호 활동
한국월드비전 부룬디 말라리아 긴급구호 활동 지역과 주요 성과한국월드비전 부룬디 말라리아 긴급구호 활동 지역과 주요 성과

활동지역 루나타 주: 기탕가, 기하로, 루타나, 무송가티, 부켐바, 음핑가 지역
활동기간 2016년 9월 ~ 2017년 11월
활동내용 실내방역처리, 모기장 지원
도움받은 어린이와 주민 수 30,876명
(아동: 13,770명 / 어른: 17,10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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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월드비전이 활동한 지역에서는 얼마나 많은 가정이 지원을 받았을까요?

세부지역 전체 가정 수 지원 가정 수 비율
기탕가 8,472 8,239 97%
기하로 19,131 19,006 99%
루타나 8,563 7,832 91%
무송가티 9,471 8,803 93%
부켐바 8,468 8,105 96%
음핑가 7,830 7,377 94%
총계 96%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한국월드비전이 부룬디에서 펼친 활동과 성과를 자세히 알아볼까요?

1.실내방역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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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방역에 사용할 살충제 약품을 구매하여, 말라리아 감염이 가장 심하게 확산되고 있는 마을부터 지원했어요.

실내방역에 사용할 살충제 약품을 구매하여, 말라리아 감염이 가장 심하게 확산되고 있는 마을부터 지원했어요.

마을마다 살충제 분사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후, 안전하고 효과적인 살충제 사용방법을 교육했어요

마을마다 살충제 분사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후, 안전하고 효과적인 살충제 사용방법을 교육했어요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은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를 없애기 위해 집집마다 실내 방역을 실시했어요. 사용한 살충제는 안전하게 폐기했습니다.

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은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를 없애기 위해 집집마다 실내 방역을 실시했어요. 사용한 살충제는 안전하게 폐기했습니다.

2. 모기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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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주민들은 가끔 모기장을 빨래 건조대, 그물 등으로 사용하기도 해요. 월드비전은 모기장 사용 방법과 말라리아 예방 교육을 반드시 진행한 후, 교육을 마친 주민들에게 모기장을 나눠주고 있어요.

마을에서 가장 취약한 아동과 산모에게 먼저 모기장을 지원하고 , 모기장 사용과 말라리아 예방 교육을 진행했어요 .

마을에서 가장 취약한 아동과 산모에게 먼저 모기장을 지원하고 , 모기장 사용과 말라리아 예방 교육을 진행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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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치료와 예방은 부룬디 아이들의 삶을 차근차근 변화시켰어요 !

월드비전이 부룬디에서 부룬디에서 펼친 말라리아긴급구호 긴급구호 활동은 활동은 마무리되었지만 여전히 전 세계 절반에 절반에 이르는 나라에서 말라리아 모기가 살고 있습니다 . 예방과 치료가 충분히 가능한 말라리아가 우리 아이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교육을, 건강을, 행복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월드비전은 단단히 준비하며 챙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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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는 일, 여러분도 함께 해 주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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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해외사업 후원하기

글. 윤지영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국제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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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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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만든 분쟁”으로
죽음과 고통을 겪는 것은 아이들입니다.

누군가는 이 슬픈 이야기를 끝내야 하기에 시작된
월드비전 I AM 캠페인.

나는 [아이의 힘이 되는 어른] 입니다.
당신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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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정기후원하기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하는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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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태란, 모든 것이 메마른 땅 ‘케냐 투르카나’에 가다

너무 놀랐어요.
모든 게 다 죽어 있었죠.
척박하고 황량한 광경에
그냥 입이 다물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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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만 앙상히 남아 죽은 염소들이 쌓여있었어요. 주민들께서는 자기의 생명과도 같은 염소의 사체들을 태우고 계셨죠. 가족의 생계와 생사가 달린 가축들을 직접 태우는 마음이 얼마나 절망적일까요? 가늠조차 할 수 없었어요.”

 

배우 이태란이 만난 아프리카 케냐

201804_story_mbc_02지난 3월, 월드비전과 함께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서 북쪽으로 약 720km 떨어진 ‘투르카나(Turkana)’로 향한 배우 이태란. 케냐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손꼽히는 이곳은, 2016년부터 시작된 동아프리카 이상 기후 현상으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죽음이 가득한 땅, 투르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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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의 전쟁”이란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거 같더라고요. 물이 너무 부족하고 땅이 갈라져 있으니, 4~6시간씩 걸어야 물을 겨우 구하는 상황이더라고요. 작은 웅덩이에 고인 물을 마시려 몇십 명이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도 일상적이었죠.
201804_story_mbc_04“가축들도 물을 마시지 못하니 맥없이 죽어가고 있었어요. 방문했던 날라마루(Nalamaru) 마을은 기존에 가축 수가 1,300마리였는데 150마리로 줄어들었다고 하더라고요. 거의 90%가 죽은 거죠. 상상되시나요?”

