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201705_story_parents_top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합니다” – 경남 비전센터 부모모임

“너는 엄마를 사랑하지 않겠지만
엄마는 너를 사랑해”

영화<문라이트>에 등장한 엄마는 마약중독으로 하나뿐인 아들을 제대로 보살필 수가 없다. 아이는 동네 아저씨에게 살아가는 지혜와 용기를 배우고 성인이 된 후에야 요양원에 있는 엄마를 마주한다. 이 세상에 서로 뿐인 두 사람. 아픔의 세월이 지난 후에야 서로의 존재의 소중함을 확인한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 모든 부모의 고민일 것 같다.

동욱이, 정우, 주일이. 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세 친구처럼 엄마들도 또래 아이를 키우는 동료로서, 엄마로서, 서로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고 있다.

201705_story_parents_01

월드비전 경남비전센터 부모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주일이, 정우, 동욱이 어머니(왼쪽부터)

 

아이가 조금씩 달라지는 게 보였어요.

“동욱이가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가정 형편이 급격히 나빠졌어요. 동욱이는 동욱이대로 사춘기를 겪느라 힘들었는데 먹고 사느라 그렇게 힘들어하는 동욱이를 돌볼 여력이 없었지요. 하루하루 사는 게 버겁던 중, 월드비전 박금하 팀장님을 만나 ‘꿈꾸는아이들’이라는 프로그램을 소개 받았죠.”

홀로 삼 남매를 키우고 있는 동욱이 어머니는 사춘기로 방황하는 동욱이 덕분에 공장 작업복 차림으로 중학교 3년 내내 학교를 들락거려야 했다.  별 기대 없이 시작한 월드비전 프로그램이었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동욱이를 보며 신뢰가 생겼다.

201705_story_parents_02

동욱이 어머니는 사춘기를 심하게 겪은 동욱이와 함께 성장했다.

 

행복한 부모가 되기 위한 답을 함께 찾아가고 있어요.

정우와 주일이 역시 생각이 많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진로와 꿈은 기대가 되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고민거리이기 때문이다.

“다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지만 한 달에 한번씩은 꼭 만나려고 합니다. 조손 가정은 할머니가 직접 오세요.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애는 집에 오면 생전 말을 안 한다’고 고민을 털어놓으시면 ‘저희 집 애도 그래요. 엄마인 제가 키워도 그래요. 지금 사춘기라 그렇죠. 조금만 있으면 좋아질 거예요.’라고 지지해주고 지혜를 모으면서 서로에게 큰 의지가 되어주고 있어요.” 정우 어머니는 한 달에 한번 만나는 부모모임을 통해서 얻는 게 참 많았다.

201705_story_parents_03

정우 어머니는 ‘꿈꾸는아이들’ 부모모임을 통해 얻는 게 참 많다. 정우 동생도 ‘꿈꾸는아이들’을 신청하고 싶다고 했다.)

“부모모임에 오면 마음의 위로도 되고 도움이 많이 되요. 제 상황을 많이 이해해 주셔서 고민 털어놓기도 편하고요.” 일본에서 온 주일이 어머니는 자신의 ‘한국적응’이라는 큰 숙제를 풀어가면서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부모모임에서 하나씩 해답을 찾고 있다.

201705_story_parents_04

일본에서 온 주일이 어머니. 한국적응과 동시에 아이들을 키우며 겪는 고민들을 해결해가고 있다.

매일매일 보면 뭐가 변했나 싶지만 어느새 아이들은 훌쩍 자라있곤 한다. 아이들을 따라 엄마들도 성장하고 있다. 부모를 거울삼아 닮아가는 아이들. ‘엄마’라는 이름에 더욱 무게가 느껴지는 이유다. 행복한 부모, 행복한 자녀를 위한 월드비전 부모교육은 앞으로도 계속 된다.

 

글. 커뮤니케이션팀 김수희
사진. 편형철 재능나눔

국내위기아동지원사업
img_hope_title_110617

내가 가장 기다리는 아동의 사진, 어떻게 촬영 될까요?

“라마, 일 년 사이 키가 이렇게 훌쩍 큰 거야?
좀 있으면 나보다 훨씬 크겠는걸!”

“에이, 그래도 볼록한 아저씨 배는 못 따라 갈 거에요.”

“하하하하하” :)

3,000명의 아이들과 왁자지껄 웃고 수다떨며 후원아동성장소식지 사진을 찍다 보니 어느덧 6월이다. 1월부터 6월까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 다시 한 번 깊이 되새김질 하였다.

 

‘내가 월드비전에서 누굴 위해 일하는 걸까?
… 바로 우리 아이들!’

 

후원아동성장소식지 활동은 이처럼 나에게 큰 선물을 주지만, 솔..직..히.. 버겁다.
전년 12월부터 사업장 직원이며 자원봉사자들 모두 비장한 각오를 다진다.

2월부터 시작되는 3,000명 아이들의 사진을 찍고 후원아동성장소식지 활동을 시작해야 하니 전장에 나갈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한다. 5월까지 80%를 마쳤으니 이제 고지가 보인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후원아동성장소식지 활동을 시작하는 나에게 항상 큰 위로가 된다.

부바네스와르 3,000명 아이들의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책임지는 결연사업 직원 2명, 사업장 현장 직원 5명, 자원봉사자 10명. 총 17명이 바로 이 지역 모든 아이들을 책임지는 정예의 APR군단이다.

