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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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그 모든 반짝이는 순간 – 9월 월드비전 새내기 모임을 다녀와서

필자 소개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행복했던 인도에서

사랑하고 사랑 받으며 행복했던 인도에서

정유선

2018년 8월 월드비전 후원동행2팀에 입사해 이제 막 한 계절을 보낸 신입직원입니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NGO 파견 직원으로 종족 박해 및 에이즈 피해 아동들을 돌보는 일을 하며 사랑하고 사랑 받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 동안 주변을 관찰하고 들은 이야기를 브런치에 게재,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후원으로 세상 변두리까지 힘을 실어 보낼 수 있다고 믿는 그녀는 월드비전과 함께 가장 소외되고 힘없는 이들 곁으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서고 있습니다.

이제는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는 해리 포터의 놀라운 이야기는 한 외로운 소년이 마법사 세계에 발을 디디면서 시작된다. 마법사의 거리에 처음 들어선 꼬마 해리의 눈에는 모든 게 신기하고 모두가 대단하다. 월드비전에 갓 입사한 내 마음이 딱 그랬다. 나름대로 인도에 사는 동안 아동 후원에 대한 애정을 깊이 품었다 생각했는데, 막상 입사하니 내가 대체 여길 무슨 행운으로 붙었나 싶을 만큼 나만 빼고 다 대단한 사람이었다.

입사 두 번째 달이 차오르는 지금도 매일 새롭게 배울 것 투성이지만 적어도 어깨를 짓누르는 긴장은 풀렸다. 그건 정말이지 다른 직원들 덕분이었다. 작은 일 하나를 끝마쳐도 “잘했어요.”라고 격려 받을 때마다 마음이 사르르 녹았다. 일 자체에서 감동받는 순간도 있었다. 한번은 아동 편지를 번역하는데 글씨며 맞춤법이 엉망이라 읽기가 어려웠다. 무슨 글자인지 고민하느라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는데, 마지막에 “저는 요즘 학교에서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어요”라는 문장을 보는 순간 저절로 표정이 풀어졌다. 얼마나 소중한지. 마음에 촛불 하나 켠 듯 따스해졌다.

월드비전에서 또 현지에서 받은 이 따뜻한 마음이 어떻게 하면 후원자님들께 오롯이 전달될까 고민하는 게 내 업무였다. 그래서 새내기 후원자 모임에 신입직원이 함께한다는 말을 듣고 무척 두근거렸다. 이제 막 후원을 시작하신 후원자님들께, 후원이라는 그 결정이 만들어낸 온기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드리고 감사를 표현하고 싶었다. 가장 따뜻하게 맞아드리고 싶었는데 오히려 후원자님들을 보며 내 마음이 따뜻해져 코끝이 찡했다.

어서 오세요~! 후원자님. 월드비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어서 오세요~! 후원자님. 월드비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새내기 모임 시간이 가까워지며 속속, 도착하는 후원자님들

새내기 모임 시간이 가까워지며 속속, 도착하는 후원자님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모임 장소로 들어오시는 후원자님들의 표정은 갓 입사한 내 표정과 비슷했다. 처음이기에 느끼는 긴장, 또 처음이기에 느끼는 호기심과 설렘. 뭐라도 열심히 해서 세상이 좀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은 마음, 그렇기에 더 잘 알고 싶다는 마음. 그건 결국 내가 인도에 살며 배운 것—후원이 정말로 아동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 준다는 걸 믿고, 만나본 적도 없는 아동을 사랑으로 품는 마음이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느라 후원자님 한 분 한 분의 이야기를 자세히 듣지는 못했지만 짧은 대화 속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후원아동에게 전달될 선물에 색칠을 하고 사진과 함께 편지봉투에 넣으면서 이 분들이 얼마나 행복해 하고 계신지를. 이 분들이 세상 변두리에 보내고 싶은 것은 돈뿐만 아니라 깊은 애정과 호기심도 함께라는 것을.

조금 일찍 도착한 후원자님은 행사장 맞은 편에 마련된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전시장에는 긴급구호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구호 물품들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되었고요.

조금 일찍 도착한 후원자님은 행사장 맞은 편에 마련된 전시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전시장에는 긴급구호 현장에서 실제 사용되는 구호 물품들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마련되었고요.

또, 월드비전 직원들이 현장을 다니며 모아온 각 국의 전통의상 체험코너도 있었는데요.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추억도 남길 수 있어 후원자님들께 인기 만점이었죠!

또, 월드비전 직원들이 현장을 다니며 모아온 각 국의 전통의상 체험코너도 있었는데요.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추억도 남길 수 있어 후원자님들께 인기 만점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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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아동과 케냐 로로키 사업장 아이들에게 보낼 장난감을 만드는 시간. 집중력이 대단했어요!

후원아동과 케냐 로로키 사업장 아이들에게 보낼 장난감을 만드는 시간. 집중력이 대단했어요!

각자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후원’만큼은 처음인 후원자님들 얼굴을 마주할 때 나는 거기서 위로를 받았다. 마법사의 세계에 갓 끼어든 사람처럼 서툴고 모자란 스스로를 보며 자신감이 없던 차였는데, 후원자님들의 반짝이는 얼굴을 보니 “처음”이 얼마나 빛나는 단어인지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었다. 나중은 나중이라 소중하지만 처음은 처음이라 소중하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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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 조금은 서먹한 새내기 후원자들. ‘나’에 대해 간단히 적고 나누며 조금씩 친근해져 갔습니다.

처음 만나 조금은 서먹한 새내기 후원자들. ‘나’에 대해 간단히 적고 나누며 조금씩 친근해져 갔습니다.

처음은 언제나 무언가를 깨뜨리고 터트리며 나온다. 안락한 저녁을 깨뜨리고 모인 그 날 후원자님들의 눈빛에서도, 그 돈으로 할 수 있었을 다른 어떤 기회비용보다 후원에 더 가치가 있다고 믿으며 기꺼이 깨뜨려 보낸 후원금에서도, 낯선 곳의 낯선 이들에게 어색함을 깨뜨리고 먼저 던진 질문에서도, 아프리카에서 갓 돌아온 직원들의 따끈따끈한 현장 이야기를 들으며 터트리던 웃음에서도.

새내기 모임 첫째 날, 가나 파견 후 돌아온 지 막 한 달이 된 김형모 차장이 겪은 좌충우동 현장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으며 월드비전 사업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새내기 모임 첫째 날, 가나 파견 후 돌아온 지 막 한 달이 된 김형모 차장이 겪은 좌충우동 현장 이야기를 재미나게 들으며 월드비전 사업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었어요.

새내기 모임 둘째 날, 자립을 앞둔 케냐 로로키 사업장의 책임자가 방문하여 후원자님들께 생생한 로로키 사업장 이야기도 들려주었어요.