 

여린 생명마저 위협받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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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실조에 걸린 아이들 직접 본건 처음이었어요. TV나 매체를 통해서만 접하다가 직접 아이를 보니 너무 충격이었죠. 살짝 만지기만 해도 부러질 거 같은 아이는, 숨 쉬는 그 자체가 기적이었어요.”
201804_story_mbc_06생후 4개월 된 여아 엘리스(Alice). 지속적인 기근에 엄마 로베뇨는 딸 아이에게 젖 한번 제대로 물리지 못했다. 촬영을 마친 그 날 저녁, 아이는 결국 하늘나라로 떠나고 말았다. 투르카나 전역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는 어린 생명까지 위협하고 있었다.

 

별을 보며 희망을 꿈꾸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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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서 만난 11살 소년 로케시오의 한마디가 정말 기억에 남아요. “하늘의 반짝이는 별을 보면 모든 걱정을 잊을 수 있어요. 반짝반짝 너무 예쁘잖아요. 별을 보면서 잠들 때가 많아요. 저 별처럼 밝은 미래가 언젠가는 찾아오겠죠?”

“작고 마른 소년의 눈망울은 어찌나 커다랗던지 아이들이 부디 이 희망을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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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이 가득한 땅,
그 속에서도 순수하고 밝게 살아가려
마음을 다잡는 사람들.

이 메마른 땅에 비가 내리기를,
선물처럼 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배우 이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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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정기후원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기근으로 고통받는 동아프리카 지역을 지원하는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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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박수영 미디어팀,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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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고 긴 밤이 언제 끝날까요? -난민 소년 에반의 이야기

시리아 내전으로 인해
동생을 제외한 가족 모두를 잃은 15살 소년 에반.

에반은 어린 동생을 데리고 국경을 넘어
레바논에 있는 난민캠프로 왔습니다.

당신의 마음을 두드리는
소년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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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만든 분쟁”으로
죽음과 고통을 겪는 것은 아이들입니다.

누군가는 이 슬픈 이야기를 끝내야 하기에 시작된
월드비전 I AM 캠페인.

나는 [아이의 힘이 되는 어른] 입니다.
당신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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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정기후원하기

긴급구호 정기후원금은 분쟁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신속하고 전문적으로 지원하는데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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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어준 스리랑카, 고마워요! 후원자 월드비전 사업장에 가다

삶과 비전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월드비전에서 문자 한 통을 받았다.

‘월드비전 스리랑카 사업장을
함께 방문하실 후원자를 모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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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시작해온 월드비전 후원. 그러나 후원하는 아동과 사업에 대해 큰 관심을 갖지 못했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을 의무감으로 했기에 진심을 다해 마음으로 후원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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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대한 고민이 많던 나에게 이번 스리랑카 방문이 조금의 답을 찾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일주일의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

 


 

 

“스리랑카 바하라이로 향한 월드비전 후원자들”

 

# 한 아이와 가정의 삶을 바꾸는 나의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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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찾은 스리랑카 바하라이는 1,500여 명의 월드비전 후원아동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첫 번째 일정으로 소득증대사업을 통해 후원을 받는 가정을 방문했다. 그곳에서 늠름하고 바르게 잘 큰 소년을 만날 수 있었다. “너무 감사해요. 후원자님 덕분에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나중에 학교 선생님이 되는 게 제 꿈이에요!”

아이의 씩씩한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계속 흘렀다. ‘이 친구를 후원하는 후원자님이 직접 보셨으면 참 흐뭇하셨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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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통장에서 자동이체가 되어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작은 후원금이, 누군가에겐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삶, 꿈꿀 수 있는 삶을, 인간으로써 최소한 누려야 하는 환경과 행복을 선물 해준다는 것이 가슴 뜨겁게 느껴졌다. 그리고 조금은 무심했던 나의 마음이 부끄러웠다.

 

# 단 한 명이라도 꿈꿀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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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월드비전의 후원을 받고 있는 학교를 찾아가 유치원생부터 청소년 친구들까지 교육의 기회를 선물 받은 많은 아이들을 만났다. 아이들은 직접 만든 예쁜 꽃 목걸이를 건네며 반겨 주었다. 너무 큰 환영에 내가 이런 환영을 받아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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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도움이 필요한 나라나 기아에 대한 나의 도움이 그들에게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었다. 스리랑카에 와서 아이들의 순수한 눈망울을 보며 ‘나의 도움으로 단 한 명이라도 꿈 꿀 수 있는 삶을 선물 받는다면 이보다 더 가치 있는 일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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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들의 얼굴에 희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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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월드비전의 소득증대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만케니 농장을 방문하였다. 주민분들이 직접 수확한 채소로 목걸이를 만들어주셨다. 재미있고 뜻깊은 환영식이었다. 월드비전 직원분이 주민들에게 농사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농장을 일구어주는 등의 소득증대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다.