요즘은 여름이라 너무 더워 오전 11시부터 4시에는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불가능. 그래서 오전8시~11시, 오후 4시~6시까지 열심히 아이들을 만나기 위해 이 마을 저 마을 누빈다.


3,000명 아동의 사진을 찍기 위한 정예군단의 필수 준비물은 디지털 카메라 2대!

 

누군가는 너무 적다고 생각하지만 우린 이것으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다. 사진을 찍으러 부바네스와르 빈민가 지역으로 출발! 가깝게는 2km, 먼 곳은 12km를 오토바이와 릭샤를 타고 다닌다. 포장도 안 된 먼 길을 다니는 수고로움과 피로는 아이들의 웃음을 보는 순간 다 날아간다.

만약 아이들이 사진 찍기를 싫어한다면 그게 제일 힘들텐데 아이들이 마냥 좋아하니 나도 뿌듯하고 즐겁다. 이것으로 작게나마 아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으니 참 감사할 뿐이다.

가난한 아이들이 언제 어떻게 디지털 카메라를 볼 수 있으며,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볼 수 있을까. 카메라에 찍힌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  한 두 해 사진을 찍다 보니 익숙해져 이제 포즈도 다양하다.

“저, 자전거 타고 있는 모습 어때요?”

“전, 엄마가 염소 잡고 있을 때 제일 멋지대요.
염소 잡고 있을 테니 찍어주세요.”

다소곳이 채소밭에 물주는 아이, 크리켓 놀이하는 아이… 다양한 포즈 중 단연 최고는 빳빳하게 경직된 모습! 즐거운 아이들의 속마음과 달리 사진 속 아이들의 표정은 제법 진지하다. 다른 친구들과 어른들이 보는 데서 사진을 찍으려니 쑥스러움과 민망함에 어색한 미소. 이런 아이들의 모습들까지도 귀엽다, 귀여워!

사진을 찍으며 아이들이 좋아해서 무엇보다 보람된다

사진을 찍으며 아이들이 좋아해서 무엇보다 보람된다

포즈뿐 아니라 옷도 신경쓴다. 빈민가에 사는 아이들이기에 친척집 방문이나 명절에만 입는 특별한 옷이 한 두벌 있는데 , 그 연중행사용 옷을 입고 사진 찍으러 나온다. 아이들에게 후원아동성장소식지 의 사진을 찍는 일은 굉장히 특별한 일이기 때문이다.

종종 한국월드비전 직원으로부터 “우리 애 작년 사진을 올해도 그대로 받은 것 같아요. 옷이 똑같아요.” 라는 후원자님의 문의를 받게되면 기꺼운 마음으로 답한다.

“네피쉬가 깨끗한 옷이 한 두 벌뿐이라
작년과 올해 같은 옷을 입었네요.
아이가 그 옷을 입고 찍은 건,
후원자님께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 거예요.”

아이의 이런 마음을 후원자님도 알게 되셨으면 좋겠다.

아이들은 후원아동성장소식지 사진을 찍는 것뿐 아니라,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한다. 준비해 간 색연필, 크레파스, 연필을 주면 색색으로 알록달록 그리며 자기 그림에 만족하는 녀석들.

닭, 염소, 차, 꽃, 과일, 나무, 해, 집, 등 아이들이 주변에서 보고 자라는 것들과 비행기, 차, 축구공 등 갖고 싶은 것들을 생글생글 웃으며 그린다.

"예쁜 종이에다 그려서 더 즐거워요!"

“예쁜 종이에다 그려서 더 즐거워요!”

대부분의 아이들은 후원아동성장소식지 활동을 하며 자기가 특별한 아이임을 느끼며 행복해하지만 어려움도 있다. 한창 예민한 사춘기 여자아이들은 사진을 찍는 것을 꺼려해서 참 어렵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했지만 이제 나도 6년차! 나름의 노하우가 있다.

“많이 예뻐졌구나. 좋아하는 남자친구 없어?
학교 생활에 어려운 건 없니?”
이렇게 물으며 대화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풀린 아이는
새초롬한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다.

그나 저나 방학이라 집을 비운 녀석들은 어쩌나. 친척집에 갔거나, 어디를 그렇게 돌아다니는지 찾아갈 때마다 만나보기 힘든 아이들! 녀석들, 내 기필코 사진을 찍고말테다!

아이들이 후원아동성장소식지 활동을 열심히 하게 하는 건, 사탕? 과자? 노~노~! 뭐니 뭐니 해도 후원자님들의 답장과 같은 반응이 단연 최고의 동기 유발책이다.

자신들의 후원아동성장소식지에 대한 후원자님의 편지와 선물을 받는 아이들은 이번에도 받게될 후원자님의 반응에 한껏 부풀어 더욱 신나게 참여한다.

오늘 루치카의 질문을 받고 나는 너무 미안했다.

“왜 저는 후원자님한테
아무 편지도 선물도 받지 못한 거죠?
다른 친구들은 다 받았는데…
언제쯤 후원자님이 저를 기억하실까요?”

내가 아무리 “후원자님은 너의 편지와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받고 무척 좋아하시는데 너무 바빠서 답장을 못하고 계신 걸꺼야”라고 얘기해도 서운한 아이의 마음은 잘 풀리지 않을 듯하다.