새내기 모임 둘째 날, 자립을 앞둔 케냐 로로키 사업장의 책임자가 방문하여 후원자님들께 생생한 로로키 사업장 이야기도 들려주었어요.

월드비전 직원들도 새내기 후원자님들과 프로그램에 함께 하며 너무나 즐거웠어요.

월드비전 직원들도 새내기 후원자님들과 프로그램에 함께 하며 너무나 즐거웠어요.

그리고 그 처음은 언젠가 또 다른 처음으로 이어질 것이다. 세상의 편견 어린 생각을 깨뜨리고 후원아동들이 처음 굳게 설 때, 마을이 가난의 고리를 깨뜨리고 자립하여 첫 걸음을 뗄 때로. 지구 반대편에 사는 누군가와 연결된 여정이 그렇게 시작되고, 행사는 끝이 났지만 엘리베이터에 오르는 우리는 모두 여행을 떠나는 이들 특유의 단단한 눈빛을 하고 있었다. 우리의 여정이 불러올 변화도 기대되지만 첫 발을 뗀 지금, 우리 모두의 이 순간은 이미 아름답게 반짝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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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유선 후원동행2팀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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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곳으로 갈게 -[비전로드] 2018 몽골 아르항가이 후원자 방문-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세시간. 몽골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이었다. 몽골이 그렇다는 것이고. 최종 목적지인 아르항가이는 비행기가 내린 울란바트로에서 8시간 넘게 비포장도로를 달려야 한다. 후원아동을 만나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은 지금부터라고 할 수 있겠다. 도시를 벗어나자 몽골의 대초원이 시작되고 여기저기 탄성이 터져 나온다. 그렇게 한 시간, 두 시간, 세 시간 … 한참 자다 일어나도 아까 보았던 바로 그 장면.  울퉁불퉁한 도로를 내달리는 미니버스의 승차감은 숱한 출장으로 단련된 나도 너무한 마음인데 후원자들은 어떠실 지 걱정부터 앞선다. 끝이 없는 초원을 달리고 달려 드디어 도착한 아르항가이. 꿈에 그리던 아이를 만나고 자립을 일군 마을의 변화를 직접 확인한 월드비전 후원자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제 인생 가장 뿌듯한 여행이에요. 돈으로도 살 수 없고, 경험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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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라, 우라나.

강원도에서 농사를 짓는 최상술 후원자는 큰 가방 하나에 선물을 가득 채우고도 어깨에 베드민턴 라켓까지 메고 나타났다. “10년 넘게 후원한 아들 같은 녀석이에요. 지금 아니면 못 만날 거 같아서 제가 가려고요.”

큰 가방 안에는 라면, 학용품, 반듯하게 개켜진 수건.. 그리고 “내가 분명 넣었는데.. 안 보이네?” 하며 한참을 찾으시던 볼펜까지, 야무지게 챙긴 선물로 가득했다.

그의 후원아동 우라나는 수줍은 사춘기 소년. 가방에서 하나씩 나오는 선물들을 보고도 내내 소리 없이 미소만 보여주던 아이는 후원자가 친근하게 어깨를 둘러보아도 담담해 보였다. 하지만, 후원자가 떠나려고 차에 올라타는 순간, 멀찌감치 떨어져 서 있던 아이의 눈빛이 흔들리더니 이내 굵은 눈물이 흐른다. 우리를 태운 차가 움직이는 순간까지 창문을 통해 맞잡은 후원자의 손을 놓지 못하던 아이. 후원자는 그런 우라나와 멀어지며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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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라, 우라나야. 우라나야 울지마. 마음을 단단하게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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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두 상자

월드비전에 귤 두 상자가 도착했다. 후원자 방문에서 돌아온 후 3-4일 정도 지난 후, 한현경 후원자가 보내온 것이다. 상자를 열자 가지런히 놓인 빛깔 좋은 귤 위에 하얀 봉투가 놓여져 있다. ‘심장이 쿵’.

… (중략) 이렇게 좋은 일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세계 곳곳에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사업장 자립까지 이뤄내는 월드비전을 보면서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고, 존경스러웠어요! 저도 더 넓은 마음으로 봉사하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앞으로도 좋은 일 많이 해주세요! 제가 응원할게요! …

한현경 후원자의 정다운 응원에 월드비전 직원 여럿은 눈물을 훔쳐야 했다. 그녀가 제주도에서 측량기사로 일을 하며 후원하는 아동은 체렌도르지. 열 한 살 체렌도르지는 후원자를 처음 만난 날, 그녀의 품에 포옥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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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작은 돈을 보냈는데 그걸로 화장실도 만들고 병원 장비도 구입하고.. 진짜 아이들이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여러 가지를 하더라고요. 제가 쓰는 돈 중에 가장 가치 있는 돈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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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지금, 행복을 느껴요.

“이 곳에 와서 직접 보니 우리 후원아동도 이 아이들처럼 잘 보살핌을 받고 있겠구나, 하는 믿음이 들어요.그거면 됐지요. 아이를 못 만난다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후원아동이 너무 멀리 살고 있어서 마지막까지 만남을 장담할 수 없었던 김성수, 박경화 후원자. 마음을 비운 두 후원자 앞에 에르데네가 나타났다.“너무너무 작은 아이였는데 이제 정말 어른이 다 되었네.” 박경화 후원자는 반가움에 왈칵 목이 메인다. 삶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여긴다는 부부에게 물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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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지금 저희는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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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와 공감의 힘

채민철 후원자의 후원아동은 딸 은우 또래다. 은우가 주위를 살필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행했다. 혹시나 예의에 어긋날 까 후원아동에게 질문 하나 하는 것도 신경이 쓰인다는 채민철 후원자. 우리를 대신해서 월드비전이 친구들에게 좋은 일을 해주어 너무 고맙다는 은우. ‘배려’와 ‘공감’을 위해 노력하는 아빠와 그런 아빠를 똑 닮은 딸 은우는 후원아동 아말사이한을 만나 두 손을 마주잡았다. 말이 통하지 않아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웃음을 짓는 것이 전부였지만 다정한 세 사람은 그 손끝에, 그 눈빛 속에 그리움을, 감사를, 사랑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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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을 한다 길래 그리해도 괜찮겠나, 하는 마음이 괜히 있었거든? 그런데 병원도 학교도 참 잘 지었네요. 사람들도 활기차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다행이에요. 마음이 시원합니다!” (오영주 김중현 후원자)

“자립을 한다 길래 그리해도 괜찮겠나, 하는 마음이 괜히 있었거든? 그런데 병원도 학교도 참 잘 지었네요. 사람들도 활기차고, 작은 힘이라도 보탤 수 있어 다행이에요. 마음이 시원합니다!” (오영주 김중현 후원자)