주민들이 선물해주신 채소 목걸이(좌)와 농장의 모습(우)

주민들이 선물해주신 채소 목걸이(좌)와 농장의 모습(우)

핵심은 주민들 스스로 농장을 일구고 경제적인 자립을 이루도록 돕는 것이었다. 월드비전과 주민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서 이제는 다른 지역과 대학에서도 찾아와 농사를 배워간다고 했다. 주민들의 자부심과 행복이 느껴졌다.

 

“오래도록 기억될
후원자 스리랑카 사업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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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수, 교육, 소득증대까지 월드비전의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는 현장 곳곳에서 만난 아이들 그리고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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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이 그들에게 일할 방법을 알려주고, 아이들을 위한 최소한의 교육을 조성해주니 주민들 스스로 모여 더 나은 삶을 고민하고 일터를 가꾸고 자녀를 교육하며 변화하고 있었다. 주민들의 의지는 매우 뜨거웠다.

진정한 후원은, 일방적인 지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내가 도움을 주러 왔는데,
오히려 더 많은 선물을 받고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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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간의 여정을 함께한 십여 명의 후원자님들이 모두 하나같이 했던 말이다. 스리랑카에서의 하루하루는 내게 참 많은 의미가 되었다. 지금껏 내 안에서만 삶의 의미를 찾아왔던 나에게 ‘삶이란 함께 나눌 때 더 풍성해진다는 것’을 알려주었다.

다른 월드비전 후원자님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월드비전의 사업장을 방문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후원자들의 후원금으로 열심히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월드비전과 진실한 마음으로 주민 및 아이들을 대하는 월드비전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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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월드비전!
감사해요, 스리랑카!”

글. 이나래 후원자
사진. 월드비전

월드비전 해외사업 후원하기

 

우리 가족부터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로 해요!

공감살롱 <세계 물의 날> 한국의 ‘내’가 쓴 물이 지구마을에 일으키는 ‘나비효과’

‘리그오브레전드 게임을 즐겼다!’

투발루 17칸, 대한민국 8칸 잘라내세요~!

남태평양에 위치한 투발루와 대한민국 지도를 앞에 두고 아이들의 표정이 사뭇 심각해집니다.

‘학교 먼저 없애야 하나?’
‘아니야 공원을 잘라버릴까?’

‘자, 이번에는 장바구니를 안 가져와서
비닐봉지를 샀다!”

투발루 9칸 ~

“으악!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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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지 하나에 확 줄어드는 투발루의 지도. 아이들뿐만 아니라 함께 온 부모님들 입에서도 절로 놀라움이 터져나옵니다.

이곳은, 월드비전 <공감살롱> 현장. 3월 22일 세계물의 날을 맞아 월드비전은 후원자와 자녀를 초대해 ‘’로 고통 받는 지구 마을 친구들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봄 햇살이 비추던 토요일 오후, 여의도 월드비전 본부에 모인 가족들은 가볍게 ‘한 줄 가족 소개’ 시간을 통해 조금은 어색했던 분위기를 날려버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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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격적인 ‘물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요?

“사막에 2박 3일 동안 가야만 한다면 이것만은 가져가겠다! 뭐가 있을까요?”

물! 정수기! 비행기! 부모님!(이런 놀라운 대답이라니!)

월드비전 옹호시민참여팀 이지희 선생님의 물 이야기가 이어졌어요.

“사막에서 필요한 건, 무엇보다 물이겠지요! 한국인은 평균 하루400L의 물을 사용해요. 샤워, 화장실, 양치, 식수..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눈을 뜨고 잠들 때까지 우리의 모든 생활에 물은 맞닿아 있어요. 그런데 우리와 똑 같은 사람인 아프리카 케냐에서는 한 사람당 하루 4L의 물을 사용한다고 해요. 케냐 사람들이 너무너무 물을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해서 일까요?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 차이가 많이 나지요? 지독한 가뭄, 부족한 식수시설 때문에 아프리카 나라 가운데 그나마 물 사정이 조금 낫다는 케냐의 현실이에요. 겨우겨우 목을 축이고, 밥을 지어먹을 수 있는 수준이지요.”