‘오, 신이시여!
우리 루치카 후원자님이
꼭 한 번 답장을 보내오게 하소서!’

후원아동성장소식지 활동을 통한 아이들과의 즐거운 만남도 이제 6월이면 마무리다. 7월에 후원자들에게 보내고 깨끗이 마무리하고 나면 수고한 우리 직원들과 봉사자들과 함께 맛있는 밥 한 번 먹어야지!

이렇게 월드비전 현지 직원들과 아이들의 웃음이 담긴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받으시고 후원자님도 같이 즐거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알바니아의 후원아동성장소식지 현장 스케치

1. "저, 사진 잘 나왔어요?" 사진 찍기에 신난 아이들 2. "자넷, 그림 잘 그리는 구나" 아이를 격려하는 직원 3. 아빠 손 꼭 잡고 가는 아이들 "아빠, 연례발달보고서 활동하러 마을 회관 가는 거야?" 4. 알바니아 월드비전 결연담당직원, 파트미라 프제트리 5. "이렇게 예쁜 아이들과 일해서 행복해요!"

(1) “저, 사진 잘 나왔어요?” 사진 찍기에 신난 아이들 (2) “자넷, 그림 잘 그리는 구나” 아이를 격려하는 직원 (3) 아빠 손 꼭 잡고 가는 아이들 “아빠, 후원아동성장소식지 활동하러 마을 회관 가는 거야?” (4) 알바니아 월드비전 결연담당직원, 파트미라 프제트리 (5) “이렇게 예쁜 아이들과 일해서 행복해요!”

 

모잠비크 의 후원아동성장소식지 현장 스케치

1. 그림도 잘 그리는 축구 소년 2. "뭘 그려야 하나?" 고민중인 아이 3. 1999년부터 모잠비크 도무에 사업장에서 일하면서 연례발달보고서를 담당하는 아밀카르(42세) 4. "아이들 편지는 전부 제 손을 거쳐 번역되지요" 모잠비크 월드비전의 맥키 피리

(1) 그림도 잘 그리는 축구 소년 (2) “뭘 그려야 하나?” 고민중인 아이 (3) “아이들 편지는 전부 제 손을 거쳐 번역되지요” 모잠비크 월드비전의 맥키 피리 (4) 1999년부터 모잠비크 도무에 사업장에서 일하면서 후원아동성장소식지를 담당하는 아밀카르(42세)

 

존 모세(John Moses)

“3,000 개의 후원아동성장소식지, 제겐 별 거 아니죠!”

인도 부바네스와르 사무실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열정의 마흔 셋 사나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꿈꾸며 1997년 인도월드비전에 입사.

회계 업무, 사업 팀장을 거쳐 지금은 아이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고 돌볼 수 있는 결연사업담당 직원으로 신나게 일하고 있다.

존 모세(John Moses) "3,000 개의 연례발달보고서, 제겐 별 거 아니죠!" 인도 부바네스와르 사무실의, 아이들을 사랑하는 열정의 마흔 셋 사나이.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배우고 건강하게 자라기를 꿈꾸며 1997년 인도월드비전에 입사. 회계 업무, 사업 팀장을 거쳐 지금은 아이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고 돌볼 수 있는 결연사업담당 직원으로 신나게 일하고 있다.

 

해외아동 후원하기

 

201703_story_tree_top

나무 한 그루는 몇 개의 일자리와 몇 명을 위한 산소를 만들까?

식목일을 맞이하여 어린 시절 한 번쯤은 나무를 심어본 기억이 있을 겁니다.

 

“크고 건강한 나무 한 그루”

• 크고 건강한 나무 한 그루 식목일에 심은 나무가 건강하게 자라났다면, 그 나무는 ○ 4인 가족이 하룻동안 필요로 하는 산소를 뿜어내고 있을 것이고, ○ 자동차 1대가 하루에 내뿜는 탄산가스의 75%를 빨아들이며, ○ 땅에서 물을 4천 리터까지 끌어올려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중으로 방출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될 것입니다.

 

201703_story_img_tree_01

건강한 나무의 영향력

“11년 전 ‘험보’에 심은 나무”

월드비전도 에티오피아 험보(Humbo)라는 지역에 아주 많은 나무를 심었습니다.

무성한 숲이 가족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201703_story_img_tree_02

11년 전 월드비전은 에티오피아 험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왜 에티오피아 험보일까?”

11년 전, 험보 지역엔 극심한 기근이 있었습니다. 땅은 황폐해졌고, 농지가 부족한 소작농들은 산림을 훼손하면서까지 농사지을 땅을 확보해야 했죠.

산림 파괴는 토양을 침식시키고, 지하수 매장량을 위협하는 악순환을 불러왔습니다.

201703_story_img_tree_03

월드비전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주민들을 교육하고, 함께 나무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201703_story_img_tree_04

험보 마을의 Before & After

험보 프로젝트는약 3천 헥타르(약 30 제곱킬로미터)의 땅을 복구했습니다.
11년 전 황량했던 험보 마을이 푸르른 숲으로 변신한 모습입니다.

 

“험보프로젝트는”

험보프로젝트는 ○ 험보 지역 주민들에게 2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만들어주었고, ○ 12개의 약수터를 복원했으며, ○ 농지에 의존해 사는 가정 80%에게 비옥한 땅을 선물했습니다.