“사진 속 꼬맹이가 튼튼하고 의젓하게 자랐네요. 이 아이를 이렇게 키우기까지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나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마음 맞는 이들이 힘을 합쳐 기어코 해 낸 기분이랄까? 긴 시간 월드비전도 고생 많으셨어요.” (이강우 후원자)

“사진 속 꼬맹이가 튼튼하고 의젓하게 자랐네요. 이 아이를 이렇게 키우기까지 온 마을의 힘이 필요하다는 걸 알고 나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마음 맞는 이들이 힘을 합쳐 기어코 해 낸 기분이랄까? 긴 시간 월드비전도 고생 많으셨어요.” (이강우 후원자)

“현장에 있는 월드비전 직원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네요. 존경심이 생길 정도에요. 우리야 한 번 오는 거지만 이 먼 거리를 오가면서 아이들을 돌봐온 그분들에게 감사합니다.”(김대봉 후원자)

“현장에 있는 월드비전 직원들이 너무 고생을 많이 했네요. 존경심이 생길 정도에요. 우리야 한 번 오는 거지만 이 먼 거리를 오가면서 아이들을 돌봐온 그분들에게 감사합니다.”(김대봉 후원자)

“월드비전은 생활 현장으로 들어가 필요한 도움을 아주 꼼꼼하게 짚어내고. 그에 꼭 맞는 해결책을 찾더라고요, 이 모든 것 주민과 함께 하며 변화를 이끌어 내는 월드비전 사업 방식이 인상 깊어요.” (예정화 후원자)

“월드비전은 생활 현장으로 들어가 필요한 도움을 아주 꼼꼼하게 짚어내고. 그에 꼭 맞는 해결책을 찾더라고요, 이 모든 것을 주민과 함께 하며 변화를 이끌어 내는 월드비전 사업 방식이 인상 깊어요.”
(예정아 후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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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사랑 받는 우리

몽골 아르항가이 마을에서 월드비전 후원자 일행은 가는 곳마다 환대를 받았다. 그리고 ‘월드비전 덕분에 우리 마을이’, ‘월드비전 덕분에 우리 아이가..’라는 이야기를 끝없이 들었다. 사진으로만 만나는 아이와 마을을 오랜 시간 후원하며 응원해 온 것도 모자라 이렇게 시간과 돈을 쪼개어 현장으로 달려온 후원자들. 그런 후원자님의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란 아이들. 사랑하고 사랑 받는 우리는 바로 지금, 행복합니다.

글과 사진 윤지영 후원동행 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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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비전로드] 몽골 아르항가이
후원자 사업장 방문 현장을
영상으로 만나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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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때문에 전쟁이?” 남수단 이야기 -2018 세계 평화의 날

“왜 우리를 죽이나요?
우리는 전쟁터에 나가지 않는데도
밤에 찾아와 끔찍한 일을 저질러요!!”

-마을 주민, 아족(Ajok)

‘평화 회담’에서 용기를 내 이야기를 전한 아족의 모습

‘평화 회담’에서 용기를 내 이야기를 전한 아족의 모습

14년 간,
여러 부족들의 분쟁이 지속된
아프리카 남수단.

 9월 21일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분쟁으로 고통받는 남수단의 현실과
평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는
월드비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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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의 고그리얼 주 지역.
14년 동안 부족 간의 갈등을 겪고 있는
아푹(Apuk)족과 아구옥(Aguok)족이 살고 있습니다.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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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기후와 낮은 지역 경제 수준에 소와 같은 가축은 유일한 자산이자 생계 수단입니다. 그로 인해 부족들 간의 약탈과 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야간에 습격해서 소를 약탈하기도 하고, 그에 대해 가해지는 보복성 공격과 이어지는 반격에 총성이 끊이지 않습니다.  201809_story_peace_04오랜 분쟁으로 인해 소중한 가족의 곁을 떠난 희생자는 4,027명에 달합니다. 지역주민들의 삶은 파괴되고 심각한 식량 및 생활 물자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공공서비스와 치안도 붕괴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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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아이들. 현재까지 발생한 250여 차례의 무차별적 폭력으로 ‘성폭력, 유괴, 살인 등의 아동폭력과 학대에 노출된 피해 아동’4,385명에 달합니다.

한 해에 물가가 183% 오르는 등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생계수단의 부재로 아이들은 자연스레 학교와 멀어지게 됩니다. 학비가 없어 교육을 받지 못하고 방치된 아이들은 아동 노동과 범죄에 노출되게 되죠. 무장세력에 합류하는 경우도 빈번합니다. 적게는 11살의 어린 나이에 군복을 입고 무기를 나르거나 전투병력을 돕는 소년병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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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월, 평화를 갈망하며 고그리알 주의 여러 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부관계자와 종교 지도자, 시민사회단체, 청소년 등 1,200여 명이 모여 “평화와 화해를 위한 회담(Gogrial State Peace and Reconciliation Conference)”을 진행했어요. 월드비전도 아동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함께 했습니다.

“대부분의 남수단 아이들이 무력충돌과 폭력을 경험하게 되요. 아이의 삶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죠. 이번 평화 회담은 아이들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어른들이 힘을 합친 좋은 본보기라고 생각해요. 월드비전도 남수단에 평화가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월드비전의 젠더/아동보호전문가, 린지(Lynd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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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회담’은 모두에게 열려있는 대화의 장이었습니다. 마을의 원로들부터 여성, 청소년 할거 없이 모두가 그 동안의 분쟁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어떻게 삶이 무너졌는지 나누며 평화를 호소했죠.

우리 지역에 평화가 없으면 자유롭게 다닐 수 조차 없을 거에요.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 ‘평화의 염원’을 마음에 새기고 돌아가길 바랍니다”

-지역 여성 대표, 아콕(Akok)

 오랜 시간 분쟁의 고통 속에서 자라온 아이들.
마침내 평화가 찾아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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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은 아이들에게
평화를 누릴 권리를 되찾아주기 위해,
<통합 아동보호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남수단 와랍 주 내 10개 초등학교의
학생 9,8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죠.

목표는 4가지!

하나, 아이들의 안전과 양육을 책임지기 위한 실천적/제도적 아동보호 역량을 강화하자.
둘, 지역 내에서 ‘아동은 사랑받고 보호받아야 할 존재’라는 인식과 이해를 높이자.
셋, 분쟁 피해 아동들의 심리사회적 회복을 돕고 폭력과 착취, 학대로부터 보호하자.
넷, 성차별적 인식에 기반한 폭력을 방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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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아동보호위원회 및 여학생클럽을 운영하며 아이들 스스로 아동권리를 지켜나가도록 교육합니다. 또한 학부모회와 학교운영위원회 등을 조직하고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올바른 아동보호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돕죠. 아동보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아동심리보호센터(Child Friendly Space, CFS) 를 운영하며, 피해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심리 치료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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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아이들을 소중히 여기고,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주며,

나쁜 어른들로 부터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보호해줘야 해요.