뉴스에서 학교에서, 들어왔던 물 문제 였지만 가족 그리고 또래 친구들과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니 ‘물 이야기’는 나의 생활에 좀더 깊숙이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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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국제구호팀장과 식수담당 박성복 과장의 생생한 현장이야기까지. 오롯이 ‘물 문제’만을 깊이 생각했던 두 시간 반이 훌쩍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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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생각하고 이야기 나눈 것을 생활로 가져와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적는 ‘실천 달력’을 적으며 알찬 토요일 오후가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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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물을 먹어야 하는 친구들이 있다니 마음이 아파요. 수도꼭지를 생각 없이 틀어놓지 않을 거예요.” (정가온,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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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안 와서 바짝 마른 바닥을 영상을 보며 너무 놀랐어요. 변기에 페트병을 넣어두면 변기 물이 절약된다고 들었는데, 검색해보고 실천해야겠어요!”(이도경, 3학년)

“물 때문에 전쟁까지 일어난다니 충격적이에요. 이제 양치컵을 꼭 사용할래요.”(이경민, 5학년)201803_story_water_08

“전 세계 친구들이 모두 물을 골고루 사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는 샤워 시간을 10분에서 6분으로 줄일 거예요.”(박나현, 5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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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과 함께 한 어머니들의 다짐도 이어집니다.

“물 때문에 힘든 사람들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고민하고 활동하며 구체적으로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저도 설거지 할 때나 샤워할 때 이전보다 조금 더 신경 써서 물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유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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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난민 이란 말을 처음 들었어요. 내 아이가 지구 전체를 돌아보고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드는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어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아이들과 이런 시간을 많이 가져야겠죠?”(조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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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물 때문에 생명까지 위협을 받는 이웃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심각한 가뭄으로 동물도 식물도 모두 말라 죽어 간다는 소식에도, 정작 내가 쓰는 물에는 별 불편함이 없었기에 조금은 남의 이야기같던 ‘물’ 문제. 적어도 이 자리에 모인 월드비전 가족만큼은 나부터 나서서 돕고 해결해야 할 ‘나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리 가족부터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로 해요!

우리 가족부터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기로 해요!

글과 사진 윤지영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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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하지 않는 어른이 되는 것” 나 김혜자의 상식이자, 신념이고,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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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른들의 분쟁으로 가장 끔찍한 비극 속에 내몰린 난민아이들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잘못도 없고, 영문도 모르는 아이들이 눈 앞에서 엄마, 아빠, 가족의 죽음을 보고 폭격의 공포에 떨어야하는 불의한 현실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그 불편한 진실에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그치지 않는 아이들의 눈물의 외침에 고개 돌리지 않겠습니다. 이것이 한 아이의 엄마이자, 할머니인 나 김혜자의 상식입니다. 신념입니다. 그리고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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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자 친선대사의 선언으로 특별한 3월 15일이 시작되었습니다.

2011년 3월 15일은 지구촌 최악의 분쟁으로 불리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날입니다. 내전 기간 동안 아동 2만 7천 명을 포함해 20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 했습니다. 국내외로 1천 만 명이 넘는 난민이 발생 했으며, 최근 동구타 지역의 무차별적인 폭격으로 민간인 1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출처 : CNN] 지난해 8월, 시리아 알레포의 무너진 집 잔해에 깔렸다 구조된 오므란. 전 세계인에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리며, 어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출처 : CNN] 지난해 8월, 시리아 알레포의 무너진 집 잔해에 깔렸다 구조된 오므란. 전 세계인에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리며, 어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월드비전은 어른들의 전쟁으로 고통 받는 난민 아이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야 했습니다. 그래서 시리아 내전 발생 7주년을 맞아 분쟁피해지역 아동이 겪고 있는 고통의 실상을 알리는 ‘I AM’ 캠페인을 시작 했습니다.

월드비전 김준호 본부장을 비롯해
전 세계 난민촌에서 난민 아이들의 ‘마더’가 되어준 김혜자 친선대사와
시리아 시민 대표 압둘 와합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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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대표 서울 신목초등학교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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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학생과 청년 대표가 마음을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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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아동을 위해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발표 했습니다.

 

“시리아의 눈물처럼 비가내리는 오늘,
21세기 초 지구촌이 맞닥뜨린
최대의 재앙이라 하는
시리아 내전 7주년을 기억하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시리아 내전으로 50만 명이 목숨을 잃고
560만 명은 해외로,
610만 명은 국내 다른 곳으로 피난해

시리아 인구 2,000만명 가운데 1,000만 명 이상이 난민이 되었습니다.”

– 월드비전 김준호 본부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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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친구들을 잃은
시리아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내일이라는 희망이 자랄 수 있도록
시리아를 응원하고 기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시리아 시민 대표 압둘 와합 –

 

뒤를 이어, IAM 캠페인에 마음을 같이하는 시민들이

시리아 난민아동의 [         ]이 되어주겠다는 다짐을 적어 주셨고, 그 다짐들이 쌓여 청계 광장을 가로지르는 평화의 벽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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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폭력에 노출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서명으로, 난민 아동을 상징하는 ‘상처입은 곰’의 인증샷으로, 많은 시민들이 아이들의 현실을 세상에 알려주셨습니다.