201703_story_img_tree_05

농작물이 쑥쑥 자라고, 아이들도 쑥쑥 자랍니다. 이제는 하루에 세 끼를 먹을 수 있습니다.

201703_story_img_tree_06

험보 프로젝트로 농작물 생산량이 무려 9~10배 증가했다는 아스터 탄투(Aster Tantu)와 그녀의 남편.

201703_story_img_tree_07

예전엔 1년 중 6개월을
거의 굶주리다시피 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을
마음껏 먹일 수 있어요.”

 

아이들에게 음식만큼은 마음껏 줄 수 있게 된 엄마 아빠가 기쁨의 미소를 짓습니다.

 

“UN ‘Land for Life Award’ 수상”

험보 프로젝트는 UN으로부터 ‘Land for Life Award (생명의 토지상)’을 수상하며 그 효과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UN이 수여하는 임시 탄소 배출권(carbon credits)을 얻는 영광을 안기도 했습니다.

험보 주민들은 이 탄소 배출권으로 얻는 수익으로 험보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험보 마을은 향후 10년 간 탄소 배출권으로 70만 달러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1703_story_img_tree_08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험보의 어린이들도 나무 한 그루 심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한 그루의 나무만큼이나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 아닐까요?

 

글. 배고은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월드비전

 

해외특별사업 후원하기

 

201703_story_syria_top

‘폭탄이 무서워요. 거미보다.’
– 시리아 내전 6주년

 

6번째 봄을 맞이한 시리아 내전.

계속된 전쟁으로 시리아 난민 등록자는 48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 중 절반이 18세 미만 아동입니다.
시리아 아동 10명 중 4명은 집을 떠나 생활합니다.   

Facts-Intro

전쟁이 드리운 지울 수 없는 상처.
시리아 아이들에게 삶은 ‘두려움’입니다. 

이 아이들에게 세상은 어떤 곳일까?
여전히 꿈 꿀 힘이 남아있을까?

 

시리아 내전 6주년을 맞아 월드비전은 시리아를 비롯한 7개국 아이들이 가진 두려움과 꿈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 세계 아이들의 두려움과 꿈’에 대한 조사

 

월드비전은 시리아를 비롯한 7개국(한국, 뉴질랜드, 독일, 아일랜드, 캐나다, 호주) 에서 7~17세 아동 각 100명을 대상으로 ‘전 세계 아이들의 두려움과 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전 세계 아이들이 느끼는 두려움

전 세계 아이들의 꿈

Individual-mobile_1

Individual-mobile_2

 

“제 꿈은 시리아의 목소리가 되는 것입니다.”

2

모하메드, 16세, 시리아

“제 여동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 봐 무서워요. 제 꿈은 기자가 되는 것입니다.”

아빠와 삼촌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모하메드는 살아남은 식구들과 시리아를 떠나 요르단으로 향했습니다. 너무 일찍 가족의 소중함을 알아버린 그를 짓누르는 것은 ‘여동생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입니다.

모하메드뿐만이 아닙니다.
월드비전이 시행한 설문조사 ‘전 세계 아이들의 두려움과 꿈’에 따르면 시리아 아동 15%가 ‘가족을 잃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답했습니다.

“어렸을 때 삼촌이 사다주는 신문을 보고 기자를 꿈꾸기 시작했어요. 삼촌은 전쟁으로 목숨을 잃어 곁에 없지만, 삼촌을 생각하며 꿈을 꼭 이룰 거에요.”

월드비전의 도움으로 모하메드는 난민촌 청년들을 위한 ‘난민촌 잡지’ 창간을 준비하며 꿈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3

“진짜 중요한 이야기를 쓰는 기자가 되고 싶어요. 말할 수 없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되고 싶어요.”

하루 빨리 잡지 1호가 발간될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드비전은

시리아 내전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위해 안전한 거주지, 재활 심리상담, 보충 수업, 기술 교육, 놀이 공간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레바논 베카 주의 도시 자흘레 근처에 있는 아동친화공간과 시리아 난민 유아교육센터에서 아이들이 왕관을 쓰고 얼굴에 페인트를 칠한 채 귀가하고 있다.

레바논 베카 주의 도시 자흘레 근처에 있는 아동친화공간과 시리아 난민 유아교육센터에서 아이들이 왕관을 쓰고 얼굴에 페인트를 칠한 채 귀가하고 있다.

FactsWV_1

월드비전은 교사, 학부모, 보호자에게 아이들을 보호하는 법을 가르칩니다. 이를 위해 아동학대, 아동노동, 조혼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폭력문제를 다루는 지역사회중심 아동보호위원회 (Community Based Child Protection Committee)를 설립했습니다.

FactsWV

월드비전은 국제사회가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난민 구호활동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옹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거미보다 폭탄이 무섭다는 시리아 아이들. 아이다운 꿈을 꿀 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5

시리아 난민 긴급구호(정기후원) 시리아 난민 긴급구호(일시후원)
201703_story_water_top2

월드비전 식수사업, 얼마나 잘하고 있을까요?

식수펌프는 몇 살까지 살 수 있을까요?

콘래드N힐튼 재단 지원으로 1990년 ~ 2013년에 지은 가나 아프람 플레인즈 사업장 식수펌프 1,509개를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식수사업 프로젝트>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가나 식수펌프는 18살이 되어도 79%가 튼튼하게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201703_story_water_info3

식수펌프는 누가 돌보나요?