그럴 때,
아이들은 ‘안전한 우리 마을이 최고’라
답할 것입니다. 

그런 아이들이 많아지도록 돕는 것.
월드비전이 남수단에 전하는 평화입니다. 

아이들이 평화의 터전에서 꿈을 키워가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세요.”

-James Kamira
(월드비전 남수단 아동보호전문가)

글과 사진. 이성현 국제구호팀
편집.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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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수라 “에티오피아의 희망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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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아픔을 같이하며 행복을 나누자는 환희의 가사처럼 가수 정수라 씨가 MBC 희망더하기를 통해 에티오피아의 천사 같은 아이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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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하면 왠지 기쁨보다는 슬픔이 먼저 떠올랐던 것 같아요. 메마른 회색 토지의 색이 에티오피아의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아 슬펐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이들이 어둡다는 생각은 많이 하지 못했어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 차로 약 200km 떨어진 에네모레나 에너(Enemorena Ener)의 곰쉐(Gomshe)마을 너무 어린 나이에 가족을 책임지게 된 11살 베르하누가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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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벌기 위해 집을 떠나신 아버지, 사고와 수인성 질병으로 앞이 보이지 않으시는 어머니. 소아마비로 걷지 못하는 누나와 돈을 벌기 위해 수도로 떠난 형 그리고 2명의 동생들

열한 살 베르하누는 아버지와 형 대신 누나와 어머니, 그리고 2명의 동생을 책임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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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인 베르하누의 누나 사에다는 소아마비로 인해 걷지 못하고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보호가 필요한 누나가 혹시나 집을 비운 사이 밖에 나가진 않을까 노끈으로 누나의 옷을 문고리에 묶어 놓습니다.

엄마는 눈이 잘 안 보이시고  누나는 거동이 불편하기 때문에  제가 씻겨주는 일들과 집안일을 도맡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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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하누가 짊어진 짐이 무거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아이지만 자기가 가장이라는 책임감이 지금 아픈 엄마 그리고 지금 교육을 받고 먹는 동생들을 챙겨주는  마음이 얼마나 무거울지 보는 저도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

 베르하누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학교에도 가지 못한 채 매일 아픈 누나를 돌보고, 장작을 패 돈을 벌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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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하누의 물 뜨는 일을 돕기 위해 30분 동안 험난한 길을 걸어 도착한 강가. 소떼들이 목을 축이고, 보기에도 마실 수 없을 것 같은 흙탕물에 함께 물을 뜨면서도 정수라씨의 마음은 무겁기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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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깨끗한 물을 언제 어디서든 마실 수 있잖아요. 왕복 한 시간을 걸어야만 구할 수 있는 물이  이런 물뿐이니까… 도와주면서도 마음이 너무 미안하고 편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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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이 갑자기 책가방을 매고 수줍은 미소로 집에서 나오는 베르하누 자신이 공부했던 공책과 책을 자랑합니다.

자기가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저한테 보여주고 싶어서  느닷없이 가방을 가지고 나왔을 때  안에 예쁘게 글씨를 또박또박  놓은 모습을 보니까 학교를 굉장히 가고 싶어하고 학교의 필요성을 느낄 거라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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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 베르하누의 꿈은 무엇일까요?

 “빨리 돈을 벌어서 동생들 모두 학교에 보내고  지금보다 삶이 조금 나아져서  엄마를 잘 보호할 수 있는 어른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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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을 위한 꿈이 아닌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어른이 되고 싶다는 베르하누. 이미 마음은 훌쩍 어른이 되어버린 모습에 정수라 씨의 마음은 더욱 안타까움이 가득해집니다.

우리가 해줄 순 없겠지만 다만 지금 에티오피아를 위해서라도 꿈을 가질 수 있는 아이들에게 힘을 줬으면.. 저는 희망을 봤어요. 안 되더라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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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수라가 그린 에티오피아의 희망
9
월 20일(목) 12:20~13:30
MBC
희망더하기를 통해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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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보영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박수영 미디어팀,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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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학대로부터 친구들을 지켜요! 한국x몽골 아이들의 세상을 향한 목소리

초록 초록-
나무들을 배경으로
싱그러운 웃음을 짓고 있는 아이들.

 ‘우리는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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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바로-
이웃나라 몽골 친구들과
아동 권리를 고민하고 지키기 위해 모인,
월드비전 아동권리위원회/아동총회 아이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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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박 7일 간의 일정을 통해
한국과 몽골 아이들은
어떤걸 보고, 배우고, 나누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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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아동관리 해외사업장 현장교육
“세상을 향한 우리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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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우리의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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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의 전통의상을 입고 멋진 노래와 춤으로 반겨주는 월드비전 몽골 아동들. 한국 친구들도 랩과 k-pop 댄스를 화답했어요. 그리고 초록 잔디 운동장에 나가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직은 낯선 서로의 언어가 친숙해질 수 있도록 서로의 언어로 된 단어를 맞추는 퀴즈를 풀었어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수건돌리기 등 한국의 스테디셀러 게임도 전파하고 왔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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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달아오른 분위기 그대로~
이제 본격적인 프로그램,
아동 권리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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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문제 나무 만들기
“한국과 몽골 아동들에겐
어떤 고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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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서로의 나라에서 지금 발생하고 있는 ‘아동 권리 관련 이슈’들을 나누었어요. 한국 친구들은 ‘학교 폭력, 학업 스트레스’를 꼽았고, 몽골친구들은 ‘아동 학대, 가정 폭력’에 대해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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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명의 한국x몽골 아이들은 총 5개의 조로 나뉘어, 각각 한 주제를 선정하고 양국의 현실과 대처법에 대해 토론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제 현상은 나무의 줄기에, 문제 발생 결과는 나뭇잎에 그려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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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친구들은 뭔가 다를 것 같았는데,
함께 문제 나무를 그리다 보니,
서로의 고민이 참 많이 닮아있는 것 같았어요. 신기해요.”

-세우리 참여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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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2. 연극 시연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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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아동 권리 문제들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대처할 수 있을지, 해결방법도 떠올려 봤어요. 그리고 실제의 실생활에서 아동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연극으로 시연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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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알콜 중독을 앓고 계신 상황. 그로 인해 발생하는 가정 내 폭력을 막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버지의 알콜 치료와 심리치료를 도와, 가정 폭력의 원인을 개선하고 온가족이 화목해지는 과정을 연극으로 표현한 아이들!