전쟁, 학대, 착취, 인신매매 및 모든 형태의 폭력 근절을 목표로 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

전쟁, 학대, 착취, 인신매매 및 모든 형태의 폭력 근절을 목표로 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하는 시민들

시리아 난민 아동을 상징하는 ‘상처입은 곰’에게 힘을 주는 인증샷 찍기

시리아 난민 아동을 상징하는 ‘상처입은 곰’에게 힘을 주는 인증샷 찍기

#오늘은_시리아난민의_상처를_안아주는날 #시리아내전7주년 #월드비전IAM

#오늘은_시리아난민의_상처를_안아주는날 #시리아내전7주년 #월드비전IAM


 

 

지금도 지구촌에는 전쟁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늘 오가던 길 위에서 폭탄의 공격을 받은 아이들.
하루 아침에 가족을 잃고 느닷없이 혼자가 된 아이들.
산산조각 난 학교 앞에서 꿈 마저 부셔진 아이들.
그렇게 모든 것을 잃고 이유도 모른 채 ‘난민’이라 불리 우는 아이들.

이제 아이들의 이 부당한 현실에 침묵하지 않고 목소리를 내는 일이 시작되었습니다.

월드비전이라는 이름 아래 모인 수많은 어른들이 이미 이 일을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같은 수 많은 사람들이 함께할 때, 아이들의 전쟁 같은 삶은 끝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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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함에 맞서는 일에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는 일에
함께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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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피해지역아동보호캠페인
I AM 함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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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배고은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윤지영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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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속적인 휴전만이 대학살을 끝낼 수 있다.시리아 사태에 대한 월드비전 성명서

시리아 사태에 대한 월드비전 성명서

 

월드비전은 시리아 동구타 지역에서 확대되고 있는 폭력사태를 멈추기 위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월 24일 심각한 부상자에 대한 생존 구호물자 지원과 의료 후송을 위해 30일간 휴전에 돌입하는 2401호 결의안을 채택했다. 국제법에 의해 구속력이 있는 이 결의안은 의료 후송을 요구하고 있다.

시리아 내전이 8년째로 접어들기 몇 주 전부터 동구타에 지속적인 공격이 이루어지고 있다.

”동구타 지역 민간인들이 도망칠 곳 하나 없이 지구상에 있는 가장 끔찍한 지옥에 갇혀있다. 영속적인 휴전만이 이 대학살을 끝내고 피해자들에게 식수, 음식, 의료지원을 제공하며 부상자들을 후송할 수 있다. 피해자가 수백만에 달하며, 시리아 내전의 비극이 날로 심해지고 있다. 전쟁 없는 세상에 살아본 적 없는 아이들도 생겨났다. 미래 세대 아이들에게 이 전쟁이 어떤 심리적, 육체적, 사회적 결과를 가져올지 우리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윈 플래튼(Wynn Flaten), 월드비전 시리아 긴급구호사업 본부장

월드비전은 2011년 5월부터 시리아 및 인근 국가 요르단, 레바논, 이라크에서 가장 취약한 아이들을 위한 긴급구호 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2018년 2월 26일 월요일

2018년 7월 30일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 선서자 대표 김기호, 황정민, 김혜진(왼쪽부터)

[시선을맞추다:프롤로그] 선.서.

2018년 7월 30일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 선서자 대표 김기호, 황정민, 김혜진(왼쪽부터)

2018년 7월 30일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 선서자 대표 김기호, 황정민, 김혜진(왼쪽부터)

선!서! 우렁찬 목소리가 더해지며 2018년 월드비전 꿈꾸는 아이들 국토대장정의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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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걷는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겠지만-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

정신없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한국 사회. 그 안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은 더 깊은 소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사업은 국내의 꿈이 있는 아동, 청소년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한 것은 아님’에도 지레 꿈을 포기하거나 꿈꾸기를 거부하는 아이들에게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용기와 기회를 되찾아주는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은 꿈꾸는아이들사업 프로그램 중 하나로 올해 3회를 맞았다. 2018년 7월 30일~8월 3일, 열세 살 동갑내기 꿈꾸는아이들 291명은 삼척부터 서울까지 행군했다. 이 글은 뜨거운 햇살이 사정없이 내리꽂히던 길 위에서 만난 대견하고도 유쾌한 아이들의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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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회

2018년
꿈꾸는아이들 국토대장정 개요

 4박 5일

진행 일정
7월 30일(월)부터 8월 3일(금)까지

 291명

국토대장정
참여 아동 수

 60km

행군 거리
삼척 – 동해 – 강릉 – 대관령 – 서울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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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가 중요한가요