안전한 물을 지속가능하게 공급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합니다. 아프람 플레인즈 사업장 주민들이 스스로 식수시설을 관리하고 보수할 수 있도록 식수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식수위생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마을 주민이 돌보는 식수펌프가 가장 건강했습니다.

201703_story_water_info

전 세계 월드비전 식수펌프는 스무 살 성인이 될 때까지 80%가 건강하게 주민들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식수펌프는 오래갑니다.

 

월드비전 식수사업은

월드비전은 10초당 1명에게 깨끗한 물을 제공하고 있다.

1986년부터 지금까지 32년간 약 1,200만 명 주민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했습니다.

57개국에서 945억 원의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2,354개의 식수관리위원회를 조직해 주민 스스로 식수시설을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웠습니다.

 

thumb_201703_cover

월드비전 소식지 2017년 봄호

진정한 후원은 후원 없이도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교육, 식수위생, 보건영양, 소득증대 등의 사업으로 후원이 끝나도 마을 스스로 아이를 돌보게 만드는 월드비전 자립마을 프로젝트. 세계 56개국 1561개 마을에서 계속됩니다.

201703_story_word_11

Impossible

난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네가 겪는 모든 일이 드라마 속 장면이라면 어떨까?

그럼 난 곧잘 상상하지
네가 보건소를 찾았을 땐
마지막 알약 한 알이 기적같이 남아 있는 거야.

‘역시 불가능해’라고 생각할 때쯤
너의 든든한 지원자가 생겼다는 기쁜 소식이 들려 오고,
그래도 도무지 답이 안 나와 한숨만 짓고 있을 때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반전이 일어나
너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되어버리지.

그리고 이 드라마는 언제나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

 

글. 윤지영 커뮤니케이션팀

201703_story_dream_top

함께 꾸는 꿈 –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1)

‘꿈’ 그 이름만으로도 설레지만 막연하기도 하다.

대통령이 되는 것, 세계평화를 꿈꾸는 것 혹은 돈을 열심히 모아 내 집을 마련하는 것까지 모두 다 ‘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모두에게 ‘꿈’은 다른 의미다.

하지만 ‘꿈’은 결코 혼자 간절히 바라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고 흔들리고 넘어지지만 다시 일어날 때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만큼은 동일하다.

긴 겨울 끝, 살며시 찾아온 봄날처럼
꿈꾸는 아이들과 좋은 어른들이 만들어 가는
즐거운 내일도 어느 새 우리 곁에 스며들어 있을 것이다.

 

“만드는 것을 좋아해서 파티쉐가 꿈인데 힘들 것 같아요. 유학도 가야하고 과정이 힘들 것 같아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동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초선 조사연구> 한국월드비전, 2010

 

월드비전의 ‘꿈꾸는아이들’은 2010년 연구결과에서부터 시작됐다. 아동들의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경제수준이 조금 나아진다고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었다.

돈이 많이 드는 꿈은 도전조차 포기해 버리고, 부모는 자녀의 꿈이 커지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럴수록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악순환이 계속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2013년 시범사업부터 출발한 꿈꾸는아이들 사업이 어느새 5년을 맞았다.

201703_story_dream_09

대부도에서 함께 자란 절친, 유진이와 영아(왼쪽부터). 꿈꾸는아이들 프로그램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는 두 친구의 우정은 꿈을 찾아가는 여정에 큰 뒷받침이 되고 있다.

모든 아동들의
꿈꿀 권리

“국내 100만 명의 빈곤아동 중 월드비전 복지관에 등록되어 도움을 받는 친구들은 1%인 1만 명 정도에 불과합니다.

물론 월드비전 말고도 아이들을 돕는 많은 기관이 있지만 사회복지시설이 부족한 농어촌 및 섬마을 아이들까지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고 했어요.”

201703_story_dream_01

군인, 경찰, PD, 네일 아티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후원자멘토와 전국에서 모인 아동들이 만난 ‘꿈꾸는 아카데미’ 현장.

201703_story_dream_02

아동, 사회복지사, 후원자가 한 자리에 모여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스토리콘서트’

2010년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준비할 때부터 함께하고 있는 월드비전 국내사업전략팀 변지영 팀장은 가난 때문에 꿈을 포기하는 사각지대 아동이 없도록 지역 기관들과 협력하며 더 많은 아이들을 돕는 것이 이 사업의 장점이자 차별점이라 고 강조했다.

월드비전은 대부도, 사천시, 내서읍, 밀양시, 통영시, 김해시와 같은 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4곳과 꿈꾸는아이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703_story_dream_top2

꿈꾸는아이들 프로그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꼽힌
‘국토대장정’은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201703_story_dream_04

2013년 시작된 꿈디자이너 발대식에서 선서하는 아이들.

201703_story_dream_05

아동들이 친해지기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함께 꿈을 적고 있다.

“아동이 많지 않아 학교도 몇 개 없는 대부도에서 사업 대상 아동을 찾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어요.” 대부도복지센터의 김가연 센터장은 이 지역에서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시작할 때 마주했던 어려움들을 이야기했다.