 실제로 가정에서
이런 변화가 생겨난다면
너무 기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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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아동권리신문 만들기
세상을 향한 우리들을 목소리로
신문을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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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 종이들은 무엇일까요?

함께 고민한 이야기들을
세상을 향해 전하기 위해
“학교 폭력, 이젠 안녕”
“가정폭력, 과연 해결할 수 있을까?” 등
다양한 타이틀의 신문을 완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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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문화권에 언어도 달라서, 처음엔 아이들 적응하기 힘들어 했어요.
서로 고민을 나누고 생각을 주고받으며 점차 하나가 되어가는 모습에 너무 기뻤습니다.
‘보람있다’는 표현, 이럴 때 쓰는 말 아닐까요?“

– 월드비전 담당자 김하희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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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 지나간 6박 7일 간의 시간,
서로를 껴안고 눈물을 흘리며
아이들은 말했습니다.

“우리 언젠가 꼭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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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맞춘 세우리 단체 티셔츠에
서로를 향한 메세지도 남기고,
사진으로 추억을 새긴 아이들.

언어, 지역, 문화 다른 점도 많지만
“친구들이 아파하지 않는 세상
아동 권리가 지켜지는 세상”
꿈꾸는 마음은 하나였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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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들려오시지 않나요?

“세상을
향한
우리들의
목.소.리!”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김하희 국내사업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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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쓰며 자라나는 아프리카 아이들! -2018 국제 문해의 날

9월 8일,
무슨 날일까요?

절기상 백로인 9월 8일은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제 문해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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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글을 읽지 못한다면
어떨까요?

길을 찾을 때 표지판을 볼 수 없고,
중요한 안내문이나,
집으로 배달된 우편물도 읽을 수 없겠죠?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한글을 배우는 우리들에겐,
잘 상상되지 않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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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샘 오취리 씨의 고국으로 잘 알려진
‘아프리카 가나’의 판테아크와 지역에서
2014년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단 23%의 아동만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대요.

월드비전은 코이카의 지원으로 이곳에서
‘아이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아
마음껏 글을 읽고 쓰도록’
3년간 문해 교육 프로젝트를 진행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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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가나 아이들을 위한
월드비전 읽기 능력 향상 수업,
함께 들여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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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 페트병, 종이, 철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하는 수업 재료들과 단어로
예쁘게 꾸며진 교실.

눈망울이 반짝이는
아이들의 열정이 느껴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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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의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5가지로 진행됩니다.

첫째, 지역 아동들의 
월드비전 읽기 능력 향상 프로그램 참여 독려

둘째, 문해 교육 프로그램에 필요한
학습 교재, 기자재 제공 및 학습 공간 조성

셋째, 지역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읽기 교수법(학습 지도 방법) 훈련 

넷째, 체계적인 조사를 통한
아동 문해능력 향상도 측정

다섯째, 지역의 교육 자립을 위한
문해교육 지역봉사자 양성 및
학부모와 지역사회 대상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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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문해 능력은
실제 어떻게 개선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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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아이들의 문해 능력을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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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8시,
월드비전 판테아크와 지역 사무소가
북적북적 거립니다.

이 멋진 어른들은 바로,
아이들의 문해 능력 향상을 조사하기 위해
지역 교사, 공무원, 봉사자로 구성된 조사원!

조사에 앞서, 월드비전을 통해
아이들의 읽기 능력 측정 방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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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을 활용한 아동 문해 능력 조사 방법,
아이들의 문자, 단어, 문장 이해력 측정법,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
모의 테스트 진행법 등을 교육합니다.

체계적인 교육 마친 조사원들은
월드비전의 교육사업이 진행된
학교에 방문해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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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법으로 측정되는지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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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꼬마 학생.

시작! 을 외치면 30초 내에
5개 이상의 해당 학년 수준의 단어를
틀리지 않고 읽어야 해요.
성공하면 ‘READER’
즉, 읽을 수 있는 학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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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부터 시작해서 자주 쓰는 단어,
조금 더 어려운 문장까지
순서대로 읽어나가는 아이의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요.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측정 도구와
방법을 통해
‘3년간의 문해교육으로 아이들의 읽기 능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나’를 측정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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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는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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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가 시작되기 전,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아이들은
평균 5%도 채 미치지 못했어요.
(1학년 평균 0.9%, 3학년 평균 9.5%)

3년이 흐른 지금……

3년 동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 중
무려…… 64.7%가!
글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학생이 되었어요.

짝짝짝-
정말 놀라운 변화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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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혼자 책을 읽을 수 없었는데, 지금은 읽을 수 있어요!
-Addokrom 학교 학생

 이제 학부모들도 스스로 자녀들에게 책을 사줍니다. 문해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월드비전을 통해 학부모님들도 깨닫게 되었어요. 정말 큰 변화이죠!
-Nteso 학교 교사

 예전엔 학생들에게 제가 읽은 것을 따라 읽도록만 교육했었는데, 월드비전을 통해 교수법을 교육받은 지금은 아이들에게 먼저 알파벳, 나아가 자모음 이름, 단어, 문장 등을 읽는 법을 순서대로 체계적으로 알려주고 있어요!
-Ahomahomasu 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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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책 읽는 소리와 함께
아프리카 가나의 판테아크와 마을도
밝아지고 있습니다.

그 변화를 위해 함께하는
아이들, 선생님들, 주민들을 통해
판테아크와 지역에 희망이 깃들고,
가나의 미래가 자라나요!

여러분도
함께 응원해주세요♡

글. 박해인 지역개발팀
사진. 박해인 지역개발팀, 홍원만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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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향한 청춘들의 가슴 뛰는 적정기술 프로젝트! 해피무브 해외봉사단

사상 최고로 핫Hot했던
2018년 여름.

가슴 뜨거운 나눔으로
‘인도’에서 여름을 보낸
대한민국 청춘들이 있습니다.

함께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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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똘망똘망 예쁜 눈의 아이들이 반겨주는
인도 첸나이 마을.
월드비전의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지는 곳이자,
약 10일간 해피무브 봉사단원들이
활동하게 될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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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무브(HappyMove) 청년봉사단은 현대자동차그룹이 2008년부터 운영해온 대학생 해외봉사 프로그램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해외에 파견돼 각 나라의 특성에 따른 지역봉사, 문화봉사, 교육봉사 등을 펼칩니다.