출정식의 비장한 선서를 뒤로하고 행군이 시작됐다. 한 시간 정도 지났을까. 조금씩 다리에 힘들다는 신호가 오는가 싶을 때 눈이 마주친 아이에게 대뜸 물었다. “완주할 자신 있어요?” 돌아온 대답은 “완주가 중요한가요? 선생님?” ‘집에 가고 싶다’ 정도의 반응을 짐작했기에 당황스러웠지만 최대한 담담하게 대꾸해주었다. “그러엄~. 중요하지! 완주하려고 온 거 아니야?” 아이는 뚝뚝 땀이 떨어지는데도 맑게 웃는다. “전 그냥요. 친구랑 걷는 데까지 걸으려고요. 끝말잇기 하면서 걸으니까 많이 힘들지도 않아요. 그러다 끝까지 걸으면 좋고,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폭염으로 전국이 시끌시끌하던 2018년 7월의 마지막 주. 뜨거운 길 위에서 만난 아이에게 닳고 닳은 어른의 민낯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더 화끈 달아올랐다.

국토대장정 내내 지치지 않고 행군한 개구쟁이 두 친구

국토대장정 내내 지치지 않고 행군한 개구쟁이 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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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굴떼굴 굴러서 갈 수 있다면

행군 첫날의 하이라이트를 꼽으라면 숙소로 향하는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의 조합 코스였다. 오르막길 정점을 찍고 다시 내리막길을 향할 때, 옆에서 걷던 아이가 말했다. “선생님, 떼굴떼굴 굴러서 가고 싶어요.” ‘그래, 선생님도 할 수만 있다면 몸을 동그랗게 말아버리고 싶구나.’라는 진심을 마음에 담아둘 수밖에 없었던 건 풀려버린 다리에 바짝 집중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리 따로 몸 따로 휘청대는 아이들이 속출하는 와중에 친구의 배낭을 받쳐주는 아이, 선생님 괜찮으냐고 물어 오는 아이, 기수의 깃발을 대신 받아 드는 아이…. 예상치 못한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띄었다. 첫날이라 살살 걷는 거라고 행군대장은 말했지만 더운 날씨 탓인지 뒤처지는 아이들도 생겼다. 드디어 숙소가 보이자 더 이상은 못 걷겠다 호소하던 아이가 내일 또 걸을 수 있다며 금세 함박웃음이다.

사진으로도 영상으로도, 물론 글로도 다 담아낼 수 없는 땀에 젖은 아이의 대견한 웃음은 그대로 ‘내 마음속에 저장’. 하루가 갔다.

내리막길은 이젠 식은 죽 먹기죠!

내리막길은 이젠 식은 죽 먹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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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있으니까 힘이 나요

동해 코스를 행군한 둘째 날 오후에는 대전에서 올라온 두 소녀와 한참을 걸었다. 우리는 걸으니까 걸어야만 한다는 무아지경 속에 빠져 별다른 대화를 나눌 여유가 없었다. 완만한 평지에서 잠시 쉬는 시간, 소녀들에게 가벼운 인사를 건네보았다. “힘들지 않아요?” “오르다 보면 내려가는 길도 있으니까 힘들었다가 또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더운 게 좀 짜증 나는데 끝이 있으니까 힘이 나요.” 아이가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주자 아픈 내 다리에도 힘이 나고 어쩐지 따듯한 기운이 돈다. 한창 사춘기여서 인터뷰 자체가 어려울 거라던 주변의 걱정이 무색하다(물론 시종일관 단답형으로만 대답을 하거나 다소 거친 말투에 흠칫 놀란 적도 있지만).

아이들은 서로를 돕고 배려하며 함께 목표를 향해 가는 성취감을 이 길 위에서 본능적으로 배워가고 있었다.

주변에까지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존재감 최고의 절친

주변에까지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는 존재감 최고의 절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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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나처럼 외로운 텅 빈 가슴 안고 사는구나

텁텁한 날씨 속에 계속되는 행군에 시끄럽던 아이들도 묵묵히 걷기만 한 시간이 있었다. 그 적막을 깨고 한 행군단원이 김건모의 <서울의 달> 후렴을 구성지게 불렀다. “오늘 밤 바라본 저 달이 너무 처량해~ 너도 나처럼 외로운 텅 빈 가슴 안고 사는구나~” 노래는 아이들의 숨소리와 함께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하다. 시끄럽다 말하는 아이도 하나 없다. ‘가사는 이해하지 못할 거야. 멜로디가 좋은가?’ 억지로 생각을 끌어내본다. 어쩌면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상황과 부대끼고 있을지 모를 아이들이 외로움으로 텅 빈 가슴을 안고 잠들지는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행군 내내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세심하게 살피며 보폭을 맞춰 걸었던 선생님과 자원봉사자처럼 좋은 어른들이 아이들 곁에 더 많이 서주면 좋겠다. 그러면 아이들이 덜 외로울 텐데, 정말 큰 힘이 날 텐데.