안산시 초지종합사회복지관의 부설로 2010년 개관한 대부도복지센터는 주로 어르신 대상 이동 목욕 및 의료 서비스, 반찬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던 복지센터가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사업을 시작하면서 처음으로 아동 대상자를 선정했다. 노인복지관 성격의 사업에서 주민과 아동 중심 사업으로 복지관 사업영역이 확대되었다.

김가연 센터장은 “아이들이 대부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인데, 서울에도 다녀오고 그 동안 한 번도 못 해봤던 활동을 하며 시야가 넓어지는 것 같아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나아갈 길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면 그게 성공이지 않을까요?”라고 말한다.

201703_story_dream_06

아이들의 친구처럼 부모처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대부도복지센터 김가연 센터장과 박종민 사회복지사(왼쪽부터)

꿈꾸는아이들이 가져 온
변화

경제적인 여건이나 가정 상황 때문에 경험하지 못하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것들을 탐색해볼 수 있는 것. 이러한 ‘기회’를 주는 사업이 바로 ‘꿈꾸는아이들’이다.

‘꿈꾸는아이들’은 어떤 구체적인 변화를 가져왔을까?

Q. 꿈꾸는아이들 사업에 참여한 아이들은 얼마나 자랐나요?

201703_story_dream_07

*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원
* 진로성숙도: 진로를 계획하는 데 필요한 태도와 능력
* 회복탄력성: 고난을 발판 삼아 다시 일어서는 마음의 근력
* 부모 양육: 자녀를 보살피는 부모의 태도와 능력
* 자기효능감: 어떤 일을 할 때 자신이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

 

Q. 꿈꾸는아이들 사업에 참여한 아이들의 진로 계획 능력은 다른 아동들과 차이가 있나요?

201703_story_dream_08

모든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작된 꿈꾸는아이들 사업. 5년을 맞은 지금, 이 사업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씩 변화되고 있었다. 자신의 꿈에 다가가는 것은 물론, 왜 ‘꿈’을 꾸어야 하는지, 우리는 ‘꿈’을 꾸며 자라야 한다는 곳을 깨달아 가고 있었다.

 

 

글: 김수희 월드비전 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201703_campaign_sponsor_top

너는 나의 기쁨이야.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 새벽부터 차례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한국을 뒤로하고 삼대가 모여 필리핀으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후원자 가족을 만났다.

가족에게 스며든
아버지의 철학

이른 아침 공항. 설렌 표정의 가족을 만났다. 월드비전 필리핀 바탕가스 사업장 방문을 앞둔 가족은 이번이 두 번째 걸음이다. 처음 방문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호를 딴 ㈜송강의 이름으로 후원한 나시 초등학교 건축 완공식에 참여하기 위해서였다. 아버지는 생전에 교육에 관심이 많으셨다. 그 생각을 고스란히 전해 받은 가족들은 필리핀에 학교를 선물했고 벌써 일년이 지났다.

201703_campaign_sponsor_01

1차방문 단체사진

201703_campaign_sponsor_02

후원으로 새로 지은 교실에서 공부하는 나시 초등학교 아이들

배려와 사랑이 담긴
세심한 선물

첫 번째 방문 후 가족들은 나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었다.

“매형이 사진을 잘 찍으시는 데다 영정사진 봉사활동을 하신 경험이 있으셔서 우리 가족이 직접 아이들의 졸업사진을 찍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가족들은 아이들이 어색하지 않고 재미있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직접 다양한 포즈를 연출하여 사진을 찍고 프린트해 코팅까지 해서 ‘졸업 사진 샘플 포즈’를 여러 장 준비했다. 졸업선물로 마련한 볼펜도 일일이 써보며 불량을 확인한 뒤에야 하나하나 포장했다. 정성스러운 준비 과정 하나하나에 아이들을 향한 가족의 배려와 사랑이 가득 담겼다.

201703_campaign_sponsor_05

포즈 개발부터 모델, 촬영, 프린트와 코팅까지 후원자님이 직접 꼼꼼히 챙긴 포즈샘플

후원으로 더 돈독해진
가족 사랑

필리핀 도착해 아이들에게 졸업사진을 넣어 선물할 액자를 사기 위해 한 상가에 들어갔다. 액자 하나를 정하는 데도 가족들은 진지하게 의견을 주고 받으며 신중을 기했다. 이후로도 가족들은 자주 가족회의를 했다.

“후원을 시작하고 가족들이 더 자주 만나요. 나시초등학교 다녀온 얘기도 많이 하구요. 후원에 관해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가족끼리 사랑도 더 돈독해지는 것 같아요.”

 

즐거운
졸업사진 촬영

드디어 졸업 사진 촬영 날.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던 비는 학교에 도착해서도 계속 내렸고, 아이들은 수업 중이었다.

가족들은 궂은 날씨지만 당황하지 않으며 오히려 아이들의 수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가만가만 다니며 사진 찍을 곳을 찾았다. 교실 외에는 마땅한 실내 공간이 없는 학교라 사진 찍을 만한 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데, 기적이 일어났다.

까만 구름이 걷히더니 반짝, 해가 나왔다. 조용하던 가족의 얼굴도 활짝 피었다. 지체할 시간이 없었다. 바로 넓은 풀밭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아이들은 촬영이 준비된 풀밭 위로 줄을 맞춰 이동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가족들은 일사천리로 각자 맡은 자리로 이동했다. 가족회의의 힘인가!