뭔가 썸띵스페셜한 방학을 꿈꾼다면,
남들과 다른 대외활동을 찾고 있다면,
나눔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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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에 선발된 21기 해피무브 단원들 중 약 60명이 이곳에 파견되었습니다. 발대식 OT 캠프부터 2주간의 인도 파견 그리고 해단식까지! 뜨거운 여름을 보낸 해피무브 단원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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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1.
인도 아이들을 위한,
적정기술을 개발하라”

해피무브 단원들에게 주어진 첫번째 미션,
바로 첸나이 지역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할
“적정기술”을 개발하라!
적정기술? 그게 뭐지? 생소한 분들도 계시죠.

적정기술이란,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돕는 기술입니다.

빈민슬럼가가 밀집되어 있는 첸나이 지역

빈민슬럼가가 밀집되어 있는 첸나이 지역

첸나이 마을 주민들의 고민은 총 3가지였어요.

하나, 첸나이 유치원 아이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교구가 필요해요!
둘, 7평 남짓한 공간에서 다섯 식구와 사는 슬럼가 아이들. 거주 공간을 극대화 할 방법은 없나요?
셋, 마을 주민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방법이 시급해요!

인도 방문 전, 적정기술 아이디어를 논의 중인 단원들의 모습

인도 방문 전, 적정기술 아이디어를 논의 중인 단원들의 모습

OT 캠프와 몇 번의 회의를 거쳐
아이디어를 모으고, 직접 제품도 제작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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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근두근-
인도 현지 주민들 앞에서
그동안 고민한 아이디어를 발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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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첸나이 아이들을위해 함께
고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 청년들이 고민하고 제안해준 아이디어들
다 너무 인상적이었어요.
실제 주민들의 삶에서 잘 활용되도록
함께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월드비전 인도 도시사업부 매니저, 사랄라(Sara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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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2.
뜨거운 태양아래,
봉사활동을 펼쳐라”

적정기술 개발과 함께 주어진 또 하나의 미션!
바로, 주민들과 아이들의 일상에
찾아가 봉사활동 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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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Panchayat Union 초등학교 아이들을 만나 교육봉사를 진행했어요.
함께 그림도 그리고 낱말카드도 맞추며 즐거운 수업을~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에 더위도 잊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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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 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이 안전히 생활할 수 있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했는데요. 해피무브 단원들은 아이들의 안전한 학교 공간 조성을 위해, 튼튼하고 예쁜 벽돌담을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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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벽돌을 나르고-
페인트칠을 하고-
하나 둘 완성되어 가는 모습에
뿌듯 뿌듯!201808_story_happyMove2_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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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인도에서 10일간 펼쳐진 봉사활동.
내가 아닌 ‘누군가’를 위해 고민했던 시간.

아이들의 눈망울과 주민들의 웃음은
단원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 입니다.201808_story_happyMove2_15

‘500개의 푸른 배낭 메고, 세상을 움직여볼까,
가슴 속에 단 하나의 소망, 모두 행복하도록’
해피무브 단가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해피무브 21기 첸나이 지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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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주는 개그우먼에서 희망 주는 봉사단원으로, 신보라 인도 방문기

“꺄아악-”
“뭐야, 뭐야”
“헐, 진짜야?”

열심히 벽돌을 나르던
대학생 봉사단원들.

누군가의 깜짝 등장에 왁자지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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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특별 봉사단원으로 함께하게 된
월드비전 홍보대사이자
개그우먼 신보라 씨!

이곳은 월드비전의 지역개발사업이 이뤄지는 인도 첸나이. 여기에서 60여 명의 해피무브(Happy Move) 봉사단원들과 신보라 홍보대사는 10여 일을 함께하게 됩니다. 여기서 잠깐! 해피무브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운영하는 대학생 해외 봉사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약 500명의 대학생이 각 나라에 파견돼 문화봉사, 교육 봉사 등을 진행합니다.

“신보라 홍보대사가
한국 대학생들과 함께
인도에 간 이유는?”

사진 출처: 신보라 홍보대사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신보라 홍보대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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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에게
희망을 전하려 향한
인도 첸나이

“내가 할 수 있는 나눔은 뭘까?를 고민하던 차에 월드비전을 알게 되었어요.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어주셔서 월드비전의 홍보대사가 된 지 벌써 6년이 되었네요. 지난 2013년에도 월드비전과 함께 필리핀 아동들을 만났었지만, 이번 인도 방문은 좀 더 특별했어요. 혼자가 아닌 나눔을 실천하는 대학생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점이요! 그래서 해피무브 특별봉사단원으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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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무브 봉사단원들과
함께 흘린 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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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나이 지역의 ‘토라이바캄’ 마을에 갔는데요. 아직 잘 개발되지 않은 빈민가 지역이었어요. 특히나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이 안전하게 조성되지 않은 곳이었는데요. 공터 같은 운동장 위에 학교 교실이 덩그러니 있어서 마을의 가축들이나 다른 위협이 많은 상황이었어요. 봉사단원들과 함께 철사를 엮고 철근을 세워서 학교를 보호해 줄 담을 지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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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손재주가 없는 편이에요. (웃음) 근데 봉사단 친구들이랑 같이 정신없이 하다 보니까 점점 요령이 생기더라고요. 하나하나 완성돼 가는 모습에 “함께 힘을 합쳐 열심히 하니까 잘 되는구나!” 싶어서 더 신났던 것 같아요.

봉사단 친구들은 주민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유치원 아이들의 창의력 증진을 위한 교구를 개발했어요. 온종일 땀을 흘리며 활동해서 지칠 법도 한데, 밤늦도록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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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크기는
나이와 상관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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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고 방송인이라는 직업을 갖고 난 후엔 대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 이번 봉사를 통해 이렇게 깊고, 크고, 멋진 마음으로 살아가는 동생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어 큰 감동을 받았어요. 다들 멋있고 정말 대단하다고 손뼉 쳐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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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원 중에는 막 스무 살이 된 친구도 있었어요. 사실 전 그 나이 때, 나눔에 대한 고민 보다는 빨리 취업을 하고 싶었고, 개그맨이 되고 나서도 빨리 유명해져서 제 이름을 알리는 게 먼저였던 거 같아요. 봉사단원 친구들을 보면서 일상이 바쁘다는 이유로 더 나눔을 전하지 못한 제가 부끄러워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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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과 함께 전 세계 아이들을 만나고 이렇게 해피무브 봉사단원으로 함께하고 하면서 느끼는 건 “나눔은 거창한 게 아니구나”하는 거예요. 지금 현재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방법과 최선으로 조금씩 실천하는 것이 결국은 세상을 움직이는 나눔이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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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한 시간,
잊지 못할 거에요.”