어깨동무로 으쌰으쌰! “우린 할 수 있어!”

어깨동무로 으쌰으쌰! “우린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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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다고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행군을 마친 마지막 날. 장기 자랑 프로그램을 앞두고 신이 난 아이들에게 마지막 소감을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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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그냥 걸었을 뿐인데 다른 친구들을 도왔다는 게 진짜 좋았어요.* 다른 사람을 돕는 건 아주 작은 일로도 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엄청 뿌듯하다는 걸 배웠어요. ” 

정예준

*행군 넷째 날 아이들이 걸은 6km는 월드비전 글로벌 6K 캠페인에 기부되어 아프리카 아이들에게 맑은 물을 선물했다.

” 제 꿈은 미용사예요. 왜냐면요. 전 어릴 때부터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를 때 우리 엄마가 내 머리를 잘라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나중에 제 아이 머리는 내가 직접 해주고 싶어요. 언젠가 멋진 헤어스타일을 한 아이와 국토대장정에 같이 올래요! 하하하! ”

최우현

 ” 저는 완주를 했지만 돌아가면 아무것도 바뀌어 있지는 않잖아요. 하지만 국토대장정은 저를 바꿔주었어요.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걷는 재미를 알게 해줬거든요.

친한 친구들과 꼭 다시 오고 싶어요. ”

김현우

현우의 말처럼 다시 돌아가는 일상은 달라질 게 없다. 이 길을 걸었다고 짠 하고 어려운 현실까지 변하진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친구가 있어서 끝까지 걸을 수 있음을 알았다. 지쳐 주저앉아 있는 친구를 기다려주고, 일으켜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기쁨이 무엇인지 알았으며, 자신들을 지켜주는 든든한 울타리가 있음을 깨달았다. 겁내지 말고 일단 부딪칠 수 있는 용기도 배웠다. 걷고 나서야 알게 된 것들이다. 걸어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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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대장정 참여 아동의 변화

2016 국토대장정 참여 아동 사전/사후 조사 (3점 만점)

2016 국토대장정 참여 아동 사전/사후 조사 (3점 만점)

글. 윤지영 후원동행2팀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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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봉사자 이야기]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순 없죠

후원 아동에서 봉사자로, 의료 봉사자 가람이 이야기

“어렸을 때 자주 아팠어요. 그때마다 저를 치료해주신 의사 선생님이 계셨는데, 항상 친절하게 돌봐주셔서 저도 의사란 꿈을 꾸게 되었어요!”

4박 5일간의 국토대장정 동안 후미에서 지친 아이들을 치료하고 응원해준 의료 봉사자 가람이. 의예과에 재학 중인 가람이의 꿈은 뇌를 연구하는 신경외과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월드비전의 도움을 받으며 자란 가람이는 이번 국토대장정에 의료팀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나눔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람이 주위에는 언제나 따듯한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어디가 아파? 이렇게 하면 좀 나아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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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월드비전 *리더스클럽을 통해 국토대장정 의료 봉사에 참가했던 가람이는 그때의 보람을 다시 느끼고자 올해도 국토대장정을 찾았습니다. 아직 의학을 배우는 학생이라 간단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는 가람이. 이번 국토대장정엔 특별히 따뜻한 보람을 공유하고 싶어 의예과 동기들에게 함께하자 제안하였습니다. 공부하느라 바쁜데도 아이들을 위해 선뜻 시간을 내준 가람이와 동기들. 힘들기보다는 본인들의 봉사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참 뿌듯하다며 4박 5일 동안 아이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해주었습니다.

*리더스클럽: 자신의 꿈과 비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학생들에게 스스로 목표를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꿈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심어주고 역량 강화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월드비전 사업

의료 봉사로 국토대장정에 함께한 가람이와 원광대 의예과 동기들

의료 봉사로 국토대장정에 함께한 가람이와 원광대 의예과 동기들

“80%의 아이들은 진짜 아프기보다는 힘들어서 저를 찾아요. 그럴 때는 약보다 응원의 한마디가 아이들에게 더 큰 치유제가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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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 5일 동안 아이들에게 필요한 약품은 대부분 파스와 밴드입니다. 크게 아픈 친구들은 병원에 가지만 대부분 아이들은 아프기보다는 힘들고 지쳐 가람이를 찾습니다. 그럴 때마다 “애들아, 너희는 할 수 있어! 조금만 더 힘내자!”라는 비타민 같은 응원을 더하며 아이들과 발걸음을 맞춰 함께 나아갑니다.