201703_campaign_sponsor_03

줄 서서 사진찍기를 기다리는 아이들

201703_campaign_sponsor_04

포즈 고르기

201703_campaign_sponsor_06

포즈 고르는 아이들

201703_campaign_sponsor_07

포즈 고르는 아이들

201703_campaign_sponsor_08

포즈 고르는 아이들

참, 흐뭇한 가족의 모습이었다.

반별 단체사진과 졸업생 단체사진까지 2시간에 걸친 긴 촬영을 끝내고 소감을 물었다.

“너무 즐겁고 기쁘네요. 아이들이 수줍어하며 카메라 앞에서 선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사위)

“아이들이 볼펜을 받으면서 고맙다고 하는 한 마디가 감동이었어요.”(손자)

“이렇게 가족들이 하나되어 의미 있는 일을 시작했는데, 남편이 먼저 하늘로 가서 너무 안타까워요. 하지만 이 학교에 남편도 함께 왔다고 믿어요.”(할머니)

201703_campaign_sponsor_09

촬영 – 사위
땀을 뻘뻘 흘렀지만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으셨다.

201703_campaign_sponsor_10

포즈 지도 – 딸
촬영하는 동안 꼼꼼하게 아이들의 자세를 잡아주시는 모습201703_campaign_sponsor_11

포즈 도우미 – 아들
아이들이 포즈를 잘 취할 수 있도록 함께 포즈를 취해 주는 모습이 정겹다.201703_campaign_sponsor_12

졸업선물 증정 – 며느리와 손자
옆에서 대기하던 며느리와 손자는 촬영을 마친 아이들에게 일일이 검수하고 포장한 볼펜을 한 명 한 명에게 나눠주었다.201703_campaign_sponsor_13

총감독 – 할머니
이 모든 걸 조용히 지켜보시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는 모습

201703_campaign_sponsor_14

얼굴을 돋보이게~ 꽃받침 포즈! / 내가 최고! 엄지 척!

201703_campaign_sponsor_15

깔깔깔~ 호호호~ 나도 저 포즈를 해야겠는 걸? 즐거운 사진 찍기 시간!

201703_campaign_sponsor_16

한 명 한 명, 정성을 다해 촬영하는 후원자님과 집중하는 아이들

우리 가족이 생각하는
후원은

나시 초등학교를 계속 후원하겠다고 약속하는 가족. 이들이 갖고 있는 후원에 대한 생각이 궁금해졌다.

“후원은 상대방의 질서와 삶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번 졸업사진 촬영이 아이들의 수업을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후원은 돕는 사람과 도움 받는 사람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고 서로에게 기쁨이 되는 존재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 아이들이 다른 사람에게 손을 내어주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나에게 생기는 돈이 모두 ‘내 돈’이라고 생각하면 후원하기 어렵죠. 나에게 잠시 머무르는 돈이라고 생각하니 후원이 가능하더라고요.

“후원자와 후원이 필요한 곳을 이어주는 다리인 월드비전이 튼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월드비전 운영이 어려우면 서로 도움이 되는 일을 만들어 가기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가능하다면 월드비전의 운영비를 기부할 고민도 하고 있어요.

후원에 대한 고민과 깊이가 느껴지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이렇게 멋진 후원자들이 함께하는 월드비전 직원으로서 오래오래 서로에게 기쁨이 되는 튼튼한 다리가 되어야겠다는 결심이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201703_campaign_sponsor_17

모두 모여요~! 후원자님과 함께 찰칵!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나의 버킷리스트가 하나 추가되었다.
언젠가 나도 사랑하는 가족들과 오순도순 나눔을 전하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 꿈이 이루어 지는 날,
뜨거웠던 필리핀의 졸업 사진 촬영과 틈만 나면 가족회의를 하던 후원자 가족이 생각날 것 같다.배려 깊고, 사랑 많고, 온유하며, 강직하던 분들을 떠올릴 그 날이 벌써 기대된다.”

글, 사진: 이경진 커뮤니케이션팀

201612_img_familyday_top

월드비전 패밀리데이가 눈물 바다로 변한 이유

지난 11월 4일 저녁, 월드비전 패밀리데이가 CTS홀에서 열렸어요. 17년 사업 끝에 자립에 성공한 베트남 호아방, 방글라데시 썬더번 지역을 400명 후원자들과 축하했어요. 그런데 참석자 모두가 눈물바다였던 순간이 있었어요. 함께 울던 참석자들이 전해드립니다.

201612_img_familyday_01

15년간 방글라데시 아동 ‘무수미’를 후원한이야기

“오늘 하이라이트는 15년간 후원하시던 분의 나눔 이야기였어요. 방글라데시 썬더번 사업장에 사는 ‘무수미’라는 여자아이를 후원하신 분이셨어요.”(김O현 후원자)

“그 분은 후원아동과의 결연이 끝나 아쉬워하면서도 잊지 못하고 계셨어요.”(이O희 후원자)

“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무수미를 축하해 주시던 모습에 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졌어요.”(김O현 후원자)

201612_img_familyday_02

그런데, 모두가 깜짝 놀랄 장면이 펼쳐졌어요. ‘무수미’가 후원자님 앞에 나타난 거예요.