“앞으로 어떤 개그우먼이 되고 싶다’ 그런 명확한 계획이 있는 건 아니에요. 그게 어떤 것이든 어떤 방향이던 제게 주어진 일과 기회에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그 여정에 이번 인도 봉사 활동도 큰 의미가 될 것 같아요. 주든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많은 분에게 웃음을 전하는 개그맨이자 나눔을 실천하는 한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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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무브 봉사단 친구들
그리고 인도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어떤 말로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함께’의 힘을 기억할게요,
행복했습니다!”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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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2018 우리 가족 나눔 여행

이대로 가을은 영영 오지 않을 것처럼 폭염이 계속되던 2018년 여름의 한복판. 우리는 부산 해운대도, 한강 수영장도, 에어컨 빵빵한 영화관도 아닌 태백으로 향했습니다. 연탄을 나르기 위해서였죠. ‘이 계절에 연탄은 왜? 게다가 이걸 나른다는 당신들은 누구?’ 좀 이상하고 궁금하시죠? 7월 26일부터 27일. 1박 2일 간.  ‘우리’는 그 누구도 짐작 못했던 강도 높은 노동을 했고, 기대를 이만 배 뛰어넘는 연대의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이제 그만 뜸들이고, 연탄을 죽어라 날랐던 그 여름날의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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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더위? 괜찮아요. ‘우리’가 함께 하는 거니까요.

꿀 같은 휴가를 가족과 태백에 와서 연탄을 나르겠다고 모인 우리 12개 가족은 저마다 식구 수도, 참여한 이유도 다르지만 단 하나의 공통점으로 하나가 되었습니다. 짐작하셨나요? 바로, 월드비전과 함께 세상을 바꾸어 가는 월드비전 후원자 가족이라는 엄청난 인연이었죠.

나와 같은 마음으로 세상을 향해 따듯한 가슴을 내어 주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그들의 가족과 함께 다른 이들을 몸으로 돕는 일을 한다는 것은 또 어떤 기분일까? 서로에 대한 호기심과 맹목적인 호감은 너무 많은 연탄과 너무 더운 날씨에 웃음을 잃지 않게 해주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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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월드비전 가족 나눔 여행에 참여한 12가족은 4개조로 나뉘어 각각 4~5 가정에 300장 씩의 연탄을 배달했다.

2018 월드비전 가족 나눔 여행에 참여한 12가족은 4개조로 나뉘어 각각 4~5 가정에 300장 씩의 연탄을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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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덤으로 삽니다.

태백에 집결한 우리 가족들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곧장 4조로 나뉘어 연탄 배달을 시작했습니다. 힘든 위치에 서로 서겠다고 하여 잠시 흐뭇한 실랑이 끝, 대열이 정비되고 드디어 착착착 연탄이 날라집니다. 연탄은 생각보다 무거웠고, 연탄을 기울어짐 없이 쌓는 일은 제법 섬세한 기술이 필요했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쉬지 않습니다. 어느 새 말끔했던 얼굴들이 검은 연탄가루와 땀을 얼룩져오고… 신발도 옷도 검은 가루로 뒤덮힙니다. 아, 그런데 이상하죠? 시간일 갈 수록 초췌해지는 얼굴들이 왜 이렇게 멋진 겁니까!!

여기서 잠깐,

Q. 한 여름에 연탄을 왜 배달하죠?
A. 우리가 봉사를 한 태백 산골 지역은 저녁에는 기온이 크게 내려간다고 해요. 또 습기도 많아 한번씩 연탄을 피우지 않으면 곰팡이 등이 쉽게 생겨 생활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 곳에서 연탄은 1년 내내 필요한 필수품이지요

Q. 연탄을 배달해 주시는 곳도 있지 않나요? 이거 너무 보여주기 식 봉사 아닙니까?
A. 물론 연탄 배달 해 주시죠. 하지만 월드비전 가족들이 찾아간 곳은 지대가 높고 외진 곳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이런 지역은 배달료를 더 얹어 준다 해도 집까지 연탄을 날라주지 않는다고 해요. 하는 수 없이 몸이 안 좋으신 어르신들이 하루 종일 조금씩 연탄을 나르는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이런 곳에 월드비전 가족 봉사단이 투입되어 연탄 걱정을 덜어드린 거죠!

가뜩이나 허리가 안 좋으신 데 최근, 다리까지 다쳐 거동이 많이 불편한 이자은(가명) 할머니는 연탄광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연탄과 일렬로 늘어서 쉴 새 없이 연탄을 전달하는 월드비전 가족들을 번갈아 바라봅니다. 후원자 한 분이 한 손으로는 연탄을 넘기며 할머니께 인사를 건넵니다.

“다리 빨리 나으셔야 할 텐데..  밤에 뜨끈뜨끈하게 주무세요.”

말이 없던 할머니는 그제야 인사를 전합니다. 고마움과 미안함에 입이 떨어지지 않았었나 봅니다.

“나도 연탄 배달해서 아이들 키웠습니다. 이게 참 힘든 일인데.. 내가 시원한 거 하나 못 사주고 미안해서 어쩝니까. 내가 이렇게 덤으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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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웃돈을 줘도 배달이 오지 않는다는 바로 그 집! 장태호(가명) 할아버지 집은 꼬불꼬불 언덕의 끝하고도 끝에 있었답니다. 할아버지 집 배달 담당이었던 1조는 도무지 답이 보이지 않았더랬죠. 배달 마지막 집이라 지칠 대로 지친 상황. 다들 거친 숨이 턱을 넘어설 때, 검은 구름을 걷어내는 빛의 군사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배달을 마친 다른 지역 가족들이 1조 소식을 듣고 모두 이 곳을 집결한 거예요. 대열을 다시 정비하고 우리 가족은 마지막 힘을 모아봅니다. 배달 도중 벌에 쏘여 병원에 다녀와 베이스캠프에서 휴식을 취하려던 후원자님도 말릴 겨를도 없이 이 곳으로 달려왔습니다. 다시 연탄 행진이 시작되고 한 시간이 안되어 저 멀리 누군가 소리칩니다.

라스트!!!”

이어지는 뿌듯한 함성이 어둑어둑 해진 태백 하늘에 닿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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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기사조차 오지 않는 장태호(가명) 할아버지 집에 연탄을 나르는 모습

배달기사조차 오지 않는 장태호(가명) 할아버지 집에 연탄을 나르는 모습

장태호(가명) 할아버지는 가족 봉사단원이 가는 뒷모습을 끝까지 챙기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태호(가명) 할아버지는 가족 봉사단원이 가는 뒷모습을 끝까지 챙기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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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지막 날엔 잔디를 깔아요.