“엄마가 항상 저에게 해주시는 말이 있어요!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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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의사를 꿈꿨던 가람이는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의예과에 진학하기 어려웠을거라고 말합니다. 가람이의 어머니는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 없다’며 소중한 딸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가람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완주 기념 인증샷

완주 기념 인증샷

국토대장정 해단식 이후, 꿈꾸는아이들이 가람이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가람이가 친절한 의사 선생님을 만나 의사란 꿈을 꾸게 되었듯 가람이도 꿈꾸는아이들 중 누군가의 꿈이 된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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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아이들의 꿈이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아이들의 꿈이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도록

월드비전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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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아이들에게 전하는 한마디!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어. 너희의 의지가 있다면 뭐든지 충분히 실현 가능할 거야. 주변에 월드비전처럼 너희를 도와주는 곳이 있다는 걸 잊지 마! 너희가 꿈을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실현해나가길 응원할게!

월드비전에 전하는 한마디

제 동생도 월드비전 *드림스쿨 활동을 하고 있어요. 동생이 굉장히 소심했는데 드림스쿨을 통해 적극적인 성격으로 변하고 꿈도 찾는 모습을 보면서 월드비전이 물질적으로만 후원하는 기관이 아니라 아동의 삶을 변화시켜나간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앞으로도 월드비전을 통해 많은 아이가 꿈을 실현해나가고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드림스쿨 : 월드비전이 취약 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글. 김보영 콘텐츠&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조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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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아동이야기] 혼자가 아닌 함께이기에 오늘도 성공!

강원도 삼척부터 동해 묵호항까지 16km. 가장 힘들었던 여정의 목적지에 다다르자 은비와 현아가 외칩니다.

“우와! 오늘도 성공했어!”

서로의 등을 밀어주고, 배낭을 들어주며 국토대장정 완주에 성공한 동갑내기 두 친구. 4박 5일 동안 매일매일 목표  이루며 성공이란 단어로 하루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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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긍정적인 말로 친구들에게 힘을 북돋아주는
인간 비타민 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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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재간둥이 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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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 14:00

“완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르겠어요.”
“집에 가고 싶어요.”

힘없는 목소리의 아이들 속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당당하게 외치며 범상치 않은 에너지를 뿜어내는 은비와 현아. 단짝인 둘은 서로를 의지하며 4박 5일 국토대장정에 참가하였습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지치지 않고 뭐가 그리 좋은지 해맑은 웃음소리로 주변에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물합니다.

 

201808_story_magazine_child_eb 현아가 계속 웃겨서 광대뼈가 너무 아파요!
201808_story_magazine_child_ha 오랜만에 이렇게 많이 웃어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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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10:00

“은비야, 나는 너무 힘들어서 좀 쉬었다 갈게.
너 먼저 가.”
“아니야, 그늘에서 쉬다 같이 가자.
우린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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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친구는 서로에게 대청마루의 시원한 바람 같은 위로가 되고 달콤한 아이스크림처럼 더위를 이기게 해주는 힘이 되었습니다. “힘들면 차 타도 돼. 애들아, 너무 무리하지 마.” 염려 섞인 저의 걱정에 아이들은 “안 돼요! 끝까지 걸을 수 있어요!” 하며 의지를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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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20:00

매일 밤 진행된 레크리에이션. 셋째 날, 롤링페이퍼에 서로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글자 하나하나 꾹꾹 담아 적어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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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에게 은비가

현아야 ~ 우리 3일 동안 힘들게 잘 해냈으니까 남은 2일도 우리 꼭 성공하고
남은 시간 동안 더 재미있게 놀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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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에게 현아가

은비야~ 수고했어!
네 덕분에 열심히 걸을 수 있는 것 같아!
우리 남은 2일 동안도 아주 웃기게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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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14:00

국토대장정을 통해 사이가 더욱 돈독해진 아이들은 헤어지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201808_story_magazine_child_eb 집에 가기 싫어요!
이제 걷는 게 익숙해지고 친구들과도 친해졌는데,
헤어지기 너무 아쉬워요!
201808_story_magazine_child_ha 너무 재미있었고 또 오고 싶어요!
다음 국토대장정에도 또 올게요!

국토대장정 완주에 성공하고 당당하게 해단식에 참석한 은비와 현아. 완주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함께 걸어준 친구들, 그리고 선생님 덕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201808_story_magazine_child_eb 선생님, 저희가 힘들 때 배낭도 들어주고 잘 챙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201808_story_magazine_child_ha 선생님이 항상 곁에 계셔주셔서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희에게 진심으로 대해주셔서 매일매일 너무 감동이었어요!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가 꿈인 은비와 동물을 사랑해 동물 행동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현아. 먼 훗날 자신의 요리를 흐뭇한 표정으로 만드는 은비와 동물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아의 모습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완주에 성공하며 성취감을 맛본 아이들은 앞으로 어떤 어려움도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꿈을 향해 나아가겠죠?

그리고 국토대장정 동안 함께 나누었던 추억과 이야기들이 소중한 인생의 한 페이지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글. 김보영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조은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