“그렇게 흘러가는 줄 알았는데 후원아동이 직접 (무대에) 나타났어요”(최O윤 후원자)

“(후원자님이) 무수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그리운 마음으로 ‘무수미’ 부르는 순간, 진짜 무수미가 달려나왔어요. 둘은 끌어안고 울고 저도 울고 뒷사람도 울고….”(김O현 후원자)

“한눈에 서로를 알아본 두 사람은 부둥켜 안고 말없이 울기만 했다”(경향신문 11/15 기사)

201612_img_familyday_03

사실, 이 순간은 월드비전에서 후원자님을 위해 준비한 깜짝쇼였습니다. 방글라데시에서 직접 ‘무수미’를 직접 초대했어요. 여러 난관을 뚫고….

“저도 모르게 울컥 눈물을 흘렸고, 제 아동들도 너무 보고 싶어 졌어요.”(박O희 후원자)

“제 아이를 만난 것도 아닌데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요. 같이 온 친구, 앞, 뒤, 옆 모든 후원자님들, 사회보던 정애리 친선대사님까지 온통 눈물바다가 됐어요. 모두 같은 마음이지 않았을까요.”(최O윤 후원자)

“중간중간 울컥한 마음 잘 참았는데, 눈물이 막 흘렀어요. 아마 그 자리의 모두가 저와 같은 생각이셨을 것 같아요.기쁘고 함께 축하하는 마음”(김O현 후원자)

201612_img_familyday_04

“엄마 만난 것처럼 너무 행복해요. 후원자님 덕분에 학교에 다닐 수 있었고 대학원까지 졸업했어요” (무수미 보스, 송O수 후원자님의 후원아동)
“평생 못 볼 줄 알았는데 만나게 돼 가장 행복한 밤을 보냈어요.직접 낳은 딸이 둘 있는데, 외국에 딸이 한 명 더 있다 생각해왔어요” (송O수 , 무수미의 후원자)
201612_img_familyday_05

후원자님 덕분에 오늘도 수많은 ‘무수미’들이 방글라데시에서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수학교사가 된 마지둘(Majidul, 사진 좌상단), 회계정보학과 강사가 된 인잉(Ineeng, 사진 우상단), 대학생으로 교사의 꿈을 앞둔 타니아(Tania, 사진 좌하단)와 모나(Mona, 사진 우하단) 모두 후원아동 출신입니다.

송 후원자님은 1998년 결혼과 동시에 후원을 시작했습니다. 후원금 마련이 어려웠던 적도 있었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딸을 포기하는 엄마는 없다’며 멈추지 않았어요. 무수미는 7살때 송 후원자님을 처음 만났어요. 현재 방글라데시 국립대학 MBA졸업 후 은행원에 도전하고 있답니다.

201612_img_familyday_06

그 밖에도 월드비전 패밀리데이에서는 다채로운 참여 코너가 펼쳐졌어요

패밀리데이에서는 송 후원자님을 포함해 그동안 두 사업장을 후원하신 400분이 함께했어요. 이분들을 위한 갖가지 다채로운 코너가 가득했습니다.

“먼저 도전한 것은 ‘후, 원, 자’ 3행시!, 누가 먼저 지은 멋진 시에 마음이 어려워져 포기했어요. 그냥 할 걸 그랬나봐요.”(김O현 후원자)

“삼행시 외에도 ‘포토존’, ‘아이에게 편지보내기’ 등이 있었어요. 포토존은 함께 오기로 한 친구가 퇴근이 늦어 저 혼자 꿋꿋하게 찍었네요.(최O윤 후원자)

201612_img_familyday_07

현 과테말라 대통령 지미 모랄레스, 46년 전 월드비전 후원아동다는 사실!

“후원아동이 대통령이 됐다는 동영상도 봤어요. 언제 봐도 자랑스러워요. 저도 지난 9월 방글라데시 썬더번 아동 ‘오미트’와 헤어졌던 터라 (오늘 패밀리데이가) 더 의미 있었어요.”(김O현 후원자)

“무작정의 후원보다 스스로 찾아서 할 수 있게 자립시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았어요.”(박O희 후원자)

“같이 온 친구가 그랬어요. ‘너무 정신없이 살았나봐. 후원아동에 신경을 못 쓰고 있었어. 패밀리데이에서 다시 후원하던 첫 마음을 생각했어. 너무 고맙고 이런 자리 또 있으면 함께 가자’고.”(최O윤 후원자)

“후원자는 모두 가족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았어요. 다른 직업, 나이, 생김새지만 같은 마음이라 함께 모인 것 같습니다. 가족을 만나는 자리 만들어주셔서, 그리고 제 남동생 ‘베나르’를 만나게 해주셔서 무한감사해요.”(이O희 후원자)

201612_img_familyday_08

지난해 캄보디아 륵덱(Leuk Daek) 사업장도 15년의 사업을 마치고 자립을 축하하는 축제를 열었어요. 더 많은 지역들이 오늘도 자립마을로 향합니다.(사진은 본 패밀리데이와 무관)

감사는 저희 월드비전 더 많이 드려야 하는데요. 참석자 분들 말씀 하나하나가 귀하고 묵직하네요. 현지에서도 아이와 지역주민들이 후원자님께 감사드리고 있음을 위 사진으로나마 대신해드립니다.  더 많은 감사와 감동의 이야기들이 전해지도록 아이들과, 월드비전과 함께해주세요. 저희도 후원자님과 함께할게요. 쭈욱~

 

패밀리데이 감동의 시작, 월드비전 아동후원(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