1박 2일 짧은 일정의 ‘우리 가족 나눔 여행’ 마지막 날. 태백 지역 아이들의 방과 후 공부를 책임지는 월드비전 태백 꽃때말 공부방 마당에 잔디 깔기가 우리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었죠. 마당도 넓지 않은 터라 후다닥 끝날 것 같은 잔디 깔기는 인내를 깨나 요하는 작업이었습니다. 땅을 고르고, 뭉쳐진 잔디 모종을 여러 개로 나누고, 흙에 잘 흩어 깔고, 흙을 다시 덮고, 물을 뿌리는 작업까지 ‘잔디’ 깔기란 손이 참 많이 가는 일이었지요. 이제 그 어떤 잔디밭도 띄엄띄엄 보지 못할 듯합니다. 이 잔디가 파릇파릇 싹이 올라와 마당을 예쁘게 덮을 때면 꽃때말 공부방 직원들과 아이들이 우리 가족들을 한번쯤 기억해 주면 좋겠습니다. 한 여름 땡볕 아래 허리를 잔뜩 숙이고 앉아 부지런히 움직이던 손들과 그 와중에 여기저기서 끊이지 않던 웃음 소리를 떠올리며 싱긋 한번 미소 짓는 다면 그걸로 행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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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때말 공부방 마당이 잔디를 까는 모습.

꽃때말 공부방 마당이 잔디를 까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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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남은 이야기

“집에서는 부족한 거 많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보니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스스로 자기 자리를 찾고, 일을 하더라고요. 대견했어요.” (홍재원 후원자 가족)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가족애를 느꼈어요. 우리 가족을 넘은 여기 월드비전 가족에 대한 사랑이요. 우리 모두 땀을 엄청 흘렸는데, 봉사하며 흘린 땀냄새는 불쾌하지가 않더라고요. 함께여서 좋았습니다. 혼자서는 못할 일이었어요.” (유현동 후원자 가족)

“벌써 4번째 봉사인데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하하하! 그만큼 기억에 남겠죠? 열심히 일하는 월드비전 직원 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 특히 어린 친구들이 너무 대견해요. 얼마나 열심히 하는 지요. 그런 아이들을 보며 도전도 많이 받았어요.” (김동준 후원자 가족)

“각박한 세상이라고 이야기 많이 하잖아요? 그런데 이곳에서 만나 만난 가족들이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현주 후원자 가족)

“직장 다니는 아이들의 여름 휴가 일정을 맞춰서 왔는데, 가족이 더욱 친밀해지는 기회였어요. 다른 가족, 월드비전 스텝과 함께 해서 더 기억에 남고 더 가치 있었습니다. 장태호(가명) 할아버지 집에 지원군이 속속 도착할 때 그 기쁨을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최성재 후원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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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구호 사업이야기

월드비전은 여러 나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 세계 위기상황에 대흥합니다. 한국월드비전이 참여한 2017년 주요 긴급구호 활동을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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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누나 그리고 든든한 어른이 되어줄게요’ 꿈꾸는아이들 홍보대사 박하선

“아이들은 당연히, 누구나, 꿈을 꿀 수 있어야 해요. 한창 꿈이 많을 시기잖아요.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돕는 것은 어른들의 역할이겠죠. 책임이고요. 아직 연약하고 어린아이들의 든든한 어른이 되고 싶습니다.”

-박하선 홍보대사

박하선 홍보대사와 국내후원아동, 학부모 및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된 월드비전 출범식 현장

박하선 홍보대사와 국내후원아동, 학부모 및 관계자들과 함께 진행된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출범식 현장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꿈꾸고
도전하는 세상을 위한
월드비전 국내사업 <꿈꾸는아이들>이
출범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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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아이들>을 알리고
소중한 꿈들을 응원하기 위해,
월드비전의 홍보대사 된
배우 박하선.

그 기쁜 소식에!
싱그러운 여름 햇살을 닮은
그녀를 만났습니다.

*월드비전 국내사업 <꿈꾸는아이들>은 국내의 꿈이 있는 아동, 청소년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에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며 스스로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박하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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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홍보대사로 불리겠네요. 2년 전, 국내 아동들의 꿈을 돕는 캠페인에 함께했었는데, 당시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시는 걸 보고 너무 뜻깊었어요. 그 인연을 시작으로 이렇게 홍보대사로 불러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미약하게나마 제가 아이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어디든 함께하고 싶어요.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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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꿈이 굉장히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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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배우라는 꿈을 품고 이루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많이 묻고 알아보고. 한창 길거리 캐스팅이 유행일 때라 무작정 길을 다녀보기도 하고.

학교에 갔다가 연기학원 수업을 듣고 집에 오면 밤 12시가 넘거든요. 새벽이 넘도록 영화를 5편씩 보고 밤을 새워가면서 ‘배우’라는 꿈을 준비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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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도 어린 시절에
마음껏 꿈을 꿀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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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스무 번도 넘게 다니며 어려운 학창 시절을 보냈습니다. 아버지께서 편찮으셔서 생계를 책임져야 되는 상황도 겪었죠. 연극 영화과로 대학에 진학하고 배우 데뷔를 하고 지금처럼 이름이 알려지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어요.

2008년 영화 '바보' 속 배우 박하선의 모습

2008년 영화 ‘바보’ 속 배우 박하선의 모습

‘꿈을 좇기보단 빨리 일을 배워서 돈을 벌어야 하는 게 아닐까? 가족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 하는 게 아닐까?’ 계속 고민했었어요.  그때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어요.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계속할 수 있었고, 소속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시고.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했던 거 같아요. ‘괜찮아, 난 할 수 있어’ 현실에 좌절이 돼도 다시 꿈을 꾸고 희망을 놓지 않으며 달려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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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라는 말을 들으면,
이제 정말 남일 같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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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서 아이들 관련된 이야기만 나와도 굉장히 가슴이 아프고… 예전에도 아이들에 관한 일이라면 어디든 달려가고픈 마음이었지만, 결혼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니 또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에 더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느끼는 거지만 아이는정말 굉장히 약한 생명체에요. 조그만 관심과 사랑에도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가죠. 그 가능성도 무궁무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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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과 함께하는 <꿈꾸는아이들>을 통해 모든 아이들이 관심과 격려를 받고, 그 응원을 발판 삼아 무럭무럭 성장해갔으면 좋겠어요.”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꿈을 이룬 어엿한 어른이 되어 공연을 펼친 박상민 군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꿈을 이룬 어엿한 어른이 되어 공연을 펼친 박상민 군

“때로는 어렵고 막막한 현실과
견디기가 어려운 상황들이 찾아오겠지만,
그 시간들이 여러분을
좋은 미래로 이끌어줄 거라 믿어요.

저도 꿈을 향한 여러분의 여정에 함께하며
희망을 선물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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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들에게
언니처럼 누나처럼, 그리고 든든한 어른으로서 함께 할게요.

– 박하선 홍보대사

글. 김유진 콘텐츠&커뮤니케이션팀
사진. 편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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